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력 접종군인 18∼49세 일반 성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50대의 접종률은 약 80%에 달했고,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70%에 가까워졌다. 내달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인 3천600만명(누적 기준)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도 점점 현실화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에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위드 코로나는 지금처럼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것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를 뜻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정세균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전 도민 재난지원금, 수도권 인구 증가와 같은 경기도 현안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대전MBC 주관으로 진행된 제5차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여전히 재난지원금 문제가 국민들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다. 지난 번 TV토론에서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요청을 민주당 대표 의원에게 건의 받았다고 말했는데 맞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가 “신문에 공식적으로 난 게 맞다.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을 해주셨다”고 답하자 정 후보는 “공식적으로 제안하려면 면담이나 문서로 해야 공식화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어 “참고했다고 해야지 제안을 받고 채택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것 같다”며 “집행부의 수장이 당의 의견을 채택했다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오는 9월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노조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투쟁 찬반투표는 투표율 82%에 90% 찬성이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5만6천91명 중 4만5천892명이 투표했고, 4만1천191명이 찬성했다. 투표율은 81.82%, 찬성률은 89.76%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방안을 확보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확충을 이뤄내겠다는 노조원들의 간절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 "파업 실현, 정부의 해결책 제시에 달려…'안전한 파업'하겠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가 반수 이상(63.4%)을 차지하며, 그 외에는 간호조무사, 임상병리..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지난 24일과 25일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2층 가구매장으로 밝혀졌다. 관련 매장은 지난 24일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개점 4흘째인 지난 22일 보안요원 한 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모두 8명이 확진됐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화성시 권고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80%가량이 검사를 마쳤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근처에서 발생한 테러의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오후 카불 공항 출입구와 근처 호텔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미군 13명, 아프간인 9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의 수는 이보다 많다. 미 국방부는 미군에 사망자 13명 외에 부상자도 1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아프간인이 최소 60명이 숨지고 최소 143명이 다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테러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호라산(IS-K)이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WSJ는 아프간에서 미군 장병들이 하루에 이만큼 많이 목숨을 잃은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카불 공항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이 자국민과 아프간인 협력자들을 구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중 부친의 세종시 땅 매입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정면 반박하면서 두 장짜리 편지를 공개했다. 부친 윤홍(85) 씨가 자필로 적은 편지였다. 윤 씨는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의 논 1만871㎡(약 3천300평)를 사들였으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여기에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다는 전수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윤희숙 의원 애비('아비'의 오기) 되는 사람입니다"라는 자기소개로 운을 뗀 윤 씨는 "평범한 노년을 살면서 황혼을 준비한 일이 이렇게 큰 평지풍파를 일으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출가외인인 딸자식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주게 되어 애비 된 마음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진다"며 "딸자식이 못난 애비 때문에 숱한 모욕을 겪으면서도 자식 된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데,..
21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고광엽(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국 일본과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휠체어농구 조별리그 A조 3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한·일전이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에 패럴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으나, 아직은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한국은 스페인, 캐나다, 터키, 콜롬비아, 일본과 A조에서 겨루는데, 앞서 1, 2차전에서 스페인(53-65 패)과 터키(70-80 패)에 2연패를 당했다. 조승현(38·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김동현(33·제주삼다수) '원투펀치'를 앞세운 한국이 잘 맞섰지만, 2016년 리우 대..
귀문 장르 : 공포 감독 : 심덕근 출연 :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들어온 자 나갈 수 없다!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서 사람들이 사라진다’ 25일 개봉한 심덕근 감독의 영화 ‘귀문’은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1990년, 귀사리의 한 수련원에서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매년 자살 및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련원이 문을 닫은 채 수년간 방치되고, ‘귀문’에 대한 괴담이 돌기 시작한다. 또 다른 수련원으로 향하는 통로인 ‘귀문’이 열리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귀신과 인간의 공간이 하나가 된다는 괴담이다. 이에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김강우)은 저승과 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와 새 시즌 함께하기로 마음을 돌린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콘퍼런스리그) 본선행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전 케인과 교체돼 공격포인트 없이 20여 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파수스 페헤이라(포르투갈)에 3-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진 토트넘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3-1로 이겨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진행된다. 앞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경험한 손흥민은 콘퍼런스리그 무대에도 오른다. 유럽클럽대항전의 '1~3부 리그' 격 대회들을 토트넘에서 모두 경..
이재명·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가 차기 대선 양자대결에서 각각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맞붙을 경우 여권의 진영승부가 엇갈린다는 여론조사가 2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상대로 벌인 8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재명-윤석열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0%, 윤 전 총장 34%로 민주당이 승리했다. 반면 ‘이낙연-윤석열’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34%, 이낙연 후보 32%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면서 야권의 승리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26%, 윤석열 20%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와 같은 지지율을 유지했으며, 윤 전 총장은 1%p 올랐다. 이낙연 후보의 경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