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2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문제가 된 백신 물량을 맞은 사람이 없다'던 보건당국의 발표가 무색할 정도로 접종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어 백신 관리를 넘어 예방접종 사업 전반이 부실하게 관리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경기 > 전북 > 인천 등…지침 미준수도 속속 확인 질병관리청은 1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현재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정부조달 (백신) 물량을 접종한 건수는 어제(9월 30일) 기준으로 총 1천910건(명)"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이 전날 발표한 1천362명에 비해 하루 새 548명 늘어난 것이다. 접종자가 나온 지역은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다. 지역별로는 경기 67..
앞으로 5주간 월요일마다 흥미롭고 새로운 공연이 ‘숲속의 랜선 파티’라는 이름으로 펼쳐진다.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한 편씩 만나게 될 공연은 2020 수원연극축제 국내공모작 중 5편으로 수원연극축제 페이스북과 수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을 지난달 28일 공개된 ‘전체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미리 만나봤다. 첫째 주 월요일에 관객을 찾을 작품은 ‘월간서커스’의 ‘더 프레임’이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긴 백수생활을 보낸 주인공이 취업에 성공하나, 그 기쁨은 오래 가지 않는다. 격무에 시달리며 회사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한계를 마주한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 길을 떠난다. 1인극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이 작품에서 볼거리는 주인공이 커다란 정육면체 프레임을 들고 보여주는 묘기다..
kt 위즈가 4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5차전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아쉽게 패했다. kt는 이날 4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패해 68승 1무 51패(승률 0.571)로 전날보다 승률이 0.005 떨어졌지만 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스윕패를 당하는 등 최근 4연패에 빠지며 71승 1무 55패(승률 0.563)에 그쳐 2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두산 베어스(63승 4무 55패·승률 0.534)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kt는 또 4위 LG 트윈스(66승 3무 53패·승률 0.555)도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2-3으로 패해 2경기 차를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선두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를 10-2로 대파하고 11연승을 질주, 74승 3무 42패..
"[배송 센터] 주소정보가 맞지 않아 변경 후 상품 배송 요망. new.so/xxx", "한가위 이벤트에 당첨돼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선물 즉시 확인해보세요. http://fallevnet/99ujh".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절대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 택배업체나 지인을 사칭하는 문자 결제 사기(스미싱) 대표 사례이기 때문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빼앗는 범행 수법이다.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나 휴대전화를 원격조종할 수 있는 앱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혹은 URL을 클릭하자마자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 설치해 소액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 자녀를 사칭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고, 문화상품권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하는 신종 수법도 증가 추세다. 신종 코로나..
추석 명절 대목을 맞아 한우와 삼겹살 소비자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한우 등심 1㎏ 소비자가격은 10만4천188원으로 지난달 8일 9만9천845원 이후 21일째 10만원대를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수요가 늘고 지난 5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한우 1㎏ 소비자가격은 6월 3일(10만29원)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10만원 선을 오르내리던 한우 소비자가격은 지난 8월 31일 9만7천411원까지 떨어졌으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달 25일 역대 최고치인 10만4천894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한우 등심 도매가격은 전날보다 1만1천700원 오른 ㎏당 8만6천541원으로 처음으로 8만원대에 올라..
이른바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 충동 약물치료' 제도가 2011년 7월 도입된 이래 9년가량 지났으나 현재까지 이를 집행 받은 사람은 총 4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기준 성 충동 약물치료 판결·결정을 받은 사례는 총 70건으로 이 중 30건은 집행 중이고 19건은 집행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21건은 집행 대기 중이다. 성 충동 약물치료는 성도착증 환자에게 약물 투여와 심리치료를 병행해 성기능을 일정 기간 약화시키는 조치다. 성폭력 범죄자 중 재범 위험성이 있는 19세 이상의 성도착증 환자가 대상이다. 검사가 청구하면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이 치료명령을 선고하며, 집행은 출소 2개월 전부터 이뤄진다. 또는 법무부 치료감호심의위원회가 보호관찰 기간 범위 내에서 부과할 수도 있다. 이밖에 성범죄..
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허도환의 결승 안타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삼성 전 2연승 포함, 3연승을 달린 kt는 68승 1무 50패(승률 0.576)로 최근 3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71승 1무 54패·승률 0.568)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2위를 유지했다. kt는 또 올 시즌 삼성과 맞대결에서 11승 3패를 기록하며 천적 관계임을 확인했다. kt는 이날 503일 만에 이대은을 선발로 마운드에 세웠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번 주말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치뤄야 해 선발투수가 한명 더 필요해 이대은을 선발로 내세운다”며 “2~3이닝만 잘 버텨주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초반에 많은 점..
가황(歌皇)이 15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국민이 높은 시청률로 화답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이었던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KBS 2TV가 방송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시청률은 29.0%로 집계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정도를 제외하면 좀처럼 보기 어려운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38.0%로 가장 높았고 대구/구미에서 36.9%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도 30.03%를 기록하며 총 3개 지역에서 30%대를 돌파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27.2%, 광주에서는 22.4%, 대전에서는 27.2%였다. 또한 방송 당일 이른 오전부터 공연 후 심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콘서트가 화제였다. 나훈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위해 무보수로 15년..
파주시는 주민자치회 위원 공개추첨 등을 통해 읍면동 주민 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을 마쳤다고 9월 30일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25일 운정2동 주민자치회 위원 공개추첨에 참석해 남·여 위원을 1명씩 직접 추첨했으며 주민자치회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울려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주길 당부했다. 시는 지난 6월 말 11개 읍면동이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주민자치회 위원 구성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1달 여간 위원모집과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한 바 있다. 파주시 주민자치회 위원 구성 결과, 주민들의 높은 관심도로 모집정원을 초과한 8개 읍면동이 추첨을 실시해 마을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파주읍, 파평면, 운정3동 3개 읍면동은 위원 자격을 갖춘 신청자가 모집정원 내로 접수됐으며, 조례 상 성비 기준을 충족해 추첨 없이 선정이 완료됐다. 읍면동별 주민자치회 평균 위원 수는 47명이며 8월 말 기준 인구수가 3948명인 파평면은 3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최연소 위원은 21세, 최고령 위원은 90세로,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위원들의 다양한 경험이 주민자치회 활동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0대 이하가 24%로 젊은 연령층의 참여로 주민자치회에 활기를 불어 넣어 실무력과 활동성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첨 등을 통해 선정된 주민자치회 위원 526명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각적 홍보로 신규주민 235명(45%)이 위원으로 선정돼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주민들이 참여하며 향후 마을의제 발굴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치활동의 선행 경험을 가진 주민자치위원 198명(45%)과 읍면동 내 사회단체 회원 93명(17%)이 위원으로 함께 선정돼 단체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역문제 발굴 및 해결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10월 중순 이후 위촉권자인 파주시장이 읍면동별로 위촉장을 교부할 계획이며 주민자치회 운영세칙 워크숍 및 임원 선출, 분과위원 모집 및 구성 등을 차례로 추진해 내년 2월 출범식과 함께 주민자치회 구성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이 진상 확인 등과 관련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국인 남·북한은 물론 미·중·일·러 등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향후 정세의 핵심변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북미 중재자’를 넘어 ‘남북미 갈등 해결사’이자 ‘평화협력 선도자’를 자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사태 해결의 사실상 승부수로 압축되는 ‘공동조사’가 향후 적대적 긴장 고조 지속이냐 아니면 화해협력 관계 복원이냐를 가늠하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해양경찰청은 29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에 대한 수사 중간 발표를 통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해경은 ‘월북논란’과 관련해 방부에서 열람하고 확인한 자료(군 첩보)를 중요한 근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