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올 2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됐다. 29일 한전은 지난 28일 정부로부터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 유보 의견을 토보받아 4월분 전기요금부터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 0원/㎾h(킬로와트시)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33.8원/㎾h으로 산정하고 소비자 보호장치에 따른 분기별 조정상한을 적용해 3.0원/㎾h으로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다. 이는 2분기 실적연료비가 기준연료비 338/87원/㎏(2021년 12월~2022년 02월 평균, 80.5원/㎾h)으로 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국제 연료가격 상승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요인이 발생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고 지난..
롯데시네마(대표이사 최병환)가 2022 아카데미 수상작 상영회를 단독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상영되는 작품은 ‘코다’, ‘파워 오브 도그’, ‘벨파스트’, ‘킹 리차드’, ‘듄’, ‘드라이브 마이 카’ 등 총 6편이다. 션 헤이더 감독의 영화 ‘코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과 함께 각색상(션 헤이더)과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까지 차지하여 3관왕에 올랐다. 또한 오스카 역사상 감독상을 수상한 세 번째 여성 감독의(제인 캠피온)의 작품 ‘파워 오브 도그’(주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각본상을 수상한 ‘벨파스트’, 남우주연상(윌 스미스)을 받은 작품 ‘킹 리차드’, 음악상, 미술상, 촬영상 등 6관왕을 차지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영화 ‘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국제 장편..
정부가 내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단계적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일시에 모든 거리두기 조치 등을 해제할 경우에는 유행이 증폭될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에 지난달 중순부터 점진적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만 "방역 조치를 유지한다고 해도 유행을 억제하기 어렵고, 역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도 종전보다 유행 확산에 미치는 영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방역 강화 필요성 자체는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로, 조정안 내용이 정해진 바는 없다"며 "금주 중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
‘코리안 메시’ 이승우(수원FC)가 K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이승우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국내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역전승에 앞장섰다. 이승우는 0-1로 뒤진 전반 11분 이영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승우는 이날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수원FC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 대구의 수비진을 휘저으며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승우는 올 시즌 6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과 함께 라운드 MVP로 뽑혔다. 또 수원..
1992년 2월 1일 고양군이 고양시가 된지 올해 30년이 됐다. 고양시는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고양의 과거愛 빠지다’ 전시를 고양어린이박물관, 고양꽃전시관, 고양 어울림누리 등에서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연다. 3월 26일에는 일산호수공원에서 시승격 30주년과 특례시 출범을 축하하는 ‘그해 고양은’ 행사를 개최한다. 전시와 공연은 고양시청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올해는 고양시 승격 30주년이자, 고양 특례시가 출범하는 뜻깊은 해다. 특례시 출범으로 시민들을 위한 행정·재정 권한이 확대되고 도시브랜드 가치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30년 전 1992년 그때 그 시절 고양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추억의 사진첩을 열어본다. - 88 서울올림픽 1988년 9월 개최된 서..
국내 최대 규모의 오케스트라 축제인 ‘2022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4회를 맞츤 이번 ‘2022 교향악축제’의 부제는 ‘하모니’이다. 총 20회의 일정으로 고전과 창작, 교향악단과 솔로, 전통과 실험, 신예와 중견, 과거와 오늘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2022 교향악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0개 교향악단이 함께한다. 경기지역에서는 부천필, 경기필, 수원시향, 성남시향, 군포프라임필, 과천시향 등 6개 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취임한 장윤성의 지휘로 4월 2일 축제의 포문을 연다. 프로그램은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시 ‘저주받은 사냥꾼’,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본 윌리엄스의 ‘토마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이 총리 후보군에 대한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압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인사청문 절차 일정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번 주에는 검증에 돌입해야 하기 때문에 첫 총리 후보자의 윤곽이 곧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라고 강조한 만큼 실력 있는 경제 전문가 총리가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이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지게 만들 최적임자를 후보로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월 초 정도에는 적어도 총리 후보자에 대한 윤곽이 가려져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후 언론 공지에서 "총리 인선은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부총리 등 큰 틀 안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부연했지만, 윤 당선인의 앞선 '경제' 발언과 맞물려 경제통 총리가 유력하다는 설에 힘이 실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정부 초대 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거론하고 있다. 세 인사 모두 경제 관료를 지낸 경제 전문가다. '통합'의 키워드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주승용 전 국회부의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변수다. 안 위원장은 최근 총리 입각설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면 "지금 현재 제가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 밖엔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 등의 답변으로 말을 아껴왔지만, 그는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직에 줄곧 이름이 오르내렸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께서는 총리를 하실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추신 분"이라면서 "다른 훌륭한 총리 후보군도 있고 이것은 국정철학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당선인의 고민 속에서 선택되겠지만, 저는 안철수 대표를 배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윤 당선인이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정치인을 내세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리 인준을 무난히 통과할만한 인물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정무적 판단에서다. 두 사람 모두 4선 중진으로 원만한 성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변인은 총리 인선과 관련해 "경제와 무관하게 국정에 있어서 한 치의 빈틈없이, 그리고 국정 운영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가 우리의 원팀 또 국민과의 원팀, 드림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지난해 용인에서 탈출한 곰이 4개월 만에 발견돼 당국이 포획 작업에 나섰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28일 처인구 호동 예직마을 뒷산에서 발견됐다. 용인시와 국립공원공단이 포획 작업 중이다. 이날 발견된 곰은 지난해 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5마리 중 찾지 못한 마지막 1마리로 알려졌다. 당시 5마리 중 3마리는 탈출 당일 발견돼 2마리는 생포되고 1마리는 사살됐다. 다음날 1마리도 추가 발견돼 사살됐다. 용인시는 시민들에게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입산 자제 및 발견시 신고를 당부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에서 포획 틀을 설치하는 등 곰 생포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며 "드론도 투입해 최대한 빨리 곰을 생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 kt위즈에 부상 악재가 생겼다 kt 관계자는 28일 팀의 간판타자인 강백호가 발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다. 관계자는 “강백호가 며칠 전 계단에서 넘어져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금이 갔다”고 전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전 중심 타자가 다치는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올 시즌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박병호, 라모스 함께 클린업트리오로 구상하고 있었다. 데뷔 시즌부터 풀타임 출전한 강백호는 지난해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면서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강백호의 부상 공백은 박병호가 맡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FA)으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적한 박병호가 1루수를 책임진다. [ 경..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은 단연 인천 미추홀구가 꼽힌다. 미추홀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였지만 최근 연속 3번 민주당 후보가 구청장 자리를 꿰찼다. 또 지역 국회의원 2석 모두 보수정당에서 배출해내던 전통을 깨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동구·미추홀구갑 자리를 민주당에 내주기도 했다. 이는 최근들어 활발해지고 있는 각종 정비사업과 재개발·재건축 붐이 젊은 인구의 유입을 이끌면서 보수 색채를 옅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인천의 표심이 민주당으로 향했으나 미추홀구는 근소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에게 기울었다. 윤 당선인 득표율은 48.2%(12만 1122표)로, 이재명 후보 47.5%(11만 9287표)보다 0.7%포인트 앞섰다. 이곳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지역구 국회의원이 여·야 간 1대 1 구도로 맞서고 있으며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정의당의 활발한 정치활동 무대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8%(6951표)를 기록하며 인천 10개 군·구 중 비교적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이와 함께 미추홀구청장 후보로 나설 지역 정치인들이 낯익다는 점도 지켜볼 만하다. 민주당, 수성 위한 재선 도전 혹은 새인물로의 교체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식 현 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김 구청장은 박우섭 전 남구(현 미추홀구)청장 비서를 지낸 인물로 박 전 구청장의 뒤를 이었다. 그는 지역 골목 중심의 ‘골목 행정’을 모토로 현장형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원도심의 지역적 특성을 이해하고 노인일자리와 주차난 해소 등 주민 맞춤형 행정을 펼친다는 평가다. 낯익은 후보들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8년 미추홀구청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김 구청장에게 패했던 김은경 전 인천시 중앙협력본부장이 다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인천시 첫 여성 대변인에 이어 시와 중앙부처 간 소통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최근까지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공보단 부대변인으로 활동,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공천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다. 박규홍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미추홀구 토박이로 잘 알려진 박 전 사장은 민주당 남구을지역 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지난 17·18대 총선에 도전하기도 했다. 당대표 경선에서 송영길 대표를 도왔고, 당 대선기획단에서 활동하는 등 중앙당과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 구청장과 경선한 조민수 전 인하대 겸임교수도 빼놓을 수 없다. 조 전 교수는 박우섭 전 남구청장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역에서 20여 년 간 활동하는 등 정당활동도 긴 편이다. 특히 구민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지역 내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힘, 전통적 보수지역 명성 되찾을까 국민의힘은 4번 연속 구청장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각오로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할 계획이다. 현재 4명의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먼저 김대영 국힘 인천시당 노동권익위원장은 인천대 전기에너지공학과를 졸업, 지역 자선단체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추홀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도전하기도 했다. 남구의원을 거쳐 지난 2014년 인천시의회에 입성했던 이영훈 전 시의원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전 시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서 30.51%의 득표율을 받는 등 오랜 정치생활로 지역 주민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꾸준히 주장하고 있으며, 홍일표 전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당내 경선에서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한형 미추홀구의원도 30년 정치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구청장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미추홀구에서만 30년의 정치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2000년 민봉기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3선 구의원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도 윤석열 당선인 인천선대위 조직 부본부장을 맡아 활동하며 중앙 정치 경험을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심재돈 인천시장 후보, 윤상현 국회의원과의 관계성도 돈독하다. 3번째 구청장 자리에 도전하는 최백규 전 구의원을 주목하는 주민들도 많다. 최 전 구의원은 지난 2014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박우섭 전 구청장에게 약 700표 차이로 아깝게 패했으나 2018년 선거에선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해 5%대 득표율에 그쳤다. 총선 전 복당한 그는 활발한 당 활동으로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 정의당의 의미 있는 도전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다시 한번 구청장 자리에 도전할 예정이다. 문 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11.23%를 득표하며 선전했고, 2020년 총선에 동구·미추홀구갑 후보로 출마하는 등 활동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인천 출신으로 이화여대를 나와 인천에서 시민운동과 여성운동을 펼친 그는 3선 구의원 출신으로서 지역 내 인지도가 높다. 강점인 폭 넓은 주민 친화력을 앞세워 이번 지방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