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 각 나라는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 나라별 의료강점을 내세우며 대대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자는 물론 동반자에 대한 입국 절차도 대폭 간소화시켰고, 의료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지방정부들은 최첨단 의료시설, 특색 있는 의료기술과 접근성 등 장점을 앞세우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도내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에 소속된 의료코디네이터의 워크숍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 환자와 국내 병원을 연결하고 동반자들의 체류·관광을 지원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팸투어, 해외 의료인 초청 연수도 실시한다. 의료관광 인프라·전문인력 역량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통..
우연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마법 시계를 발견한다면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 몇 년 전 한 한 여대생이 아버지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마법 시계를 사용해 과거로 되돌아간 뒤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은 노인이 되어버린다는 다소 황당한 설정의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한 할머니였습니다. 남편과 일찍 사별하고 장애를 가진 자식을 혼자 키우며 고되고 힘든 삶을 살았던 할머니는 치매에 걸리고 점차 잃어가는 기억 속에서도 가장 행복했던 과거 한순간의 기억 속으로 되돌아가 다시 살아갔던 것이었고 작가는 이것을 마법 시계라는 소재로 표현하였던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치매’를 가족들 또는 자식들의 입장에서 더 많이 바라본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치매 노인을 모시는 가족들의 고초나 어려움은 설명할 필요 없이 모두가 공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치매를 겪게 되는 노인의 입장에서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갈지, 그들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과연 얼마나 생각을 해보았을까요? 최근에는 치매 노인과 같이 인지능력의 문제로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이들의 ‘자기결정권’을 옹호하기 위한 임의후견제도, 사전의료지시서, 신탁, 유언 등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 중 약 20%만이 이러한 방법들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문화적 차이를 감안 하더라도 미국이나 유럽의 여러 나라들의 실정과는 사뭇 다릅니다. 실제 부모가 치매로 인해 재산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치매 노인의 재산관리 문제나 신상보호와 관련하여 자녀들 사이에 회복하기 어려운 갈등과 반목이 발생하는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임의후견제도를 이용한다면 가족들 간의 불필요한 갈등과 분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임의후견계약은 질병, 장애 등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 있거나 부족하게 될 상황에 대비하여 자신의 재산관리 및 신상보호에 관한 사무를 다른 사람에게 위탁하고 그 위탁사무에 관하여 대리권을 수여하는 것입니다. 임의후견계약을 통해 노인은 사전에 자신의 사무를 대신할 수 있는 후견인을 지정함으로써 자기 의사에 최대한 부합하는 후견 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법원을 통해 선임된 후견감독인을 통해 후견인의 후견 사무에 대한 감독이나 평가를 받을 수 있어 후견인의 일탈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임의후견은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을 최대한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가정법원이나 법조계에서도 임의후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임의후견 이용 건수는 미미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 원인을 임의후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부족에서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의후견의 당초 취지와 달리 다양한 형태의 임의후견계약들이 개발되지 않고 있고, 임의후견계약을 체결해본 전문가들이 부족하다는 것 역시 임의후견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어, 향후 수요자뿐만 아니라 공급자의 입장에서도 저변을 확대하는 것 역시 시급한 과제입니다.
필자는 야구를 좋아해서 특정 팀을 오랜 기간 응원했다. 방학을 맞이하여 집에서 차로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홈구장에 경기를 구경하러 갔다. 저녁 경기임에도 점심쯤에 도착해서 사고 싶었던 유니폼을 1시간 동안 줄 서서 구입했다. 지치지 않고 또 다른 이벤트를 위해 기꺼이 줄을 섰다. 이날 대략 2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렸다. 평소였다면 바로 포기했을 텐데 멀리까지 왔으니 계획했던 일들을 다 해치울 심산이었다. 7월 마지막 날 여름 날씨는 그늘에 앉아 있어도 곧 땀이 흐를 정도였다. 야구단 직원이 연신 돌아다니며 몸에 이상 증세가 있으면 바로 알려 달라고 말할 정도였다. 공놀이가 뭐라고 땡볕에 서 있는 내 모습이 웃겼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대단하고 저 사람들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푹푹 찌고 습한 날씨에도 경기가 시작..
지난 6월 24일 화성시 이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의 악몽이 아직도 선연한데, 경기도 내의 공장들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빈발해 산업현장 안전불감증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안전사고나 안전수칙에 대한 주의 의식을 느끼지 못한 채 공장을 운영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다. 부주의와 무감각은 반드시 비극을 잉태한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 명심할 때다. 지난달 28일 오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의 한 폐비닐 재활용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43시간이 지나서 이틀 뒤인 30일 오전 11시 27분께나 돼서야 완전진화됐다. 불에 쉽게 타는 폐기물이 공장 내 다수 보관돼 있었던 데다가 강풍까지 겹쳐 진압이 오래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이 화재로 공장 8개 동이 전소되..
사그락 사그락. 쌀이 그릇에 부딪히는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전통주 갤러리에 있으면 전통주를 홍보하거나 대외적으로 나서는 일이 참 많다. 예전에는 때때로 그런 일들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사명감을 가지고 즐기며 해나가고 있다. 우리의 전통주를 한 분에게라도 더 알리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나는 술을 빚는 일을 사랑한다. 그런 본질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고, 내가 해내는 모든 일들의 원동력이 되어준다. 송홧가루는 봄철에 사람들에게 골칫거리 취급을 받는 것 중 하나다. 하지만 나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술의 재료가 된다. 송홧가루는 예로부터 식용으로 사용했지만 귀한 재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접하기는 어렵다. 송홧가루는 채취하기도 참 까다롭다. 나는 할머니의 어깨너머로 송홧가루를 얻는 법을 배웠는데, 그 방법을 살펴보면 옛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송화가 반쯤 피었을 때 채취하여 3~4일 숙성시킨 후 물에 담근다. 그러면 불순물들이 밑으로 가라앉고 노란 송홧가루가 물 위에 떠오르게 된다. 그 위를 한지로 덮어놓으면 노란가루와 물이 한지에 달라붙는다. 그대로 한지를 걷어서 말리면 노란 가루들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얻어지는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이런 수고로움 때문에 여전히 송홧가루는 귀한 식재료이다. 이렇듯 귀한 송화를 고스란히 모아 빚은 술이 있다. '산가요록'에 등장하는 멋진 이름을 가진 전통주, ‘송화천로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산가요록은 조선초기, 1450년대 왕실어의 전순의가 편찬했다고 전해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합 농서이자 요리책이다. 농업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있지만, 229가지의 조리법이 함께 수록에 있어 가치가 더욱 높다. 장류 만드는 법 19가지, 식초만드는 법 17가지, 김치 만드는 법 37가지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술을 빚는 법은 66가지나 쓰여있다. 그중에서도 귀한 자료로 인정 받는 부분은 온실설계법이다. 온실설계법은 서양의 온실보다 약 170년 정도 앞서는 것이었다. 2002년 KBS '역사 스페셜' 프로그램에서 직접 재현이 가능했을 정도로 정교하게 설명되어 있다. 내가 그 귀한 책에서 배워, 매년 빚는 술이 바로 송화천로주이다. 송순과 송화를 채취해 물에 넣어 진하게 끓여 쌀가루에 부어 섞는다. 된죽이 식으면 누룩을 넣고 버무려 1차로 발효시킨다. 일주일 후, 고두밥과 송화 달인 물을 추가로 넣어 2차로 발효시키면 된다. 다른 술에 비해 발효 기간이 두 배나 걸리는 이 술은, 60일 정도가 지난 후에야 걸러내어 맑은 술을 얻을 수 있다. 거기에 더 깊은 맛을 내기 위해 한두 달 더 숙성시키면 비로소 가장 완벽한 송화천로주를 맛볼 수 있다. 그 기다림에 답을 해주듯 한 모금만 마셔도 은은한 솔향기가 입안을 가득 메운다. 송화 특유의 쌉쌉하면서 약간의 떫은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푸른 솔 숲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매년 봄에 나를 찾아와주는 고고한 벗이다. 우리 선조들도 이런 느낌을 받으셨을까? 이 벗을 만나면 풍류를 즐기던 그 시절 옛 어른들과 시공간을 초월해 함께하는 기분이 든다. ‘산가요록’처럼 귀한 자료 덕분에 지금도 다양한 전통주를 만날 수 있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도 내 벗을 소개해주고 싶다.
현재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들에서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구절벽이나 인구소멸이니 하는 말들이 많이 나온다. 후진국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으면 먹여 살려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만, 선진국에서는 아이를 낳지 않으면 경제발전의 동력이 멈출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였던 중국을 보자. 중국은 과거 먹여 살려야 하는 인구가 너무 많아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한 적이 있다. 그러나 개혁이 시작되면서 산아제한은 점차 풀리기 시작했다. 당시 ‘수돗물 한방울(1인당 생산성) × 13억 인구 = 저수지’라는 신화사의 그림은 인구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었다. 경제발전이 인구 숫자에 달려 있다는 논리였다. 그런데 요즘 들어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의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고 오히려 인도가 중국의 인..
화성시가 철도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엔 동탄역 GTX-A가 개통됐다. GTX-A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0여 분만에 갈 수 있다. 강남과 판교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 이동 편의가 높아졌다. 여기에 오는 10월에는 서해선(충남 홍성~화성 송산)이 개통될 예정이다. 앞으로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시민들의 광역교통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될 것이다. 최근엔 경기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인 동탄인덕원선(동인선) 11공구도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11공구는 동인선 구간 가운데 능동, 반송동 구간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능동역(가칭)은 화성시의 적극적인 요구가 반영된 역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동탄1·2신도시 주민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인선은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단은 피하고 싶은 용어이다. 그런데 분단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으면 나를 설명할 수 없고 내가 살고 있는 국가를 이해할 수 없다. 원래는 하나이던 나라가 둘로 갈라지면서 분단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생기고 수 십년 생사조차 모르고 살았다. 1990년대 북쪽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남쪽으로 왔다. 대부분 중국 국경을 넘어 여러 나라를 거쳐 어렵게 대한민국에 도착한다. 살던 곳을 떠났으니 이주민이라는 사람도 있고, 자유를 찾아 왔다 하여 탈북민, 새터민, 귀순용사 등으로 불린다. 이것도 저것도 마땅한 용어가 없어 북배경주민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불려지는 당사자인 북한이탈주민 개개인도 생각이 다르다. 자신을 어느 위치에 놓을지 몰라 이렇게 저렇게 의견이 엇갈린다. 분단은 정치적 사건이다. 그래서 고향 탈출은 곧 정치적 사안이 된..
미국의 초대 대통령(1789년~1797년),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은 그의 어린 시절 “정직함”에 대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그의 정직함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여 교과서에도 실렸다는 것인데, 짧게 요약하면: 그가 여섯 살 때 손도끼를 잘 다룰 줄 알게 되어 장난 삼아 이것 저것 자르고 베곤 하였고 마침 마당에 있던 벚나무를 잘랐다. 조지 워싱턴의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와 벚나무가 잘린 것을 봤다. 그 벚나무는 그의 아버지가 아주 아끼는 나무였다. 아버지가 누가 그 나무를 잘랐는지 물었을 때, 조지 워싱턴은 “정직하게” 자신이 그랬다고 고백했고, 아버지는 그의 정직함을 보고 용서해 주었다는 이야기다. “정직함”에 대한 교훈을 아이들에게 전하기에 대단히 효과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이야기를 비틀어서 그의 아버지가 조지 워싱턴을 용서한 이유가 그가 정직해서가 아니라 그가 아직도 손도끼를 손에 들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어찌됐든 정직함에 대한 이 미담에서 한 발자국 더 들어가 보면, 정직함의 진정한 덕목은 무엇일까? 단순히 아버지의 용서를 받기 위함일까? 사실 “정직함의 덕목”은 그보다 더 깊고 어쩌면 우리 삶을 진정으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가장 기본바탕이 되는 행동양식이다. 정직하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고 또는 말을 해야 할 때 침묵을 지키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 새빨간 거짓말 혹은 흑색 거짓말은 실제적인 피해를 줄 것이다. 심지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백색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거짓말의 특성상 인간관계나 공동체 안에서 서로 간에 장벽을 쌓게 되어 그 관계와 공동체를 파괴하게 된다. 가장 심한 피해는 거짓말을 하는 당사자에게 돌아간다. 어떻게? “불편한 마음”으로 즉각 피해가 생긴다. 거짓말을 함으로써,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양심이 찔려 피가 철철 흐르는 상태가 어떻게 행복하고 기쁠 것인가? 마음이 평화롭지 않은 상태는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인 “기쁘고 행복한 삶”에 심각한 방해가 된다. 요즘 국회 청문회를 방송으로 지켜보면서 많은 국회의원들 앞에서, 방송을 통해 많은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질문을 받으며 안색 하나 변하지 않고 뻔한 거짓말을 하는 몇몇 청문회 증인들을 봤다. 나는 어떻게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론 그들의 양심에서 시뻘건 피가 흘러내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쓰럽기 그지없다. 부디 청문회 증인들이 증인 선서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며 양심의 치유를 위해 또한 자신들의 “기쁜 삶”을 위해 그들의 양심에 “정직함”을 안전띠로 꽁꽁 묶어 장착하기를 바랄 뿐이다.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가철 성수기인 다음 주까지 천문학적 수의 사람들이 전국을 오갈 시점이라 전염병 방역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온열 질환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과 함께 위생 당국의 철두철미한 방역대응 또한 소홀해선 안 된다. 체감 온도 38도를 넘나들고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경기지역에서 온열 질환자 발생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4일까지 경기도의 온열 질환자 누계는 148명이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86명, 열사병 29명, 열경련 17명, 열실신 14명, 기타 2명 등이다. 가축 피해도 상당하다. 전날 기준 닭과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