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25년 동안 진행한 MC 허참이 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허참은 그동안 간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허참은 KBS 예능 '가족오락관'을 1984년 4월 첫방송부터 2009년 4월 최종회까지 25년 동안 MC를 맡았다. 그가 MC 자리를 비운 기간은 일주일에 불과했다. 그는 1980년대 중반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잠깐 동안 MC자리를 비운 바 있다. 허참은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했으며 편안하고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랑을 받았다. MC를 맡은 프로그램은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SBS '트로트 팔도강산',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등이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설연휴 마지막날인 2일 저녁 양자 정책토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1일 계획했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양자토론이 결국 불발된 가운데 오는 3일 이 후보와 윤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이 참여하는 4자 TV토론을 앞두고 이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일대일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이 후보는 4자 TV토론(3일)을 하루 앞두고 윤 후보와의 차별성을 적극 부각할 것으로 보이며, 4자 TV토론에서도 소외된 김동연 후보는 자신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과정에서 이번 양자 토론을 계기로 향후 양측의 연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1일 각각 공지문을 통해 양측간 실무협의를 통해 '김동연..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 사무소를 부천시에서 동두천시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전 예정지인 반환 미군기지 동두천 캠프 님블의 토양오염 등 문제로 경기도일자리재단 주 사무소 신축 이전 작업에 차질이 빚어져 다음 달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는 지난해 10월 재단 이전 부지에 대한 토양오염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일부 장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재단 이전 예정 부지에 불법적인 성토가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전 부지에 대한 정화작업 완료가 확인될 때까지 토지매수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캠프 님블은 국방부가 2007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아 2009∼2011년 90억원을 들여 정화 조치를 완..
포천은 자랑거리가 많다. 대표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천 국립수목원과 한탄강 지질 공원 등이 있다. 국립수목원은 소흘읍에 위치해 있고, 한탄강 지질공원은 관인면, 영북면, 창수면에 걸쳐 있다. 수도권의 겨울 명물인 스키장 베어스타운은 내촌면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 동장군 축제가 열리고 있는 백운 계곡 일대는 일동면과 이동면에 걸쳐 있기도 하다. 포천시의 행정 중심은 신읍동에 있으며 대표적인 교육기관인 대진대는 선단동에 있다. 이런 장소들과 읍·면·동들은 다양한 매체에서 이미 많은 소개와 안내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포천의 읍·면·동 중에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조용하고 작은 면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화현면 소개 화현면은 조선시대 포천현의 동촌면(東村面)으로 불리던 곳으로 1914년 행정구역이 재편성되어 부·군·면이 폐합함에 따라 내동면과 병합되고 내촌면이 되었으며,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10027호에 의하여 내촌면 화현출장소가 화현면으로 승격되고 화현, 지현, 명덕 3개 리를 관할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지역 내에 적군의 동향을 살펴 중앙에 봉화로 알리던 봉화현(烽火峴)이라는 산봉우리가 있어 화재 또는 화현(火峴)이라 불렸으나 ‘불고개’라는 이름이 어감이 좋지 않다 하여 ‘꽃 화(花)’ 자로 고쳐 불러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화현면의 총면적은 43.56㎢로 임야가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2700명으로 인구의 70%가 농업에 종사하며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인구에 25%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고령화 농촌지역 이다. 지리적으로 동쪽은 가평군, 서쪽은 신북면과 군내면에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내촌면, 북쪽으로는 일동면과 인접해 있다. 북동부에는 금주산 줄기와 원통산, 현등산(懸燈山)의 연봉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남쪽에는 천주산(天柱山)이 솟아 그 줄기가 남부 수원산으로 이어져 화현면 주위가 고산준령으로 형성되어있으며 그 여맥이 면내로 뻗어 산악지대를 이루고 있다. 명덕리 ‘굴고개’에서 발원한 영평천의 지류인 일동천이 면의 중앙부를 흐르면서 그 유역이 평지를 이루고 있어 경작지와 취락지가 되고 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 찾고 싶은 화현 화현면은 한국천주교의 창시자이며 조선후기 혼란한 사회를 개혁하고자 한 실학자인 광암 이벽의 이장묘가 있는 곳으로 화현은 조선 천주교의 ‘태동지’ 였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천주교에서 이벽 선생이 차지하는 비중과 경기북부지역 일대에 성지순례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여 추진된 '광암 이벽 유적지 정비사업'으로 생가터 복원, 기념관 건립, 주차장 설립, 묘역정비가 완료되면, 천주교 성지 순례를 위해 전국의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방문하는 순례 명소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기 오악(五岳)의 하나인 운악산(935.5m)은 운악산자연휴양림, 기암괴석, 궁예성터, 망경대, 봉우리의 절경으로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데 특히 가을이면 단풍이 곱기로 유명하다. 특히 조선 후기의 문신 이자 실학자인 영평 현령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가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명덕리와 군내면 상성북리를 이어주는 솔재를 넘어가다가 바라보이는 현등산(懸燈山)(지금의 운악산)의 풍광을 보고 지은 한시인 '유포천망월등산(踰抱川松峙望懸燈山)'은 운악산의 풍경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감동을 잘 묘사하고 있다. 부지사일은(不知斜日隱 : 지는 해 숨은 곳을 모르겠더니) 유자발운행(猶自撥雲行 : 갑자기 구름을 떨치고 가네) 간수미인어(澗水迷人語 : 계곡 물에 사람 소리 뒤섞여 있고) 산화창객정(山花愴客情 : 뫼 꽃은 나그네 맘 슬프게 하네) 치여련고맥(菑畬連古貊 : 묵정밭 춘천으로 이어져 있고) 계견접청성(雞犬接靑城 : 닭 개 소리 포천에 닿아 있구나) 하일현등사(何日懸燈寺 : 어느 날 현등산 현등사 향해) 망혜공우생(芒鞋共友生 : 짚신 신고 친구와 함께 갈까나) 박제가는 1797년(정조 21) 9월부터 1800년(순조 즉위년) 9월까지 영평 현령(永平縣令)을 지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박제가의 시 가운데 포천, 영평을 배경으로 지은 시가 많다. 운악산의 경관과 주변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경기 북부지역의 명소로 부각시켜 경기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화합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10월 화현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포천운악산 단풍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화현면은 광암이벽 유적지와 운악산의 관광 인프라를 중심으로 전통주를 경험할 수 있는 산사원(전통주 박물관), 화현리 대규모 오미자 농장, 명덕리 오디 체험농장, 야외수영장,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펜션 등 방문객 기호에 맞는 관광‧휴양시설연계를 통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 찾고 싶은 화현'을 위해 힘차게 움직임이고 있다.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따뜻한 화현 화현면은 포천시의 대표적인 교통사각 지역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전체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이러한 교통불편의 제약 요인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꽃고을 스마트 심부름마켓'을 2019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어르신 및 거동불편자에게 이동지원, 도시락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을 목표로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특화사업으로 화현면 자체 복지기금 '화통누리', 민간 복지사업 연합체 '꽂고을 복지네트워크'를 추진하는 등 공적 서비스 위주의 복지에서 탈피해 모든 주민이 복지대상이자 봉사자로서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화현면 주민들의 체력증진 및 문화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화현면생활체육문화센터가 지난해 12월 14일 건립되었으며, 도로확포장 등 대단위 기반시설 사업 이외에 화현면은 주민편익을 증진하고 마을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연속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며, 각 리별 기반시설, 복지, 환경, 경제 분야 등 마을발전사업을 주민과 함께 발굴하여 2022년부터 각종 사업 추진 시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화현면은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곳으로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화현면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동쪽으로는 가평군, 서쪽으로는 신북면과 군내면, 남쪽은 내촌면, 북쪽은 일동면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 사각지대였다. 20년간의 숙원사업인 수원산터널 건설공사의 착공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를 잇는 교통요충지로써 관광, 교통의 중심 화현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 대표팀이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이라크를 26-24로 꺾고 5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26일 결선리그 A조 3차전 키타르와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경기를 포기해 결선리그 전적 1승 2패로 조 3위를 차지하며 5~6위 전으로 밀려났다. 며칠동안 빠른 회복세를 보인 대표팀은 이날 골키퍼 김동욱(두산)이 이라크의 첫 번째 공격을 막아낸 뒤 김태규(SK호크스)의 선제골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김동욱의 연이은 선방과 주장 강전구(두산)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전반을 13-11, 2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은 설 연휴를 맞아, 문화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영상을 공개했다. ◇ 랜선 친구와 보내는 설날, ‘(해외문화PD 시리즈영상)까치까치 설날은’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를 리 없는 노래 ‘까치까치 설날은’은 1924년 윤극영 선생이 작사·작곡했다. 설 전날인 ‘까치 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문화포털 해외문화PD 영상을 통해 아직까지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 노래를 각국의 사람들이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해외의 친구들과 랜선을 통해 함께 한국의 명절을 즐겨보면 어떨까. ◇ ‘홍천에서 열리는 따뜻한 재생의 미술전,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노력을 담은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를 온..
소득·자산·신용 등과 상관없이 젊은 층에 낮은 금리로 일정액을 빌려주자는 경기도 '청년 기본대출'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일단 이 사업에 참여하는 은행 등 금융기관은 대출금리를 3% 내외로 맞춰야 하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이차보전은 기대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경기도의 청년 기본대출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천만원 청년 기본대출·기본저축 공약과 비슷한 구조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달 27일 시중은행·지방은행·상호협동조합·인터넷은행 등 금융기관의 여신(대출) 관련 부서장을 대상으로 '청년 기본금융 예비설명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년 기본금융 사업은 기본대출(소액 저리 장기대출)과 기본저축(수시입출식 예금)을 합한 것이다. 사업 대상은..
양강 대선 후보의 첫 대면 승부로 기대를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양자 토론 실무협상이 토론 예정일을 하루 앞둔 30일 사실상 결렬됐다. 이에 따라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31일 토론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중 한 사람이라도 막판 '결단'을 하지 않는 이상, 설 밥상머리에 양자토론이 올라가는 일은 불발되는 셈이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여야가 룰을 놓고 네 탓 공방만 연출하면서 국민 피로도만 가중한다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박주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을 각각 단장으로 하는 협상팀은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 실무협상을 하고 토론 방식을 협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양측은 지난 28일 오후 양자 토론 일정을..
올해 설 연휴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에 따려믄 설연휴기간(1월28일~2월2일)에 총 287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설날(2월1일)이 531만명으로 이동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동수단은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90.9%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귀성길 ‘장거리 운전’에 앞서 예기치 못한 사고나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이용자들의 차량 점검이 요구된다. ◇귀성길 자동차 셀프 점검 첫 번째, ‘타이어 및 브레이크’ 귀성길 교통체증으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제동력과 연관된 타이어와 브레이크 상태가 좋지 못하면 접촉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비포장도로, 산악 지형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설 연휴를 보내는 가정이 적지 않다.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직접 만나뵙지는 못하더라도 전화로나마 마음을 나누는 일을 게을리해선 안된다. 노인들은 바깥 활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어 우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과 따뜻한 말을 주고받으며 정을 쌓고 대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한 명절…안부 전화 꼭 연일 이어지는 추위에 코로나19 유행까지 거세지면서 많은 어르신이 활동량을 크게 줄이고 집에서만 머무르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의 사망이 늘면서 외출을 삼가고 아예 외부인과의 만남을 줄인 경우도 많다. 평소 해오던 취미활동, 운동, 사람과의 어울림 등이 어려워지면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심리적인 힘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