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검색결과
상세검색인천남동축구단(FC남동)이 문준호와 안준한의 릴레이 골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위권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FC남동은 8일 시흥정왕체육공원에서 열린 ‘2020 K4리그’ 12라운드 시흥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7승 1무 4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골은 문준호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1분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오성진으로부터 볼을 받은 문준호는 패널티킥 박스 앞으로 돌파한 뒤 자신의 주특기인 오른발 감아차기 원더골을 연출, 2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쐐기골은 시즌 초반 심각한 부상으로 최근 3경기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안준한이 뽑아냈다. 후반 41분 강병휘의 패스를 받은 안준한은 시흥시민의 수비라인을 완벽하게 허물면서 침투,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K4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안준한은 “수술 이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몸 끌어올리기에 부단히 노력했다”며 “아직 몸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앞으로 팀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C남동은 오는 15일 진주시민축구단을 시작으로 22일 고양시민축구단, 9월5일 양평FC를 상대로 홈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리그 선두 포천시민축구단은 진주시민축구단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파주시민축구단과 여주시민축구단은 서울중랑축구단과 서울노원유나이티드를 각각 3-1, 2-1로 제압했으며 이천시민축구단은 고양시민축구단에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8일 경기지역은 일부 지역에서 이따금 가랑비가 내렸을 뿐 이틀째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화성 2㎜, 평택 1.5㎜, 안성 0.5㎜ 등이다. 나머지 지역에선 호우가 관측되지 않았다. 전날 일일 강수량 역시 안성 4.5㎜, 용인·평택 4㎜, 이천·여주 3.5㎜ 등이었다. 이틀간 비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기상청은 8일 오후 6시께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고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어지는 비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오는 1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고 비바람으로 인한 시설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천시가 제50회 경기도 공예품 대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최우수’ 공예도시로 선정됐다. 앞서 시는 이번 대전에 참여할 공예인을 모집해 개발비용을 지원하고 실무 위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1:1 맟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한 국·내외 전시·판매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개발과 소비자 선호제품을 개발하고, 전통 도자문화의 계승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도자, 목, 칠 등의 분야에서 26명이 입상하면서 2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번 쾌거로 이천시의 공예품들이 경기도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예가들의 창작활동과 도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경기도 공예품 대전은 1971년부터 정부 주도로 실시해 온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출품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입상한 작품들은 영상물과 e-도록을 제작해 이달 31일부터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ggholics)과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공개된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경기도의 집중호우로 인해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빠른 시일 안에 복구를 위해 경기도의회가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도의회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안성, 이천, 용인 등을 방문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복구작업에는 도의원 20명, 공무원 10명 등 총 100여명의 인원이 가전제품 운반, 가재도구 세척, 토사제거 등 복구 작업에 구술땀을 흘렸다. 특히 도의원들은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곳에서 주민들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 청취까지 귀담아 들으며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도의회가 방문한 이들 지역은 현재 주민들이 흙색으로 변한 그릇 등을 닦아내며 연신 한숨을 내뱉고 있었다. 주민들은 무너진 집과 흙탕물로 뒤덮힌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을 보며 어찌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 속에서 도의원들은 저마다 역할을 부담해 바쁘게 움직였다. 비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주민들과 도의원, 공무원들이 쉴 틈 없이 복구작업에 전념했지만, 또 다시 이번 주말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러나 주민과 도의원들의 손과 발은 바쁘게 움직였다. 짧은 시간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곳곳에 큰 피해를 입은 안성시를 방문한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은 지하실에서 연신 토사를 퍼내고 가제도구를 옮기는데 여념 없었다. 복구 작업 중 장 의장은 쏟아지는 토사와 흙탕물로 인해 쓰레기로 변한 가제도구를 보며 표정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현국 의장은 “수해를 입은 도민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피해가 심한 지역 3곳을 선정해 복구작업에 뛰어들었다”며 “생각 이상으로 사태가 심각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파악한 각종 문제점에 대해서 의회가 조속히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쉴새없이 움직였다. 과수 농가의 피해가 큰 이천지역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과 도의원들이 방문해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가재도구를 세척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청취하며 아픔을 공감하고 심심한 위로를 전달했다. 이날 박 대표의원은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연신 피해주민과 소통하며 피해 회복을 약속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현장을 와보니, 너무 피해가 크다”면서 “시·군에게만 현 상황을 맡기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해서 논의해 방안 마련은 물론이고 의회에서 이 같은 재해에 대한 예방강화를 고민하겠다”며 “단발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2차, 3차 피해지역을 찾아 봉사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해가옥의 복구를 위해 용인지역에는 진용복 부의장(더민주·용인3)이 방문해 피해가옥을 살피고 침수로 인해 고장 난 가전제품 운반과 가재도구 세척을 하며 제대로 된 휴식도 없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망가진 집을 바라보던 집주인의 불편과 민원을 청취하고 위로의 말까지 전달했다. 진용복 부의장은 “수해현장을 보면서 가슴이 막막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어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도민의 삶의 터전이 사라져 안타깝고, 삶의 터전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무엇보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 수해 주민은 “너무 막막하다. 짧은 시간에 집중 폭우가 이어져 집안이 토사로 인해 현재 정리 중인데, 의원님들의 작은 도움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천시가 7일 발표예정이던 이천시공설화장시설 건립 부지선정 결과 발표를 인근 여주시민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22일로 연기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7일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이천시 공설화장시설 건립과 관련하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인근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부지선정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 서두에서 “현재 이천시는 공설 화장시설이 없어 장례를 치르려면 인근 시군 공설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화장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전제하면서 "이에 시는 지난해 7월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 화장장 후보지 공모를 통해 유치를 희망한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공모지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고 지난 5일과 6일, 2일 동안 6개 후보지역을 돌며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7일 객관적인 평가 기준에 따른 용역보고서를 전달받아 오늘 건립후보지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신청후보지 6개 마을 중 3개 마을이 여주시와 이천시 경계에 위치해 여주시민들의 시위와 반발이 계속되자, 엄태준 이천시장이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지 선정을 연기하고 여주시와 우선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엄 시장은 “여주와 인접한 해당 부지가 선정된다면 이웃 여주시민들의 염려과 불편이 있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최선책은 용역사에서 보내온 용역보고서를 개봉하지 않고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여주시민들과 만약에 그곳으로 선정이 되었을 때에 이천시에서 여주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천시 공설화장장 부지 선정 발표를 연기한 엄 시장은 “오늘부터 22일까지 여주시와 여주시민들과 이천시 공설화장장 건립과 관련된 협의를 추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천시민과 여주시민의 상호 노력 협의에도 불구하고 협의점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24일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에서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질의응답에 나선 엄 시장은 “용역결과 보고서 봉투는 뜯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한 뒤, “여주시는 지난번 한 익스프레스 화재사고 시 특별히 위로와 도움을 준 이웃 지자체로 의견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2011년에 인센티브 30억 원을 내걸고 화장장 후보지를 공모했으나 주민들 간의 의견이 갈리면서 화장장 건립이 무산돼 이천시민들은 용인이나 원주, 충주 지역에 있는 화장장을 찾아 원정 장례를 치르는 불편을 겪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파주 등 4개 시·군에 도 재난관리기금 각 2억 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31개 모든 시·군에 응급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피해가 가장 크다고 판단된 용인, 파주, 가평, 연천 등 4개 시군에 각 2억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저수지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큰 이천, 안성, 여주에 2억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나머지 24개 시군에도 응급복구와 선제적 대비를 위해 각 5000만 원씩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31개 모든 시군에 총 26억 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7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에서 “각 시·군에 재난관리기금이 충분치 않을 것으로 안다. 추경예산에 우선 편성해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테니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재민 구호대책이 중요하다. 이재명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조립주택이나 비어있는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등 이재민들의 주거문제에 신경써달라”며 “시민단체와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침수지역 이재민들을 신속히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 0시부터 7일 오전 7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균 382.1mm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연천 715.5mm, 가평 587.5mm, 여주 544.0mm 등이다. 이 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와 165세대 2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산사태 109곳을 비롯해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17곳, 하천 31곳, 주택침수 360동, 농작물 2221.6ha, 비닐하우스 3025동에 피해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정책 등에 반대해 오는 14일 집단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경기도가 의료공백 방지와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긴급대책마련에 나섰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집단 휴진 예정일인 14일 진료를 할 것을 각 시군을 통해 명령을 내리기로 하고, 집단 휴진에 대비해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7일 오전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을 예고해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각 시·군에서는 철저히 대비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도는 이날 31개 시군에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집단휴진 예정일 진료명령’, ‘휴진신고를 위한 휴진신고명령’, ‘집단휴진이 확실할 경우 업무개시명령’ 등 3가지 행정조치를 취해 달라는 내용의 행정조치 요청 공문을 보냈다. 대상은 도내 7178개 의원급 의료기관이다. '집단휴진 예정일 진료명령'은 집단휴진 예정일인 14일에 진료를 실시하도록 촉구하는 시장·군수 명의의 행정명령으로, 부득이한 사유로 휴진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휴진 4일전까지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무개시명령은 시군별 휴진신고 기관이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수의 10% 이상일 경우에 내리는 것으로 휴진신고 접수건수를 파악해 8월 12일 발동하게 된다. 도는 14일 집단휴진 당일 불법휴진 여부 등을 파악해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한 후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현행 의료법은 행정명령 위반시 의료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행정명령과 별도로 도는 집단휴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52곳에 평일진료 시간 확대와 주말·공휴일 진료를 요청하고, 91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6곳과 성남시의료원은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의료진 집단휴진기간에도 외래진료와 응급실 24시간 진료를 정상적으로 실시한다. 또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12일부터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경기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시·군별 보건소 근무상황, 파업기간 동안 비상진료기관 운영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비상진료 불이행 기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파업기간 중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도 24시간 병행한다.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1644-2000) 콜센터에서는 전화로 진료기관을 안내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대체 인력 투입 등으로 현재 진료에 큰 차질은 없으며, 대규모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한 응급의료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강한 빗줄기가 엿새째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발생한 이재민이 2000명을 넘어섰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속된 폭우로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428명으로, 전국적으로는 2161명에 이른다. 또 경기에서 8명, 충북 6명, 서울 1명, 강원 1명 충남1명 등 총 17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10명이 실종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국 시설피해는 6123건으로, 이중 공공시설 피해가 2828건, 사유시설 피해가 3295건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이 1069건, 산사태 515건, 하천 382건, 가로수 190건, 상하수도 90건, 저수지·배수로 등 수리시설 65건, 철도 44건 등으로 보고됐다. 시설피해 6123건 가운데 4048건에 대해 응급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다. 농경지 피해는 전날 8033㏊에서 8161㏊로 늘어났다. 누적강수량은 강원 철원 755㎜, 연천 715.5㎜, 강원 화천 588.0㎜, 충북 제천 429.5㎜, 충남 천안 329.5㎜ 이다. 기상청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다시 올 것으로 예측했다. 7일 오후부터는 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에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이천시의회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6일 산사태로 토사매몰의 피해를 입은 관내 사찰에서 수해복구를 위해 값진 땀을 흘렸다. 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선 곳은 관내 장호원읍 진암리의 무량사(주지 여초스님)다. 무량사는 이번 폭우로 인해 뒷편 백족산(해발 402m)에 산사태가 나 무너져 내린 토사가 요사채와 사찰 집무실로 유입, 주거집기와 사무용폼, 도구 등이 매몰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의원들과 직원들은 매몰토사를 파내고 물청소를 하는 작업으로 한동안 이어질 수해복구의 첫장을 열어갔다. 복구작업에 참가한 김하식 시의원은 “기상재해로 예상못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서 한편으로 무력감에서 실의로 머무를 수만은 없지 않느냐고 용기를 드리고 싶다”면서 “이러한 엄청난 시련일수록 여럿이 함께하는 마음과 행동의 실천이 중요한만큼 앞으로 정상 여건이 될 때까지 수재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1일부터 6일 오전까지 집중호우와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400㎖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저수지 제방붕괴, 주택, 농경지.도로 .하천의 침수 등 800여 건의 피해로 187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경기신문 /이천= 방복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수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산지에 전용허가를 할 때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를 방문, 산사태 사고 현장을 점검하면서 "앞으로 경사지에 주택건축 수요가 많아질 텐데, 기후가 점점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안전보장을 위해 산지에 전용허가를 할 때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해영향평가를 소규모 사업에도 시행해야 한다. 또 산지관리 권한이 시군에 있어 도에서 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고 한뒤 김성기 가평군수에게 “도에서 피해 복구 비용을 지원할 테니 신속히 피해조사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가 이날 방문한 곳은 지난 3일 토사유출로 펜션이 무너지면서 일가족 명이 숨지는 매몰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 지사는 이천시 율면 산양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수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천에서는 지난 2일 내린 폭우로 산양저수지 제방이 무너져, 담수량 6만5000여t의 물이 산양1리 마을을 덮쳤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0여 가구가 침수되고 곳곳의 가건물이 쓸려 내려갔으며 논밭도 물에 잠기며 공공시설 8억6500만 원, 사유시설 9500만원, 농경지 5ha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을 살펴본 이 지사는 “수문을 튼튼하게 만들고 평소 저수 물의 관리 용량을 낮춰야 한다”며 “도내 위험지역부터 저수지 관리 방식을 검토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복구 중인 공무원들에게 상황을 전해들은 뒤 “이천 시민들이 신속하게 재난을 극복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도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한편, 경기도는 임진강 유역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연천 1209명, 파주 257명 등 총 1466명의 주민을 학교와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총 25개의 임시대피소에 대피시켰다. 도는 임시대피소에서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방역을 실시하고 출입자 발열체크 및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배포했다. 또 주민들의 긴급생활안전지원을 위해 총 5천 세트의 응급구호세트를 지급하고 KT, 한전과 협력해 긴급통신·전력복구반을 운영 중이다. 또 재난현장 환경정비반을 운영해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나선 박주민 의원이 6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현장중심의 당운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도의회를 찾아 장현국 의장(수원7),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 등 도의원 30여명과 정담회를 진행했다. 박주민 의원은 “경기지역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커서 오늘 모임을 하는 것이 맞나 죄송스러웠다”며 “꼭 필요한 얘기, 들어야 할 얘기를 듣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가 앉아서 보고만 받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돌아다니며 당원들의 얘기를 직접 듣는 일을 쉬지 않고 하겠다”며 “현장을 중요시 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당이 능동적으로 국민들과 이야기하고, 정책에 반영하고, 결정된 정책에 대해 능동적이고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문재인 정부의 남은 2년에 대해 부드럽고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의원들의 역할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에 다른 분들보다 이해가 깊지 않나 싶다. 소신을 바꾼적이 없고,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연방정부 수준까지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는데 저도 지방분권과 지방의원들을 위한 여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당대표 경쟁자인 김부겸, 이낙연 후보가 도의회 기자회견과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진행했지만, 이 지사의 이천 호우 피해 현장 방문 등으로 이날 박 의원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천시는 안흥동의 오랜 숙원사업인 이천중학교~롯데캐슬APT 간의 도시계획도로를 오는 11일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되는 도로는 파손과 균열 등 도로상태가 취약해 학생들의 통학로와 아파트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지속돼 와 꾸준한 건의가 있어 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연장 165m, 폭 10m의 2차로 도로제원으로 편측 인도 규모를 갖춘 도로를 조성했다. 이번 개통으로 학생들과 주민불편 해소 등 도심 교통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시민들 또한 통행로는 물론, 산책로 등의 역할로 이번 도로 개통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간 균형발전은 물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으로 시민이 행복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이천 = 방복길 기자 ]
경기도가 임진강 유역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생활안정지원 등 즉각 대응태세를 구축하고 도내 위험지역 주민들을 사전 대피시켰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7.5m를 초과하며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가 발령되자 연천 1209명, 파주 257명 등 총 1466명의 주민들을 학교와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총 25개의 임시대피소로 대피시켰다. 임시대피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방역을 실시하고 출입자 발열체크 및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배포했다. 도는 주민들의 긴급생활안정지원을 위해 총 5천 세트의 응급구호세트를 지급하고 KT, 한전과 협력해 긴급통신·전력복구반을 운영 중이며, 재난현장 환경정비반을 운영해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연천군 필승교 수위는 지난 5일 오후 8시께 13.12m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밤과 새벽을 지나면서 조금씩 내려가 6일 오전 10시 기준 10.35m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6일 오전 7시 기준 가평, 안성 등 산사태 취약지역과 안양, 가평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거주민 129명을 사전대피시켰다. 또 지난 5일 농업기술원장(평택), 도시주택실장(이천), 농정해양국장(안성), 건설본부장(여주), 수자원본부장(가평) 등 5명의 현장상황 지원관을 피해현장에 파견해 평택 유천배수펌프장과 가평 달전천 제방유실구간 등을 살펴보고 안성 북좌저수지 주민 긴급대피 현장과 여주 산북면 용담리 침수주택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비 회의에서 “수위가 낮아지고 있지만 비가 길어지고 있는데다 휴가기간도 겹쳐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하천이 있는 지역, 농촌이 같이 있는 지역들은 특별히 관심을 갖고 대응하라”고 각 시군에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 0시부터 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370.1mm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연천 709.5mm, 가평 586mm, 여주 494.5mm 등이다. 이 기간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와 163세대 2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산사태 82곳을 비롯해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17곳, 하천 24곳, 주택침수 361동, 농작물 1632.8ha, 비닐하우스 2918동에 피해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5일 집중 호우로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 피해가 큰 안성시 죽산면을 찾아 노·사가 함께 복구 활동을 펼쳤다. 안성시는 시간당 100mm 넘게 쏟아지는 전례 없는 폭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산사태로 주택과 창고 등이 매몰되었으며, 1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안성시 죽산면은 산지와 자연부락이 많아 다른 지역보다 산사태가 더 많이 발생해 피해가 컸으며,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추가 피해는 물론 복구도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경기지역본부의 노·사 공동 ‘일손 지원반’ 20여 명은 산사태로 건물 안에 들이닥친 흙더미를 치우고 식수와 즉석밥, 라면 등 비상식량과 함께 개인 안전과 위생을 위한 마스크, 손 소독제, 약품 등도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5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농가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로 총 41개(420명)의 ‘농번기 일손 지원반’을 구성하고, 관내 농가 상황에 따른 일손 지원을 이어갔다. 공단은 오는 11일에는 이천시를 방문해 복숭아, 사과, 배 등 낙과 피해 현장을 복구하고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구매하여 자매결연세대(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나눔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명철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계속되는 집중 호우로 피해가 불어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빠른 시일 내 복구를 완료하여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지역사회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로 경기도내 곳곳에서 시설물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농업용 저수지 유지관리비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건의 공문을 행정안전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전달했다. 도는 공문을 통해 “8월 1일부터 3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내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특히 농업용 저수지 붕괴로 하류지역 주택침수 및 농경지, 도로, 하천 등이 유실·매몰되는 피해가 있었다”며 “수해가 발생한 저수지는 축조한 지 50년 된 노후된 농업생산기반시설물로 현행 저수지 시설물 설계기준에 적합지 않으며, 홍수(수위) 조절 등 재해기능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수지 시설 기준에 적합한 시설물 전면 개선 및 보수·보강을 위한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사업 예산에 대해 국비확대 지원을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도내 농업용 저수지는 총 337곳으로, 94곳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나머지 243곳은 시군이 관리하고 있다. 시군관리 저수지 중 50년 이상 된 저수지는 78%에 이른다. 저수지 현행 설계기준이 과거 200년 간 내린 강우 중 가장 많은 홍수량을 보인 때에 대비하도록(홍수량 강우빈도 200년) 강화된 만큼 이에 적합하게 시설을 전면 보강하고 수위상승 자동화 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또 시군관리 저수지 중 안전등급 D등급 이하 저수지 4곳을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해 국비를 50% 지원하고 있으나 열악한 지방재정을 고려해 70%까지 확대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호우 대비 회의에서 이를 건의했으며, 김희겸 행정1부지사도 지난 3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천 산양저수지 수해 현장을 방문했을 때 국비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5일부터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시군관리 농업용 저수지 243곳을 대상으로 집중호우 피해대비 긴급점검에 나서 저수지 붕괴 위험요소 확인과 제방, 물넘이, 방수로 등 시설물 및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 중 시설물 이상 발견 시 즉시 긴급 보수·보강 등 응급조치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시설물 예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충범 도 농정해양국장은 “하류부 농경지에 피해가 가지 않고 하천이 범람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시·군관리 저수지 약 120곳과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의 수문을 개방해 추가 집중호우에 대비할 것”이라며 “저수지 수위 조절 및 긴급점검으로 도민 안전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이천시립도서관이 오는 25일부터 2개월 기간의 ‘독서동아리 리더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독서공동체 숭례문학당이 주관하는 독서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유치해 독서리더 전문 인력을 육성함으로써 도서관의 독서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지역 내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은 이천시립도서관에서 오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0차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독서동아리 활동과 재능기부 활동을 희망하는 이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강의 내용은 독서토론 리더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 강화 교육과 독서토론과 체험, 실습이 병행된 실무중심의 코칭 교육이다. 해당 과정에 대해 7차시 이상 참석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지역 내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거나 재능기부 등의 활동도 할 수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5일 오전 10시부터 이천시통합도서관 홈페이지(www.icheonlib.go.kr)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모집인원 20명은 선착순이다. [경기신문/ 이천 = 방복길 기자 ]
미래통합당이 5일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수해현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섰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이날 경기 이천시, 충북 충주시·단양군의 수해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지원책을 논의했다. 지난 4일 7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되자마자 수해현장을 찾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경기 이천 율면 산양1리 수해현장을 방문해 “최근에 기후변화가 엄청나게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란 게 거의 불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홍수피해를 본 이상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적극 복구에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충북 충주 엄정면 괴동리 일대 수해현장에서 약 1시간 가량 집 안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부러진 나뭇가지 등 잔해물을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에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우선 복구를 위해서는 특별재난지역에 해당되는 지역은 빨리 선포를 해서 복구를 위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며 “행안부에서 검토해 빨리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7월 임시국회 직후 수해현장을 방문한 통합당 지도부는 지난 3일에도 서울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집중 호우에 대한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집권여당보다 발빠르게 움직이며 수해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민생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장외투쟁에 선을 긋는 대신 현안과 관련된 민생현장을 찾다아니며 국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이른바 '현장 정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통합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충북 충주, 단양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승재, 배현진, 정희용 의원 등 원내부대표단과 김미애, 김선교, 윤주경, 지성호, 태영호 의원 등이 동참했다. 지역구가 충주인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특별재난지역을 빨리 지정해서 국가에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해서, 지자체에서 하고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와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최대 강우량 398㎜(호법면)를 기록한 이천시는 이번 수해로 저수지 제방붕괴, 주택·농경지 침수 등 736건의 피해와 18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초동집계됐다. 5일 이천시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령된 2일 0시 40분 이후 관내 전 지역이 200㎜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저수지 2개소(산양저수지 제방붕괴, 본죽저수지 방수로 하면 세굴침하-싱크홀)를 비롯, 주택침수 파손 150개소, 도로침수 파손 24개소, 산사태 16개소, 농경지 침수 486건, 축사 침수 8개소 등 총 73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앞으로 읍면동의 피해신고 등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피해정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우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침수 등으로 187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퇴수 후 귀가한 45명과 이웃 친지의 도움을 받는 30명 외의 112명은 율면 실내체육관과 율면고교에 분산 수용돼 있다. 시 관계자는 “긴 장마 기간의 연약한 지반과 짧은 기간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가용한 모든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응급복구를 마치고 정밀한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의 추진으로 수해의 상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피해에 대해 지난 4일까지 공무원 1222명, 군인 220명, 경찰 225명, 자원봉사자 112명 등 누적인원 1779명과 백호우 232대, 덤프 34대 등 누적 272대의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놨던 이임생(49) 전 수원 감독이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게 됐다. 인천은 5일 이임생 전 수원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이날 이임생 감독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새 감독 선임에 대한 승인을 받았지만 공식 발표는 하루 미루기로 결정했다. 인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선임 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계약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작업이 다소 늦어져 발표가 하루 미뤄졌다”고 전했다. 지난 달 17일 수원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던 이 감독은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인천은 올 시즌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5무 9패, 승점 5점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11위 FC서울(4승 1무 9패·승점 13점)와도 승점 8점이나 차이난다. 인천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데다 27라운드(정규 22라운드, 파이널 5라운드)로 축소돼 운영되는 만큼 리그의 절반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게 됐다. 지난 6월 팀 최다 7연패 책임을 지고 임완섭 감독이 물러난 뒤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로 운영하면서 상주 상무,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상위권 팀들과 잇따라 무승부를 거둬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 듯 했다. 팀이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자 구단도 임 수석코치 체제로 끌고가다 이달 말쯤 새 사령탑을 선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며 시즌 첫 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로 잡는 듯 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내줘 1-3 역전패를 당하면서 새 사령탑을 곧바로 선임하는 방향으로 급선회 했다. 인천은 부평동중, 부평고 출신으로 이천수 인천 전력강화실장과 동문인데다 췌장암 판정을 받고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서 물러난 유상철 명예감독과 동갑내기이자 막역한 사이인 이임생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인천은 이 감독이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2014년에도 인천과 감독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김봉길 당시 감독의 경질 과정에서 잡음이 나오면서 감독직을 고사한 바 있다. 수원의 지휘봉을 내려놓은지 3주 만에 인천의 사령탑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이임생 인천 신임 감독이 ‘잔류왕’, ‘생존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팀을 구해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이천 백사초등학교의 1학년 신입생들이 홀수, 짝수로 나누어 등교한 온라인 등교 이후 100일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9일 학교 체육관인 현암관에서 전체 신입생 30여 명은 천종숙 담임 교사 안내 하에 발열 체크를 한 후 이격거리를 두고 사전에 배치된 자신의 자리에서 동기생 급우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백일 기념식’에는 교장·교감 선생님을 비롯해 교사들이 준비한 축하와 격려의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과 학생들이 고마운 분들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쓰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방학식을 겸해 학교생활과 코로나의 대응습관, 학습지도방향 등에 대한 안내설명이 병행됐다. 이번 기념식을 준비한 천종숙 교사는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자녀의 가정학습과 등교수업을 뒷바라지하느라 몇 배는 더 힘드셨을 학부모님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새내기들이 첫걸음을 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