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의자 호송 과정에서 탈주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는 모두 검찰의 안일한 대응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안산상록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검찰 호송과정에서 달아난 A(26) 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음주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된 A씨를 조사했다. 이후 A씨가 2017년 폭행 혐의로 검찰 수배 대상에 오른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이에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상록서에 호송팀원 2명을 보내 A씨를 넘겨받았다. 이후 호송 과정에서 A씨는 호송팀원 1명이 경찰서 출입증을 반납하러 간 사이 자신을 붙잡고 있던 나머지 호송팀원 1명을 밀치고 도주했다. A씨는 경찰서에 와 있던 지인의 차를 타고 도주한 뒤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대에서 택시로 옮겨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15일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성남시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관리·감독 기관인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사업 승인과 인·허가를 담당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대장동 개발사업 계획 수립 및 변경 인가 관련 자료 ▲성남시 내부 전자 정보 문서 및 이메일 기록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본 뒤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공무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당시..
토요일인 16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주말 간 '11월 같은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을 9~18도와 11~20도로 예상했다. 아침기온은 15일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2~5도 낮아지는 것이고, 낮기온은 4~10도 떨어지는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서울은 16일 아침기온이 11도에 머물고 낮기온도 12도까지만 오르겠다. 다른 지역 16일 아침과 낮 기온은 인천의 경우 모두 11도, 대전 14도와 15도, 광주 15도와 16도, 대구 16도와 18도, 울산 17도와 18도, 부산은 모두 18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일요일인 17일 한 번 더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첫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아침과 낮 기온은 -3~7도와 10~16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아침과 낮 기온은 서울 1도와 11도, 인천..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QR체크에 구멍이 생겼다. 식당에서 백신접종 완료자로 확인된 이들 중 백신접종 완료자가 아닌 이들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4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는 전국 61.6%로 누적 3162만5104명이다. 1차 접종자는 78.3%로 11월이 들어서면 곧 전국민 70%이상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완료자에 한해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늘렸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도 연일 네 자릿수로 나오고 있어 방역수칙을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카페나 식당 등 매장을 갈 때 항상 QR코드를 체크하고 있다. 백신접종 완료자들도 질병관리청 쿠브(COOV)앱이나 네..
인천소방본부의 한 간부가 직원들에게 강제로 텃밭을 가꾸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6월 인천 중구 영종도 119특수구조단 항공대에 새로 온 고위 간부가 직원들을 동원해 텃밭을 만들었다”며 “소방장비를 이용해 물을 주도록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인천소방항공대 소속인 간부 A씨는 항공대 부임 두 달이 되지 않은 시점부터 이런 지시를 내렸다. A씨는 소방대원들이 신선한 유기농 야채를 먹어야 한다며 부하직원들을 동원해 강제로 일을 시켰고, 수확한 농작물 일부를 함께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텃밭은 소방헬기가 출동하는 활주로 바로 옆에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용 배추’가 줄지어 심어져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노..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이 해외관광객 입국 제한을 점차 해제하면서, 관광 당국과 관련 업계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본·중국·아랍에미리트·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 관광객에 대해 입국 금지를 해제한다. 발리 개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도 8일간 자부담으로 격리 호텔에 머물러야 하나, 업계에서는 조만간 5일 격리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허니문 여행지로 유명한 발리섬 등 일부 인기 관광지에 대한 입국 제한이 해제된 상태다. 동남아 인기 관광 국가인 태국도 지난 12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저위험 10개국(영국·중국·독일·미국·싱가포르 등) 관광객에 한해 입국 수용을 결정했다. 해당 발표에서 한국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한국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주요..
“앞으로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객들이 경기도무용단을 다양한 작품을 보러 가는 맛이 나는 단체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9월 8일자로 취임한 김상덕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은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강조하며, 단체만의 매력으로 찾고 싶은 공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4일 만난 김 감독은 “경기도무용단은 오고 싶은 곳이었다. 좋은 무용수들과 작품을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다른 단체에 비해 단원들이 젊은층에 속하는데 그 열정과 싱그러움이 작품을 통해 어떻게 나올 것인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취임 후 한 달 여간의 시간 동안 앞으로 경기도무용단이 선보일 무대를 구상했다는 김상덕 감독은 도민들의 문화향유와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경기도무용단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성으로 작품과 예술성, 역사를 정례화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생각하고, 무용단의 공연을 보러 오는 맛이 나게끔 그동안 잘했던 점은 유지하고 못했던 부분은 정립하면서 단체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점을 관객이라고 꼽은 김 감독은 “경기도만의 콘텐츠를 개발해서 전국뿐 아니라 세계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준비된 단체가 선두에 서게 될 텐데 미리 준비해서 경기아트센터가 주도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기대와 자신감을 내비친 김상덕 예술감독은 경기아트센터와의 인연이 깊다. 1993년 당시 경기도립무용단의 창단 첫 공연 ‘아! 수원성’의 주역으로 참여했으며, 정재만 초대 예술감독의 제자이기도 하다. 이에 김 감독은 “그때 단원은 아니고 객원으로 참여했지만 인연이 되려니 무용단의 감독까지 맡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기쁨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도민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국립무용단 출신으로 그동안 울산시립무용단과 국립무용단에서 예술감독을 지낸 그는 지금까지 펼쳐온 공연에 대해 설명하며 한껏 흥겨운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의 입가에 번진 미소와 설명하면서 들썩이는 어깨는 분명, 앞으로 즐겁고 관객들이 참여하고 싶을만한 공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영화관을 쉽게 찾듯이, 문화예술도 관객이 보고 싶어하는 공연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을 고안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도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전국의 최고가 돼야 한다는 사명으로 작품을 만들 것이며,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나가는 문화향유의 실크로드가 될 수 있도록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성남·남양주 등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을 접수함에 따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7∼8월에 진행된 1차 사전청약이 인기리에 마감된 가운데 이번 사전청약 물량이 1만102가구로 1차(4천333가구) 때보다 2배 이상 많고 성남·군포·남양주 등 인기지역이 포함돼 있어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이번 2차 사전청약에서는 1차 때 적었던 전용면적 84㎡ 물량이 전체의 23.6%인 2천382가구가 나온다. 이 때문에 3∼4인 가구의 예비 청약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가장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성남 복정2지구와 신촌·낙생지구는 성남시 2년 거주자에게 100% 청약 우선권이 주어지는 만큼 성남시 거주자들의 독차지가 될 전망이다. 이중 성..
14일 경기도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지지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지만, 경기도 관련 공약을 밝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도 지역 공약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역 공약 정비를 하고 있어서 지금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 며칠만 기다려달라”고 답했다. 이에 더해 그는 지역 공약 발표가 언제 완성되는지 시기 조차 언급하지 않아 '준비되지 않은 대선 후보'라는 의구심을 자아냈다. 또 경기도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경기북부 분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도 “그런 이야기가 올해 나왔다. 경기도가 워낙 크고, 인구도 많고 경제 규모도 크다. 남북으로 다니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그 부분에서는 뚜렷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런데 경기도 분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얀센 백신 접종자의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을 두고, 우리 정부는 공식 정책이 발표되면 이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모더나와 얀센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공식적인 정책이 발표되면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DA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문건을 통해 "모더나 백신은 두 차례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강하게 지속돼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FDA의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4∼15일에 걸쳐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필요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 FDA가 모더나 백신의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