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하(국힘·성남수정)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장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지역구인 단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이어 장 후보는 79회 식목일을 맞아 나무를 식재했다. 장 후보는 “희망을 담아 나무를 심었고, 미래를 위해 투표했다”며 행복한 미래를 위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가 이소영(민주·의왕과천) 국회의원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자 이 후보측이 즉각 반박 입장문을 내는등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최기식(국힘·의왕과천) 후보 측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가 지난 4일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의왕경찰서 고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지난 5일 냈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에서 "의왕·과천지역의 인동선·월판선의 착공되지 않았는데도 이 후보는 자신의 선거캠프가 위치한 오전동 서해그랑블 벽면에 '착공, 약속 지켰습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인동선·월판선·GTX-C트리플 철도의 연내착공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의 대량문자와 의정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심각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
“정권심판하러 왔어요. 이대로는 못 살겠네요.” “반려동물이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투표하고 같이 떡볶이를 먹으러 가려고요.”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경기도 유권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이유를 들며 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51.7cm로 역대 최장 길이를 기록한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보고 놀란 모습을 보인 유권자들도 있었다. 오전 8시, 이른 아침부터 성남시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하기 위한 경기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자신을 분당 주민이라고 소개한 서창원 씨(남·51)는 “정권심판하러 왔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 끌어내리자”며 강한 어조로 투표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투표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밝힌 김진섭(남·39) 씨는 국회의원 후보들을 향해 “지금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좋은 쪽으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경제적으로 민생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정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오재준 씨(남·80)는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이름이 너무 많아 끝까지 읽지도 못했다. 제대로 찍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투덜거렸다. 오후 1시, 야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김정호 씨(남·29)는 자신을 용인시민이라고 소개하며 “직장이 분당이라 점심시간 중 투표하려고 왔다.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당황했는데 그래도 권리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분당 주민인 김점순 씨(여·60)는 “바로 앞에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다들 투표하러 가길래 같이 나왔다”며 “투표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번엔 좋은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오전 11시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시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과 함께 투표를 마치고 사전투표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사전투표소 앞에서 강아지와 함께 기념촬영을 마친 김상태 씨(남·43)는 “오늘 벚꽃이 활짝 피었는데 사전투표를 미리 해놓고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려고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반려동물이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친구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김시우 양(여·19)은 “생애 첫 투표다 보니 누구를 찍을지 많이 고민했다. 서로 다른 후보를 찍었어도 오늘은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갈 예정”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수원시 인계동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수원시청 별관에도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수원시 공무원 홍승화 씨(남·45)는 “수원시청의 일원으로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 열기가 굉장히 뜨겁다. 투표 행렬이 시청광장까지 이어졌는데 줄 서서 기다리느라 점심시간을 날려 먹었다”며 박장대소했다. 한편 이날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첫날 최고 투표율(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691만 510명) 기록을 반증하듯 도내 곳곳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줄행렬이 이어졌다. <4·10 총선 특별취재팀> ▲팀장: 고태현 편집국장 ▲취재: 나규항, 김한별, 이유림, 이보현, 이근, 장진 기자 [ 경기신문 = 4·10 총선 특별취재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 희망의 나무 심기 행사에 참석해 도의 번영과 대한민국 미래를 기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미래 희망의 나무, 우리 국민 희망의 나무를 이미 심고 왔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희망의 나무 심기’라고 비유했다. 그는 “4월 3일에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은행나무를 식수했다”며 “도는 RE100을 추진하고 있는데 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찬 성남부시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김성남 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가천대 학생 등 100여 명이 미래 세대를 위한 숲 조성과 탄소중립에 뜻을 모았다. 행사가 열린 부지는 2022년 집중호우 당시 산사태 피해를 입었던 복구지로, 도와 가천대는 산수유, 왕벚나무 등 7개 수종..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경기도 국회의원 후보들은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자신의 지역구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선거운동에 나서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에 나온 후보도 있었다. 경기도 내 최대 격전지인 성남 분당에서는 이광재(민주·분당갑), 안철수(국힘·분당갑), 김병욱(민주·분당을), 김은혜(국힘·분당을) 등 후보들이 이날 모두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날 분당에서 가장 먼저 한 표를 행사한 사람은 이광재 후보였다. 이 후보는 서현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치고 오전 8시 20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같은 투표소를 찾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 기관장들도 투표에 참여하며 유권자들의 적극 투표를 독려했다. 김 지사는 파란색 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부인 정우영 여사와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김 지사는 먼저 도착해있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눈 후 함께 투표소로 들어섰다. 김 지사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성남 식목일 행사가 있는데 마침 국무위원으로 같이 활동했던 김부겸 전 총리가 온다고 해서 얼굴도 볼 겸 함께하게 됐다”며 “투표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자”고 밝혔다. 서현1동은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하는 성남분당갑 선거구로, 김 지사는 당초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오후 투표장소를 변경했다. 이날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임태희 교육감이 사전투표를 했다. 임 교육감은 부인 권혜정 여사와 나란히 투표를 진행한 뒤 별다른 발언 없이 동행 직원들에게 조용히 손을 흔들어 보이고 곧바로 투표소를 떠났다. 이재준 수원시장도 이날 부인 이지영 여사와 수원시청 인계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후에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손등에 찍은 도장을 보이는 등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시장은 ‘4·10 총선이 갖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번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만큼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이보현·장진 기자 ]
4·10 총선 동두천연천양주갑에 출마하는 안기영(국힘)·정성호(민주) 후보는 4일 LG헬로비전 나라방송 딜라이브 우리 케이블TV가 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의료권역 분리, 양주테크노밸리 개발 등 주제를 다뤘다. 안 후보는 “정 후보는 ‘경기북부 중심’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중심이 되려면 행정의 중심이 되거나 경제의 중심이 돼야 하는데 양주에 행정 중심이 된 것도 없고 대기업도, 중견기업도 안 들어온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북부특자도는 경기 남·북부의 격차와 경기북부에 대한 중첩규제를 해소해서 발전 잠재력을 특화, 자립적인 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시기상조라고 하는 것은 반대하는 논리다. 잘 좀 설득해달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북부특자도 반대가 아니라 재정적 우려”라며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북부특자도 특별법 제출, 자치권 및 재정 확대를 위한 법령 개정, 북부특자도청사 및 공공기관 유치를 공약했다. 정 후보는 “저는 30여 년, 변호사 시절부터 경기북부 분도를 계속 주장해왔다. 국회의원 당선된 이후 경기북부 분도 법안을 발의했었고 공론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북부특자도 추진 노력과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20년의 공감대 형성에 기반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부특자도 설치를 결단한 것”이라며 “어쨌든 최근 국민의힘도 동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북부특자도 뿐 아니라 의료, 양주역세권 개발 등 주제에서도 김 지사의 이름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 정 후보는 양주시 인구 급증에 따른 의료문제 해결 전략으로 “김 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북동부 혁신형 공공병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김 지사에게 의정부권역에서 양주를 분리해달라고 강력 요청했었고 복지부에 권역 분리를 요청 중인 바, 반드시 관철해내서 양주에 준종합병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의정부 진료권의 이중 진료권 분리에 동의하면서도 경기도 공공의료원 공약 이행 미진을 지적, 민간 대학병원과 적극 접촉을 통한 양주시 유치를 공약했다. 양주역세권 발전 대책으로는 정 후보는 “김 지사와 본격적인 기업 유치와 클러스터 조성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양주테크노밸리 성장, 창업펀드·청년창업센터·양주창업회, 제조업융복합혁신센터, 신중년일자리센터 설치를 약속했다. 안 후보는 “테크노밸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하는데 그래서 제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정보통신 ICT 클러스터를 대선 공약에 반영시켰던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행정이나 경제나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경기북부 중심’이라고 포장한 것, 4선 하면서 지금까지 아무 일도 안하고 이제 하겠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고 썩은 물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에 나서주면 구리가 서울이 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두 달 전쯤 한 위원장은 경기도 김포시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가는 곳마다 서울 편입을 거론한다.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지역균형발전은 괘념치 않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서울과 가까운 곳은 모두 서울로 편입시키려는 것이냐”며 “낙엽 질 때쯤에는 천안도 서울이 되냐”고 날을 세웠다. 또 “사전투표 했는데 구리가 서울이 안 되면 책임지겠느냐. 이정도면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법상 문제가 될 것”이라며 “선거법을 어겨도 검찰이 수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너무 안심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솝우화에서 자꾸 거짓말하는 양치기는 진짜 늑대가 나타나 물려갈 때 아무도 안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사전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을 찍어달라며 소란을 피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평택시 신평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국민의힘을 뽑아달라”고 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소란을 피울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결국 경찰에 의해 지구대로 임의동행 됐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정민 화성을 국민의힘 후보가 5일 선거운동복을 착용한 채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소인 화성시 동탄6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자신의 이름과 정당 번호가 새겨진 선거운동복을 착용하고 한 지방의원과 인증숏(사진)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었던 지방의원이 이날 오전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을 SNS에 올리면서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163조와 166조에 따라 사전투표소를 포함한 투표소 100m 이내에서는 선거운동 목적성을 띄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평상복 차림으로 사전투표를 한 후 선거운동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선거운동복을 입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후보는 “사전투표를 한 뒤 주차장에서 나가기 전에 선거운동복을 입었는데 옆에서 사진을 찍길래 무심코 같이 찍게 됐다”며 “새벽시간대라 주위에 사람도 없었고 사진을 찍은 뒤 바로 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부주의했던 것이 맞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한 후보가 사전투표소 100m 이내에서 선거운동복을 입었기 때문에 해석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판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반복적으로 투표소 인근에서 후보 이름과 해당 정당 기호를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선거운동의 목적성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