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운동부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해 출석인정 결석일수를 줄이자, 오히려 이같은 지침이 대회참가 등 운동부 학생들의 활동에 제약을 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2020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에서 기존 63~64일이던 출석인정 결석일수를 초등학생은 20일, 중학생 30일, 고등학생 40일로 대폭 축소했다. 이어 올해에도 초등학생은 10일, 중학생 15일, 고등학생 30일로 줄였다. 최근 3년 사이 결석 허용일수가 대폭 감소하자 운동부 학생들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생들이 1년 동안 1~2개의 대회를 참가한다면 사실상 현재의 결석 허용일수로는 무단결석을 피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테니스 운동부 학생이 오는 11월 예정된 2021년도 김천오픈 추계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를 참가하게 될 경우 학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또 다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성남시청에 수사관들을 투입, 정보통신과에서 직원들의 전자메일 내역 등을 추가 확보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업무보고 라인에 있던 성남시 공무원들의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이달 15일에도 성남시청에 검사와 수사관 22명을 보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에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특경..
손흥민(29)이 '단짝' 해리 케인의 도움으로 시즌 4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3-1로 앞서나가게 하는 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3-2로 승리하면서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6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고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로써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골 2도움(정규리그 4골 1도움·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케인과 골을 합작했다. EPL 최고의 공격 콤비로 꼽히는..
18일부터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12∼15세(2006∼2009년)의 접종 예약도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6∼17세는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전날 0시 기준으로 16∼17세 대상자 89만8천514명 중 49만4천908명이 접종 예약을 완료했다. 예약률은 55.1%다. 접종자는 3주 뒤에 2차 접종을 한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며 "다만,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한 후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소아당뇨·비만 등 내분비 질환과 심혈관 질환, 만성 신장·호흡기 질환, 신경..
“제 관심은 오로지 지역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입니다.” 제 11대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조미옥(더민주·금곡·입북동) 부위원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해 주는 역할을 자처했다.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나서는가 하면, 주민들과 집행부의 대립에 중재역할을 하며,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알뜰살뜰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 했다. 조 의원은 “입북·당수동은 그동안 소외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낙후돼 있었다. 누구나 잘 살고,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미옥 의원과 일문일답 - 정치인 ‘조미옥’을 스스로 소개한다면. ▶ 지방자치를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발전과 지역..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일 ‘정직 2개월’이 정당하다는 재판부의 1심 판결을 수용하라는 여당의 지적에 대해 “민주주의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검찰총장 시절 받았던 징계나 법원 판결에 대해 부정해선 안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법원에서 확정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을 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보라.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건도,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같은 걸 보라. 당사자가 판결에 대해 항소한다는 것은 그 판결이 자기 생각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소하는 것"이라며 "(송 대표는) 민주주의를 잘 모르고 말씀하는 것 같다. 정해진 사법 시스템에 따라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전환될 시점이 다가오면서 오프라인 유통가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7일 유통가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는 방역 체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도 개선되는 만큼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여행이 증가하면 국내 명품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명품 매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다만 야외 레저 활동이나 여행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백화점 입장에서는 부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위드 코로나 업종별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백화점의 경우 위드 코로나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해외여행 재개 시기는 아직 명확하..
18일 경기북부와 경기동부내륙에서 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으며, 비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수도권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오후 3시에 인천·경기서해안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오후 6시부터 서울·인천·경기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17일 예보했다. 서해5도는 18일 오후 한 때 비가 내리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9일 새벽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19일 오전 사이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에서 5mm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6도, 수원 2도 등 -1~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5도 등 13~16도가 되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8일 경기남부내륙에서 15도 이상으로 매우 큰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우리나라의 큰 자랑거리인 ‘한글’은 과학적인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지만, 글자 모양 또한 예술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그 자체를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기 시작한 건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런데, 신한류 열풍을 타고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한글에 대해 겉모습 뿐만 아니라 글자가 품고 있는 점·선·면의 공간에 주목한 작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19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 hoM 1층 본관에서 개인전을 갖는 김미진 작가다. 전시의 타이틀도 ‘한글이 빚어낸 공감각적 심상’으로, 어떤 작품들을 만나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 작가는 “(작품에서 보게 되는)점·선·면의 형태들은 해체된 한글의 자음과 모음에서 오는 형상이다. 점·선·면이 조화롭게 구성된 한글의 구조야말로, 작품 안에서 모던함과 시크함을 표현하고자하..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외신보도가 오보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이 16일(현지시각) "오늘 저녁에 에이전트로부터 '손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내일(17일) 뉴캐슬전 경기에 뛴다'고 연락받았다"고 말했다. 전날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았으나,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뉴캐슬 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고,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 데일리 홋스퍼는 "손흥민과 브리안 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에 출전하려고 5일 한국에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해 7일 시리아전을 치른 뒤 12일 이란 원정 경기를 소화하고 영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