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를 기록 중이고 설 연휴 이후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자 자가검사키트를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약국에서는 키트 입고가 지연되는 현상도 일부 발생하고 있다. 쿠팡의 경우 4일 주문하면 17일께 도착한다고 안내되고 있다. 강남구와 광진구, 신촌 일대 약국 10곳은 4일 전화해 본 결과 미리 확보해놓은 물량이 있어 한 곳을 제외하고는 2개짜리 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추가 입고 시기는 예측할 수 없다고 답했다. 광진구의 한 약국에서 근무하는 30대 이모 씨는 "지난주에는 물량이 없어서 고생하다가 이번 주에 들어왔다. 30∼40개 들어왔는데 이 정도면 1주일도 안 돼서 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약국에서는 2개짜리 키트가 없어 25개짜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택시업계가 카카오T를 비롯한 호출플랫폼의 시장 장악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경기도 지역 택시 운전자 수는 3만8594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1월 말 4만2069명과 비교했을 때 3475명이 감소한 수치다. 택시업계는 2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업계를 떠난 기사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며 새벽 할증 영업이 불가능해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도내 A법인 택시 소속 운전기사 B(60)씨는 “일일 사납금이 14만원 정도 하는데 이걸 간신히 채울 때가 많다”라며 “차라리 배달 기사로 가는 게 더 낫다고 해 전업한 사람도 있다. 그런데 그것도 젊은 사람들이나 가능하지 우..
4일 개막한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이 등장한 것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우려했던 부분이 또 터지고 말았다"며 "세계에 더 널리 진실을 알리자"고 호소했다. 한복은 개막식 때 사회 각계 대표, 56개 민족 대표 등이 참여해 중국 국기를 전달하는 '소시민들의 국기 전달'이라는 퍼포먼스를 펼칠 때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복으로 보이는 분홍색 치마, 흰색 저고리를 입고 긴 머리를 하나로 땋아 댕기로 장식한 여성이 오성홍기를 전달했다. 서 교수는 5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중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을 대표하기 위해 (한복을) 등장시켰다고 하더라도, (중국은) 이미 너무 많은 '한복 공정'을 지금까지 펼쳐왔다"고 지적했다.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이 '한복'(hanbok)을 한국의 전통의상으로 올렸는데도, 중국이 자신들 것이라며 주..
미래에셋증권이 프로탁구리그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일 수원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5차전에서 한국마사회를 종합전적 3-1로 제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승 2패, 승점 13점으로 한국마사회(3승 2패·승점 11점)를 따돌리고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단식에서 황민하가 상대 박찬혁에게 세트스코어 0-2(8-11 7-11)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단식에서 정영식이 정상은을 2-1(10-12 12-10 12-10)로 힘겹게 따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복식에서 정영식-장성일 조가 상대 박찬혁-백광일 조를 2-0(11-4 11-6)로 꺾으며 역전에 성공한 미래에셋증권을 4단식에서 황민하가 정상은을 2-0(11-4 11-3)으로 가볍게..
5일간의 설 연휴가 끝났지만 아이들은 아직 방학기간이다. 돌아오는 주말, 아이들과 함께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감상 어떨까. 하얀 풍선 같은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신나는 음악으로 귀를 사로잡는 애니메이션 두 편을 만나보자. ◆ 유일한 AI로봇 친구, 고장난 론 고장난 론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사라 스미스, 진-필리프 바인, 옥타비오 E. 로드리게즈 출연 :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잭 딜런 그레이저 스마트폰과 SNS로 소통하는 것이 당연해진 지금과 닮은 애니메이션이 있다. 가상도시 ‘논서치’의 아이들은 각자의 AI로봇 ‘비봇’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맺는다. 취향에 맞게 비봇을 커스터마이징 해 다양한 색과 표정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비봇은 주인의 특성과 성향을 파악해 친구들을 찾아주고 세상과 연결해 준다. 소심한 주인공 ‘..
동네 병·의원에서 하는 코로나19 검사 비용의 부담을 둘러싸고 일부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정부는 무증상의 경우 검사비를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면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3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등록한 동네 병·의원과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하는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진 여부를 판단하고, 재택치료까지 관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의료체계가 전환된 것이다.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검사비는 무료지만 진료비(의원 5천원·병원 6천500원)를 내야 한다. 그러나 시행 첫날인 전날 현장에서는 검사비나 진료비가 5천원 이상으로 발생한 사례들이 나와 이용자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옛 공병부대 땅 개발 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가 올 하반기 쯤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주민 요구와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부평구는 1113공병단이 있던 '청천동 도시개발사업 계획'에 법적 문제가 있는지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질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구는 지난해 9월 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땅 주인인 국방부가 사업에 소극적으로 나와 공모 시점을 올해 1분기로 미뤘다. 1분기 사업자 공모가 마무리되면 2분기 예비우선시행자를 선정하고 연말쯤 사업시행자를 지정해 고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방부가 여전히 사업 방식에 확신을 갖지 못해 국토부에 법적 검토를 요구하게 된 것이다. 부평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일반적인 민간투자로 진행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소내다음은 인테리어 디자인전문업체다. 인테리어를 하던 유시군 대표와 패션디자인을 하던 김나현 대표가 만나 공동 설립한 회사로 ‘우리의 손길이 닿으면 고객의 니즈에 맞춰진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는 뜻을 담아 ‘소내다음’이라 지었다. 소내다음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의 업무나 여가, 휴가 등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시군·김나현 대표는 “평소 자녀들과 함께 NGO를 통해 해외아동과 북한아동들을 정기적으로 후원해오던 중, 국내 취약계층을 돕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의 취지가 와닿아 가입하게 됐다”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부는 착한 기부와 나쁜 기부로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기부든 간에 하게 되면 도움을 받은 누군가의 삶에 전환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며 “소내다음으로 시작한 기분 좋은 작은 파동이 나비효과처럼 퍼져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 실천으로 경기도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여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항공기반 정밀타격 등 강력한 대량응징보복 능력을 갖춤으로써 핵무기 사용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로서 강력한 억제력과 대응 능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버금가는 장거리 요격미사일(L-SAM)을 조기 개발하고 정찰위성·초소형 위성 등을 확보해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고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전략도 발전시켜 미국의 핵우산 공약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면서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과 우리군의 첨단 대량보복역량을 결합한다면 북한..
지난해 경기도 친환경차 누적대수가 28만대를 돌파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의 지난해 자동차 등록 대수도 620만 4452대로 2020년(600만 4126대)보다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친환경 차는 7만 9032대가 등록됐으며, 총 누적 등록 대수는 28만 7798대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5만 7524대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전기차(1만 9481대), 수소차(2027대)가 그 뒤를 이었다. 전국을 기준했을 때 지난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491만 1101대로 2020년(2436만 5979대)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차는 전년(2020년. 82만 329대) 대비 41.3% 늘어난 115만 9087대로 이중 하이브리드차(90만 8240대), 전기차(23만 1443대), 수소차(1만 9404대) 순이었다. 친환경차 등록 비중은 2014년 말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