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에 의한 성범죄 피해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배준영 의원(통합·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 간 초·중·고 교직원 성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직원에 의한 성범죄 피해 학생이 2년 새 약 60%가 증가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성범죄로 징계받은 초·중·고 교직원은 552명에 달해 이틀에 한 번꼴로 학교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들의 54.3%(250명)는 파면 또는 해임 등 징계를 받아 교단을 떠났지만 절반에 가까운 성범죄 교사들은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교직원의 성범죄 대상은 학생이 가장 많은 341명이었고 교직원 117명, 일반인 94명 순이었다. 특히 성범죄 피해학생은 2017년 91명에서 2018년 105명, 2019년 145명으로 최근 2년..
더불어민주당이 꺼내놓은 ‘행정수도 이전’ 카드에 미래통합당 내부가 들썩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국면 전환용”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지역구를 둔 정진석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국면전환용 꼼수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어차피 마주하게 될 수도 이전 논의를 당장 애써 외면하는 것은 상책이 아니라고 본다"며 "수도 이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 무엇인지 조속히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하는 수도 이전의 목적은 정부부처와 국회·청와대의 분리로 인한 국가자원의 비효율을 개선하는데 방점이 있다"며 "미완성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온전하게 만들어 '행..
일본정부의 징용기업 압류자산 현금화 대비 보복조치 검토에 불매운동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나미, 신성통상 등 '애국테마주'가 1년 전에 이어 급등세다. 27일 오후 3시 34분 모나미는 전 거래일보다 29.88% 상승한 2천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트스트림 등 일본산 문구류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이 계속될 경우, 국산 필기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모나미는 1년 전 불매운동에 힘입어 온라인몰에서 문구류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속옷 생산업체인 남영비비안(11.94%), SPA 브랜드 신성통상(28.8%) 등도 급격히 상승세다. 이 두 브랜드는 일본계 SPA브랜드 유니클로 불매의 반사이익을 누리는 주요 수혜주로 꼽힌다. 일본 맥주 불매운동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았던 하이트진로홀딩스우(15.95%)와 하이트진로홀딩스(3.47%)..
외식기업 송추가마골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판매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송추가마골에 대한 형사 처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양주시는 지난 13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송추가마골 대표 김모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송추가마골은 지난 1월 양주 덕정점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에 새 양념을 입힌 뒤 손님에게 판매한 사실이 공익 제로보 드러났다. 해동 과정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는 세균 증식 등으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즉기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송추가마골은 재양념해 손님 상에 내놨다. 앞서 양주시는 경찰 고발 외에도 송추가마골에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솜방이 처벌이라는 비난과 함께 국민적 공분을 불렀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관련법 검토에 이어 송추가마골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위자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사항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추가마골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쳤냐는 질문에는 "이부분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다"며 "수사 상황에 따라 처벌 대상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위생법 제4조 1항은 썩거나 상하거나 설익어서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식품은 저장,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7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리그 6위까지 상승한 kt 위즈가 이번 주 순위 도약의 고비를 맞는다. kt는 이번주 28일부터 30일까지 리그 3위 KIA 타이거즈와 광주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뒤 31일부터는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9위 SK 와이번스를 상대한다. kt는 7월 들어 13승 1무 6패, 0.684의 승률로 1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서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6위로 올라선 kt는 이번 주 KIA, SK 전 결과에 따라 일주일 만에 5위로 도약할 수도 있다. 27일 현재 34승 1무 33패로 6위에 올라 있는 kt는 5위 LG 트윈스(36승 1무 31패)와 2경기 차다. kt가 이번 주 KIA와 SK에 잇따라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LG가 주춤한다면 일주일 만에 5위 도약이 가능하다. 문제는 kt가 상대할 KIA..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임시 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베트남인 3명이 탈출했다는 신고가 김포 경찰서에 27일 접수됐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입국해 자가격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 코로나19 의심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가운데 군 당국이 '월북자 발생'을 사실상 공식 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현재 군은 북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며 "우리 군은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었지만 북한 보도 약 8시간여 만에 월북 사례가 있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입장을 선회했다. 결국 군 당국이 북한 보도가 나온 이후에야 월북 사실을 인지한 셈이어서..
SK텔레콤 2G 서비스가 내일 막을 내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7일 0시를 기해 서울시를 마지막으로 SK텔레콤 2G 서비스가 종료된다. SK텔레콤은 7월 6일 강원ㆍ경상ㆍ세종시ㆍ전라ㆍ제주ㆍ충청(광역시 제외)을 시작으로 13일 광주ㆍ대구ㆍ대전ㆍ부산ㆍ울산 등 광역시, 20일 경기·인천의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2G 서비스가 종료되면 기존 2G 휴대폰에서 수·발신이 불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기존 2G 가입자의 전환을 위해 2022년 7월 26일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말 구매 지원형'과 '요금 할인형'으로 나뉜다. 단말 구매 지원형은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갤럭시폴더2, 갤럭시J2프로, 갤럭시와이드4 등 10가지 LTE 휴대전화 중 한 모델을 무료로 준다. 요금 할인형..
용인의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8살 아이가 견인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견인차 기사는 “아이가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CCTV에는 아이가 차를 발견하고 피하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2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5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23)를 형사입건했다. A씨는 지난 11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공업사로 진입하던 중 B양(8)을 치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어머니를 따라 해당 공업사에 방문했다가 사고를 참변을 당했다. A씨는 사고 직후 B양의 어머니에게 “아이가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했다. 지난 24일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공업사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SBS가 입수 보도한 사고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자동차공업사 안쪽 마당에서 쪼그려 앉아 놀고 있는 B양 쪽으로 하얀색 견인차가 우회전을 하며 다가왔다. 차가 다가오자 B양이 일어나 피해 보려 했으나 견인차가 그대로 들이받는다. 아이가 갑자기 튀어 나왔다는 견인차 기사의 증언은 사실이 아니었다. 아이는 차가 오는 것을 인지했지만, 너무 빠르게 들어와 피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FC가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수원FC는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 FC안양과 원정경기에서 안병준과 마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8승 1무 3패, 승점 25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 19일 충남아산FC를 2-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 중위권 진입을 노렸던 FC안양은 2승 4무 6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9위로 다시 내려갔다. ‘뉴 지지대더비’로 이름붙은 도내 라이벌 전 답게 이날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양상을 이어갔다. 마우리데스, 황문기, 권용현으로 공격라인을 구성한 FC안양은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황문기의 슛이 골대를 살짝 비켜갔고 전반 18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