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삼성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인도 매체가 갤럭시Z폴드5 언론 홍보용 이미지를 유출한 데 이어, 에반블레스는 갤럭시Z플립5, 갤럭시탭S9, 갤럭시워치6와 갤럭시버즈3를 포함한 삼성의 모바일 기기 대부분의 언론 홍보용 이미지를 유출했다. IT팁스터 불리가 데이비드 크리스티안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5는 크림, 다이아몬드, 팬텀블랙 세 가지 기본 색상과 블루, 코랄, 플래티넘 세 가지의 온라인 전용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Z플립5에선 이전보다 넓어진 외부 디스플레이로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왔다. 전작인 플립 4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1.9인치에 불과했으나,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Z플립5는 2배 가까이 커진 3.4인치 화면으로 더욱 확장된 활용도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성숙한 민주주의, 평화로운 미래, 더 큰 번영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행사에 참석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사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한반도 평화는 73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을 불사한 세계인의 염원이자 인류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어 “6.25전쟁 기간은 물론 전후 극복 과정에서 실천해온 대한민국의 잠재력과 저력이 더 큰 평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평화’를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남과 북은 여전히 대치 중이며 북한의 군사적 도발도 여전하다”며 “그것을 풀고 갈 안보와 외교 역량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또 “전쟁은 평화로 완결돼야 한다”며 “전쟁의 진정한 종결 이후에 상생과 포용이 더 크게 시작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더 큰 평화’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도내 열세 곳에 UN군 참전비가 자리 잡고 있고 가평 등 격전의 영광과 상흔을 안고 있는 지역과 파주의 DMZ처럼 정전과 평화를 표상하는 지역을 모두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트뤼도 캐나다 수상과 가평의 캐나다군 참전비를 참배했던 일을 언급하며 “캐나다에서 가평이라는 이름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고 도로와 마을의 이름을 가평으로 짓는다는 얘기를 나누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미래를 위한 더 큰 평화와 생명의 가치로 계승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아(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 변동림이 김환기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한 뒤 심정을 읊은 말이다. 변동림은 이상과 사별한 이후 예술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것이 힘든 결정임을 알고 각오를 다졌다. 쓸쓸하고 찬란한 순간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이 예술가의 아내임을 알고 있지만 다시 한 번 그 길을 간다. 창작 뮤지컬 ‘라흐헤스트(L’art reste)’는 첫번째 남편이 시인 이상, 두번째 남편이 화가 김환기였던 수필가이자 서양화가 김향안(본명 변동림)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제목 '라흐헤스트(L'art reste)'는 프랑스어로 '예술은 남다'라는 뜻으로, 김향안이 남긴 말인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에서 비롯됐다. 경성의 모던걸이었던 변동림은 낙랑파라에서 이상과 처음 만난다. 책을 좋아했던 그녀는 이..
연예 기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 등 후크 관계자 4명을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관련 서류를 제대로 제출받지 않고 이들에게 약을 대리처방 해준 서울 모 병원 소속 의료진 4명을 의료법 위반으로 검찰에 넘겼다. 권진영 대표는 지난해 1월 직원 A씨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의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시기 후크 소속 이사 B씨는 평소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하던 직원 C씨의 약품을 건네받아 권 대표에게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송치된 의료진들은 권진영 대표가 대리처방에 필요한 확인서 및 신분증명서 등 관련..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물양장 제방 일부 구간에 긴급 통제 조치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3일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소래어촌계는 물양장 제방 옹벽과 상부에 균열이 발생하자 곧바로 구에 신고했다. 구는 안전진단 전문업체에 자문을 구했고, 일부 구간을 통행 제한 조치했다. 조사 결과 물양장 수산작업에서 필요한 조명시설인 타워폴의 기초가 파손되며 기울어지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물양장 제방 옹벽과 상부에 다수의 균열이 발생했다. 구는 해당 시설물이 소래포구 국가어항사업과 연계된 만큼 사업시행자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시설물의 안전진단과 보강을 요구했다. 박종효 구청장도 지난 22일 직접 소래포구 물양장 현장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당장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제방 붕괴 등으로 소래포구를 찾는 주민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행정안전부가 정당 현수막 설치를 제한하는 인천시 조례 무효 소송을 내자 오히려 '정당'만을 위한 법 자체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가 인천시의회를 상대로 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과 해당 조례 집행정지를 대법원에 신청했다. 행안부는 조례 내용이 상위법인 ‘옥외광고물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국회의원과 지역 당협위원장 등은 별도의 신고나 허가 등 제한 없이 어떠한 크기나 형태의 현수막을 언제나 아무 곳에나 게시가 가능하다. 반면 일반 시민들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민국헌법 제11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의 평등권을 위반하는 옥외광고물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장은 "인천시가 위헌..
화성시서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영아의 친모에 이어 친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화성 영아 유기사건의 친부 A씨를 아동학대 유기방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이의 친모 B씨가 지난해 1월 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성인남녀 3명을 만나 아이를 넘긴 자리에 동석해 유기 상황을 지켜보며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경찰 조사에서 2021년 12월 2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인터넷을 통해 딸을 데려가겠다는 사람을 찾게 돼 출산 8일 만에 아기를 넘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온 B씨가 홀로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함께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아이를 넘기..
최근 불법 개인정보공유로 인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처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앱 운영자인 40대 남성 A씨와 B씨, 여성 C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1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일당은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2년간 전국 6400여 개 성매매 업주를 회원으로 두고 성매수남 개인정보 460만 건을 불법으로 수집, 공유하고 이용료 명목으로 18억 원 이상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업주들이 경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사전 인증된 손님만 성매매 업소로 들인다는 점에 착안해 이러한 앱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들이 영업용 휴대전화에 해당 앱을 설치하면 성매수남의 연락을 받을 때마다 과거 성매매 업소 이용 기록과 응대하기 어려운 ‘진상..
인천 부평경찰서가 이륜차 불법행위 6건을 적발했다. 부평경찰서는 지난 22일 부평구,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원적산 터널~산곡역 방면에서 이륜차 불법행위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이륜차 소음기 불법 개조, 미인증 등화 설치 등 불법행위 6건이 적발됐다. 이 중 형사처벌 대상 3건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배달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륜차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위반에 대한 인식이 낮고 도주하기 쉬워 현장 단속이 쉽지 않다. 부평경찰서는 교통 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하고 배달대행업체·배달음식점을 방문해 안전교육 실시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륜차 불법구조변경 점검과 착한운전 마일리지 접수도 실시한다.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의 단속·홍보와 함께 스마트 국민제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한 시민제보가 단속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