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청 공식 SNS에 게재한 웹툰 콘텐츠가 ‘북한 찬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재정 교육감은 “잘 관리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느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 교육감은 공식 인스타그램 운영에 있어 관리를 소홀히 한 점에 책임감을 느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9일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도교육청은 지난 26일 SNS에 ‘사연 보내주면 그려주는 만화, 북한 친구들 부럽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한 교사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북한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초등학교 2학년 제자들에게 소개한 일화를 웹툰으로 구성해 소개한 것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교사가 북한에는 급식이 없어서 도시락을 먹거나 집에 다녀온다고 하자 “난 좋을 것 같아! 남북한이 이렇게 다르구나”라고 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당내 선대위 내홍과 관련해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이 돼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설쳐서 대선 캠프가 잡탕이 됐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30일 자신이 운영중인 청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준석 대표가 당직을 사퇴해도 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치루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벌써 자리싸움이니 참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이 와서 당을 망치고 있다"는 글에는 "당 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을 망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떨어진 중진들이 몰려다니며 당 대표를 저렇게 몰아세우니 당이 산으로 간다"면서 "밀려난 중진들이 대선보다 자기 살길 찾기에 정신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구성과 일정 등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이른바 '이준석 패싱' 논란인데, 이 대표가 이날 오전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사퇴를 포함한 중대결심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2019년 12월 6일.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례 없는 논란을 일으켰다.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친 이듬해 본예산안에서 일부 민생·복지예산이 전액 삭감된 반면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의 시 출연금은 70억 원이 113억 5000만 원으로 65% 늘어나는 등 인천시 요구가 대거 반영됐다. 쪽지예산도 빠지지 않았다. 중구 영종도 20억 원짜리 하늘·바다길 조성사업과 계양구의 계양산기 양궁대회 5000만 원 등 57개 사업이 예결위에서 추가됐다. 모두 계수조정회의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다른 시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어 문제를 제기하는 등 크게 반발했고, 결국 엿새 뒤 예결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사과했다. 안병배 의원(중구1)은 "당시 예결위 계수조정에서 누더기 예산을 만들었다"며 "초선의 예결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여기저기서 흔들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안 의원은 계수조정회의 공개에는 반대한다. 그는 "계수조정에선 합의되지 못한 예산을 다룬다"며 "상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정치력이 필요한 자리"라고 했다. 이어 "정치는 논리만으로 되지 않는다. 감정에도 호소하고 의지를 앞세워 밀어부치기도 해야 한다"며 "이런 내용을 모두 공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원모 의원(남동4)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찔러 넣는 쪽지·셀프예산은 계수조정회의를 공개해도 막을 수 없다"며 "국회도 속기록으로 계수조정을 공개하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회도 매년 예결특위의 이른바 '소(小)소위'가 논란이다. 소소위는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 3인으로 구성돼 예산안조정소위(옛 계수조정소위)에서도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다루는데, 공식적인 회의가 아니다 보니 회의록도 남지 않아 '깜깜이 예산'의 원흉으로 지목된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같은 맥락으로 의정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준 의원(미추홀1)은 "특혜성 사업을 저지하면 해당지역 주민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며 "회의 내용 전체 공개는 불필요한 비난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시의회 예결위는 소위 체제가 아니어서 국회와 개념이 다르다"며 "비공개 간담회 형식의 계수조정회의를 공개한다면 논의가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계수조정회의 공개에 부정적인 의원들도 예산 심사 과정과 결과의 공개 필요성에는 동의한다. 강원모 의원은 "상임위와 예결위, 계수조정에서 예산이 증액·감액·추가된 내용을 표시하고 이유까지 기록해 공개할 필요는 있다"며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기존 백신이 일정한 보호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다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머지않아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미국에서도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는 거의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오미크론이 우려의 원인이 되겠지만 패닉을 초래할 정도의 원인은 아니라면서 "우리는 혼돈과 혼란이 아니라 과학적 조처와 속도를 통해 이 변이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우리는 이 새 변이를 이겨낼 것"이라면서 미국민을 향해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샷(추가접종)도 맞으라고 촉구했다. 또 기존 백신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데 대해 “꼭 수상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둘째 날 공연을 펼치기에 앞서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2022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2년 연속으로 노미네이트된 데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슈가는 “아직도 얼떨떨하다, 어렸을 때부터 그래미 시상식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아직도 거기에 노미네이트 된다는 게 한편으로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 기대도 되고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미네이트 되는 것도 당연히 쉽지 않다. 시상이 될지 안 될지도 쉽지 않은데, 글쎄 아직 뭔가 뛰어 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앞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뛰어 넘을 수 있..
유권자의 40%에 이르는 중도층은 대선 후보들에게는 노다지이다. 20대 대선이 100일 카운트 다운에 돌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역시 중도층 공략을 위한 상대당 인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먼저 이 후보는 25일 박창달 전 국민의힘 의원(3선)의 지지를 끌어내는 등 상대편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 전 의원은 1975년 민주공화당을 시작으로 줄곧 대구지역에서 활동한 보수 정치인이다. 과거 당에서 조직부장과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선거와 조직 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26일 국민의힘 인사 영입과 더불어 탈당한 인사들에 대한 복당 추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신안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대철 전 대표 등 옛 민주당..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과 에너지를 몸짓으로 내뿜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생각을 가장 건전한 방식인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인천에서 펼쳐졌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신문사가 협찬한 ‘HIPHOP LOG-IN 인천’ 아마추어 힙합댄스 경연 페스티벌이 지난 27일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 관련 기사 15면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결선 공연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그 동안 움츠렸던 청소년들은 모처럼 만에 가슴을 한껏 폈다. ‘질서 속 자유’를 표현한 ‘언더클락’, 인천시장상 영예 ‘캄파닐라’, ‘노립’, ‘프리스트’, ‘팝플레이’, ‘언더클락’, ‘미추홀댄스단’ 등 미래의 ‘..
“수원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내 생에 가장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제11대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홍종수(국민의힘·조원1·연무·영화동) 의원은 수원시 연무동 ‘토박이’이자 시의원을 무려 4선까지 한 의원으로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칭타칭 ‘민원해결사’로 불리며 주민들의 민원과 지역의 숙원사업에 전념한 홍 의원은 “지역발전 위해 이런저런 민원을 제기해주는 주민들의 주인의식이 오히려 고맙다”라며 오히려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에 감사함을 전했다. 수원시를 위해 일을 봉사하며, 영원히 수원시를 떠나지 않겠다는 홍종수 의원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다음은 홍종수 의원의 일문일답. - 수원시의회 4선의원이다. 시민들에게 어떤 점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나. ▶ 현장중심의 발로 뛰는 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연 것과 관련해 '꿈이 아니죠'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BTS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아미'(BTS 팬)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공연장…? 이거 꿈 아니죠?"라며 "내일도 이 자리에서 '아미'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또 만나요 '아미'!"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7명의 멤버가 대기실에 모여 있는 사진과 콘서트 내부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콘서트 현장 사진을 보면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콘서트가 열린 소파이 스타디움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가득 차 있었다. 멤버들은 공연이 끝난 직후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뷔는 '아미 만나서 신난 태형이 왔다!'는 제목으로 라이브..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도 소상공인의 매출이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상승세는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소상공인 카드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전주와 비교했을 때는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매출 증가세는 크지 않다. 위드코로나 시행 첫 주였던 지난 1일부터 7일까지는 1년 전보다 9.8% 증가했으나, 8일부터 14일까지는 5.0%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기 전인 10월 첫째주(10월 4~10일)에도 매출 증가율은 7.0%를 기록했다. 둘째주에는 1.5%로 크게 감소했다가, 셋째주(6.0%)와 넷째주(9.7%)에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