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는 11일 발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다음주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서 오는 금요일에 확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지난 3주간 진행해 온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다음 3주 동안 어떻게 할지 발표할 예정"이라며 "금요일 오전 11시에 (관련)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7월부터 거리두기 근본 개편안을 적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선 "그간 44개 협회·단체와 11차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조율했고,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안을 가다듬고 있다"며 "금주부터 중대본 차원에서 지자체와 논의를 하고, 다음 주 중으로 확정된 내용을 기자단 설명회 등을 통해 먼저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 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개편안 초안은 단계별 기준을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 하되 감염 유행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도 고려하고, 단계별로 사적모임의 규모를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사적모임 금지의 경우 1단계에서는 제한이 없으며 2단계에서는 8인까지(9인 이상 모임금지), 3∼4단계에서는 4명까지(5인 이상 모임금지) 모이는 것이 허용된다. 다만 4단계 때는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자율과 책임 기조하에 사실상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가 대부분 폐지된다. 클럽·헌팅포차·감성주점 등 일부 유흥시설을 제외하고는 4단계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다.
이준석 열풍에 맞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자들이 '이준석 리스크'를 부각하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후보는 유력 후보에게 표가 몰리는 '컨벤션 효과'를 누리면서 1등 자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는 전략이다. 여타 후보들에 비해 강도 높은 '공격모드'를 취하고 있는 나경원 후보는 이 후보가 당권을 거머쥐면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에 장애물이 된다고 공격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토론 모임에 불참한 것도 이 후보 탓이라고 돌리기도 했다. 나 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차례로 만남을 가지며 입당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밝혔던 것은 우리 당원과 지지층들에 대한 선의의 제스쳐였다. 국민의힘 입당은 오직 본인의 뜻과 의지에 따라 결정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인한 바로..
췌장암이라는 병마와 싸워온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이 7일 오후 7시쯤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등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웅 유상철 감독의 마지막 길,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유 명예감독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4강 역사를 함께 쓴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을 비롯해 이천수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현영민 해설위원 등이 빈소를 지켰다. 황 전 감독은 “많이 믿고 따르고 그랬는데 미안하다. 잘 챙겨주지도 못했다”며 “젊은 나이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좋은 데 가서 편안히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최 전 감독 역시 “설마, 설마 했는데 이런 현실과 마주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해줘야 할 몫이 많은 친구인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축구계 안팎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공식 계정을 통해 유 감독의 국가대표 시절 사진과 함께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는 글귀로 그를 추모했다. 제주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 광주FC 등 국내 클럽은 대한축구협회의 SNS 추모 포스트를 공유하며 명복을 빌었다. 유 감독이 몸담았던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도 SNS를 통해 “지난해 홈 개막전 닛산 스타디움에서 승리했을 때 ‘또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한국어 SNS에 “우리들의 2002 월드컵 영웅이었던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이 됐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함께 선수 생활을 이어온 동료 선수와 후배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유상철 감독을 기렸다. 1994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울산 현대의 유니폼을 입은 유상철 감독은 9시즌 동안 142경기에 나서 37골 9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유 감독은 1996년과 2005년 울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1999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해 2시즌 44경기 24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인 유 감독은 이후 2001년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해 홍명보, 황선홍과 함께 한국인 3인방을 구축해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유상철 감독은 대표팀에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A매치 통산 124경기에 출전한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 골과 2002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추가골을 넣어 한국 역사상 월드컵 첫 승리를 안기는 등 많은 역사를 써 내려갔다. 은퇴 후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쳐 2019년 5월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췌장암에도 불구하고 인천유나이티의 잔류를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유 감독이 몸담은 마지막 팀인 인천은 SNS를 통해 “당신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소서”라는 글로 추모한데 이어 공식 입장을 통해 8일 낮 12시 30분부터 발인일까지 홈경기장 1층 VIP출입구 내 임시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부평 캠프마켓의 미래 10년 로드맵이 확정, 발표됐다. 인천시는 캠프마켓의 반환부터 공원 조성 완료까지의 일정과 할 일을 담은 ‘Welcome To 캠프마켓 부평 미래 10년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로드맵에는 과거~현재~미래 전략과제와 시민공론화를 거친 공원 조성 방안이 담겼다. 또 미군공여구역의 해제 및 반환, 토양오염정화와 토지매입, 시민소통 및 활용방안, 시민공론화 추진 방안, 참여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 세부계획도 포함됐다. 눈여겨 볼 점은 다양한 프로그램(시민공모, 시민참여단, 여론조사, 헌수운동 등)을 통해 시민들의 직접 참여 기회를 늘린 점이다. 시는 시민공론화 전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정책연구를 통해 공론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계적으로 정확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캠프마켓 전 구역 반환 이후 환경오염조사, 환경정화작업 등 과정이 필요해 이 기간 시민공론화를 마무리해 공원 조성 방안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요한 시기마다 시민들과 미리 의논하며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시민들의 힘으로 캠프마켓 공원조성이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맵에 따르면 이곳은 오는 2028년 온전한 공원의 모습으로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돌아온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서해5도를 포함한 인천 섬 지역 학교 대다수가 통학로의 차로·인도 구분조차 없는 등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 옹진군·강화군 초교와 중학교 36곳이 통학로를 자체 조사한 결과 모두 19곳(52.77%)에 인도와 차도 미분리 구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섬이 없는 인천 내 다른 지역의 경우 인도·차도 미분리 구간을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전체 183곳 가운데 42곳(22.95%)에 그쳤다. 대청도에 있는 대청초의 경우 통학로에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고, 주변이 모두 비포장 도로로 횡단보도조차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백령도에 있는 백령초 역시 통학로 일대에 인도와 차도가 분리돼 있지 않아 주변 도로 폭을 넓혀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백령도에 있는 북포초도 인도·차도 구분이 없었으며, 섬 특성상 통학 안전도우..
대한민국 축구 역사 속 최고의 선수를 꼽는다면 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를 뽑는다면 한 사람의 이름만 거론된다.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던 선수, 2002 월드컵 4강의 주역, 이제는 별이 된 한국 축구의 영웅 유상철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1971년 10월 18일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에서 태어난 유상철은 응암초등학교, 경신중학교, 경신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에 진학해 1994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당시 울산 현대를 이끌던 차범근 감독은 미드필더인 유상철에게 오른쪽 수비를 맡겼고, 그는 26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 K리그 베스트 11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1998년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유상철은 15골 3도움의 성..
제8대 연천군의회 하반기 의장을 맡아 열정과 노련미로 의회를 이끌며, 연천군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최숭태 의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최숭태 의장과의 일문일답. 연천군의회가 개원한지 30주년이 되었는데 소감은? 올해는 지방의회가 개원한지 30주년 되는 뜻깊은 해다. 주민 스스로가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 지방자치 실현과 자치분권 강화는 시대 흐름이다. 지방의회는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 대표 의사기관으로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실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스스로 지역의 살림살이를 꾸리기 위해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시책을 개발하고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경쟁 시대이기도 하다. 지방의회와 집행부 공직자들은 지방자치의 경쟁시대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하고 한걸음 더, 먼저, 빨리 뛰어야 한다. 의원 개개인과 공무원들은 자질향상을 위해 자기개발해야 하고 지역주민들이 신뢰하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군의회도 군민들께서 믿어주신 30년이 헛되지 않도록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일자리창출을 위해 행복주택과 기업체가 함께 조성되는 연천BIX(은통산업단지) 조기 분양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제3연천국립현충원 조성 사업은 입지 대상지인 신서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초기부터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주변 교통 인프라 확충과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해 편안한 방문이 되도록 하겠다. 경원선 전철개통에 대비해 연천 옥산지구에 공동주택을 건립해 도시 경쟁력을 갖춤으로서 인구 유입에도 대처하고 있으며, 현재 공공임대주택 140세대, 민간주택(e편한세상) 499세대 등 639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 추진, 연천사랑상품권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전곡상권진흥센터 설립 운영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 전문능력 및 농업경영 혁신마인드 향상과 농업생산기반시설 구축, 농특산물 유통체계 개선, 농업시설 현대화 사업, 농촌마을 공동체 육성 등을 통해 연천군 농업발전과 소득향상 및 안정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이 행복한 연천을 만들 나아가는 것이 의정활동 목표이다. 지역 경제와 관광 그리고 연천군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 업무 추진에 지적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의회의 역할을 다 하겠다. 또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나눔문화 활성화로 소외된 취약계층 보호에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장중심 실천의회, 정책중심 혁신의회'라는 의정 목표 아래 군민 대변자로서 자긍심과 소명을 잃지 않고, 사람 중심의 행복한 연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다. ▶ 끝으로 군민 여러분에게 한 말씀 드린다면? 장기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묵묵히 실천하고 계시는 군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위기 뒤에 찾아오는 더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기 위해 군민 여러분들의 역량과 슬기를 하나로 모아주신다면 모든 어려움과 시련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연천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의원 모두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앞으로 연천군의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이 모 중사가 과거 1년여에 걸쳐 여러 차례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유족 측의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유족측 김정환 변호사는 7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사건 회유에 가담한 인원들부터 시작해서 한 1년여에 걸쳐서 여러 번 강제추행이 있었고, 피해자가 그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걸 보고 그걸 답습해서 추행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사건이라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유족측은 과거 '최소 두 차례' 성추행 피해를 더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3일 20비행단 소속 상사·준위 등 3명을 추가 고소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다만 "아직 조사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김 변호사는 성추행..
정부는 LH에게서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공공택지 입지조사 업무 등 일부 기능을 회수하고 인력 규모를 최대 20%까지 줄인다. 단 LH 조직 개편안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LH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지 약 3개월 만이다. 먼저 공공택지 입지조사 업무를 국토부로 회수하고, 신도시 등 신규택지의 계획 업무는 국토부가 직접 수행하면서 정보관리 수준을 높인다. 시설물성능인증 업무와 안전영향 평가 업무는 건설기술연구원으로, 정보화 사업 중 LH 기능 수행에 필수적인 사업이 아닌 것은 한국국토정보공사나 한국부동산원으로 이관한다. 정부간 협력사업(G2G)을 제외한 신규 해외투자 사업은 중단하고, 컨설팅 업무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로 넘긴다. 도시·지역개발, 경제자유구역사업, 새뜰마을사업 등은 지자체로 이관하고, 집단에너지 사업은 폐지한다. 리츠 사업 중 자산의 투자·운용 업무는 부동산 금융사업을 수행하는 민간을 활용한다. 이와 같은 기능 조정에 따라 LH 인력은 1단계로 약 1000명 줄어든다. 정부는 전체 인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방 조직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1000명 이상을 추가로 감축하는 등 LH 인력을 20% 이상 감축한다. 향후 3년간 고위직 직원의 인건비를 동결하고, 경상비 10% 삭감, 업무추진비 15% 감축을 추진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도 제한한다. 작년도 경영평가 시 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과거 비위행위에 대해서도 해당연도 평가결과를 수정해 임직원 성과급을 환수할 예정이다. 전관예우를 근절하기 위해 취업제한 대상자를 현재 임원 7명에서 고위직 529명으로 대폭 늘리고, 퇴직자가 소속된 기업과는 퇴직일로부터 5년 이내에 수의계약을 엄격히 제한한다. 설계공모나 공사입찰 등 각종 심사를 위한 위원회에서 LH 직원은 배제하고, 임대주택 매입 시 직원과 친척의 주택은 제외한다. 상시 감찰활동을 벌여 중대 갑질행위는 수사를 의뢰하며, 현장감독관의 권한을 축소해 공사현장에서 설계변경을 할 때는 관련 부서로 직접 요청하도록 변경했다. 재산등록 대상을 현행 임원 7명에서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연 1회 부동산 거래조사를 시행한다. 모든 직원은 실사용 목적 외에는 토지 취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실수요 목적 외 주택이나 토지를 소유하면서 이를 처분하지 않는 직원은 고위직 승진에서 배제한다. 임직원이 보유한 토지현황을 신고하고 관리하기 위한 '임직원 보유토지 정보시스템'을 마련하고, 신도시 등 사업지구 지정 시 지구 내 토지소유자 정보와 임직원 보유토지 정보를 대조해 투기가 의심되면 수사를 의뢰한다. LH 임직원의 위법하고 부당한 거래 행위와 투기 여부를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준법감시관 제도를 도입한다. 앞서 지주회사 전환 등을 예측했던 LH 조직 개편안은 추가로 의견수렴을 거치기로 했다. 단 토지와 주택, 주거복지 부문을 중심으로 분리하는 세 가지 대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노형욱 장관은 "LH 조직에 견제와 균형 원리가 작동하고 공공성과 투명성이 강화되며, 주거복지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원칙 하에 추후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영국 스포츠지 ‘미러’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7일(한국 시각)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한국팀의 주연이었던 유상철이 췌장암 투병 끝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상철이 국가대표로 124회 출전했고,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주역이었다”고 했다 또 “폴란드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도 출전해 벨기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언론도 이날 유 전 감독의 비보를 전했다. 유 전 감독은 J리그의 요코하마F.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해 일본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 ‘교도 통신 축구’는 “유 전 감독이 2002년 월드컵에서 활약”했으며 “일본 J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