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방송 프로그램에 공동 출연해 댄스 동작을 함께하고 기후변화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24일(현지시간) 오전 미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를 가리켜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문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펴고 다른 손가락들을 살짝 구부린 채 양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상체를 긁는 듯한 동작을 선보이며 BTS 멤버들에게 "이런 게 있죠"라고 물었다. 이 동작은 BTS가 '퍼미션 투 댄스' 공연에서 선보이는 안무 중 하나로 '즐겁다'는 뜻의 국제 수화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문 대통령의..
토요일인 25일 오늘 날씨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며 일교차가 크겠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수원 18도, 인천 20도 등 18~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수원 25도, 인천 25도 등 체감온도 25~26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으며,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 앞 바다 0.5~1.0m, 먼 바다 1.0~2.0m로 일겠다. 수도권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커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일부 지역은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한국 리커브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안산과 김우진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대회 혼성 단체전(혼성전) 결승에서 러시아의 옐레나 오시포바-갈산 바자르자포프 조를 6-0(38-36 39-36 37-33)으로 완파했다. 앞서 결승이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은 혼성전 결승에서도 이겨 이 대회 단체전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혼성전이 도입된 2011년 대회 이후 이번까지 6개 대회의 혼성전 금메달을 다 가져왔다. 안산(광주여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은 남은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약 2달 전 일본 도쿄에서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던 안산은 2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3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남측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까지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며 "선결 조건이 마련돼야 서로 마주 앉아 의의 있는 종전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며 북남관계, 조선반도의 전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논을 해볼 수 있을..
정부가 부동산 대출을 억제하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을 확대하는 등 각종 규제를 강화했지만, 10대‧20대의 아파트 매입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늘어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호수는 12만4391호로 1년 전(18만1246호)과 비교해 31.36%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거래된 아파트 중 매입자 연령대가 20대 이하인 경우는 8881호로 전년 동기(8288호) 대비 약 7.15% 증가했다. 전체 대비 거래 비중으로 보면 20대 이하 아파트 매입자는 올해 7.13%로 전년(4.57%) 보다 크게 늘어났다. 즉, 전체 매매 거래량은 1년 전보다 줄어들었지만, 20대 이하 매입자는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기초지자체별로는 평택‧시흥‧안성 지역 등에서 20대 이하 매입자들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평택시에서..
정부가 다음 주 발표하는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신규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위중증률과 치명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계부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거리두기 조정 방안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률이나 치명률에 있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예전처럼 확진자 규모만 중시해 유행 상황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4일부터 2주간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현행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할 경우 백신 접종 확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역대 최다 기록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추석 연휴 여파로 확진자가 급..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만 18~49세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백신 접종률 70% 도달 시 ‘위드(with) 코로나’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 등을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 돌파 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더욱 대두되는 개념이다. 23일 0시 기준 국내 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 대비 43.2%이다. 원활한 백신 수급과 인센티브제가 더해지며 정부의 목표인 ‘추석 연휴 전까지 1차 접종률 70%’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10월 말까지 접종 완료율 70%’ 또한 무리 없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관광 분야 역시 위드 코로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경기도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끝나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얼어붙은 관광 살리기를 위해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는 둘레길, 청정계곡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위드 코로나’ 관광산업 마련에 분주하다. ■‘김포~가평’ 경기북부 지형으로 녹아낸 경기도 관광 경기도가 도 외곽 전역을 연결한 걷기여행길인 ‘경기 둘레길’의 연말 완공을 앞두고 김포~가평 시범 구간을 이달 말 우선 개통한다. 경기도는 경기 둘레길의 안내 체계 등을 점검하기 위해 김포시 대명항~가평군 설악터미널 약 340km 구간을 전 구간 개통까지 시범 운영한다. 경기 둘레길은 경기도 외곽에 있는 15개 시·군의 기존 걷기여행길을 연결해 약 860km 60개 코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11월 기본계획 수립으로 추진돼 올 연말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도는 도민들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걷기 여행을 위해 임도, 제방길 등 위험한 길을 피해 연결하고 자연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해 안내표지판을 최소화했다. 시범 개통될 김포~가평 구간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포천, 가평을 경유하며 평화누리길, 한탄강주상절리길, 산정호수 둘레길, 서해랑길 등 기존 걷기여행길을 포함하고 있다. 경기 둘레길은 김포~연천, 연천~양평, 여주~안성, 평택~부천 등 4대 권역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평택 섶길, 대부 해솔길, 박두진문학길 등 기존 도민들의 발길이 닿았던 걷기여행길과 신륵사, 궁평항, 동주염전, 시흥 연꽃테마파크, 양평 산음휴양림 등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청정계곡 어우러진 ‘위드 코로나’ 관광사업 민선7기 경기도는 청정계곡 사업에 이어 하천 공간을 활용한 관광사업을 준비 중이다. 도는 지난 16일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의 대상지로 포천시 고모천과 양주시 입암천이 최종 선정했다.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은 도민 모두의 공간인 하천의 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혁신공간을 만들고자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추진하는 사업이다. 하천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되는 것이 골자다. 도는 하천을 활용해 도민이 여가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거점 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여가·체육형’ 분야에 포천시 고모천을 선정했다. 포천시는 고모천을 대상으로 자연, 인간, 감성 공간을 모토로 한 ‘고모천 힐링물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연생태를 위한 보존지구, 여가·체육을 위한 친수지구, 수질복원을 도모하는 복원지구 등으로 나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포천 국립수목원, 고모저수지와 연계한 자전거도로, 트레킹코스, 수변공원, 생활체육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여가·체육 등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특성을 살린 창의적 모델을 적용해 하천을 관광 자원화하는 ‘관광·균형발전형’ 분야에는 양주시 입암천이 당선됐다. 양주시는 입암천을 대상으로 ‘마을기업이 만드는 푸른 하천’을 모토로 경기청정 양주 입암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감악산, 신암저수지, 감악산 숲속야영장, 신산시장복합센터, 신산체육공원 등 주변 지역자원과 연계, 수변문화 중심의 ‘관광레저 존’, 순환자전거로와 반려동물 편의시설이 만들어질 ‘힐링 존’, 데크산책로 등이 들어설 ‘휴게광장’을 조성, 관광·균형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여가·체육형에 선정된 포천시 고모천에게는 200억원 이내, 관광·균형발전형에 선정된 양주시 입암천에게는 200억원 이내의 사업비가 연차별로 투입될 예정이다. ■관광약자까지 아우르는 온라인 가상현실(VR) 속 ‘무장애 경기관광’ 경기도가 다양한 유형의 관광약자들이 관광지 및 관광숙박시설을 방문하기 전 현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부터 온라인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공한다. 양평 세미원,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 도내 관광지 60곳와 관광숙박시설 20곳 등 총 80곳에 대해 지난달부터 11월까지 현장 답사를 진행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화장실, 아기쉼터(수유실) 등 편의시설 위치, 이용 정보와 실제 현장의 보행환경 등 시설의 최신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해 오는 12월 ‘무장애경기관광’ 마이크로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언제든지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현실 콘텐츠는 단순히 화면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360도 회전 영상 삽입으로 더 생생한 현장 확인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전경 감상이 가능한 ‘항공 VR’을 추가하고, 음성안내 기능을 더해 정보접근성을 높인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헝다 위기가 한국에 큰 파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부동산 과열 문제를 반면교사 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올해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 중 122위의 대기업으로 중국 건설사 자산규모 1위의 부동산 재벌기업인 헝다그룹은 채권 이자 만기일인 23일 이자 상환 문제로 사실상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헝다는 성명서를 통해 "2025년 9월 만기채권 이자 425억 원을 제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헝다는 2022년 3월 만기 채권 이자 993억 원, 2024년 3월 만기 채권 이자 562억 원 등 역외 채권 이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헝다의 이자 상환이 적기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그동안 시민들 통행료 무료화 요구에 움쩍 달짝 하지 않았던 일산대교(국민연금공단)운영진이 드디어 오는 10월 공익처분 청문회를 하게 됐다. 보통 공익처분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지자체가 민자사업자의 관리 운영권을 가져오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기도와 김포, 고양, 파주시 등이 부담하는 것이다. 애초 일산대교는 민간이 투자해 30년 동안 최소 운영 수익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8년 개통 한강에 놓인 다리 28개 가운데 유일하게 유료로 승용차 기준 1200원씩 받고 있다. 일산대교가 공익처분 청문회를 맞이하게 된 배경은 개통 이후 통행료 문제로 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나서 한목소리로 논란의 불씨를 지핀 결과로 보인다. 예컨대 지난해보다 올해 통행료 무료화 논란이 잠시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자 김포,검단 시민단체가 뙤약볕 기온의 폭염이 지속된 7월 초부터 30여일 동안 매일1인 시위가 논란의 불씨를 점화 시킨 것이 결국 공익 처분 청문회를 얻어 낸 것이 아닌가 유추에 본다. 지난 5월 GTX-D‧서울5호선 김포연장 범시민 서명운동에 참여 했던 한 40대 주부는 받아 먹을 것 얻을거 없는 김포,검단 시민단체가 지역을 위해 이같이 헌신하는 것을 볼 때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한 말이 새삼 또 오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아이까지 대려와 구호가 적힌 깃발을 들고 ‘차별과 홀대 속에 소외당한 경기 서부권의 교통문제 해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40대 주부에게 혹자는 물을 수 있었다 김검시대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촞불집회는 김검시대가 인테넷을 통해 시민들에게 동참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렇다 김포 검단 지역에 이같은 시민단체가 탄생하게 된 것은 정파적, 이념적, 편향성 권력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 순수한 마음에서 GTX-D‧서울5호선 김포연장 원안을 위해 탄생한 것이다. 김검시대 시민단체가 보여주는 한마음을 향한 목소리는 절로 감탄이 나온다. 그러니 그들의 묵직한 걸음이 김포 검단 지역을 위해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것은 지역의 한 일원으로서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은 이제 걱정할 단계가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기내에서 가진 동행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사실 올해도 확보 물량은 문제가 없다. 다만 초반에 (백신이) 들어온 시기가 좀 늦어 초기 진행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쯤 되면 아마 백신 접종률이 세계에서 앞서 나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베트남에의 백신 공여로 알 수 있듯이 이제 우리가 (백신 물량에) 충분히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열린 응우옌 쑤언 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