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이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김정윤(한국체대)으로 결성된 한국 육상 계주팀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결선에서 38초50을 기록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38초80)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 육상이 U대회 남자 400m 계주를 포함한 릴레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32회를 맞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한국 육상은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의 등장으로 필드 종목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보유했지만 트랙 종목에서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올 시즌 거둔 성과는 한국 육상에 희망을 안겼다는 평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성 매입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차등과세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김 후보자는 “국익 관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의 FIRPTA(외국인 부동산 매각 시 원천징수), 싱가포르의 ABSD(추가구매인지세), 호주의 공실세 등 외국인 부동산 규제 정책을 언급하며 국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질의한 데 대한 답변이다. 김 후보자는 “외국인의 국내 주택 취득 지역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고 증가 추세에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교란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조사와 가족관계 확인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국내 주택 매수를 일정 요건으로 제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1년 이상 국내 거주한 외국인에게만 주택 매수를 허용하자는 의견 등은 국익 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며 “제한이 필요하다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정책 기조와 충돌하며 형평성 논란을 빚어왔다. 특히 일부 외국인이 다주택을 보유하거나 고가 아파트를 집중 매수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규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 후보자는 현대건설이 사업을 포기한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신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충분한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정 공사기간과 입찰방식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포기에 따른 제재 여부에 대해선 “국토부는 현재 국가계약법 소관 부처인 기획재정부에 부정당업자 입찰 참가 제한 여부에 대한 법령 해석을 요청한 상태”라며 “기재부 유권해석에 따라 조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법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인천 소래습지 일원이 ‘국가도시공원 1호’ 지정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8일 시에 따르면 국가도시공원의 면적을 완화하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여기에는 공원 지정 요건인 면적 기준을 기존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그동안 면적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중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300만㎡ 이상 공원이 많지 않은데다 대상지 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예산 부담이 만만치 않았던 탓에 지난 2016년 국가도시공원 지정 법적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전국에서 이 공원은 아직 한 곳도 없다. 하지만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까지 거쳐 최종 통과되면 도시공원 지정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시는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기존 람사르 습지 360만㎡, 소래습지생태공원 150만㎡, 공유수면 60만㎡, 해오름공원 6만㎡에 더해 신규 지정된 31만 8000㎡의 소래 A공원과 9만㎡ B공원 등을 합친 665만㎡을 단계별로 구상 중이다. 이 가운데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는 100만㎡ 등에 대해서는 면적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요건은 갖췄고, 본격적으로 공원을 추진하는 일만 남은 셈이다. 시는 국가도시공원 도시관리계획(공원) 및 공원조성계획을 위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을 예정이다. 이는 소래 일대 기존 공원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특히 시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조성계획 용역에 대해서는 도시관리계획 예산 일부를 활용하는 등 효율적·체계적인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법 개정 추진에 발맞춰 소래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가도시공원 지정 이후에는 국비 확보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소래 일원을 수도권과 서해안을 대표하는 세계적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소래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을 본격화했다. 지난 2023년에는 ‘소래 가치 찾기’ 포럼과 대시민 토론회를 열어 기본 구상을 수립했다. 지난해에도 ‘인천공원페스타’와 각종 행사·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반을 다져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오는 30일 당대표 온라인 투표를 앞두고 경기·인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인천 출신 박찬대 후보의 선거캠프 ‘당찬대 캠프’는 28일 경기도와 인천시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각각 배포해 박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 꾸려갈 지역별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 ‘경기도’ 공약 박 후보는 경기도를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정책의 중심지’로 규정하고 “인서울 30분 시대로 경기도가 진짜 ‘수도권’이 되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GTX-A부터 H까지 8개 노선 완성 및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조속히 착공하고, 원도심은 특별법 제정·1기 신도시는 정비 대상 확대·3기 신도시는 착공부터 입주까지 국가 차원의 관리 지원을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와 복합 문화·관광단지 조성, 군 공항 이전과 방위산업 클러스터는 지역상생 방식으로 풀어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반도체와 AI, 바이오, 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등 경기의 동서남북을 미래 산업벨트로 연결시키겠다고 했다. 공공의료 확충과 도시 기반시설 정비 등도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공약했다. ◇인천 토박이가 그리는 ‘인천’ 공약 인천에서 초·중·고를 나와 인하대를 졸업하고 연수구에서 3선을 지낸 인천 토박이 박 후보는 항만과 공항, 산업과 문화, 관광과 미래 기술이 공전하는 인천을 ‘국가성장의 축’이라고 표현했다. 박 후보는 인천항을 동북아 크루즈의 관문으로 키우기 위해 크루즈 전용터미널과 수도권 관광자원을 연계, 올해 ‘3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고등법원의 조기 설치와 해사법원 신설,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공공의대 유치를 통한 법·의료·관광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항만도시로의 도약을 목표하기도 했다. 교통과 관련해선 GTX-B의 조속 착공과 강남 직결, GTX-D·E 국가철도망 반영, 제2경인선 신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으로 서울 20분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주거 문제의 확실한 해결도 약속했다. 연수·계양·부평·미추홀·남동 등 노후 대단지 지역을 스마트 정주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구 지정 추진, 전세사기 피해가 컸던 인천의 현실을 반영해 정부의 구제 대책 적시 집행, 보건·교육·교통·금융이 연계된 부동산 대책 패키지 설계로 실수요자 중심 주거 안정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필승카드는 박찬대” 아울러 박 후보는 자신을 “지방선거 필승카드는 박찬대”라며 2016년 인천 험지 당선 경험과 유연하고 설득력 있는 소통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자신이 당대표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저는)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잘할 수 있도록 이끄는 팀플레이어 당대표”라며 “(인천과 수도권) 시민사회 연대 경험이 풍부한 만큼 중도층 등 더 널리 확장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은 대의원 15%·권리당원 55%·일반 국민 30% 투표를 반영해 신임 당대표를 뽑는다. 경인을 포함한 수도권 과 호남지역 경선을 포함한 전체 결과는 다음 달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요즘 배추 가격 보면 장보는 손이 떨립니다.” 경기 수원시의 한 마트에서 만난 50대 주부 박모씨는 배춧값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2000원대였던 배추 한 포기 가격이 이제는 5000원을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7월 24일 기준 배추(상품) 소매가는 포기당 5436원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5년 같은 날(2812원)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 여름철 배추, 왜 이렇게 비쌀까 단순히 시간만 흐른 탓은 아니다. 물가 상승, 인건비·생산비 증가 등의 구조적 요인이 있지만, 배추는 특히 기후와 생산 여건에 민감한 작물이다. 배추는 호냉성 작물로, 섭씨 18~20도에서 잘 자란다. 한반도의 여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기후다. 여름철 출하되는 배추는 일명 ‘여름배추’로, 봄..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수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며 민간 주도의 복구 지원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충청남도 지역 수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후원했다. 이불과 생필품 등 일상 회복에 필수적인 물품이 피해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례적인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조금이나마 일상의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물품 후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물품을 후원하기로 한 충청남도를 포함해서 피해가 큰 지역이 신속히 복구돼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도 지난 24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성금 5억 원을 기탁했다. 지원 대상은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주택 침수, 농작물 피해 등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그룹도 같은 날 충남 당진시청에서 수해 복구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집중호우로 생활공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 지원에 나섰다. 전달식에는 김선규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이 참석해 피해지역과의 연대 의지를 나타냈다. 대한전선은 복구 현장과 임시 주거시설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공급했고, 호반장학재단은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역인재 장학금’을 별도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당진은 우리 그룹의 핵심 생산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은 곧 우리 공동의 과제라는 마음으로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당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링턴’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하는 HS효성도 24일 대한적십자사에 수해 복구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모금에는 HS효성 외에도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계열사가 함께 참여했다. 삼성물산 역시 삼성 그룹사 8개 관계사와 수해복구에 동참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폭우는 단기간에 국지적으로 퍼붓는 ‘기후 재난’으로, 전국에서 1만 명이 넘는 이재민과 수천 건의 시설 피해를 낳았다.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외에도 민간 기업의 자발적인 구호 활동이 이어지며, 재난 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수원시 철도 공사 등으로 지반 침하 등에 대한 예방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의 한 도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추정되는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시가 지반 침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한 탐지 및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등을 운용하고 있지만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관내 싱크홀 등 지반 침하는 지난 2016년 원천동의 한 도로에서 1.5m 싱크홀을 시작으로 2021년 수원시청역과 장안구 연무동, 2022년 매탄권선역 인근, 지난해 7월 수원시청역 사거리 등에서 발생했다. 지난 3월 25일 장안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 앞 주자창에서는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시청 소속 청소차량이 작업 후 차량을 빼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다른 싱크홀이 발생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는 최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로 인해 또다시 깊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55분쯤 영통구 원천동의 한 도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추정되는 지반 침하가 발생해 소방차 1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구간을 지나는 시민들은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현지 씨(27)는 "최근 도로가 갈라지거나 파인 부분을 자주 봤는데 싱크홀이 발생하진 않을지 걱정했던 적이 있다"며 "최근 비도 많이 온 만큼 발생 위험도 커지는 것 같은데 이젠 발밑도 걱정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통구에 거주하는 이선경 씨(34)도 "지하철 공사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는 지하 공사로 인해 싱크홀 등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이 많다"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다 보니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감도 안잡힌다"고 했다. 지하안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 건수는 총 172건으로, 주로 5~9월 여름철에 집중됐다. 포트홀, 싱크홀 등 지반 침하 사고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시는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는 지반 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공사장 주변 GPR 탐사를 강화하고 광교~호매실 신분당선 연장선, 동탄~인덕원선 등 지하철 공사 현장을 포함한 대형공사장 주변 도로를 분기별로 한 차례씩 탐사한다. GPR 탐사 노선·결과는 이달 중 시 누리집과 SNS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싱크홀 Zero 도로 만들기' 목표를 세우고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 지하개발사업장 안전점검 및 상·하수관로 등 지하시설물 점검을 진행한다. 지반 침하 관련 시민 대응 요령도 고지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6일 발생했던 지반 침하 사고 구간은 통행량이 많은 구역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GPR 장비를 활용해 지하철 공사장 등 관내 대형 공사장을 계속해서 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PR 장비 탐사 시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상·하수도 등 주요 지하 시설물에 대한 합동 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 공사장이 많은 만큼 공사가 끝날 때까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Third Senior Officials’ Meeting) 및 관련 회의가 지난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다음달 15일까지 약 3주간 열리며, APEC 21개 회원의 장관 및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SOM3는 정상회의에 상정할 주요 의제를 조율하는 핵심 협의체로 ▲디지털·AI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대화 등 4개 분야의 장관회의와 함께 열린다. 이후 오는 10월 영종 일원에서는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올해 APEC 핵심 성과로 제시된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부합하는 ‘인천형 도시 비전’을 국제사회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사 기간 동안 송도 컨벤시아 내에 설치된 홍보관과 민..
경기도에 거주하는 박모 씨(33)는 손톱 주변의 거스러미를 뜯는 습관이 있다. 어느 날 손톱 주변이 벌겋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했지만 통증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일주일 후 고름이 차고 열감이 느껴지는 등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조갑주위염 진단을 받았다. 일명 '생인손'으로 불리는 '조갑주위염'은 손톱이나 발톱 주변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붉게 부풀어 오르며 열감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 통증과 함께 누런 고름이 찬 농포가 발생한다. 조갑주위염은 대개 손톱 주변의 거스러미를 뜯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혹은 저절로 생긴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손거스러미가 쉽게 생기며 네일아트를 자주 하는 경우에도 유발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톱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손톱이나 거스러미를 뜯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손톱 주위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이나 핸드오일을 자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에 물이 자주 닿는 경우에는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손거스러미를 제거할 때는 손이나 이를 사용하지 말고 소독한 손톱깎이나 전용 가위를 이용해 손끝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제거 후에는 소독과 보습 처리를 함께 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조갑주위염은 경증일 경우 자연 치유되기도 하나, 감염이 심할 경우 손발톱이 빠지거나 봉와직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거나 부기가 심한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정진 고려대안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조갑주위염은 특별한 전조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질환”이라며 “손발톱의 청결과 보습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2025 APEC 경주회의’와 관련해 두 건의 대형 경관조명 사업과 두 프로젝트를 수행할 ‘누리웍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명 디자인 전문기업 누리웍스(대표 정현조)는 APEC 경주회의를 앞두고 최근 진행된 2건의 대형 경관조명 공모전에서 모두 당선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당선된 사업은 ‘경주 APEC 건축물 미디어아트 및 빛광장 조성’과 ‘APEC 상징 조형물 조성’으로, 두 프로젝트 모두 누리웍스가 수행할 예정이다. 누리웍스는 지난 2023년 모회사 누리플랜의 경관조명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며 설립된 기업이다. 국내외 도시 조명 사업을 이끌어온 누리플랜은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야간경관조명 분야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 경관조명 시장은 스마트시티, 야간관광, 문화재 조명 등 여러 정책과 산업 흐름에 힘입어 앞으로도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도시의 밤을 밝히는 조명은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자극하는 하나의 야간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진짜 경쟁력은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빛으로 이야기하고 감동을 전한다’는 점이다. 조명을 통해 장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람객이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다. 미디어아트와 디지털 콘텐츠,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적극 도입해 ‘조명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원스톱 시스템도 누리웍스만의 강점이다. 이에 설립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누리웍스는 순천만 국가정원, 통영 디피랑, 임진각 수풀누리 등에서 이미 기술력과 기획력을 입증했고, 괴산군 괴산교 아치조형물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호평을 받았다. 또 동해 무릉별유천지 경관특화조명, 구미 학서지 경관조성사업 공모 당선 등 전국 단위 프로젝트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모회사 누리플랜이 국내 최초로 시공한 ‘국회의사당 야간경관조명'을 20여 년이 지나 누리웍스가 리모델링을 위한 실시설계를 맡은 것도 시선을 모은다. 한 공간의 빛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재수주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프로젝트로, 기술력과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결과다. 정현조 대표는 “우리는 조명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경험을 디자인한다”며 “‘빛으로 감동을 전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야간경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정현조 누리웍스 대표 Q. 누리웍스는 어떤 회사인지. 누리웍스는 공간을 단순히 밝히는 것을 넘어서, 도시의 기억과 감정을 설계하는 회사이다. 조명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매개체이다. 저희는 조명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와 예술적 감각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 Q. 대표님이 생각하는 '좋은 조명'이란 무엇인지.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조명이다. 너무 튀거나 인위적인 조명은 오히려 공간의 품격을 해친다. 반대로, 은은하지만 그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조명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다. ‘조용히 감동을 주는 조명’이 좋은 조명이라고 생각한다. Q. '국회의사당 야간경관조명' 리모델링을 다시 맡게 된 소감은. 국회의사당은 누리플랜 시절 처음 야간조명을 설치했던 매우 상징적인 장소이다. 그 프로젝트를 20여 년 만에 다시 맡게 된 것은 큰 영광이자 책임이다. 과거의 영광을 잇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과 첨단 기술로 국회의사당의 밤 풍경을 새롭게 재해석할 계획이다. 새로운 조명을 선보일 날을 저 역시 고대하고 있다. Q. 향후 누리웍스의 비전은 무엇인지. 국내 대표 경관조명 기업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간경험 디자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현재는 조명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콘텐츠, 관광, 미디어, 공공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누리웍스는 늘 ‘빛이 머무는 곳에 이야기를 남긴다’는 사명을 가지고 움직일 것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