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연장전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는 듯 했지만 박승욱의 수비실책 2개로 시즌 첫 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kt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2차전에서 5회까지 3-10으로 뒤지다가 끈질긴 추격 끝에 연장 10회초 12-1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10회말 동점 홈런을 얻어맞은 데 이어 연장 11회말 박승욱의 연속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하며 12-1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kt는 1승4패를 기록하며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kt는 이날 2회초 유한준, 박경수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려 3-0으로 앞서갔지만 3회말 김재환에게 만루 홈런, 4회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3점 홈런을 맞은 데 이어 5회에도 3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해 3-10으로 크게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kt는 6회 1점, 7회 2점을 뽑아 끈질기게 추격했고 8회 황재균, 박경수, 장성우, 조용호,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더 뽑아 9-10으로 바짝 추격한 뒤 8회말 1점을 내줬지만 9회초 강백호와 황재균이 각각 솔
경기도체육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휴관했던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도체육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방역체제 전환에 따라 11일부터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엘리트 선수을 대상으로 개방한 뒤 이달 25일부터는 관광클레이사격장에 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6월 1일부터 관광사격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6월 중순부터 사격테마파크 내 모든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유도회관과 검도회관은 코로나19 진행경과에 따라 개방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방되는 사격테마파크는 시설이용시 평상시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시설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사선에서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방침에 준해 운영 계획에 있다. 한편 도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5일부터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비롯한 도립체육시설을 휴관해왔다. /정민수기자 jms@…
지난 해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연천 미라클이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연천은 지난 8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해 3위 팀인 고양 위너스와 33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0-9,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연천은 1회초 선취 득점의 기회를 날린 뒤 1회말 강민석, 전세민, 이주호에게 잇따라 2루타를 얻어맞으며 먼저 2실점했다. 3회에도 강민석의 우전안타에 이은 길나온의 우월 3루타로 1점을 더 내준 연천은 4회초 장태웅의 2루타와 이희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4회말 안타와 실책 등으로 2점을 더내줘 1-5로 끌려갔다. 이후 5회 2점, 6회 1점을 더 빼앗겨 1-8로 크게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연천은 7회초 4안타 1볼넷을 묶어 2점을 뽑아 3-8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연천은 8회초 김대훈의 안타, 신우영의 2루타로 1점을 뽑은 뒤 홍성윤의 몸에 맞는 볼, 김나눔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엄상준, 장태웅, 이주영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고 이희준의 우중간 짝쓸이 3루타로 3점을 추가, 9-8로 역전에…
2002년 한일월드컵 스타 출신 ‘진공청소기’ 김남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뽑은 성남FC가 2020시즌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지난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골잡이 양동현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성남은 전반 4분 왼쪽 풀백 유인수의 오버래핑에 이은 높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2017시즌 득점랭킹 전체 2위, 국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뒤 일본 J리그로 건너갔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유니폼을 입은 양동현의 국내 무대 복귀 골이었다. 양동현은 7분인 전반 11분 김동현의 전진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볼을 꽂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2-0으로 앞선 성남은 이후 광주의 거센 반격을 막아냈다. 전반 37분 펠리페가 문전에서 떨군 볼을 김진현이 잡아 넘어지며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한숨을…
프로야구 막내 구단의 19살 신인 투수 소형준이 프로 데뷔전에서 kt 위즈에 2020년 첫 승리를 선물했다. kt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소형준의 호투와 장단 22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해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소형준은 이날 최고 시속 151㎞의 빠른 공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으며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우승 후보인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소형준은 1회 말 2사 후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고, 김재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지만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프로데뷔 첫 이닝을 끝냈다. 막내 소형준의 첫 승을 돕기 위해 kt 타선도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중간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소형준에게 힘을 줬다. 소형준은 2회 김재호와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지만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점과 아웃 카운트를 맞바꾸고 박건우를 중견…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K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이동국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초 개막일보다 68일 늦게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선수비 후공격으로 나서 전북의 예봉을 잘 막아냈지만 후반 30분 안토니스가 퇴장을 당한 이후 수비가 흔들리며 아쉽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개막 라운드 7승 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전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전술로 나왔다. 수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의 핵으로 새로 영입한 헨리가 철통같은 후비를 보이며 전북의 강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실점없이 마쳤다. 그러나 지나치게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격에서는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들어서도 수비전술로 나온 수원은 계속해서 전북의 공격을 차단했고 수원의 철통같은 수비에 답답해하던 전북은 후반 15분 조규성과 무릴로 대신 이동국과 쿠니모토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다. 전북의 선수교체 작전은 주효했다. 후반…
K리그2 내일 제주에서 개막 프로축구 K리그1 못지 않게 뜨거운 무대가 기대되는 K리그2가 9일 시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2 2020이 9일 오후 1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7일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10개 구단이 출전하는 K리그2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가 27라운드로 줄어든 만큼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1부리그 못지않은 스쿼드, 유명 감독들의 지략대결,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대전 하나시티즌’ 등 볼거리가 풍성한 ‘하나원큐 K리그2 2020’의 1라운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경기지역 연고팀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 수원FC vs 대전 하나시티즌(9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 지난 시즌 8위로 부진했던 수원FC는 올 시즌 팀을 리빌딩하며 1부리그 진입에 도전한다. 그 첫 상대인 대전과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두 팀이 마지막으로 만난 작년 9월 이후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수원FC는 김도균 감독을 선임했고, 지난 시즌 18골로 득점 2위를 차지한 치솜, 미드필더…
한국마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서울 경마공원에서 ‘바로마켓 농축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장터를 운영한다. 7일 마사회에 따르면 바로마켓은 서울 경마공원에서 매주 수·목요일마다 열리는 농수산물 장터로, 농가와 소비자가 직거래로 연결돼 구매·유통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농수산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40개의 농가가 참여하고 145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바로마켓은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앞장섰다. 지난 2월에는 전통 장 담그기 음식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해 고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고, 코로나19로 입국한 교민들에게 임시 생활시설을 지원한 충북 진천군과 충남 아산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농특산물·화훼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바로마켓 또한 휴장 기간에 돌입하게 되면서 참여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바로마켓 입점 농가들을 돕고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을 위해 ‘바로마켓 농축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래프트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한다”며 “2016년 남자부 트라이아웃 도입 후 최초로 구단들은 연습경기 없이 영상과 자료를 확인한 후 선수를 뽑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외국인 선수 선발의 공식 명칭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드래프트’가 아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로 정했다. KOVO는 애초 체코 프라하에서 5월 3∼6일(남자부), 5월 10∼13일(여자부)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하기로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대안’을 찾았다. 특히 남자부는 드래프트 참가를 희망한 선수들의 정보가 상대적으로 풍부해 ‘비대면 방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KOVO는 3월 2일부터 4월 29일까지 신청한 선수 80명 중 구단의 투표로 선정한 전체랭킹 상위 40명과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신청자를 포함 총 47명의 최종명단을 작성했다.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와 다우디 오켈로(우간다)는 각각 인천 대한항공, 천
‘12인 12색’ 자유분방한 대화 나누며 새 시즌 각오 밝혀 프로축구 K리그1 12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아프리카TV ‘달수네 라이브’ 채널을 통해 ‘랜선 출사표’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박문성 해설위원이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K리그1 12개 팀 대표 선수들이 라커룸에나 클럽하우스, 집, 자동차 등 여러 장소에서 영상통화를 하며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매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와는 다른 느낌으로 자유분방한 대화를 나누며 방송에 참여한 축구팬들에게 시즌 개막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수원 삼성을 대표해 방송에 출연한 김민우는 “수원에는 레전드가 있다. 등번호 26번 염기훈이 그 주인공이며 아직까지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밝혔다. 또 성남FC 서보민은 “김남일 감독의 축구 자체가 성남의 매력포인트인데 다른 것이 뭐 있겠는가”라고 말한 뒤 박문성 해설위원이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하자 “재활 중이라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해 마음이 초초해서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