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e음카드 캐시백 5%, 한도액 30만 원을 연말까지 유지하기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852억 원을 반영했다. 852억 원은 국비 351억 원, 시비 501억을 반영한 금액이다. 이로써 올해 e음카드 혜택 예산은 당초 2192억 원에서 3044억 원으로 늘어났다.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추경예산안 기자 설명회’에서 안영규 행정부시장은 “지금의 캐시백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9월까진 국비를 사용하고 연말까진 시비를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세 소상공인 상점에서 인천e음을 사용할 경우 캐시백 비율을 10%까지 올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며 “8월 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회 심사 과정에서 예산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7월 1일부터 e음카드 혜택을 ‘캐시백 10%→5%, 한도액 50만..
김포시 풍무1지구 서희스타힐스가 사업계획승인을 못 받자 정식조합원이 아닌 향후 조합원 사전 가입의향서라는 편법으로 조합원모집 홍보에 나서 내 집 마련 꿈을 가진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5월 서희스타힐스 조합추진위와 업무대행사는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유명 브랜드를 앞세워 조합원모집에 나섰다가 김포시로부터 주택공급질서 위반 행위로 사법당국에 고발된 상태다. 이와 별도로 임시 가설건축물 모델하우스(홍보관)를 기간 만료 이후에도 계속 사용한 점에 대해서도 김포시 주택과, 건축과, 농지부서 등이 경찰에 고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풍무1지구 지역주택조합이 시에 접수한 김포시 풍무동 산107-1번지의 사업 신청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시 도시계획조례 제30조(용도 지역 안에서의 건축 제한)에 따라 현재로서는 아파트 건설이 불가한 지역이다. 하지만 풍무1지구 지역주택조합 모집 용역사 등은 최근 김포시 내 주거단지 집집마다 홍보 전단과 가정 생활용품인 수세미 등을 돌리며 홍보관을 찾아 줄 것을 권유하는 등 계약에 따른 예비 조합원 의향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시는 풍무1지구 지역주택조합이 사업계획 및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받지 않고(주택법 제16조 위반) 잘못된 정보를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것을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어 청약금 계약 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억울함을 표출하고 있는 업무대행사의 전인택 이사는 “풍무1지구 조합추진을 위해 토지 확보 등에 지금껏 수백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입하고 국토부 지침에 따라 공동주택 자격요건에 맞춰 접수했는데, 시가 조례법에 따라 불가처분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어 지난 7월 시를 상대로 지역주택조합원 모집신고 불수리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을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너무나 익숙해서 쉽게 지나쳤던 일상. 이 찰나의 시간들을 소중히 인식하고 마주하는 순간, 일상도 예술이 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지난 9일 개막한 전시 ‘우리가 마주한 찰나’는 일상의 순간과 경험을 예술로 조명한다. 전시는 수원시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등 국공립미술관 10곳과의 교류를 통해 마련됐다. 24명(팀) 작가의 작품 총 79점을 3부로 나눠 소개된다. 1부 ‘자연’은 하늘, 구름, 산, 나무 등 우리 주변 풍경에서 볼 수 있는 자연적 요소를 탐구한 작품들을 만나본다. 환경과 자연을 바라보고 느꼈던 작가의 시선을 담는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푸른 하늘이 관람객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작가는 자신의 심경과 감정을 하늘의 구름으로 나타냈다. 경기도미술관 소장작 ‘순수형태-심경(心輕)’(2005)은 유화 작업으로 바람, 구름, 빛의 조화로 경쾌한 마음이 담겨 있다. 이이남 작가는 고전 명화에 애니메이션 기법을 가미해 디지털 산수화를 창작했다. 작품에서 흘러나오는 빗소리, 새소리가 관람객을 자연으로 안내한다. ‘인왕제색도-사계’(2009), ‘조춘도(早春圖)-사계Ⅱ’(2011)에서 작가는 모든 사물은 천지자연의 이치에 따라 약동한다는 동양의 자연관과 고전 회화론을 현대 기술로 구현했다. 또한 전현선 작가의 대형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나란히 걷는 낮과 밤’(2017-2018)은 인터넷에서 수집한 이미지들을 수채로 얇게 올렸다. 총 15점의 화포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가로 7m, 세로 3m에 달하는 초록빛 평면의 회화 숲속에 들어서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인간’을 주제로 한 2부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역사, 사회, 문화 현상과 이에 대해 작가들이 가진 다양한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작가들은 신화와 역사를 여러 매체로 전달한다. 신화 속 여성들은 영웅이나 신적인 존재에 착취당하는 이미지로 등장할 때가 많다. 윤지영 작가의 ‘레다와 백조’(2019)는 여성을 향한 폭력을 미화시키거나 정당화한 신화에 저항한다. 제우스를 의미하는 백조의 목을 레다의 작은 손이 움켜쥐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사회 저변에 깔린 불평등한 의식 구조를 드러낸다. 뒤를 돌면,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이건용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1976년부터 시작된 ‘신체 드로잉’과 ‘Body Scape’ 연작은 작가의 신체를 이용한 그림들이다. 작가는 양손에 붓을 들고 2m 높이의 화포를 등지고 선다. 그리고 팔이 닿는 궤적만큼 반복적으로 선을 긋는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 방식을 “신체가 평면을 지각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몸과 감각이 허용하는 범위만큼 세계를 느끼는 것이다. 정정엽 작가는 거울 설치작 9점을 선보인다. ‘져’, ‘꾸’, ‘믓’, ‘옵’, ‘핍’…. 작품에 붙은 각각의 제목들은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뜻이 없는 단어이다. 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 이와 함께 적힌 단어들을 보며 생각에 잠기게 된다. 작가는 작품의 제목처럼 이 거울을 마주한 인물들 역시 사전적 단어들로 규정되고, 정의 되지 못한다는 의미를 전한다. 김민선과 최문선으로 이뤄진 ‘뮌’의 설치작업 ‘오디토리움 (템플릿 A-Z)’은 거대한 캐비닛 안에서 펼쳐지는 그림자극이다. 5개 캐비닛(45개 칸)의 내용물은 단 한 칸도 겹치지 않는다. 우리는 이 그림자들을 보며 의미를 찾으려 하고, 연관성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캐비닛에 진열된 물품은 그저 잡다한 사물들의 조합이다. 전체를 아우르는 맥락이나 주제도 없다. 이는 ‘망각’, ‘조작’을 전제로 하는 기억의 작동 원리와 관련됐다. 우리는 결국, 같은 장면을 보며 각자의 기억과 생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게 된다. 3부 ‘그 너머’는 윤향로 작가의 ‘스크린샷’, ‘Drive to the Moon and Galaxy’을 따라 인간의 내면으로 걸어들어 간다. ‘스크린샷’ 연작은 만화 속 마법 소녀가 변신하는 ‘찰나’의 배경을 차용했다. 캐릭터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묘사되는 방식을 포착하고, 이를 캔버스 화면에 재구성했다. 윤항로 작가가 만들어 준 통로를 지나면 시공을 초월해 인간의 내면과 예술에 관한 사유를 담은 작가들의 작품이 펼쳐진다. 김아타 작가는 디지털 사진 기법을 이용해 인간 본질을 살핀다. 이번 전시에서는 ‘뮤지엄 프로젝트’와 ‘온 에어 프로젝트’의 대표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온 에어 프로젝트’는 피사체를 8~25시간 동안 카메라에 장시간 노출한 뒤 중첩한 사진 연작이다. 바삐 움직였던 사람들은 희뿌연 먼지처럼 나타나고, 배경만이 선명하게 보인다. 모든 것이 영원할 수 없다는 작가의 철학이 반영됐다. 사람들은 결국 사라지는 존재이고 그 주변부만 남아있는 작품을 보며, 우리는 어느 곳을 향해 가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대표작 ‘물방울’(1978)과 세 점의 ‘회귀’가 소개된다.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과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의 김창열 작품이 한 벽면을 메워 흥미롭다. ‘회귀’ 연작은 문자 위로 놓인 물방울들의 형태와 광선에 대한 탐구가 돋보인다. 우주의 생성과 운행 원리를 담은 천자문과 물방울을 통해 물의 미학을 회화로 구현했다. 전시를 기획한 조은 큐레이터는 “순간을 그냥 지나쳐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매겨진다. 예술과 일상이 얼마나 인접해 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느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11월 6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캔버스(canvas) → 화포 (원문) 총 15점의 캔버스로 구성됐다. (고쳐 쓴 문장) 총 15점의 화포로 구성됐다.
1946년에 개교한 화성시 송산동에 위치한 화산초등학교는 76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384명의 학생들이 배움의 길을 따라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화산초 ‘즐거운 도서관’은 연면적 183㎡에 장서 1만 9000권과 독서를 위한 열람석 30석을 보유하고 있다. 즐거운 도서관은 책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일반 도서관의 역할을 벗어나, 책을 활용한 다방면의 교육 공간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화산초에 부임한 염광미 사서교사는 학교 도서관의 ‘교육’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염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지루함을 느끼는 교과서 대신 도서관의 다양한 책을 활용해 교과교사들과 협력수업을 진행한다. 또 학생들이 인터넷을 맹신하지 않고 올바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정보활용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6학년 주하윤(13) 양은 “지루한 교과서 수업보다 다양한 정보를 담은 즐거운 도서관의 2만여 권의 책들을 읽는 게 더 즐겁다”며 “시끌벅적한 교실에서 나와 책을 읽으며 자유롭게 공부하는 도서관이야 말로 나만의 ‘낙원’이다”고 도서관을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염 사서교사는 즐거운 도서관의 이름처럼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그는 “‘화산초 어린이책 읽는 교사들’이라는 동아리를 조직해 한 달에 한 번씩 독서교육 개선을 위해 교사들과 경험을 나누는 등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과교사들의 원활한 수업을 지원하는 것이 사서교사의 역할”이라며 “교사들이 즐거운 수업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책들을 선별하고 추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가족의 소중함, 어머니의 사랑을 알려준 ‘김성진 작가와의 만남’. 염 사서교사는 학생들에게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싶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김성진 작가를 직접 초청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했다. 김성진 작가의 ‘엄마 사용법’이란 책을 활용해 학생들이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길 바라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독서교육인 셈이다. 6학년 정다흰(13) 양은 “‘엄마 사용법’을 너무 감명 깊게 읽어서 김성진 작가를 직접 만나보고 싶었고, 그 꿈을 이뤄준 사서교사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작가와의 만남 후 평소 집에서 어머니에게 잘 못한 기억들이 생각나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다. 염 사서교사는 “교과 수업에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색다른 독서교육을 진행하고자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했다”며 “가정 속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즐거운 도서관 운영하는 고사리 손 ‘어린이 사서’ 즐거운 도서관의 주인공은 사서교사가 아닌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다. 이에 염 사서교사는 직접 도서관을 관리할 학생 도서부원인 ‘어린이 사서’를 선발했다. 5학년 장다인(12) 양은 “평소에는 독서에 큰 흥미가 없었지만 도서부원이 되면서 직접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찾게 됐다”며 “즐거운 도서관 도서부원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독서의 즐거움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즐거운 도서관 도서부인 ‘어린이 사서’는 단순한 도서관 청소, 책 대출‧반납 업무를 담당하면서 각종 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행사 진행을 도맡는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어린이 사서’ 활동에 임했지만 점차 책임감과 자기주도적 행동 능력을 익혀나갔다. 5학년 백승이(12) 양은 “매달 진행하는 독서퀴즈에 학생들이 제출한 정답지를 직접 매기고 사은품 증정을 위해 추첨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서관 행사 진행에 참여하고 있다”고 도서부원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도서부원 활동을 하면서 점점 책에 대한 흥미는 물론 책을 아끼고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됐다”며 “부원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책 행사 때는 기획 단계부터 의견도 많이 내고 행사날에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과 많이 달라진것 같다”고 덧붙였다. 염 사서교사는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교육해도 정작 올바른 독서 습관을 어떻게 양성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독서를 강요할 수록 학생들은 책을 멀리하게 되니 학생이 할 수 있는 만큼의 독서를 권장하고 점차 독서량을 늘려나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힘을 갖기 위해서는 적은 양이어도 좋으니 꾸준한 독서를 해야한다”며 “학생들이 문학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의 힘을, 비문학을 통해 세상의 문제를 해쳐나갈 지혜의 힘을 기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터뷰] 김선옥 화성화산초등학교 교장 “거북이처럼 느려도 멈추지 않는 꾸준한 독서가 중요”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독서만큼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은 없다.” 지난 2020년 화산초에 부임한 김선옥 교장은 교편을 잡은 36년 동안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글자로 만들어진 책이라는 세상을 한 발자국씩 나아갈 때마다 새로운 지혜와 지식을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독서에 임할 때 거북이와 같은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피력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교과서 중심의 수업만큼 도서관의 책을 활용한 독서교육도 중요하며 수만 권의 책들을 활용하면서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꿈을 키워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 교장은 “책을 많이, 빨리 읽기보다 책 한권이라도 제대로 정독하는 것이 의미 있는 독서 방법”이라며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처럼 느려도 목적지까지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꾸준함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마다 대출을 권장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즐거운 도서관의 이름처럼 학생들이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 77주년 경축사를 두고 여당은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는 방향 제시”라고 긍정 평가한 반면 야당은 “한일 과거사 문제를 회피했다”고 비판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양금희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구두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인류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방향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 우호적 복원과 북한 비핵화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을 담은 ‘담대한 구상’, 서민 주거불안 해소와 장애인 정책 등이 구체적으로 담긴 것을 이유로 들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유를 찾고,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확대하고, 또 세계시민과 연대해 자유에 대한 새로운 위협과 싸우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룬다’고 했다”고 설..
#사례. ‘책 읽는 소녀상’은 식민지 근대성이 가정과 여성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청산이 필요한 학교 내 일제 잔재 동상으로 분류됐다. #사례. 경기도내 21개 학교 교표에서 욱일문, 일장기, 일본 군경이나 기업의 심벌마크와 유사한 표식 등 일제 잔재가 확인됐다. 특히 한 초등학교의 교표는 전범 기업으로 분류된 '미쓰이 그룹'의 로고와 색깔만 빼고 거의 유사하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학교 일제 잔재 청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제 잔재 기준이 모호해 정작 학교들이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도내 2460개 학교 중 363개 학교에 일제 잔재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고작 17개 학교만이 일제 잔재 청산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어떻게 광복절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얘기만 하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씀은 한마디도 없으신가"라고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할머니는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명예를 짓밟더라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 그것이 자유와 인권, 법치를 존중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일본의 반성과 사죄가 먼저"라며 "이 세대가 다시 한번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윤 대통령에게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
북한 쪽에서 정체전선이 내려오면서 15일 오후 4시 30분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이날 저녁(오후 6~9시)에는 수도권·강원·충청까지, 밤(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에는 전북, 경북북부로 확대되겠다. 16일 새벽에는 남부지방 전체와 제주로 강수지역이 옮겨가면서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는 비가 그치겠다. 오전이 되면 강원동해안·충청·경북북부도 비가 멎고 오후에는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비가 멈추겠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에는 새벽과 낮 사이 전남과 경남, 아침과 낮 사이 경북 일부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17일 저녁까지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북부는 비구름대가 유입될 때 비가 시간당 30~50㎜씩 내리겠다. 충남남부·호남·경북서부내..
전국 및 경기지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이 5개월 만에 1700원대로 진입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791.29원으로, 지난 3월 4일(1786.0원) 이후 5개월 만에 1700원대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최고 정점이던 지난 6월 30일(2144.9원)과 비교해 350원 가까이 떨어졌다. 경유도 하락세를 보이며 리터당 1889.38원에 거래됐다.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6월 30일(리터당 2167.7원)과 비교하면 278.32원 내렸다. 같은 날 경기지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793.31원이었으며 경유는 1884.83원에 판매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휘발유가 더 크게 떨어지면서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현상은 심화했다. 이날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이 16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16일 오후 2시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군을 압축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12∼19일 국민 공모 방식으로 총장 후보자를 천거 받았고, 본인 동의와 검증을 거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 9명을 추려 추천위에 명단을 통보했다. 현직 출신은 모두 7명이다.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주형(25기) 수원고검장, 조종태(25기) 광주고검장·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고검장급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직 검찰 간부들로는 구본선(23기) 전 광주고검장, 차맹기(24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심사 대상에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