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에 시달린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베테랑 지도자 김호철(66) 전 남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기업은행은 8일 "신임 사령탑으로 김호철 감독을 선임했다"며 "오는 1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부터 김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2023-2024시즌까지 기업은행을 이끈다. 김호철 감독이 18일부터 팀을 이끄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때문이다. 김호철 감독의 가족은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로 건너갔던 김호철 감독은 7일 귀국했고, 16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김호철 감독의 자가격리가 끝나면, 기업은행의 '감독대행 체제'도 마감한다. 현재 기업은행을 지휘하는 지도자는 안태영(38) 감독대행이다. 안태영 감독대행은 9일 KGC인삼공사전, 15일 GS칼텍..
김종인 '거국내각' 구상엔 "국민통합 방점 두고 국정 운영"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8일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노재승 씨의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해 "선대위에서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한 이야기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한 오피스텔에서 열린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한 것이나 "정규직 폐지"를 주장한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당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 후보는 '김구 선생 관련 발언은 일반적인 통념을 벗어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선대위에서 이분이 전..
인천시청 공무원들의 코로나19 집단 확진 상황이 심상치 않다. 신관 18층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다른 층은 물론 시청 본관, 인천시의회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는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신관 시청사인 구월동 구월지웰시티 오피스동 18층에서만 9명의 확진자(8일 오후 5시 기준)가 추가돼 모두 1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최초 확진자는 인천 자치경찰위원회 소속 파견 경찰 공무원으로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3일까지 출근했으며, 당시 별다른 건강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자치경찰위원회 공무원들이 6일 인천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청사 본관 구내식당도 이용해 청사 전체로의 전파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신관 엘리베이터가 화물용을 제외하고 2대만 운행돼 항상 만원을 이뤄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18층까지 밀폐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본관, 신관, 시의회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자 동선에 따라 귀가 조치된 상황이다. 때문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 및 동선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43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처가 회사인 ES&D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사건 수사를 본격적으로 맡게 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양평경찰서가 수사 중인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수사 인력 동원 여력 등 여러 사안을 고려했을 때 경기남부청에서 수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자료를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평경찰서는 이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7일 한 시민단체로부터 ‘성명 불상의 인허가 담당자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해왔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에 LH가 국민임대주택을 지으려다가 2011년 7월 사업을 포기한 뒤 민영 개발로 변경됐다..
3기 신도시 공공택지의 개발이익 19조원이 투기세력·민간사업자 등에게 돌아가, 공공 주거안정을 위한 법을 제정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흥 신도시에 대한 개발이익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토지 투기가 발생한 시점부터 일반 아파트 분양이 완료된 시점까지 계산한 결과, 전체 개발이익은 19조2000억원으로 추정됐다. 금액 규모별로는 개인분양자 8조9000억원, 토지주 6조5000억원, 민간사업자 2조6000억원, LH 1조1000억원 순이다. 참여연대는 해당 개발이익이 3기 신도시 지역의 토지주, 토지보상·택지조성을 주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분양을 맡은 민간사업자, 아파트 매도를 한 개인 분양자에 갔다고 분석했다. 임재만 교수는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8일(한국시간) 독일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 겸 베이징올림픽 조정위원장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일종의 '버블 방역' 방식을 도입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것에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11월 말 출현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전염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두 달..
정부가 '방역패스'(백신패스,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을 전면 확대한 가운데 스마트폰이 없는 디지털 소외 계층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패스는 정부24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 등 온라인에서 출력하거나 보건소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접종완료증명서,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접종완료 스티커 등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스마트폰 QR코드가 사용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노인,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데 주민센터를 방문할 시간도 없는 사람들은 종이 증명서를 떼기도 쉽지 않아 자칫 식당, 공공시설 등 이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성남에 거주하는 전숙자(84) 씨는 8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방역패스와 관련해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전씨는 "가게에서 알려주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명부 등록을 하는 것까지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 내 1인 가구에 대해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8일 '2020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를 토대로 1인 가구 현황을 재분석한 '경기도 1인 가구 특성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세대별 1인 가구의 어려움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이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경기연구원의 조사 결과 도내 1인 가구는 1990년 13만 가구(전체 8.1%)에서 2020년 140만 가구(전체 27.6%)로 전체 비중이 3배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율은 전국(31.7%)과 수도권(서울 34.9%, 인천 28.3%)에 비해 다소 낮은 상황이지만 2015~2020년 기간 1인 가구 증가율은 37.0%를 기록해 전국(27.7%), 수도권(서울 24.6%, 인천 33.1%) 보다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1인 가구는 장년층과 노년층을..
의정부시가 민선 7기를 통해 새로운 스포츠산업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평가는 수도권이 각종 규제로 대규모 산업 설비 투자가 어려운 권역이어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의정부지역 스포츠산업 발전상을 살펴본다. ■ 권역별 복합체육센터 건립 추진 의정부시가 모든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민락복합체육센터는 민락동 880번지 송양유치원 인근에 올해 6월 착공, 2023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실내놀이시설을 갖춘 의정부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건립돼 각 시설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호원권역과 흥선권역 복합체육센터는 현재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승인을 완료했으며, 지역 여건 변화에 따라 세부 추진계획이..
“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원시는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더 큰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관내 교육기관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누구나 음악적 소질 찾아보는 뮤직스쿨 수원지역 학생들은 수원시가 지원하는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사업을 통해 악기를 다루는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악기 교육은 일부 학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예술 활동이자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연계된다. 뮤직스쿨 참여를 신청한 학교는 한 학년 전체 학생들이 같은 악기를 배우며 소질을 발견하고 특성을 계발하는 고른 기회를 갖게 된다. 악기는 학교별로 선택하는데 사물놀이, 난타북, 가야금, 해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