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80명(국내발생 2057명, 해외유입 23명)으로 나타났다. 2000명대를 넘어선 건 지난 9일(2049명) 이후 6일 만이다. 전날(1497명)보다 583명 늘었으며, 특히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심상치 않다. 국내발생 확진자 2057명 중 가운데 서울 804명, 경기 688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에서 총 1656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국내발생에서 수도권이 80.5%를 차지한다. 수도권 비중은 전날까지 닷새 연속 70%대(74.6%→74.2%→74.4%→78.1%→75.7%)를 나타내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더니 결국 이날 80%대를 넘어섰다. 또한 서울이 첫 800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는 만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해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또다시 전국적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수도권 인구 10만명당 일평균 확진자 수는 5.1명에 달했다"며 "그 중 서울은 6.7명, 인천 4.6명, 경기 4.1명으로 대규모 유행이 계속해서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오늘 기준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1천656명)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대 규모로, 서울 지역도 최다치를 기록했다"며 "반면 비수도권은 대전과 충남, 울산의 유행 규모가 다소 큰 편이나, 그 외 지역은 모두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의 유행은 직장, 외국인 근로자 밀집 사업장을..
“안 되는 걸 억지로 달라는 게 아닙니다. 기준이 뭔지, 형평성 있게 지급하라는 겁니다” 소상공인 대상 ‘버팀목자금 플러스’와 ‘희망회복자금’ 부지급 사례를 취재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는 ‘형평성’이었다. 자영업자들은 업종도, 제외된 사유도 제각기 달랐지만 주장하는 바는 같았다. 특히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두고 수많은 사각지대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앞서 3차 재난지원금까지는 영업 제한 업종이면 일괄 지급했지만, 4차부터는 연 매출 또는 반기 매출이 감소한 것이 확인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를 겪었는데도 부지급 판정을 받은 사각지대가 다수 발생했다. 매출 반기 비교가 어려운 간이사업자거나, PG결제 서비스를 통한 매출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창업 시기가 모호하거..
15일 오전 10시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4번 음식을 주문·결제하면 다음 달 카드사를 통해 1만원을 환급해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한 데 따른 내수 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을 재개했다. 참여 배달앱은 공공 11개, 공공·민간 혼합 2개, 민간 6개 등 모두 19개이고, 참여 카드사는 9개다. 배달앱은 배달특급, 띵동, 배달의명수, 일단시켜, 어디go, 배달올거제, 배달모아, 불러봄내, 배슐랭, 배슐랭세종, 대구로, 위메프오, 먹깨비,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PAYCO, 딜리어스, 카카오톡주문하기 등이 참여한다. 참여 카드사는 국민, 농협, 롯데, 비씨, 우리,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9곳이다. 카드사를 통해 참여 응모를 한 뒤 사업에 참여하는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회..
대한민국 서북단에 있서 군사적 제약을 받아온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개발로 수도권 미래발전도시 중 하나로 떠올랐다. 특히 군사시설보호지역 상당부분이 해제됐고 미군공여지 개발, 산업단지추진 등 인구 50만 명을 눈앞에 둔 도농복합도시로서 역동적인 젊은 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시는 올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로 파주 발전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 최종환 시장과 최흥식 시 체육회장을 비롯한 시 체육회와 지역 단체 등 지역 사회 분야마다 도내 각지에서 참가할 선수단과 관광객 맞이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땀을 흘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달 2일 취소된 데 이어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취소가 발표됐다. 최흥식 시 체육회장은 “..
#1. 지난 8일 한 택시기사는 남양주에서 여주까지 약 70㎞를 이동한 손님이 ▲계속 급하다고 서둘러달라고 하고 여주에 와서는 처음 목적지가 아닌 근처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 점 ▲요금이 10만원 가까이 나왔는데 현금으로 계산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112에 “보이스피싱 수금책 같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택시기사로부터 손님의 인상착의를 들은 뒤 현장에 출동해 해당 손님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그는 당시 다른 곳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은 뒤 여주에 있는 또 다른 피해자에게서 돈을 받기 위해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그가 총 14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로 4억5000만 원을 챙긴 사실을 파악해 구속했다. #2. 지난 달 10일 충북 음성에서 손님을 태운 택시기사는 손님이 유선상으로 “인출한 1200만원을 전달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정부와 국회의 공세가 강화되자, 카카오가 3000억원 사회 환원이란 상생안을 제시했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는 지난 13일과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미용실·스크린골프 등 골목상권 사업 철수 및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3000억원 조성 등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한 꽃·샐러드·간식 배달사업,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미용실·네일샵·영어교육·스크린골프 등 소상공인 주요 사업 분야에 진출을 시도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받았다. 이에 카카오는 골목상권 논란을 받은 사업에 대해선 전면 철수를 추진하고,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특히 택시 스마트호출 서비스로 택시업계와 소비자 여론 양쪽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서..
인천시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55.4% 감축했다. 시는 기준 배출량 3만 3634톤 중 1만 4986톤을 배출해 1만 8648톤을 줄인 것이다. 이는 정부의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이하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 전국 783개 기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조명 소등 및 냉·난방 온도 준수,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금지, 직원 차량 2부제 실시, 신재생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LED 조명기기 교체 등 마른 수건을 쥐어짠 결과다. 인천지역 전체 배출량 중 8%에 불과한 공공기설이나 가정에서 1만 8648톤을 줄인 셈이다. 이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 발전소가 연간 내뿜는 온실가스의 0.014%에 불과하다. ◇ 정부가 틀어쥐고 있는 발전시설…직접배출량 감축은 먼 얘기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910만 톤이다. 인천은 우리나라 전체의 9.2%인 6583만 6000톤을 배출했다. 이 중 직접배출량은 5111만 톤으로 78.3%에 달한다. 옹진군과 서구에 있는 광역발전시설이 주요 배출원이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1%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도시, 청정에너지로 만드는 녹색도시, 친환경으로 이동하는 맑고 깨끗한 도시, 에너지 재이용 자원순환형 도시 등 4대 전략을 수립했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21.7%에 불과한 간접배출량에 대한 감축 계획뿐이다. 최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감축 목표 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시는 인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0%에 달하는 발전시설에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발전시설에 대한 관리권은 환경부로 넘어갔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협상권도 틀어쥐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 있는 발전소들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도 영업비밀이라며 밝히지 않고 있다. 발전시설에 대한 권한이 없는 시는 간접배출량에 초점을 온실가스 감축 계획만 세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 인천 한 목소리로 외치다…‘영흥화력 조기폐쇄’ 시설용량이 5080㎿인 영흥화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먼지는 인천지역 발전·정유사 10곳 전체의 53.6%, 95.5%, 99.5%에 달한다. 하지만 영흥화력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찾아보기 어렵다. 영흥화력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62㎿로, 전체 시설용량의 1.2%다. 인천 전체 온실가스의 30%를 배출하는 영흥화력에 대한 조기폐쇄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정부에 탈(脫)석탄동맹 가입과 조속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탈석탄동맹 가입과 에너지 전환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시는 영흥화력 2030년 조기폐쇄를 외치고 있다. 지난해 산자부가 세운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0년~2034년)에는 영흥화력 1·2호기를 오는 2034년 폐쇄하는 것으로 돼 있다. 시는 영흥화력 1·2호기를 2030년 LNG(액화천연가스)발전으로 전환하고, 2035년까지 3·4호기 폐쇄, 2040년까지 5·6호기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세부 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영흥화력 1·2호기의 2030년 폐쇄를 건의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아가 영흥화력 조기 폐쇄를 위해 시의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여야 대선주자들에게 영흥화력 조기폐쇄의 지역 공약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목표는 영흥화력 조기폐쇄가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를 상대로 영흥화력 조기폐쇄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대장동 개발은 민간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군이래 최대규모 공익환수사업'인 대장동개발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왜곡보도,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하다"며 최근 정치권과 온라인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여러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밝혔다. 그는 "제 아들이 해당 특수목적법인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거나, 경기주택도시공사 임원이 개발회사 임원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인가조건을 직접 추가해 성남시 이익을 920억원 추가 확보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안전하고 비용도 들지 않는 이러한 공영개발방식은 대한민국 역사에 없던 기발한 정책이라 개발이익 환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원확보방안의 롤모델이 되었고, 개발이익환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을 제기한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와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기본 상식을 벗어난 무책임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며 "공개사과하면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 공개사과를 하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일은 본인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언론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자인 저에 대한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후보자비방에 해당한다"며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그는 "일베 게시판에서 쓴 것이라면 이해하겠지만, 명색이 정치인과 언론인이라는 분들이 이렇게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하고 가짜뉴스를 뿌리면 나라의 미래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매년 설, 추석 명절에 반려동물 유기가 끊임없는 가운데 장장 5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를 보면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 280개소 동물보호센터에서 13만401마리의 유실·유기 동물을 구조·보호 조치했다. 유실·유기 동물은 2017년 10만2593마리에서 2018년 12만1077마리, 2019년 13만5791마리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구조, 보호된 유실·유기동물 13만401마리 중 서울은 6378마리로 4.9%, 인천은 6646마리 5.1%를 차지했으며 경기도는 2만7181마리로 가장 많은 20.8%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2018년 추석(9월 23~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