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현직 교사들이 학습결손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학습결손이 심각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드림코칭’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며, 많은 학생이 학습결손을 겪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맞춤형 학습드림코칭을 기획했다. 개인별 학습 능력과 흥미에 맞게 학생 스스로 학습에 참여하며,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학습드림코칭단은 인천의 고등학교 현직 국어·영어 교사 61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의 개인적인 학습 상황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설문조사 ▲개인별 학습유형검사 결과에 기초한 인지적‧정의적 영역 상담 ▲교과별 학습 코칭과 진로 탐색 상담을 진행하며,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학습결손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습코칭 가이드북을 제작해 인천의 일반고등학교에 보급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드림코칭을 비롯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운영하겠다”
“FC남동 팬들이 재창단 운동을 펼치는 모습에 감동받아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27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구 만수동 마중물작은도서관에서 FC남동 재창단 팬들과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만나 재창단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FC남동 팬들 10여 명이 참석했다. 학교 수업을 마친 뒤 교복을 입고 참석한 학생 팬부터 퇴근 후 양복을 입고 참석한 회사원 팬, FC남동 해체 전 명예기자로 활동했던 팬까지 다양했다. 이날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이뤄졌다. 한국 축구의 전설인 최 단장과의 만남에 팬들의 표정은 조금 상기돼보였다. 경기도 수원에서 인천 남동구까지 달려온 최 단장의 표정 역시 밝았다. (가칭)남동구민축구단재창단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하진(18) 군은 가장 먼저 최 단장에게 FC남동 창단부터 해체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또 팬들이 FC남동 재창단 운동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FC남동은 지난 2019년 창단된 뒤 득점왕을 배출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뤘다”며 “그 결과 K4리그 최초로 K1리그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난 등의 이유로 리그 도중 팀이 해체됐는데 축구만으로는 미래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 등이 힘을 모아 쓰레기 처리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종합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장은 27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인천클럽 제1차 시민발언대를 통해 “대체매립지의 가능 여부를 정치적으로 논하지 말고 과학에 맡겨야 한다”며 “인천에 쓰레기 처리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종합연구소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 소장은 이날 시민발언대에서 ‘수도권 매립지 문제, 과학으로 풀자’라는 주제로 발언을 진행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 3단지의 잔여 용량이 50% 정도 남은 상황이다. 이제 쓰레기를 과학적으로 처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기초단체마다 소각장을 짓자고 하는데 쉽지 않다. 혐오 시설을 누가 원하느냐.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는 소각이 가능한 것과 재활용이 되는 것, 재활용도 불가능한 것으로 나눠진다”며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쓰레기 처리를 연구할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 소장은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가 함께 지방자치단체 조합을 결성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방자치법에…
인천경찰청이 노동절을 맞아 대규모 집회‧행진이 열리는 오는 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평대로‧경원대로‧대정로 일대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부평역사거리부터 굴다리오거리, 부평시장로터리, 시장역오거리까지다. 특히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거리 행진이 예정돼있다. 이번 집회‧행진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본부 조합원 등 약 1만 명이 참여한다. 경찰은 많은 인원이 차도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이기 때문에 교통 정체가 가중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장소 주변에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경인교통방송과 실시간 교통상황을 공유한다. 교통경찰 등 1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도 실시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집회‧행진이 있는 도심권을 우회해 경인로‧장제로‧마장로‧길주로를 이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오는 29일부터 전세 사기 피해자 집중 심리지원을 위한 주말 상담실을 운영한다. 27일 센터에 따르면 주말 상담실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심리 건강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긴급 운영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미추홀구의 전세 사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다. 주말 상담실은 사전 예약제로 이뤄지며, 신청 및 문의는 센터 전화(032-421-4045~7)를 통해 하면 된다. 박이진 센터장은 “심리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들의 지원을 위해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다가가 지역사회와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오는 5월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의 구매 한도와 캐시백 비율이 한시적으로 높아진다. 인천시는 5월 한 달 동안 인천e음카드 한도를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이고, 캐시백 비율도 가맹점 매출액에 따라 7%~10%를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캐시백 비율은 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은 기존대로 10%, 3억 원을 초과 가맹점은 기존 5%에서 7%로 높아진다. 5월에는 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인천e음카드로 100만 원을 쓰면 10만 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시는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에도 한시적 캐시백 혜택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올해 10월 열리는 ‘농수특산품 한마당 인천장터’에서는 참여 가맹저에 대해 월 구매 한도 30만 원 내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까지 상향한다. 시는 인천 공공형 택시 플랫폼 ‘e음 택시’에 대해서도 지난 4월 1일부터 캐시백 비율을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인천e음카드는 4월 현재 가입자 수가 239만 명으로 인천시 경제활동인구 167만 명의 143%에 달한다. 지난해 발행액(충전액)은 약 4조 원, 결제액(거래액)은 약 4조 6000억 원에 이른다. [ 경기신문/ 인천 = 조경욱…
인천 부평경찰서는 민·경 협력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한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자율방범대원 50여 명이 참석했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봉사한 우식 부평 자율방범연합대 사무장 등 6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부평1동 자율방범대장 등 9명은 자율방범대원 자격을 부여하는 위촉장과 신분증을 수여받았다. 강춘구 청천2동 자율방범대장은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용석 부평경찰서장은 “자율방범대는 지난 70여 년 동안 명실상부한 경찰의 치안 수호 동반자로 늘 함께 했다”며 “경찰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공동체 치안활성화에 적극 힘써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각 분야 현장 전문가와 함께 27일 ‘제1회 민생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를 열었다. 특위는 공공요금·생활물가 급등, 전세 사기 피해 등 행정에서 다루기 어려운 사안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위는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지원 방안, 아동학대예방와 피해아동 보호 강화대책,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 캐시백 확대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생특위는 최근 발생한 공공요금·생활물가 급등, 전세 사기 피해 등 기존의 행정영역에서 다루기 어려운 사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제 시민들의 목소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민생활과 직결된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정복 시장이 위원장을, 박덕수 행정부시장과 안귀옥 변호사가 공동부위원장을 맡았다. 또 민생경제지원반·생활안전대책반·서민복지대책반 3개 반(班)을 꾸려, 분야별 현장 전문가 21명 시 실·국장까지 31명이 참여한다. 유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 816억 원 등 약 800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본예산 13조 9157억 원보다 7962억 원 늘어난 14조 7119억 원을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추경은 세외수입 2165억 원과 보통교부세 1999억 원, 국고보조금 1561억 원 등으로 충당하고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는다. 시는 이번 추경에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위한 재정지원에 816억 원을 반영했다. 본예산 2000억 원을 포함하면 올해 준공영제 예산은 2816억 원에 달한다. 광역버스의 경우 내년 준공영제 실시를 위한 적정 표준운송 원가 산정 등 연구용역비 1억 5000만 원과 함께 유류비 등 75억 원을 편성했다. 인천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지원은 준공영제 도입 시기였던 2010년 431억 원이었으나, 12년 만인 지난해 2650억 원으로 6배 불어났다. 올해는 이번 추경을 포함해 2816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를 뛰어넘었다. 시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대출이자와 이사비 지원 등을 위해 긴급지원금 60억 원을 반영했다. 또 535억 원으로 공공임대주택 900호를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의 30%로 임대한다. 인천사랑상품권(인
인천의 노동자들이 최대 규모의 세계노동절 인천대회를 예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인천지역연대는 2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노동절은 2023년 민주노총 투쟁의 출발점으로 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할 권리·교섭할 권리를 파괴하고 초장시간 노동, 노조 무력화를 꾀하는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에 맞서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5월 1일 오후 2시 인천 부평대로에서 ‘133주년 세계노동절 인천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은 8000여 명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부평역~굴다리오거리~본부~부평시장로터리~부평시장역~부평역을 행진한다. 이들은 인천대회에서 ▲노조탄압·노조무력화 공세 중단 ▲모든 노동자에 동일한 근로기준법 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악시도 중단 ▲최저임금 대폭 인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함께할 계획이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과로사를 조장토록 노동시간을 늘리겠다고, 노동조합은 한국 사회에 독이 된다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