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KLPGA 투어에서 2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마지막 날 연장승부 끝에 동갑내기 임희정(한화큐셀)을 꺾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 10일부터 3라운드로 진행돼 12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12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됐다. 주최 측은 이날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이 16~18번 홀에서 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자를 정했다. 박현경과 임희정은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5), 18번 홀(파4)까지 3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18번 홀에서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연장 1차전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또다시 승부를 내지 못한 박현경은 연장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현경이 약 135m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m정도에 떨어진 반면 임희정이 115m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홀에서 12m 거리에 떨어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도움으로 팀 득점에 모두 관여, 역전승에 앞장선 손흥민(28·토트넘)이 현지 주요 매체의 경기 최우수선수를 휩쓸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BBC는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아스널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마치고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로 나란히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 골을 터뜨리고, 후반 36분에는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 결승 골을 도와 토트넘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이번 시즌 EPL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 ‘만능 공격수’로의 면모를 뽐냈다. 이 경기 선수 평점을 매기며 알데르베이럴트, 골키퍼 위고 로리스와 함께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8점을 준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영향력 큰 기량을 펼쳐 보였다”면서 “조제 모리뉴 감독이 그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할 수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이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더욱더 폭넓은 경기 계획을 세우기 위해선 그의 역할이 핵심이라는 게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BBC도 손흥민이 “훌륭하게 득점을 뽑아내고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그라운드에 또 하나의 발자국을 남겼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과 도움 하나씩을 추가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정규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임을 재확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해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2-1로 역전승했다. 시즌 승점을 52점(14승 10무 11패)으로 늘린 토트넘은 승점 50점(12승 14무 9패)에 머문 아스널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을 위한 불씨도 살렸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의 레스터 시티(승점 59점)와는 7점 차,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5위 자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점)와는 6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해리 케인과 함께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토트넘의 역전승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전반 16
‘한국 남자 중장거리 강자’ 백승호(고양시청)가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백승호는 12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1,500m 결승에서 3분52초09의 기록으로 이하늘(전남 나주시청·3분54초37)과 김민수(충북 영동군청·3분53초89)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백승호는 앞서 열린 남일반 5,000m 1위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여고부 400m 계주에서는 윤수빈, 김소은, 전하영, 김다은이 이어 달린 가평고가 48초53으로 경기체고(49초58)를 꺾고 우승했고 고등부 1,600m 믹스 릴레이에서는 조휘인, 성재준, 최윤서, 김문주가 팀을 이룬 양주 덕계고가 3분47초58로 가평고(3분53초62)와 용인고(3분54초54)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가평고 윤수빈과 김소은은 100m 허들과 멀리뛰기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덕계고 최윤서도 400m 허들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는 정일우(34·남양주시청)가 17m62를 던져, 심준(강원 영월군청·17m23)과 지현우(파주시청·16m89)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 대회 9연패를 달성했고 여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임기 만료를 50여일 남기고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박 사무처장은 지난 10일 오후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만나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대와 동 대학원에서 체육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수원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고 유소년스포츠클럽협회 부회장, 한국유아체육학회 상임이사, 성남시체육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체육계과 인연을 이어온 박 사무처장은 지난 2018년 8월 경기도체육회 제15차 이사회에서 당시 도체육회장인 이재명 도지사의 지명을 받아 이사회 임명동의를 거쳐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선임됐다. 이재명 지사의 체육 정책에 따라 청소년 및 어르신 체육에 많은 사업을 진행한 박 사무처장은 2018년 10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17연패, 2019년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17연패,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9연속 최다종목 우승 등을 이뤄내며 경기체육을 이끌어왔다. 지난 1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현 이원성 회장이 당선된 뒤 갈등을 빚는 듯 했지만 이 지사와 이 회장이 만나 사로 화합을 다짐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민선 1기 이사회 구성 과정에서 이 회장 측과…
장우혁(부천G스포츠클럽)이 제75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우혁은 지난 11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6세부 단식 결승에서 최성규(서인천고)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6-7 6-2 6-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달 열린 제55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16세부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던 장우혁은 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장우혁은 경기초반 긴장한 듯 1세트에 서두르는 플레이로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장우혁은 착실히 포인트를 쌓으며 게임스코어 6-2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세트에서도 6-1로 가볍게 상대를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여자 16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김민서(오산정보고)가 김유진(서울 중앙여중)을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자 14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서현석(시흥 매화중)이 김세현(강원 양구중)에게 세트스코어 0-2(2-6 0-6)으로 패해 준우승했고, 남자 14세부 복식 결승에서는 김무빈-김민호 조(인천 구월중)가 김세현-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16·군포 수리고)이 2019~2020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선수에게 주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즈 신인상 수상을 놓쳤다. ISU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케이팅 어워즈 신인상 수상자로 러시아의 알레나 코스톨나야(17)를 호명했다.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유영은 지난 2월 ISU 메이저급 대회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코스톨나야,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6·러시아)와 함께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2019~2020시즌 그랑프리 파이널과 유럽선수권대회를 석권한 코스톨나야를 넘진 못했다. 최우수선수상은 남자 싱글 하뉴 유즈루(일본)가 차지했고,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페어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 조(프랑스)가 받았다. 베스트 의상상은 아이스댄스 매디슨 촉-에반 베이츠 조(미국), 최우수 지도자상은 에테리 투트베리제(러시아), 최우수 안무가 상은 셰린 본(캐나다)이 차지했고, 공로상은 커트 브라우닝(캐나다)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상식은 2019~2020시즌 그랑프리, 그랑프리파이널, 유럽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4대륙 선수권대회 성적과 전문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역대 첫 ‘20-20 클럽’(20골-20도움)에 가입하며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메시는 12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바야돌리드와 원정에서 전반 15분 터진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승점 79점)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80점) 추격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2명 틈 사이로 찔러준 볼을 비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따냈다. 이번 도움으로 메시는 자신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도움을 20개로 늘리면서 22골-20도움을 기록, 당당히 ‘20-2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역대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시즌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메시가 처음이다. 라리가에서 20도움 기록이 나온 것도 2008~2009시즌 사비 에르난데스(20도움) 이후 무려 11시즌 만이다. 더불어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서도 메시는 2002~2003
‘한국 여자 육상 투척종목 유망주’ 정예림(과천시청)이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예림은 11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일반부 원반던지기에서 51m83을 던져 지난 2010년 이연경(경북 안동시청)이 세웠던 대회신기록(종전 51m38)을 10년 만에 갈아치우며 박세리(경북 경산시청·51m66)와 김우전(대전시청·51m0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예림은 지난 달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여자 원반던지기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또 여일반 5,000m에서는 임예진(경기도청)이 16분19초83으로 김유진(경북 경산시청·16분31초70)과김은미(경북 구미시청·17분01초25)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육상선수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고 남고부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유기태(경기체고)가 9분56초28로 김하늘(강원 강릉명륜고·10분01초62)과 유강철(강원체고·10분03초25)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고부 400m 계주에서는 100m와 200m 우승자 손지원(경기체고)이 김남준, 김동하, 이승범과 팀을 이뤄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승과 함께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중위권 합류를 눈앞에 뒀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8차전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을 친 유한준과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을 앞세워 10-7로 승리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모두 2승 1패를 수확한 kt는 삼성과 3연전 중 2승을 따내며 5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kt는 또 29승 29패로 승률 0.500을 달성하며 6위 삼성(30승 29패)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5위 LG 트윈스(30승 27패)와도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보름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특급 신인’ 소형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흔들리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로하스는 시즌 21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1회말 2사 후 로하스의 좌중간 안타, 강백호의 볼넷에 이은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배정대의 우익선상 2루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