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보개면에 위치한 안성종합운동장의 천연잔디구장을 인조잔디로 교체, 체육계가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13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효율성’을 이유로 들어 지난 6월 2일부터 안성종합운동장 내 천연잔디를 인조잔디로 바꾸고 있으며, 기존 잔디는 서안성 체육센터 조경에 이용하기 위해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시체육회를 비롯한 지역 체육인들은 “인조잔디로 변경할 경우 공인경기장으로 선정될 수 없어 관련 대회 유치가 힘들다”면서, “게다가 시는 단 한 번의 상의도 없이 일을 추진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도육상 관계자는 “인조잔디구장이 되면 공인경기장으로 선정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해당 경기장에서 육상대회를 개최하지 못할 뿐 아니라 유치한다 하더라도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반면, 안..
수도권 최초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무상교통’,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참여할 수 있는 그린헬스포인트 ‘쓰리GO’, 세계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까지 지난 1년간 화성형 그린뉴딜이 이룩한 성과가 눈부시다. 화성시는 13일 정부의 그린 뉴딜 발표 1년을 맞아 화성형 그린뉴딜의 중간 성적표를 발표했다. ‘기후위기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정의로운 경제 대전환’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7월 말부터 추진된 화성형 그린뉴딜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연 45만t 저감, 일자리 10만 명 창출, 친환경발전량 250만㎿h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한 해에만 총 15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환경부로부터 ‘스마트 그린도시’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는 ▲도로 위..
일본 방위성이 해마다 발간하는 '방위백서'를 앞세워 올해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일본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된 올해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권 관련 내용은 오는 23일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13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의 각의에 2021년 판 방위백서(일본의 방위)를 보고했다. 방위성은 작년 4월부터 올 5월까지의 일본 안보 환경 등을 중심으로 기술한 이 백서에도 "우리나라(일본)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명시했다. 일본이 1970년 발간을 시작해 1976년부터는 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신곡 '버터'(Butter)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첫 주부터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간 1위)를 넘어 BTS 역대 발매곡 중 최장 기간 1위에 등극한 이후에도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왔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7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노래는 빌보드 사상 '버터'가 8번째다. 그룹의 곡으로는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1995년작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장 기간 정상을 유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8주 연속 1위) 기록을 바짝 따라붙었다. BTS는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정말 믿기지 않는 7주 연속 1위"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 순위를 낸다. '버터'는 10만 건이 넘는 높은 판매량을 7주 차에도 이어가며 핫 100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버터'의 발매 7주 차(2∼8일) 판매량은 총 10만8천800건으로 전주보다 29%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쟁 곡들을 크게 앞섰다. 이에 힘입어 빌보드 세부 차트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주에는 리믹스 버전이나 실물 음반을 새롭게 출시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을 올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곡은 앞서 발매 2주 차부터 하터'·'스위터'·'쿨러' 리믹스,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 등 다양한 디지털 음원이 나오고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등으로도 출시돼 판매고를 유지한 바 있다. 라디오 청취자는 2천910만 명으로 전주보다 6% 늘며 꾸준히 미국 대중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전주 한 계단 하락했던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는 다시 두 계단 뛰어올라 21위를 기록했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는 10위로 오르며 BTS 곡 사상 두 번째로 톱 10에 진입했다. 이 차트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하는 것으로, '다이너마이트'가 지난해 12월 5위까지 오른 바 있다. BTS 이전에는 한국 곡으로 싸이 '강남스타일'이 10위까지 올랐다. 스트리밍 횟수도 전주보다 1%만 감소한 수준(1천80만 회)으로 '스트리밍 송스' 차트 순위는 31위에서 26위로 '역주행'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는 7주 연속 '스트리밍 송스' 1위를 달리는 등 스트리밍에서 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판매량이 13배 이상 많은 '버터'에 밀려 7주째 2위에 머물렀다. 이제 관심은 BTS가 지난 9일 출시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버터'의 핫 100 정상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에 쏠린다. '버터' 싱글 CD에 수록된 이 곡은 다음 주 핫 100 차트에 데뷔한다. '퍼미션 투 댄스'가 다음 주 핫 100 정상에 오르면 처음으로 BTS 곡 간에 1위 자리를 주고받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이후 발표한 모든 타이틀곡을 핫 100 1위에 올린 만큼 '퍼미션 투 댄스'로도 정상을 차지할 것이 유력시된다. 다만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 등 막강한 곡들도 같은 날 발매됐다. '스테이'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미국 '톱 200' 차트에서 사흘째 1위를 이어가며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퍼미션 투 댄스'는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자 외식업계는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매출이 큰 저녁 시간대 영업을 아예 포기하는가 하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준비한 신메뉴 출시를 연기하는 곳도 있다.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각지에 지점을 운영하는 유명 한식당 '한일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일부 점포에서 저녁 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 한일관은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에 걸쳐 을지로·광화문·디팰리스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영업한다. 육류와 주류 등 상대적으로 이윤이 큰 메뉴가 저녁 시간대 주로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의 뷔페 '제스트'는 코로나19로 월∼목요..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수도권에서 오늘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들어갔다"며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의 조치로서, 방역에 대한 긴장을 최고로 높여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 고비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지만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며 "'짧고 굵게' 끝낼 수만 있다면, 일상의 복귀를 앞당기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
소비진작을 위해 시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약 799억원에 달하는 비대면 판매 실적을 냈다. 반면 백화점 등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맞물려 대면세일 말미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동행세일 기간 온라인 기획전,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 총 798억99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유통채널별로는 TV홈쇼핑이 동행세일 기간 동안 총 632억 9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행세일이 진행되는 동안 공영홈쇼핑에서는 246개 상품 등 총 367개 상품을 특별조건으로 판매했다. 이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마스크는 270만장을 돌파하며 주문액으로는 5억8000만원에 달했다. 아울러 온라인 기획전에서만 약 152억 4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위메프에..
환자 수송을 위해 부대 내 비행장으로 착륙하던 의무수송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0시41분쯤 포천시 이동면 5군단 소속 513항공대 비행장에서 환자 수송을 위해 착륙하던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승무원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이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헬기는 KUH1 수리온 기반으로 개발된 의무후송전용헬기 메디온으로 이날 환자 수송을 위해 부대 비행장으로 착륙 도중 200피트(6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측은 해당 헬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불시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헬기는 꼬리 부분이 일부 파손됐다. 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프로야구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KBO는 12일 오후 3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사장들이 모인 긴급 이사회를 개최, 오는 8월 9일까지 프로야구 일정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과 더불어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각각 3명, 2명의 선수가 확진되는 등 리그 내 선수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리그 중단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KBO는 지난 11일 오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진 회의에서는 리그 중단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었다. 구단 내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코로나19 방역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자는 입장과 지난 3월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에 따라 구..
유예 기간이 반년 남은 인천의 지하도상가 문제를 놓고 상인들과 인천시의회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안’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복수의 인천시의원들에 따르면 이달 안으로 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와 만나 개정안 상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은 안병배 의원(민주·중구1)이 발의했으나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대와 양도‧양수 금지 유예를 현재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으로, 내년 1월까지인 전대와 양도‧양수 유예 기간을 2025년 2월까지로 연장하게 된다. 안 의원은 “이대로라면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시는 이 개정안이 법 위반이라며 통과되더라도 행정안전부가 재의를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공유재산관리법은 공공재산의 전대와 양도·양수를 금지하고 있는데 지하도상가는 시가 소유한 행정재산으로 공공재산에 속한다. 시는 지난해 1월 지하도상가 조례를 개정해 지하도상가의 전대와 양도‧양수를 금지한 대신 시행을 2022년 1월 31일까지로 2년 유예했다. 행정안전부는 조례 2년 유예가 원칙적으로는 법에 어긋나지만 조례 적용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라고 보고 수용했다. 시는 여전히 규정대로 밀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올 하반기부터 지하도상가 양도·양수·전대를 금지하는 홍보물을 돌리고 개정안이 적용되는 내년 2월부터는 상가를 정리할 계획이다. 1월 말까지 임차인과 전차인에게 퇴거를 통보하는 계고장을 보내고, 나가지 않으면 이행강제금 등을 부과한 뒤 명도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집행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시의회에서 어떤 해법을 낼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시와 지하도상가연합회는 지하도상가 상생발전을 위한 인천지하도상가상생협의회를 구성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지난 4월 종료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