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의 오류로 통신 불편이 발생해 메신저를 이용하는 국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오후 카카오톡 PC버전 및 모바일 버전에서 알 수 없는 오류로 수발신 장애가 발생했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 5월과 7월 2시간 이상 수발신에 이상이 발생한 바 있다. 기업은 물론 개인 간 연락이 불가능하고 수발신이 이어지다 끊기는 현상으로 업무상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기업은 업무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또 사진 보내기 기능은 가능해 일부 이용자들은 텍스트를 사진으로 변환해 통신 장애를 자체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류에 대해 카카오 측은 “일시적으로 일부 이용자에 한해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를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동물 학대‧살해 범죄의 진상규명을 위한 ‘동물 부검’ 중요성이 커지면서 수의법의학 전문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화성시 동탄 지역과 용인시에서 발생한 길고양이 7마리 살해 사건은 동물 사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포항 길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에서는 고양이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머리를 밟혀 죽었다는 부검 결과가 나오자 그제서야 범인이 범행을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처럼 동물 부검은 과학적 입증으로 수사 진행에 도움을 주고 범인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에 동물 사체를 부검하는 곳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가 유일하다. 그러나 검역본부는 가축 방역 전문기관이기 때문에 영상 장치나 분석기기가 부족하다. 이에 약독물 분석은 경찰 수사 의뢰에 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협조를 받고 있다. 또 동물 부검 건수는 2018년 87건, 지난해 228건, 올해 8월까지 235건으로 폭증하고 있는데 전담인력은 2명에 불과해 업무 과다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 부검을 위한 수의법의학 전문기관 설립과 전문가 양성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송지성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대응팀장은 “검역본부에서 진행되는 부검은 병성감정에 특화돼있어 사인 규명이나 검사 결과 제출 등 체계가 잘 갖춰있지 않다”며 “체계정비를 위해 수의법의학 기관 설립과 양성교육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현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 연구원은 “동물 학대 관련성을 일괄 진단하는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느껴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그 밖에 수의법의학을 대학 과정에 포함시키는 등 전문성을 키우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수습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원스톱(one stop) → 일괄, 통합, 한자리 (원문) 이경현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 연구원은 “동물 학대 관련성을 원스톱 진단하는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느껴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그 밖에 수의법의학을 대학 과정에 포함시키는 등 전문성을 키우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쳐 쓴 문장) 이경현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 연구원은 “동물 학대 관련성을 일괄 진단하는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느껴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그 밖에 수의법의학을 대학 과정에 포함시키는 등 전문성을 키우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은 지난 2015년 시작된 ‘경기실내악축제’가 확대 개편된 것으로, 2019년부터 경기실내악축제를 이끌어 온 첼리스트 송영훈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 관련 기사 : [인터뷰] 송영훈 예술감독 “마음의 문 열고 귀 열고, 선물같은 축제 함께 즐겼으면”) 이번 축제의 부제는 ‘The New Beginning(새로운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예술계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송영훈 예술감독을 비롯한 14명의 관현악 연주자와 합주단(앙상블), 오케스트라가 함께 독주, 실내악, 협주곡 등 다채로운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여기에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목관5중주 ‘가온퀸텟’, ‘남양주필하모닉 아띠’..
“처음, 기본을 다시 보자” 지난 8월 수원문화재단의 새 수장이 된 김현광 대표이사. 그는 출입 기자들과 가진 취임 인터뷰에서 재단이 10년간 축적한 문화적 역량들을 가지고 기초부터 다시 섬세하게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재단이 그동안 여러 가지 성과를 이뤘지만 동시에 부족한 면도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되돌아보고, 시민·지역예술가들과 더 친밀하게 소통하며 우리의 역할을 어떻게 정립해 나갈 건지 그런 기본에서 다시 시작하는 게 미래로 나아갈 때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설립 10주년, 법정 문화도시 지정, 대면 행사로 돌아온 ‘힐링폴링 수원화성’ 개최 등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수원문화재단. 김 대표에게는 취임과 동시에 재단의 굵직한 사업들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김 대표..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마석중학교는 1998년에 설립된 개교 24년 차 학교다. 933명의 학생들은 마석중에서 미래사회의 주역이 되기 위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마석중 ‘하늘마루’ 도서관은 연면적 212㎡에 장서 2만1973권과 독서를 위한 열람석 60석을 보유하고 있다. 하늘마루 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마석중은 비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직접 학교를 가지 못했고 덩달아 하늘마루 도서관을 방문할 수도 없었다. 이에 하늘마루 도서관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도서관을 구축했다. 덕분에 학생들은 집에서도 6만8457권의 도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늘마루 전자도서관은 마석중 누리집 배너와 하늘마루 도서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하늘마루 도서관의 다양한 독서 행사도 진행해 많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학년 안성현군은 “코로나19로 3학년이 되기까지 사실상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어 너무 아쉬웠다”며 “다행히 하늘마루 전자도서관에서 다양한 책들을 읽을 수 있어서 꾸준히 독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마석중에 부임한 김애란 사서교사는 하늘마루 전자도서관 구축으로 마석중 구성원들의 도서관 활용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 사서교사는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하교 후 집에서 전자도서관을 활용해 독서를 이어가곤 한다”며 “하늘마루 전자도서관 구축으로 도서관은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지적‧정서적 에너지를 공급하는 학교의 심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 목소리로 소개하는 책 한권, 자율 동아리 ‘팟북’ 마석중 자율 동아리 ‘팟북’은 하늘마루 도서관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의 독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책을 설명하는 팟캐스트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팟북 동아리원들은 팟캐스트에서 책에 대한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한다. 이후 자신들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느꼈던 감정을 알려주며 학생들이 책에 흥미를 갖도록 한다. 2학년 김나연양은 “마석중 학생들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팟북 동아리원들과 합심해서 팟캐스트를 녹음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며 “책을 잘 설명하기 위해 책을 반복해서 읽어보며 연구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7일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생활을 알리고자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한 ‘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남양주시 청소년들과 함께 팟캐스트를 만들며 독서의 즐거움을 공유했다. 김 사서교사는 “팟북 동아리원 학생들은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어린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팟캐스트를 활용한 독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며 “마석중 학생들이 즐거운 독서 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 페스티벌’, 학생들에게 소설의 즐거움을 전하다. 하늘마루 도서관은 지난달 28일 학생들이 소설 ‘페인트’의 저자 이희영 작가가 만나 소통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이에 발맞춰 학생들이 문학의 작품성을 이해하고 깊이 있는 독서를 이어가도록 9월 한 달간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우선 학생들이 소설 페인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달 5일부터 학교 본관 1층 중앙현관에서 해당 소설 원화 전시회를 개최했다. 또 학생들이 소설을 읽고 작가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지로 작성하는 ‘이희영 작가님! 궁금해요’ 게시판을 운영했다. 이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기 위해 점심시간, 원화 전시회를 방문하는 학생들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찍어주는 포토존 행사도 진행했다. 또 학생들이 해당 소설을 읽고, 이희영 작가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며 느낀 점을 삼행시로 만드는 ‘삼행시 짓기 이벤트’를 열었다. 2학년 김채윤양은 “하늘마루 도서관 도서부원으로서 소설 페인트와 이희영 작가를 홍보하기 위해 포토존을 꾸미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도서부원들과 어떻게 행사를 진행할지 의논하는 과정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김 사서교사는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닌, 소설로 구축된 세계관을 직접 방문해 작가와 독자가 서로 즐겁게 소통하는 행위다”며 “학생들이 소설을 통해 소통을 즐기며 다양한 지혜와 지식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학생들이 마석중에서 생활하는 3년 동안 하늘마루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사서교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독서로 위로받고, 행복해할 수 있도록, 또 새로운 책을 접하며 설렐 수 있도록 도서관을 가꾸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 민경훈 남양주마석중학교 교장 “다양한 독서 활동을 이어가는 학생들은 마석중의 자랑” 지난 2019년 마석중에 부임한 민경훈 교장은 교편을 잡은 37년 동안 학생들이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힘써왔다. 그런 민 교장은 독서를 통해 가장 많은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민 교장은 “독서는 사람이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만드는 스승과도 같다”며 “다방면의 책을 읽으며 기른 지혜는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해답을 찾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마루 도서관의 전자도서관, 팟북 동아리원의 활동 등 온라인에서도 독서활동을 이어가는 마석중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민 교장은 “마석중 학생들은 전자도서관에서 1년 365일 독서를 이어가고, 책을 설명하는 팟캐스트를 만드는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한다”며 “온라인 세상에서도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마석중의 자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학생들이 청소년기에 훌륭한 책들을 접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마주칠 인생의 장애물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늘마루 도서관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가 관내 거주 환자 비중이 전체 내원 환자 10명 중 3명·도민은 5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병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립암센터는 ‘국립암센터법’에 의거해 전문적인 암연구와 암환자 진료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민주·비례) 의원이 3일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국립암센터 내원환자 거주지역’에 따르면 지난해 내원환자 중 고양시민이 33.1%를 차지했다. 고양시 외 경기지역에서는 29.5%, 서울 10.9%, 인천 9.5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전체 환자 10명 중 6명이 경기, 8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83.0%)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림암센터 내원환자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고양시와 고양시 외 경기지역에서도 5년간 각각 10.5%, 7.6% 증가하며 전체 내원환자 수는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 및 기타지역 거주 환자는 2017년 대비 각각 12.7%, 7.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 최근 5년간 국립암센터의 국고지원 비율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전체 예산의 19.5%에 달하는 902억 가량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 암분야 진료와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국적 암 전문 기관으로 설립근거를 두고 있지만 현실은 서울과 비수도권 환자의 선호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고지원은 증가에 맞춰 국립암센터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반문했다. 신 의원은 “국가가 설립하고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전국 암환자들에게 외면받는 사유에 대해 철저한 원인분석과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약 13년 만에 7%대 대출 금리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서 굳어지는 분위기인데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까지 7%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내 대출금리가 8%에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금리가 치솟자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9개월 연속 뒷걸음치고 정기 예·적금엔 불과 한 달새 30조원 가까운 뭉칫돈이 몰리는 등 '역(逆) 머니무브(자금이동)' 흐름도 빨라졌다. ◇ 대출금리 1주일새 최대 0.35%p 급등…4%대 신용대출 사라져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지난달..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옛 이영미술관 부지(영덕지구)에 공동주택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인 한 시행사가 반대 민원을 낸 주민들을 상대로 억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영덕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제안한 A업체는 소장에서 "피고는 이 사업이 '특혜를 받은 것'이라거나 아무 근거 없이 '난개발'이라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현수막과 피켓 등을 통해 유포해 사업을 방해한 불법을 저질렀다"며 "원고는 사업 지연으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 부지는 2018년 11월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시가화 예정 용지'로 승인을 받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과 공동주택 건설이 가능한 곳"이라며 "적법한 절차를 이행해 진행 중인 사업이지 특혜받은 사업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손해배상 범위에 대해서는 "사업을 위해 토지..
양현우(성남제일초)가 제14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현우는 3일 대전광역시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비등록부 어린이씨름왕 결승전에서 이민건(충남 엄사초)을 2-0으로 완파하고 씨름왕에 등극했다. 8강에서 정택원(대구 두산초)을 만나 들배지기로 첫 판을 내준 뒤 왼배지기와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오른 양현우는 준결승전에서 김도진(경북 구미신평초)을 상대로 왼배지기와 끌어치기 기술로 2-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이민건을 만나 첫 판을 배지기로 따낸 양현우는 둘째 판에서도 밀어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등록부 어린이씨름왕 결승전에서는 조민서(경남 교방초)가 김정환(경남 산청초)을 상대로 연..
황해도 연백에 살던 유승분 인천시의원(57·국힘·연수3)의 부모님은 전쟁을 피해 인천 동구 화수동에 자리를 잡았다. 피란민의 삶이 그렇듯 넉넉치 않은 형편이었지만, 1남 6녀의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1964년 집안의 다섯째로 태어난 그는 60년대 말 철거민 이주정책으로 지금의 미추홀구 신기시장 일대인 신기촌으로 이사했다. 그의 유년기 추억도 이곳에 모두 깃들었다. 인천에서 태어나 문학초, 박문여중, 인일여고. 인하대를 졸업한 그는 출판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출판사를 나온 뒤로는 평생교육 강단에서 독서와 글쓰기 교육을 했다. 1999년엔 연수구에서 글쓰기 연구회를 조직해 독서 문화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함께 하던 후배들과 독서문화연구회 '입싹'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대중문화 운동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사무처장을, 인천YWCA 부회장을 지낸 그는 삶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4년간 하던 지속협을 나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치를 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유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경선에서 지인을 돕다 우연히 민현주 연수을 당협위원장을 만났다. 민 위원장이 먼저 출마 제안했고, 그도 제도권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다만 정당활동 경력도 없고 문화운동에 매진했던 스스로의 활동을 돌아봤을 때 출마가 맞는지 고민이 들었다. 유 의원은 출마 결심을 내리고 어떤 철학을 갖고 정치를 할지 고민했다. ‘지방정치는 생활정치다‘라는 생각을 갖고 천천히 시민들의 생활을 보니 손이 안 미친 곳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의원이 된 뒤엔 씁쓸함도 느꼈다. 바뀌지 않던 것들이 의원이 된 자신의 말 한마디에 변하게 됐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유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생활정치인’으로 규정한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B 수인선 정착, 연수구 원도심 불균형 해소 등 사안을 4년 동안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유승분 의원은 “당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선거운동기간에 꽤나 애를 먹었다”며 “그래도 그 때 인사를 하고 다니며 약속했다. 단 하나의 민원도 지나치지 않겠다고. 할 수 있는 한 공의를 위해서 대의를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