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리는 제21회 퇴촌 토마토축제의 개막식이 16일 오후 4시에 퇴촌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TO마토, MA음껏, TO게더’라는 주제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1회 퇴촌 토마토축제 개막식 사회는 광주시 아나운서와 홍보대사 조영구 씨가 맡아 진행되며, 식전공연 및 개막 선언, 토마토 주스 만들기 퍼포먼스, 라디오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토마토축제 현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토마토풀장, 깡통열차 등 놀이존 운영, 경품 이벤트인 ‘황금토마토를 찾아라’, 토마토청으로 만든 토마토주스를 시음해볼 수 있는 ‘토마토 주스 만들기 퍼포먼스’, 토마토 화분만들기 체험 행사, 초청연예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봉국 축제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퇴촌 토마토축제가 열리길 염원했다. 그 염원을 담아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경기도 광주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적극적인 주민 협조와 소방 당국의 빠른 대처로 대형 인명피해를 막았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53분 광주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들의 119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접수 당시 소방당국은 주민들이 유선상으로 설명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들에게 ‘밖으로 대피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는 화재 규모가 커지면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해 연기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 수원시 팔달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에서 60대 남성이 계단으로 대피하던 중 연기를 다량으로 흡입해 숨진 사례가 있다. 소방당국의 지도에 따라 주민들은 유독가스를 차단하기 위해 문틈과 창문을 막고 각자 주택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또 신속한 구조작업을 위해 당국에 현관 비밀번호를 공유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84명과 장비 31대 투입해 화재 진압과 구조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25분 자력으로 대피한 주민 7명을 제외한 주민 9명 모두 신속히 구조했고, 화재 발생 40여 분 만인 오후 11시 37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2층과 4층 주민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주민 8명은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유형에 따라 신속한 대피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연기가 발생하면 자택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이 사고도 유독가스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됐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주민들의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디지털 손해보험사들이 해외여행자보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는 해외여행자보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지난 14일 NHN페이코와 손잡고 해외여행자보험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기 시작했다. 페이코의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팩'에 캐롯손보의 해외여행자보험 상품을 탑재해 가입 고객에게 보험료를 20% 할인해 주고, 보험료의 10%를 페이코 포인트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캐롯손보의 해외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상해·사망·후유장해를 기본계약으로 보장하고 특약을 통해 ▲휴대품 손해(분실 제외) ▲항공기 및 수하..
지난 2월 경기도 한 룸카페에서 여고생과 성인 남성을 동반 입실시킨 업주가 적발됐다. 해당 업주는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이들을 입실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 의정부의 한 룸카페 업주는 청소년들이 별다른 인증없이 성인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혐의로 입건됐다. 친구들과 룸카페를 자주 이용한다는 고등학생 A군은 "친구들끼리 보드게임을 할 수 있고 자유롭게 대화해도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B양은 "영화도 보고 간식도 준비되어 있어 이성 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끔 찾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청소년 유해업소로 논란이 일고 있는 '룸카페'의 개방성 확보를 위해 시설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룸카페 등 장소 제공이 주목적인 업소는 실내 기준 통로 쪽 벽면이 바닥에서 1.3m부..
수원, 화성, 남양주, 안성, 평택 등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광역급행버스(M버스) 등 7개 노선이 준공영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달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직행좌석버스와 광역급행버스 준공영제 7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행 개시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20일 안성 4401(한경대~양재꽃시장), 수원 M5422(삼성전자~강남역) ▲30일 화성 M4434(동탄2신도시~강남역), 수원 M5443(호매실스타힐스~강남역) ▲7월 17일 평택 5401(지제역~강남역), 남양주 M2353(진건지구~잠실) ▲8월 1일 수원 M5115(광교~서울역) 등이다. 직행좌석버스 안성 4401과 평택 5401은 신설노선이다. 광역급행버스 5개 노선은 민간이 운영을 결정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운영체계 전반을 책임지는 준공영제로..
경기도가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가 끝난 지 한 달이 넘도록 입상 선수들에 대한 상장을 발급하지 않아 선수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3일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 도 종목단체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성남시 일원에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정식종목 23개, 시범종목 2개 등 총 25개 종목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1만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대회가 끝난 지 1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입상 선수들에 대한 상장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은 주최측이 발급한 상장을 소속팀이나 지자체에 제출해 입상실적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가 한 달이 넘도록 입상 선수들에 대한 상장 지급을 하지 않으면..
인천시의 도시철도·버스 요금 인상안이 인천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8월 인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시의회 건교위는 14일 ‘도시철도 운임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와 ‘버스 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 안건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조정안은 성인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10㎞ 이내)을 기존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16.0%) 올리는 내용이다. 추가요금은 현재와 동일하게 10~50㎞까지 5㎞당 100원, 50㎞ 초과 시 8㎞마다 100원을 유지한다. 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시내버스 250원 ▲광역버스(직행좌석) 350원 ▲청라~강서 광역간선급행버스(BRT) 400원씩 각각 오른다. 간선버스는 1250원에서 1500원(↑20.0%), 지선버스는 950원에서 1200원(↑26.3%)이 된다. 타 시·도행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인천 연수구가 구체육회를 상대로 횡포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수구는 최근 구체육회 소속 줄넘기협회가 요청한 체육관 대관과 보조금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협회는 다음달 22일 송도체육센터에서 첫 체육회장배 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구는 관련 조례를 근거로 체육회장배 대회는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구에서 내세운 명분은 전례 없는 체육회장배 대회라는 점이다. 구 관계자는 “체육회장배 대회는 구청장배‧협회장배와 달리 구에서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어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연수구 생활체육 진흥지원 조례는 구에서 정부‧시‧구 행사를 지원하게 규정하고 있다. 개별 종목에 해당하는 협회장배를 지원하면서 체육회장배를 지원하지 않을 명분은 없어 보인다. 결국 연수구줄넘기협회가..
매년 실시하는 안전 점검에서 '이상무' 진단받은 시설물이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기 안전 점검’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성남시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로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지난 4월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고’가 발생해 4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다쳤다. 문제는 두 사건 모두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안전 점검에서 ‘문제가 없음’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매월 안전 점검과 매년 1회 승강기안전공단의 점검에서 ‘이상 없음’ 판정받았으나 합동 조사 결과 부품 마모가 원인으로 잠정 결론지어졌고, 정자교 붕괴 사고도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일부 시민들은 정기적 안전 점검이 ‘통과의례’식 ‘부실 점검’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인근 거주 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김은중호가 금의환향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김은중호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2019년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공항을 찾은 축구팬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취재진 등 200여명은 김은중 감독과 ‘브론즈볼’ 트로피를 손에 든 주장 이승원(강원FC)을 필두로 모습을 드러낸 대표팀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열열히 환영했다.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 신화 재현을 목표로 아르헨티나로 떠난 대표팀은 조별리그에 1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통과했고 토너먼트에서도 에콰도르와 나이지리아를 잇따라 꺾고 4강에 진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