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쳐, 조선!” 시조가 나라의 이념인 조선, 시조대판서의 음모로 시조는 금지된다. 주인공 단은 시조의 부활을 꿈꾸며 함께 자유를 찾자고 외친다. 시조는 우리 민족이 만든 독특한 정형시의 하나로, 노래의 가사로서 문학인 동시에 음악이다. 3장 45자 내외로 구성돼 있으며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에 유행했다. 유학자들의 정신과 정서를 표출했다. 시조를 국가이념으로 삼고 이를 장려했던 조선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사라진 시대, 시조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그린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시조가 사라진 시기 새로운 세상을 꿈꾼 골빈당의 노래로 시작한다. 시조판서 자리에 오르지 못한 홍국은 시조대판서였던 자모를 역적으로 몰아 죽이고 시조를 금지시킨다.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고아로 자란 단은 우연히 골빈당을 만나게 되..
최근 이전설이 돌고 있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 대한 구리시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의가 구리시의회 정례회에서 제기됐다. 김성태 구리시의회 의원은 16일 열린 32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지난 1995년 개원해 현재까지 구리시는 물론 경기 동북부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하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이 늘어나는 환자에 비해 용지가 협소하고, 시설이 부족해 인근 남양주시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說) 있다면서,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이는 구리시가 의료취약지로 전락하고 지역상권이 뿌리채 흔들릴수 있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리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이 이전된다는 설에 대해 우리시의 입장은 무엇이며, 그에 따른 대책이나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백 시장의 답변을 촉구했다. 구리병원의 남양주 이전은 관련해 이미 병원관계자와 남양..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초등학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오후 5시 41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20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17분 만인 오후 5시 58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2층 세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질식 상태로 구조됐다. 그러나 A씨의 아들인 초등학생 B군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집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화재로 소방당국에 관련 119 신고가 70여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불길이 치솟으면서 같은 건물에 있던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용인문화재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찾아가는 예술교육 사업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는 용인 시민 3명 이상 모이면 예술교육 매개자인 ‘아트러너’가 찾아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용인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서, 어린 자녀를 키우느라 바빠서, 또는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 등 다양한 이유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웠던 모든 시민을 위해 2시간 내외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두 달간 예술교육 매개자 ‘아트러너 워크숍’을 통해 △전통 걱정인형 괴불 노리개 만들기 △다 같이 놀자 용인 한 바퀴 △알록달록 나를 담은 티 코스터 △양말목 수다방 △야, 나두! 예술가야 △마크라메 플라워 행잉 만들기 △내 손으로 만드는 한 뼘..
인천 동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제3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시민참여단은 구민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에 참여하고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제안·불합리한 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는 역할이다. 임기는 2년으로, 활동 분야는 공공디자인, 돌봄·교육, 일자리, 문화, 건강·안전 등이다. 7월 중 발대식을 하고 활동하게 된다. 구는 시민참여단으로 20명을 모집할 방침이다. 동구에 주소를 두거나 사업장이 있는 2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자는 오는 23일까지 동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adtree01@korea.kr) 또는 여성보육과(화도진로 144)를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6월 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성공적인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구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전반에 반영해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구민 참여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모집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부천의 한 50대가 금연 구역에서 흡연 하다 이를 단속하던 보건소 직원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부천원미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15분쯤 부천시 중동의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공원에서 보건소 직원인 30대 여성 B씨를 4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흡연을 하던 중 흡연단속원인 B씨가 다가와 과태료를 부과하려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인적 사항을 물어봐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공원에 남아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확인해 석방 조치했다”며 “피해자 조사를 거쳐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벌떼입찰'로 공공택지를 받아 2세 회사를 지원한 혐의를 받는 호반건설에 대해 벌떼입찰에 동원한 계열사들이 건설업 등록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화가 난다"며 "호반건설이 벌떼입찰로 알짜 공공택지를 대거 낙찰받은 뒤 그걸 두 아들 회사에 양도해 아들들을 번듯한 회사 사장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벌떼입찰은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려고 여러 개의 위장 계열사를 동원해 입찰에 나서는 것을 뜻한다. 원 장관은 "2013∼2015년 벌어진 이 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608억 원을 부과했지만, 호반건설의 두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들은 분양이익만 1조 3000억 원 이상을 벌었다"면서 "국토부에서 해당 시기 등록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한 뒤 더 자세한 불법..
무더운 날씨에 이른 휴가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여름휴가 관련 물가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호텔 숙박료는 전년 동월 대비 10.8% 상승했다. 전 달에 비하면 2.3% 오른 수치다. 콘도 또한 전년 대비 호텔 숙박료와 같은 수준(10.8%) 올라 형태를 불문하고 숙박료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료 증가와 함께 렌터카 비용도 한 달 전보다 9.7%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주차료는 0.5% 소폭 상승했다. 유원지 입장권 등 문화생활 비용도 전체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놀이시설과 휴양시설 이용료는 전년 대비 각각 6.3%, 6.9% 올랐으며, 운동경기 관람료는 전년 대비 11.7%, 영화 관람료와 공연예술관람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6.3% 올랐다. 이같은 휴가 물가..
#사례.1 홀로 살던 50대 A씨는 생활고를 겪던 중 길가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다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훈방조치하고 직업교육 등 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례.2 경기지역의 한 경찰서는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에 대해 법적 처벌이 아닌 ‘생활지원결정’을 내리고 기초생활물품을 지원했다. 또 맞춤별 심리 치료 지원을 통해 전과자가 아닌 청소년으로써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경미한 생계형 범죄에 대해 법적 처벌이 아닌 최대한의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에서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통해 처벌을 면제받은 경우는 2019년 1675건에서 2020년 1735건, 2021년 220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장기적인 불황으로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때문에 ‘채찍’ 이 아닌 ‘당근’으로 생계형 범죄 피의자들의 재범을 막고 사회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통해 과거 범죄 이력이 없거나 사회적 약자인 피의자를 지원하고 있다. 매월 1회 열리는 심사위원회에는 경찰서장과 변호사,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 중 일부의 처벌 수위를 낮추고 있다. 주로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경미사건을 심의해 즉결심판 및 훈방조치 등으로 감경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인 경우 처분 감경과 함께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기도 한다. 경기남부청은 앞으로 심사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더 많은 사회적 약자를 구제할 방침이다. 또 정신질환자 등 추가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지자체와 함께 지원 규모를 넓힐 계획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피의자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 만으로 법적 처벌을 하는 것은 더 많은 범죄자를 만들 뿐이다”며 “전과자 증가를 방지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캡틴’ 손흥민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빠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골 결정력 부족으로 ‘남미의 복병’ 페루에게 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A매치 평가전에서 0-1으로 졌다. 3월 A매치 2연전에서 1무 1패를 거둔 클린스만호는 이날 패배로 1무 2패를 기록하며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오현규(셀틱FC)와 황희찬(울버햄튼)이 투톱으로 나섰고 미드필더는 이강인(마르요카), 원두재(김천 상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삼성), 박지수(포르티모넨스), 정승현(울산 현대),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