국민의힘은 5시간에 걸친 마라톤 의원총회 끝에 당헌·당규를 정비해 새 비대위를 구성하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추가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그간 목소리를 자제했던 당내 의원들이 의총 결과에 강력 반발하며 되려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5선 중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정치 시작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라며 지도부 결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현재의 지도부가 있는 한 무능적 공백 상태와 갈등은 장기화 될 것이다. 이번 의원총회의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로 보는 것”이라며 “새로운 지도부만이 답이다”고 직격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를 겨냥해 “지난 비대위 전환의 기본 발상에 사익이 앞섰다. 그 욕망과 그 방식은 향후 또 다른 리스크를 안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어제 (의원총..
수원시의회의 첫 수원시 산하기관장 정책 검증 청문회에서 청문 TF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해 반쪽짜리 청문회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8일 수원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 청문회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3명 전원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6명의 의원(조문경 위원장·국미순·박현수·최원용·현경환·홍종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청문회는 수원시의회 최초로 수원시 공공기관장에 대한 정책검증을 하는 자리였다. 앞서 수원시의회는 정책검증 TF(위원장 조문경)를 구성, 총 9명 청문위원(위원장 포함 국민의힘 6명, 민주당 3명)을 선출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청문위원 선정 시 여야 원내대표가 논의해 위원을 정해야 하나 각 상임위원장을 통해 결정됐다고 주..
“수원 세 모녀의 비극은 우리 사회가 외관적 발전 속에 어려운 이웃을 외면했단 증거입니다.”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수원4·16연대,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등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27일 오후 7시 수원역 7번 출구 문화광장에서 ‘수원 세 모녀 시민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1시간 전부터 분향소가 설치됐고, 수원역을 지나는 시민들까지 함께 모여 100여 명이 세 모녀의 영면을 기원하며 배웅했다. 문은정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수원 세 모녀 사건의 경과를 보고하며 “이 사건은 일상 속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이 비극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정종훈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도 “수원 세 모녀의 비극은 우리에게 진정한 이웃이 과연 누구인지를 질문하는 또 하나의 과제”라며 “국가와 지자체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찾아야 함과 동시에 시민들도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나눔으로 가난과 차별없는 사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용 대한성공회 수원나눔의집 신부는 추모사를 통해 “삶이 고달픈 사람들이 도움을 받으려면 스스로 가난함을 증명해야 하는 불친절한 제도에 큰 상처를 입는다”면서 “이웃에 무관심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약자에게 따뜻하지 않은 제도를 반드시 바꿔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추모식에 함께한 윤경선 수원시의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사회에 대한 간절함을 확인했다”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 수원이 돌봄특례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구 시인은 ‘미안합니다’라는 시를 낭송했다. 이어 정수자 시인의 ‘입 없는 입증’이라는 제목의 시가 낭송됐다. 시 낭송을 듣던 한 참석자는 “장애와 질병으로 가난해진 사람이 죄인으로 내팽겨쳐지지 않는 세상에 태어나길 바란다”라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인천 대햔항공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컵대회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28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전에서 수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2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순천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안산 OK금융그룹의 전신인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오른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또 2007년 마산, 2011년 수원, 2014년 안산, 2019년 순천 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한항공은 2020년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설움도..
“다시 승리하는 경기도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임종성(광주을) 의원은 “경기도민을 위해서 체계적으로 움직이겠다”며 “2년 후 총선에서 승리해야 만이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 깃발을 많이 꽂을 수 있도록 조직이 탄탄한 경기도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임 위원장은 27일 제5차 민주당 경기도당 대의원대회를 마친 후 기자 간담회에서 “우선 앞으로 도당의 조직 체계를 변화시키려 한다”며 경기도당을 당원을 위한 서비스센터로 만들고, 직능단체 역할을 강화해 선거 때만이 아닌 평상시에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원이 주인이 돼야 하는데 도당이 당원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당원을 위한 서비스센터로 경기도당을 전환시키겠다”며 “앞으로 찾아가는 경기도당으로서 서부 북부권 등 직접 가서 회의를 진행하는 등의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직능단체의 지지선언을 받는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들과의 토론이나 미팅 자리가 없는데 78명의 경기도의원들과 직능단체와 업무협약 등을 체결해 체계적으로 그분들을 위한 조례도 만들고 각종 토론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앞으로 꾸려갈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선 “정무라인 구축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하며 “도의회 양당에서도 정무라인 쪽을 보강해 김 지사와 소통할 수 있는 분들을 선정하고 앞으로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만들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당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도당에서 도지사를 좌지우지하는 게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 쉽지 않은 건 도당에서 해주고 민생을 위해 어떤 고민을 담아야 할지 등을 의논한다면 도민들에게 이익되는 부분들을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선 도당과 함께 소통 창구 TF팀을 구성하든지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창구도 만들겠지만 당정 협의체 같은 것도 체계적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앙당 차원에서 소상공인 특별위원회를 전국위원회로 승격시켰다. 앞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중앙당 차원에서도 보강했기 때문에 도당에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적인 것을 발굴하고 그분들과 소통을 위해 잦은 간담회나 민생 투어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 재외동포들과 관계를 잇는 역할을 맡았던 임 위원장은 “김 지사와 네트워크를 해나가면서 재외동포나 해외 의원들과도 소통하려 한다”며 “도에 수많은 기업들의 수출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도당에도 국제국을 신설해 강화시킬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 업무 협정, 업무 협약, 양해 각서 (원문) 이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직능단체의 지지선언을 받는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들과의 토론이나 미팅 자리가 없는데 78명의 경기도의원들과 직능단체와 MOU 등을 체결해 체계적으로 그분들을 위한 조례도 만들고 각종 토론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쳐 쓴 문장) 이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직능단체의 지지선언을 받는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들과의 토론이나 미팅 자리가 없는데 78명의 경기도의원들과 직능단체와 업무협약 등을 체결해 체계적으로 그분들을 위한 조례도 만들고 각종 토론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잘 돼야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27일 오전 10시 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 대회가 열리는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체육관 입구에서부터 푸른 옷을 입고 큰 깃발과 펼침막을 든 당원·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로 후끈했다. 체육관 인근에는 민주당 당대표로 출마한 이재명·박용진 의원의 얼굴과 이름이 담긴 펼침막을 목에 걸고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가득했고, 장내도 마찬가지로 각기 다른 문구를 담은 펼침막을 내걸며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날 체육관에서 진행된 대의원대회에선 신임 경기도당 위원장 선출과 함께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순회경선 중인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 등이 2부에 나눠서 마련됐다. 민병덕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선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입장한 후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커다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박용진 의원이 7분간 정견발표를 하는 동안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을 개혁하라’등 피켓과 펼침막 등을 든 지지자들은 ‘이재명’과 ‘박용진’ ‘파이팅’ 등을 연신 연호했다. 최고위원 후보인 고영인, 장경태, 서영교, 송갑석, 고민정, 박찬대, 정청래 의원도 5분간 정견발표를 진행하며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띤 연설을 이어갔다. 2부는 박광온(수원정) 의원의 개회선언으로 문을 열었다. 2부에서는 신임 경기도당 위원장 선출이 진행됐다. 도당은 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임종성(광주을)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박정 전임 도당 위원장은 “제가 살아온 60년 인생 중 도당 위원장을 지낸 지난 2년이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선거에서 당원을 위한 도민을 위한 승리의 경기도당 만들고자 했던 것은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돼 아쉽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새로 온 도당 위원장에게 그 아쉬움을 남겨두고 가려 한다”며 “눈 덮인 들길을 걸을 때 아무렇게나 걷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 남긴 발자국이 훗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새 도당 위원장이 잘하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뒤이어 박 전 위원장이 신임 임 위원장에게 꽃다발과 당기를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자 임 위원장은 당기를 받아들고 힘차게 흔들었다. 임 의원은 수락연설에 앞서 당원 및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임 위원장은 “지역위원회와 제대로 소통하고 당원 뜻 모아 하나 된 경기도당을 만들겠다”며 “실생활에 최적화된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민생정치가 필요하다. 지역위원회와 당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 긴급한 민생문제와 지역 현안을 해결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직능단체 등 많은 단체의 지지를 받았는데 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지기반을 튼튼하게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과 대한민국 미래 책임질 차세대 청년 정치인을 제대로 키워나가겠다”며 “당성과 실력을 겸비한 청년 정치인을 계속해서 배출하는 젊은 경기도당을 만들어 2024년 총선 압도적 승리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당 정기대의원 대회에는 이석현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 지사, 박 전 위원장, 임 위원장, 이학영 도당 선거관리위원장, 조정식(시흥을) 의원, 박광온(수원정) 의원, 염종현(부천1) 도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시장 등을 비롯해 상무위원 149명과 경기도당 대의원 2080명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플래카드(placard) → 펼침막, 현수막 (원문) 체육관 입구에서부터 푸른 옷을 입고 큰 깃발과 플래카드를 든 당원·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로 후끈했다. (고쳐 쓴 문장) 체육관 입구에서부터 푸른 옷을 입고 큰 깃발과 펼침막를 든 당원·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로 후끈했다.
수원특례시가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3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2부에서는 의왕시가 1989년 체육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올해 경기도체육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제66회 대회와 2021년 제67회 대회가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수원시는 27일 용인특례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1부에서 종합점수 29,701점을 획득하며 화성시(28,734점)와 성남시(27,714점)를 따돌리고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제51회 대회부터 세월호 참사로 대회가 개최되지 않은 2014년을 제외하고 11회 연속 종합우승을 이어오다 2017년 개최지 화성시에 우승기를 내줬던 수원시는 2018년과 20919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다시한번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수원시는 7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씨름을 비롯해 검도, 태권도, 골프, 보디빌딩 등 5개 종목에서 정상에 등극했고, 축구와 소프트테니스, 배구, 배드민턴, 사격에서 종목 2위를 차지했으며, 역도와 농구에서 3위에 오르는 등 23개 정식종목 중 12개 종목에서 입장하는 저력을 발휘해 정상 수성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 화성시는 수영과 축구, 배구에서 종목우승, 우슈, 사격, 바둑에서 종목 준우승, 육상, 소프트테니스, 탁구, 태권도, 당구에서 종목 3위를 차지하는 등 11개 종목에서 입상했지만 아쉽게 수원시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개최지 용인시는 유도와 검도, 궁도에서 종목우승을, 씨름과 배드민턴, 태권도에서 종목 2위를, 축구와 배구, 볼링, 바둑에서 종목 3위에 오르며 제65회 대회 종합 6위에서 종합 4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2부에서는 의왕시가 종합점수 19,364점을 얻어 이천시(18,750점)와 광명시(17,553점)를 따돌리고 경기도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3년 전 열린 제65회 대회에서 종합 5위에 올랐던 의왕시는 수영과 당구, 농구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하고 육상과 배구, 태권도, 볼링, 바둑에서 준우승을, 탁구와 복싱, 검도, 보디빌딩에서 3위에 오르는 등 12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사상 첫 종합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페어플레이를 펼친 시·군에 주어지는 모범선수단상은 1부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 2부 의왕시, 이천시, 오산시가 각각 1, 2, 3위에 올랐고 전년도 보다 성적이 향상된 시·군에 주어지는 성취상은 1부 용인시, 성남시, 화성시, 2부 군포시, 과천시, 안성시가 각각 1~3위에 입상했다. 입장상은 1부 용인시, 성남시, 안양시와 2부 구리시, 오산시, 동두천시가 각각 1~3위에 올랐고 경기단체 질서상은 경기도볼링협회가 수상했다. 이밖에 경기도체육회가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에는 수영 1부 여자부 자유형 50m와 100m, 혼계영 200m, 계영 200m에서 우승해 4관왕에 오른 이근아(화성시청)가 선정됐다. 화성시는 이근아의 활약을 앞세워 수영 1부에서 종목점수 1,366점으로 부천시(1,346점)와 안양시(1,200점)를 제치고 종목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에는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등 내빈과 시·군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종합시상에 이어 이상일 용인시장이 오병권 부지사에게 반납한 대회기가 차기 개최지인 성남시를 대표해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전달되며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개최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3회 연속 정상을 수성해 무척 기쁨니다. 올해 화성시의 도전이 만만치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수원특례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7일 용인특례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박광국 수원특례시체육회장은 “폐회식 직전까지 화성시와 경합을 벌여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며 “민선 체육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도체육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 타 시군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화성시가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상을 지켜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밤잠을 설칠 정도로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며 “대회 기간 모든 경기장을 다니며 선수와 지도자들께 1점이라도 더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선수단 전원이 혼연일체가 돼 종합우승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매년 도체육대회 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 정상을 지켜야한다는 부담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경쟁 시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겠지만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올해 도체육대회는 민선 체육회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면서 “코로나19로 2년 넘는 기간동안 침체됐던 체육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활력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엘리트 체육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엘리트 체육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끝으로 “다시한번 도체육대회 종합우승 수성을 위해 고생하신 선수들과 지도자들,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130만 수원특례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서울시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올 연말부터 심야 할증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심야 택시 공급을 늘려 '택시 대란'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소비자들의 부담만 가중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 풀리지 않는 승차난에 요금 인상 추진 28일 서울시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 택시 수요가 급증했지만, 택시 공급량은 턱없이 못 미친다. 최근 심야 시간대 서울 지역의 택시 운행 대수는 하루 평균 2만 대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2019년)보다 5천∼6천 대가량 적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택시 수입 감소로 기사들의 타 업계 이직이 늘어난 데다 기사 고령화에 따른 야간운행 기피 현상이 이어진 결과다. 서울 법인택시 기사 수는 2019년 1월 3만1천130명에서 올해 5월 2만710명으로..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나흘 뒤인 오는 1일 문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지난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로 공수가 바꾼 여야가 가종 입법·예산안 등을 놓고 치열한 창과 방패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 지형 속에 산적한 국회 현안을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특별감찰관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맞붙은 가운데 당정은 전임 문재인정부의 정책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태세로 후속 입법을 준비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심의 과정에서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더욱이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리더십 공백 위기에 놓이며 대혼란에 빠졌고, 민주당도 28일 차기 당대표 선출 이후 한동안 각종 인선 등 당 재정비에 집중하게 되면서 정기국회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