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선발 투수의 갑작스런 조기 강판에도 홈런포 4방을 터뜨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3회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 했지만 황재균의 멀티 홈런과 멜 로하스 주니어, 장성우의 홈런이 가세하며 11-1,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거둔 kt는 36승 1무 33패로 5위 LG 트윈스(39승 1무 32패)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kt는 1회말 2사 후 로하스의 우월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하며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19개)와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2회에도 유한준, 배정대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kt는 박경수의 2루 땅볼 때 유한준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kt는..
31일 경찰청은 '탈북민 월북 사건'과 관련해 김포경찰서가 탈북민 관리와 사건 처리 등이 미흡했다며 김포경찰 서장을 대기 발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청은 "감찰담당관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진상조사 및 감찰을 최대한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월북한 김모(24) 씨는 탈북한 지 5년이 안 돼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담당하던 김포경찰서는 그가 성폭행 혐의로 수사 중임에도 월북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김씨는 18일께 월북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경찰은 그가 월북한 뒤인 20일 출국금지 조치했고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현재 경찰청은 감찰, 보안, 여성청소년 등 관련 부서 인력으로 특별조사단을 꾸려 김포서가 적절히 대응했는지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청와대는 31일 다주택자인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내부 권고에 따라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한 데 이어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 중이며,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8명의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일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처분..
코로나19가 여전한 확산세를 이어가며 2학기도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육부가 2학기 학사일정을 고시했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라 운영됐던 학사 일정이 1학기로 마무리 되고, 2학기부터는 1단계인 학교 내 2/3밀집도 유지에 준해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이 수립된다. 다만 2학기 첫 주는 준비기간으로 설정해 밀집도 최소화를 유지할 예정이다. 고3을 포함한 학년별 세부적인 등교 방안은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종합해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 하계방학기간 동안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 한글독해교실’을 통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학습을 지원하고, 교과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2학기에도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수업은 어려울 수 있다”며 “수도권에는 3분의 1만 등교하던 것이 3분의 2로 확대되는 상황은 있어도 한꺼번에 등교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 매원고가 제58회 전국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매원고는 31일 경북 김천시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남 당진정보고를 종합전적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매원고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해와 올해 또다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배드민턴 봄철리그 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매원고는 이날 제1단식에서 인석현이 상대 고세영을 2-0(21-15 21-16)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제2단식에서 최평강이 당진정보고 에이스 진용에게 세트스코어 1-2(21-10 17-21 18-21)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매원고는 제3복식에서 인석현-최성창 조가 상대 이병진-조성민 조를 2-0(21-16 21-18)으로 완파하며 다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매원고는 제4복식에서 이유준-최평강 조가 상대 한정욱-진용 조에 2-1(13-21 21-19 2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평강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김병완 매원고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병완 코치는 “코로나19로 대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는 불안함 속에 선수들이 체력훈련을 잘 따라줬고 대회 확정 후에는 실전훈련을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응원해 주신 학교 관계자분들과 학부모님들,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광명 하안중이 전북 군산금강중과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종합전적 3-2로 승리를 거두고 2015년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하안중은 제1단식에서 박선호가 상대 박건하와 풀 세트 접전 끝에 2-1(14-21 21-9 21-14)로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을 잡았지만 제2단식에서 이선진이 군산금강중 강민재에게 0-2(8-21 12-21)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3복식에서 박선호-이종민 조가 상대 노재민-김좌원 조를 세트스코어 2-0(24-22 21-12)으로 제압해 다시 앞서간 하안중은 제4복식에서 김선우-윤선우 조가 강민재-박건하 조와 풀 세트 접전 끝에 1-2(9-21 21-19 16-21)로 내주며 승부를 마지막 5경기로 몰고갔다. 하안중은 마지막 제5단식에서 이종민이 군산금강중 김좌원과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1(22-20 10-21 21-18)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하안중의 우승에 앞장선 박선호는 대회 MVP에 뽑혔고 송성진 하안중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송성진 코치는 “코로나19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을 믿었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대회 기간 고생한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부모님, 학교 관계자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회장 서길호)가 ‘제24회 나혜석미술대전’을 통해 정월(晶月) 나혜석의 탄생 122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원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나혜석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나혜석미술대전’은 지난 7월 11일부터 2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나혜석미술대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다재다능한 삶을 살았던 나혜석의 치열했던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혜석은 대일항쟁기를 거치면서 그 당시 화가의 등용문이었던 조선미술전람회에 매년 출품하는 열정을 지녔던 인물이다. 지난 1996년 4월 8일에는 정월(晶月) 나혜석(羅蕙錫)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수원에서 ‘대한민국 전국 여성미술제..
경기 화성시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 상황을 이유로 계약 규정을 어기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대량 구매했다가 시 감사관에 적발됐다. 화성시 감사관은 광고기획사 등으로부터 방역물품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한 뒤 검수도 하지 않고 대금을 먼저 지급한 과장급, 팀장급 공무원 2명에 대해 각각 주의, 훈계 조치할 것을 시에 요구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의·훈계는 감봉, 견책과 같은 징계에 해당하진 않지만, 인사상 불이익이 있는 처분이다. 이들은 올해 2월 4일 모 광고기획사 등 2곳과 일회용 마스크 38만6천장, 손 소독제 1만6천700개 등 방역물품 수의계약을 한 뒤 같은 달 중순까지 물품을 공급받았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물품 납품이나 검수가 끝나기도 전인 같은 달 6일 대금 2억여원을 미리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
지난 14일 저녁 화성 병점 인근의 PC방을 찾은 김모(36)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신원 확인이 의무화라고 들었는데, 출입을 막고 확인하는 직원을 보지 못한 것이다. 김 씨는 "의무화라고 알고 QR코드를 준비했더니 PC방 직원이 QR코드 확인은커녕 명부작성, 신분증 확인, 열체크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절차 요구가 없었다"고 제보했다. 이어 "심지어 마스크를 쓰라는 얘기도 없었다"며 "직원도 마스크를 안 쓰는데 손님에게 착용하라 하겠냐"고 했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감염 고위험시설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운영 등을 의무화한 지 4주가 지나가는데, 화성시 병점 소재 다수 PC방은 이를 무시한 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를 받은 해당 PC방을 30일 찾아갔다. 출입문에는 '카운터에서 QR코드 찍어주세요'..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 공무원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땅을 민간업체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인천경제청 전 공무원 A씨와 민간업체 대표 씨 B씨 등 3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 용지 5천㎡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분양계약 체결 업체가 아닌, B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각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인천경제청 임기제 계약직 공무원으로 2003년부터 경제자유구역 용지 분양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지난달 계약이 종료됐다. B씨는 인천시 전직 공무원으로 A씨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도 땅 매각과 관련한 첩보가 있어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시승격 47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개최하려던 시민 체육대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2만여 명이 대거 참여하는 체육대회 개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대회 특성상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지키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했다. 시민 체육대회는 수정·중원·분당 3개 구, 50개 동 선수단과 지역 주민들이 어우러져 육상, 줄다리기, 게이트볼 등을 하는 방식으로 개최하는 성남시민의 축제다. 시는 지난해에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 동참 차원에서 시민 체육대회를 취소해 2년 연속 행사가 열리지 않게 됐다. 성남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성남시민의 화합과 단결의 장인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