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이 이름을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이 럭셔리 브랜드는 뛰어난 장인정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아함, 엄청난 풍요로움으로 프랑스 패션의 아우라를 뽐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불황 속에서도 이들은 호황의 기염을 토한다. 이 명품을 사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회사들이 벌어들이는 연간 수입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중 에르메스와 샤넬 가방은 특히 고가다. 가방 하나에 천만 원이 훌쩍 넘는다. 아무리 명품이라지만 왜 이렇게 비싼 걸까? 거기에는 비밀이 있는 듯하다. 매거진 챌린지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책정된 고가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재고 상품을 모두 소각한다. 이 작업은 극비리에 진행된다. 이른 아침, 파리 근교 센 생드니의 생투앙(Saint-Ouen) 소각장 앞. 이곳엔 1만 명의 에르메스 직원 중 무작위로 선발된 열 명의 직원이 모여 있다. 이들은 에르메스의 환상적인 제품들이 재로 변하는 소각장의 대형 굴뚝 앞으로 출근한 것이다. 곧이어 집행 사무실의 대표가 와 합류한다. 에르메스 상품들은 트럭에 실려 도착하고, 일부는 아직 주황색 상자에 담겨 있다. 현장의 한 직원이 “우리의 역할은 모든 것이 실제로 파괴되는지, 혹여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거대한 구덩이에 던져진 지구상 최고의 명품들은 다른 곳에서 온 오물로 순식간에 뒤덮여 검은 연기를 뿜으며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이 장면은 절대 사진에 담을 수 없다. 이 작업에 참가하는 직원들은 비밀 서약을 했기 때문이다. 에르메스가 이런 식으로 상품을 처분한다는 사실을 누가 아는가?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에르메스는 브랜드의 독점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방법이 최상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루이비통의 경우는 에르메스보다 덜 극단적이라고 한다. 이 브랜드는 소각 대신 파리근처 말라코프 아틀리에에서 비공개로 세일을 진행한다. 직원들은 세일 전날 이미 일부 제품을 구입해 간다. 정가 550유로인 수영복을 275유로에 판매하는 등 약 50% 할인된 가격이다. 소수의 특권층에게만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한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하다. 루이비통의 전 회장 이브 카르셀(Yves Carcelle)은 “비통은 절대 세일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런데 이게 정녕 사실인가? 샤넬은 기성복과 액세서리 컬렉션을 프랑스 와즈 지역의 샹티이 근처에 있는 비공개 창고에 2년 동안 보관한다고 한다. 몇 시즌이 지나고 나면 파리 근처 ‘샹페레 광장(Espace Champerret)’에서 이 제품들을 VIP를 초청해 판매한다. 가격은 소매가의 10~20%에 불과하다. 초청된 손님들은 피팅룸이 없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옷을 갈아입는 진풍경을 벌인다. 이처럼 ‘에루샤’의 뒷면은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들의 터무니없는 가격에는 여러분이 모르는 진실마저 숨겨져 있다. 이래도 ‘에루샤’를 그 비싼 가격 주고 사실 것인가? 호갱이 되지 마시고 내면의 우아함을 길러 명품의 아우라를 뿜뿜 뿜어내는 편이 천배 낫다.
저런 글 보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런 대목 또한, 고참 기자로서 부끄럽다. ‘충돌과 추돌’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두 단어의 차이를 모르고 쓴 글이 의외로 많다. 졸음운전 사고가 많은 계절, 대개 뒷 차가 앞 차를 들이받는 ‘추돌’이다. 다녀보니, 졸음운전 현실은 자못 심각하더라. 말(의 바탕)에는 뜻이 있다. 또 일점일획(一點一劃)에 뜻이 없는 글자는 없다. 의미를 잃은 말글은 세상을, 자신도 망칠 수 있다. 기자 작가 공보직 등 ‘생산자’의 언어는 더 그렇다. 충돌이나 추돌이나, 그게 그것 아니냐고요... 대충 알고 쓰는 말, 언어생산자에겐 독약이다. ‘말’의 마땅한 지식 없이 ‘글’을 만들겠다는 건, 음치(音癡)가 섹시한 몸매와 용모만으로 가수(歌手)한다고 나선 격이다. 언치(言癡) 기자나 작가를 상상할 수 있을까? 정부의 언어당국 국립국어원도 ‘도토리 키 재기’ 수준인지, 한심하고 안타깝다. 충돌 추돌의 구분(區分)에 대한 ‘유권해석’을 (정부당국이) 저렇게 내린 것이겠다. 다음은 ‘전봇대를 들이받은 것은 추돌이다.’라는 취지의 국립국어원 ‘생산’ 문건에 대한 해설이다. 몇 줄 인용한다. ‘충돌'은 서로 맞부딪치거나 맞섬을 의미하는 단어이므로, 자동차가 뒤에서 (전봇대를?) 들이받음을 의미하는 '추돌'을 쓰는 것이 보다 적절해 보입니다. 다음을 참고하세요. * 표준국어대사전 : 추돌(追突) 「명사」 자동차나 기차 따위가 뒤에서 들이받음. ¶ 추돌 사고 / 버스 한 대와 승용차 두 대가 부딪치는 이중 추돌이 일어났다. (국립국어원 누리집) 상황설명이 부족한 ‘추돌’은 마치 넌센스 코미디의 대사다. 예문도 이상하지 않는가. 누가 들이받았지? ‘누가 누구를 추돌했다.’는 틀이라야 상식에 맞는 글이니, 틀린 것이다. 추돌은 ‘쫓아가며 들이받은 것’, 곧 追(추)해서 突(돌)한 것이다. ‘전봇대를 쫓아가면서 들이받았다.’는 것이 ‘보다 적절’한가. 생각이 있는 말이고 글일까. ‘국립국어원’ 맞는가. ‘쫓다’ ‘따르다’는 훈(訓 뜻)의 한자 追는 ‘언덕(阜 부)을 가다(辶 착)’는 (두) 그림이 합쳐진 오래된 갑골문의 후손이다. 한글과 함께 적힌 한자는 속뜻의 해석 자료다. 그 ‘追突’에서 속뜻을 읽어내지 못하여, (국립국어원도) 저런 망발을 빚는 것인가. 국가의 언어기관도 저러니, 경찰이나 언론 등은 어떨까? 아마 경찰 조서의 작성이나 (기자들이) 이를 참조하는 과정에서 ‘밝은 눈’이 없었던 것이겠다. 하릴없이 국민은 바보가 되는가. 세균의 전염처럼, 저런 오류는 언어대중을 감염시킨다. 저기 노출된 시민들, 향후에도 ‘승용차가 전봇대를 추돌했다.’고 하리라. 공공언어, 언론의 말글은 국민 국어교과서 역할을 한다. 마무리하자, 뒤에서 부딪치는 것(추돌)도 여러 충돌(衝突) 중 하나다. 그 충돌 중 앞차 꼬리를 뒷 차가 머리로 들이받은 충돌만을 콕 찍어 추돌이라 한다. 충(衝)은 4거리(行 행) 가운데 무거운 것(重 중)이 놓여 있는 그림, 세월 속에서 ‘부딛치다’의 뜻으로 굳어진 글자다. 말과 글은 당신 생각의 주권(主權)이다. 삶의 핵심 매개(媒介)인 것이다. 자소서 기획안 같은 글 중 ‘저런 대목’ 때문에 당신이 여태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리 일부 지성인들, 왜 말의 뜻을 생각하지 않는가? 여차하면 낭패 본다. 내가 모르면, 검색도 인공지능도 ‘내 편’ 아니다. 언론도 표준 삼기 어렵다. 결론은, 책임도 자기 몫이다. 기계가 작성해주는 대로 할 일인가? 그게 ‘AI 새 시대 당신(의 얼굴)’일까?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약 5년 동안 수원시 영통구와 권선구 일대 주거지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연쇄 성폭행한 ‘수원 발발이’ 박병화가 수원으로 이사했다. 그것도 수원시의 대표적 중심 상업지역 중 한곳으로써 술집과 음식점, 숙박시설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인계동 지역이다. 지척에 수원시청과 대형쇼핑몰이 있고 지하철역까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일명 ‘인계박스’라고 불리는 수원최대의 유흥가다. 이사한 집은 오피스텔로 여성들도 많이 살고 있어 불안감은 더 크다. 박병화는 체포된 후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2022년 10월 31일 만기 출소한 후 수원대, 수기초등학교와 멀지 않은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의 한 원룸에 입주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큰 충격을 받아 발칵 뒤집혔다. 불안감을 느낀 인근 주민들은 물론 화성시, 화성시의회 등도 박병화 퇴거를 촉구했다. 기자회견과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주민들은 박병화가 사는 집 앞에서 30일 넘게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발했고 건물주 역시 퇴거 소송을 했다. 이렇게 1년 6개월 동안 주민들의 격한 반발이 계속되자 견디지 못한 박병화는 결국 수원으로 이사했다. 박병화가 전입해 온 수원 인계동 주민들과 상인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경기신문은 “안 그래도 마음 놓고 돌아다니기 어려운 곳인데 성범죄자가 온다니 더 무섭다” “젊은 남녀가 노는 유흥거리에 연쇄 성범죄자가 온다는 것이 말이 되나. 박병화가 나쁜 마음을 먹을 경우 경찰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17일자 7면, ‘인계박스로 온 수원 발발이…경찰 치안 활동 가능한가’) 전기한 것처럼 인계박스지역은 수원시의 대표적 중심상업지역이자 유흥업소 밀집지역으로써 밤낮을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더해 박병화까지 이사해 오자 경찰은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본보는 박병화가 외출을 자제하도록 경찰이 방범초소를 설치하는 등 물리적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 지역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차량과 사람이 몰려 방범초소를 설치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필요한 것은 경찰력을 동원한 순찰인데 24시간 박병화 만 주시할 수 없으니 치안에 허점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한 경찰관의 하소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박병화가 이사한 직후부터 순찰차 1대를 배치했고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한다. 16일엔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 해당 지역 방범기동순찰대 관계자 등 참석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수원시 전입에 따른 대책회의’도 열렸다. 하지만 강력범죄자들의 거주이전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이들의 거주를 제한하는 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법무부는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지 제한법률안(일명 한국형 제시카법)을 마련했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사실상 자동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22대 국회에서는 이 법안이 반드시 통과돼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바란다.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이하 BC)주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 주총독, 데이비드 이비 주총리 등과 양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BC주는 캐나다 내에서 유일한 경기도의 자매결연 지역이고, 5월 19일은 자매결연 16주년을 맞는 날이다. 데이비드 총리는 “BC주와 경기도의 협력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던 전쟁의 역사 때부터 시작해 지금의 강화된 협력 관계까지 성장했다”고 말했고, 김동연 도지사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쿼터 정원이 기존 4천 명에서 1만 2천 명으로 늘었다”면서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청년 지원 사업들과 워킹홀리데이와 연계해서 협력 방법을 찾아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 보도를 보고 떠오른 두 가지 정책 아이디어를 이 자리를 통해 제안한다. 첫째, 가평전투와..
22대 국회 임기 시작일이 13일 남았다. 통상적으로 새로운 국회 시작 전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각종 민생경제 관련 정책 모임 소식을 알리느라 분주하다. 대통령도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따라가기 위해 국정기조 변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것이 바로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거의 힘’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여전히 ‘대치중’이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더 넓고 더 극단화 되는 형국이다. 역대 총선 중에서 가장 선명한 민의를 보여준 총선 결과는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특히 치솟는 물가와 한계치에 다다른 고금리에 허덕이는 국민의 삶에 반전의 희망을 보여줘야 할 대통령실과 정부는 여전히 민생경제를 ‘방치중’이다. 총선에서 따끔한 회초리를 맞은 대통령실과 국민의 힘, 국민의 압도적 지원으로 국회 1..
밤새 비를 맞고도 가지 끝 하나 끄덕이지 않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본다. 나무는 큰 줄기 온몸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검은 상처의 자국은 성한 나무의 몸통보다 몇 배나 더 많아 보인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저렇듯 엄숙하며 고요히 자신의 운명을 지켜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 이런 가치 발견을 위해 나는 새벽길을 걷는다. 문학은 인간의 운명을 탐구하는 것.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다각적으로 탐구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자. 다산(茶山)은 사약이 언제 배달될지 모르는 유배지에서 차를 즐겼다. 그리하여 호를 다산(茶山)이라고 했을 것이다. 이왕지사 차분한 마음으로 다산(茶山)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다시 꺼내 읽기로 한다. 전라도 강진에서 18년 동안 귀양 살던 다산 정약용이 고향에 두고 온 두 아들..
의대 증원 문제가 이슈로 되고 있다. 소아과, 산부인과, 내과, 외과 등 필수의료가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정부는 의대 증원을 하려한다. 의대 증원은 의사를 늘린다는 것인데, 의사가 많으면 좋을까. 의사가 많아지면 의료 서비스가 좋아질까. 그리고 어째서 필수의료 의사가 적은 것일까. 북쪽은 남쪽에 비해 의사가 많다. 그러나 의료 서비스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하다. 의약품 부족도 있지만, 의사가 과로할 정도로 찾아오는 환자수가 많지 않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응급차 보기도 드물다. 그러면 아픈 사람이 없을까 그렇지도 않다. 가벼운 증상은 자체로 해결한다. 자체로 해결하라고 의사는 구역을 다니며 치료법을 알려 준다. 감기로 병원을 찾는 일도 드물다. 감기는 지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염으로 병원에 가면 어떤 약을 처방해 줄지 알고 있..
도심 길거리에서 사람이 지나가도 까치가 도망가지 않고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설마 까치가 동물보호법이 제정되어 위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알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더 많은 손쉬운 먹이를 위해 나름 도전적 혁신에 나선 것이리라. 스타트업 하기 좋은 곳 10개를 검색하면 실리콘밸리나 런던, 텔아비브 등이 포함되나 한국은 포함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벤처 스타트업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크지 않을까 싶다. 새가 나뭇가지에 앉는 것은 나뭇가지가 부러지지 않는다는 것과 부러져도 날아갈 수 있는 역량 때문이다. AI(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등 벤처기업의 성공확률을 높여주고, 실패해도 재기할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더 많이 창업할 것이다. 창업할 때 전문지식을 갖고 협업 가능한 환경이라면 성공확률은 높고 위험은 줄어들 것이다. 과거에..
최근 수원·용인·화성·성남시 등 4개시가 서울 지하철을 연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 구상’을 경기도 제출했다. 4개 도시 시장들은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 제출을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식’에서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들 도시는 지난해 7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 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 발주한 바 있다. 최적의 노선안도 검토해왔다.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다. 그리고 용역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비용대비편익(B/C)은 1.2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문(13일자 7면, ‘잠실~화성 잇는 경기남부 광역철도 새 노선 추진’)은 용역 결과에 따른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안이 서울 종합운동장역(2‧9호선)에서..
미디어는 커머스와 함께 성장해왔다. 초기 신문방송은 직접적 커머스가 아니라 제품의 인지와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광고를 주수입원으로 하였다. 미디어에 커머스가 직접 관계맺음한 것은 1995년 홈쇼핑채널부터다. 이 시기 신문도 통신판매업체에 지면을 통으로 팔았다. ‘95년 케이블 시대와 함께 등장한 많은 채널들은 기업광고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포머셜(information + commercial) 이라 부르는 상품 직접판매광고를 통해 그 빈틈을 메웠다. 2분에서 10분 까지의 미니홈쇼핑이다. 미디어 커머스란 말을 쓰진 않았지만 미디어 커머스의 첫번째 모습이다. IT기술에 힘입어 다양한 SNS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미디어와 커머스업체의 이해관계가 자연스레 결합됐다. 미디어 커머스는 미디어나 콘텐츠를 활용하여 마케팅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