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면서 경기도 내 학교들이 오는 12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정한 원격수업 전환 시작일인 14일보다 이틀 앞선 12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등교수업을 축소한다. 원격수업 전환 적용 대상은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평생교육시설, 각종 학교 등이다. 다만, 고3 백신 접종 관련 사전 교육, 지필평가 미완료 학교, 성적 확인, 초등학교 긴급돌봄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급당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등 제한적 등교가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19곳이 총 30개교에서 지필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다수 학교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 도내 원격수업은 방학 전 최..
성인오락실과 모텔, 노래방 등 청소년 유해시설 밀집지역에 위기 청소년 단기보호 쉼터가 위치해 있다는 지적에도 관할 자치단체는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당 쉼터는 여자 청소년을 보호하는 곳으로 자칫 유해시설에 출입하는 성인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8일 수원시, 청소년재단 등에 따르면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지난 2019년 1월 팔달구 행궁로의 한 건물 3층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해당 시설은 만 9~24세 가정 밖 위기 청소년들을 조기 발견해 범죄 예방과 생활을 보호해 신속한 가정 복귀와 사회진출을 돕는 시설로 정원은 10명 미만이다. 그러나 여자청소년 단기쉼터 주변으로 청소년 유해시설이 즐비해 위기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쉼터가 위치한 건물..
지난 2010년 10월 김건희 씨가 살던 서초동 법원가의 아크로비스타 B동 306호에 삼성전자는 7억 원의 전세권을 설정한다. 윤석열 부부의 아파트에 전세권을 설정해 준 이유나 경위에 대해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삼성전자. 이에 대한 해명은 뜻밖에도 대선 후보인 윤석열 캠프측에서 나왔다. 삼성전자 해외교포출신 연구원이 국내에서 머물 곳을 알아보기 위해 발품을 팔다가 김건희 씨의 아파트를 발견했고 삼성전자가 계약을 대신해줬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전석진 변호사는 “당시 306호 같은 49평형 아파트의 시세는 대략 9억 원 정도였으며, 이미 제일은행에 6억 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고 가족기업이 20여 억 원의 공동담보 물건으로 잡혀 있었던 상황”이라면서 “시가 9억 원짜리 아파트에 6억 원의 근저당이 설정됐고 20억 원이 넘는 공동담보로 물..
경기도가 최근 도내 6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96.6%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1차 접종을 한 후 2차 접종을 마치지 않는 등 접종 미완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기도 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628명으로, 이 중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은 149명이다. 149명을 연령대로 나누면 60대가 112명(7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23명(15.4%), 80대 13명(8.7%), 90대 1명(0.7%)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 현황별로 구분해 보면 1차 접종자 98명(65.8%), 비접종자 40명(26.8%),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인 14일 지나지 않은 경우 6명(4%), 접종 완료자 5명(3.4%) 등이다. 접종 완료자 5명의 경우 돌파 감염으로, 최종 접종 후 14일이 지났으나 확진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57명(38.3%), 집단발생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엔지 하나은행 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이 최고 득점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제안서 평가위원회는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평가분야별 전문가 풀(Pool)에서 사업신청자의 직접 추첨으로 심사위원 12명을 선정했다. 평가는 사업제안서 사전평가, 사업자의 프레젠테이션(PPT) 발표 및 질의응답, 종합평가 등 심도 깊고 면밀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인천경제청은 최고 득점을 한 서울아산병원과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주 우선 협상대상자로 발표하고 최대 150일의 협상 기간을 두고 올해 안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16명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날 발생한 1275명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이었는데, 이날은 전날보다 41명 늘면서 하루만에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36명, 해외유입 8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03명, 경기 405명, 인천 82명 등 총 990명으로, 수도권에서 발생한 비율이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정부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 수도권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
추미애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검사원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추미애 후보는 8일 채널A·조선TV가 공동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고도의 정치 중립성을 지켜야 할 자리에서 정치선언을 하니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고 감사원장도 헌법기관이나 신분 보장 이런 것을 다 팽개치고 헌법과 법치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는 검찰총장을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한 윤 총장과 곧이어 정치에 뛰어들겠다고 선포한 최 전 검사원장을 꼴뚜기와 망둥이로 비유한 것. 추 후보는 “윤 전 총장의 징계에 실패한 것 아닌가”라는 김두관 후보의 질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난해 10월, 11월에 수사지휘권도 내리고 징계도 청구했던 것이 옳았음이 증명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조..
야권의 대선주자 입에서 '여성가족부 폐지'가 대선 공약으로 나오면서 정치권에서 젠더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자칫하면 남녀 갈등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이대남 구애 작전'이 아니냐는 시선까지 나온다. 논란의 진원지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일부 우려의 시선까지 나오면서 강한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8일 모두발언에서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의힘과 일부 대선주자들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 한다며 젠더 갈등을 더욱 부추기며 한국사회의 반동화를 꾀하고 있다.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여 대표는 "젠더 의제는 한국사회에서 삶의 문제이자 평등의 가치"라며 "직장과 삶의 현장 곳곳에서 젠더 차별과 젠더 갈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진 청..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자신의 부인 김건희 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을 두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술적인 판단을 해서 진행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스타트업 창업자와의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박사학위 논문 의혹 관련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 어떤 단체와 개인들이 이의제기해서 대학에서 이뤄지는 문제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리고 김씨의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 등에 부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묻는 말에는 "그 이야기는 제가 여러 번 드렸다"며 오늘은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월성 1호기 원전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7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212명 보다 63명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틀 연속 1200명대를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또한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의 1240명보다 35명 많은 수치로 '4차 대유행'이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27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402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5명, 경기 388명, 인천 61명 등 수도권이 994명으로 집계돼 1000명에 육박했고, 충남 77명, 부산 55명, 제주 17명, 강원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