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3일부터 중단된 프로배구 V리그 재개 여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OVO는 1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조원태 KOVO 총재와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1개 구단은 단장 대행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V리그 재개와 조기 종료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3시간여의 격론에도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조원태 총재는 “각 구단의 상황과 의견이 다르다. 그래도 각 구단이 이기적이지 않게 리그 전체를 위해 논의했다”며 “최대한 빨리 이사회를 다시 열어 3월 내로는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속에 리그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동의하는 단장도 많았지만 “리그 중단 등은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었다. 사상 초유의 V리그 조기 종료까지 논의했지만, 신중히 다룰 문제가 많아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가 정규리그 일정을 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시즌 K리그 등록선수들의 이름과 관련된 이색 자료를 공개했다. 올 시즌 K리그 전체 등록 선수는 18일 현재 총 777명이고,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는 712명이다. 선수 수 만큼이나 각양각색 다양한 이름의 소유자들이 모여 있다. 축구선수가 연예인은 아니지만 대중에 이름을 알리는 직업임을 감안하면 개개인의 이름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이들의 이름을 살펴보며 축구라는 공통분모 외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본다. K리그1, 2를 합쳐 가장 많은 성씨는 단연 김 씨다. 전체 777명 중 김 씨는 154명으로 무려 21.6%다. 김 씨에 이어 이 씨가 약 17.7%이며, 박 씨(7.6%), 정 씨(5.3%), 최 씨(4.3%)가 뒤를 잇는다. 또 K리거 중 가장 많은 이름은 ‘지훈’과 ‘민규’로 각각 7명씩 있다. ‘지훈’은 수원FC 이지훈을 비롯해 안산 그리너스FC의 이지훈, 강원FC의 강지훈과 조지훈, 포항 스틸러스의 노지훈, 대전 하나시티즌의 김지훈, 전남 드래곤즈의 신지훈 등이 있다. ‘민규’라는 이름을 쓰는 선수는 수원FC 박문규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20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고려, 다음 달 개막 예정이었던 2020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슬로베니아 류블랴나)와 그룹 B(폴란드 카토비체) 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IIHF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의 긴급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세계선수권 관련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4월 27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오스트리아, 프랑스, 헝가리, 슬로베니아, 루마니아를 상대할 예정이었던 대표팀은 애초 이달 말 소집해 2차례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고 슬로베니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IIHF 집행위원회는 5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2020 IIHF 월드챔피언십 대회와 관련해서도 회의를 열었지만, 개최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IIHF는 6월 30일까지 IIHF가 주관하는 모든 캠프와 세미나, 회의 등을 일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II
협력업체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훈련을 중단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전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SK 구단은 18일 “확진자와 2차 접촉한 전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선수단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SK는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팀 훈련을 중단했다. 선수단 내에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이는 없지만,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로 포함됐다. SK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한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고, 이날 오전 결과를 받았다. SK는 경기장과 사무실 내부 방역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가 세번째로 진행한 자체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마스코트의 이름을 딴 ‘빅’ 팀과 ‘또리’ 팀으로 나눠 자체 청백전을 진행해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또리’ 팀 선발로 등판한 손동현은 정예멤버로 구성된 ‘빅’ 팀 타선을 3이닝 2피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막아내며 호투했고 이어 던진 하준호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또 ‘빅’ 팀에서는 선발 김민수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정성곤과 안현준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빅’ 팀 2루수로 이날 처음 청백전에 출전한 박경수는 2타수 1안타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KT는 19일 휴식을 취한 뒤 20일 4번째 자체 청백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 여론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회 강행 입장을 밝힌 가운데 도쿄올림픽 준비를 사전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 이벤트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관련기사 15면 일본체조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4~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센터에서 열기로했던 국제체조연명(FIG) 개인종합 월드컵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 심판이 참가를 거부한 바람에 대회를 열 수 없게 됐다. 이 대회는 실제 올림픽 체조 경기가 벌어지는 아리아케 체조센터에서 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테스트 이벤트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일본배구협회가 4월 21∼26일 역시 테스트 이벤트로 열 계획이던 도쿄 챌린지컵 배구 토너먼트도 취소됐다. 도쿄 챌린지컵은 지난 달 3일 공식 개장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아리아케 아레나는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토쿄올림픽 남녀 배구 주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1만5천명의 관중을 수용한다. 올림픽 기간 발생할 여러 문제를 미리 살피고 이에 따른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선 예행연습이라 할 수 있는 사전 경기, 테스트 이벤…
스포츠투아이는 김경원 전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가 성남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야구학교에 지도자로 새롭게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1993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1시즌을 끝으로 한화에서 현역 은퇴한 김경원 코치는 이후 두산과 경찰야구단의 투수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프로 입단 첫 해 1점대(1.11) 방어율을 기록하며 당대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던 선동열에 이어 2위에 오른 파워피처 출신인 김경원 코치는 야구학교에서 기존의 윤석환, 황건주 코치와 함께 투수부문 엘리트 전문 기술 레슨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코치는 현역시절 빠른 볼에다 제구까지 갖춰 마운드를 호령했던 소중한 경험을 살려 학생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김 코치는 “학생 선수들의 경우 볼 스피드에 크게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마운드에서 볼을 뿌리려면 스피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구라고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위치에 볼을 던질 수 있어야 스피드를 높이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먼저 볼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 뒤 제구가 갖춰진 상태에서 스피드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엘리트투수 전문 레슨과 별도로…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오는 23일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KT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한국에 오는 것에 동의했고 다음 주에 입국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세 명의 선수 가운데 데스파이네와 로하스가 먼저 23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지만, 투수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타자 로하스 등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에 남겨뒀다. 이들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 KT는 당시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던 때라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에 더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감독은 우리 방역 체계가 더 좋다고 판단해 외국인 선수들을 일찍 불러들이기로 방침을 바꿨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여행객 감소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져서 입국이 다소 미뤄졌다. 쿠에바스는 미국 영주권 심사를 받기로 돼 있어서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에 합류할 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지난 12일 야구회관에서 김시진 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등록 명단에 들어가 111명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6일 KBO로부터 사전 등록 자료를 전달 받은 뒤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이 명단은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사전 등록 명단이다. 111명 중 투수는 선발 26명, 불펜 27명 등 53명이고, 포수는 6명 선발됐다. 2루수와 3루수가 각 7명, 유격수는 8명 뽑혔고, 외야수는 24명이 등록됐다. KBO는 “이 선수들 내에서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 구성이 가능하므로 인원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111명 중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108명이며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각각 1명, 상무에서 1명이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으로 고등학교에서 바로 미국 무대로 진출한 최지만은 한국 야구와 팬이 그립다며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를 피력해왔다. 또 마이너리그 선수는 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유격수 박효준이다. 구단 별로는 KT 위즈가 11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2020년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에 앞서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과 사설체육시설의 자발적인 가맹 등록과 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자의 카드 신청 독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방비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체육활동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1인당 매달 8만원 범위 내에서 지정된 가맹시설 스포츠강좌의 수강료를 8개월간 지원하며 신청 대상은 만 12세부터 49세까지 기초생황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록 장애인 본인이다. 장애인 보호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보호자 1인도 포함 가능하다.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은 장애인의 건강한 삶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경제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배제되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 사업을 위해서는 도내 많은 장애인이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가맹점 체육시설확보가 우선이며 지역 공공체육시설과 사설체육시설의 적극적인 가맹 등록을 바라고 있다”며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