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7월 말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투어 최강’인 한국 선수들이 대회 출전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이다. LPGA 투어는 올해 2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넉 달째 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LPGA 투어는 “7월 31일 개막하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일정을 재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약 5개월 만에 투어 일정이 재개되는 셈이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다음으로는 8월 6일부터 나흘간 마라톤 클래식이 열리고 이후 무대를 영국으로 옮겨 스코틀랜드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이 2주 연속 펼쳐진다. 다만 두 개의 영국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선수들의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돼야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일정으로는 마라톤 클래식이 8월 9일에 끝나고 스코틀랜드오픈이 13일, 브리티시오픈은 20일 개막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 2주를 다 채워야 한다면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한 선수들은 영국 대회에 나갈 수 없게 된다. 일단 ‘골프 여제’ 박인비(32)와 현재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투어 일정 재개를 알리는 신설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의 후원사인 제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을 원하지 않는 구단주가 적지 않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방송사 스포츠넷뉴욕(SNY)에서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17일 트위터에 “구단주 6명이 시즌 개막을 바라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개막을 원하지 않는 구단주가 더 늘기 전에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썼다. 온라인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전날 한 선수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개막을 원하지 않는 구단주가 8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하면 각 구단은 입장 수입을 올리지 못해 재정 손실을 본다. 게다가 연봉 지급 방식을 논의하던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은 파국으로 끝났다. 시즌이 열리지 않으면 선수들에게 연봉을 주지 않아도 되기에 차라리 올해 빅리그를 개최하지 말자고 생각하는 구단주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구단주가 더 늘면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입지가 좁아진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과 선수노조는 올해 3월 정규리그 개막 연기에 따른 재난 보조금 성격의 선급금 지급, 자유계약선수(FA) 취득에 필요한 등록일수 등에서 ‘코로나19 합의’를 이룰 때 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비디오게임 함성’ 속에서 석 달 만에 시즌을 재개한다. 18일 새벽 2시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 탓에 치르지 못한 2019-2020시즌의 잔여 경기가 치러진다. 이 경기 뒤 4시부터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두 빅클럽 간의 맞대결이 펼쳐져 시즌 재개 첫날부터 축구 팬들이 밤잠을 설칠 전망이다. EPL 역시 분데스리가 등 다른 유럽 리그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TV 중계로 경기를 볼 팬들에게 텅 빈 경기장이 주는 적막감이 아닌, ‘유관중’ 경기와 같은 박진감을 선사하기 위해 EPL 중계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가 스포츠 게임 제조업체 EA스포츠와 손잡았다. EA스포츠는 30년 가까이 만들어온 인기 축구 게임 ‘피파 시리즈’에 쓰이는 최첨단 음향 기술을 스카이스포츠에 제공한다. 홈 팀이 골을 넣으면 우레와 같은 함성이, 원정팀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면 야유 소리가 TV 중계에서 흘러나오게 된다. 구단별 응원 구호도 모두 준비돼있다. 리버풀이 30년 만의 우승을 확정하면 ‘유 윌 네버 워크 얼론(You’ll Never Walk Alone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경기지역지부 경기도체육회 분회(이하 도체육회 노조)’가 상호 존중하는 노사 관계를 약속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도체육회와 도체육회 노조는 16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이원성 회장과 곽경준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교섭위원장, 김영걸 도체육회 노조 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월 20일 창립한 도체육회 노조는 지속적인 교섭을 통해 3개월여 만에 직원의 권익향상과 근무조건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 93개 조항에 대해 도체육회와 합의를 이뤄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직원의 노동조건, 조합활동 보장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 ▲승진인사 시 공정성 및 직원 능력 고려 ▲생활수준을 보장받는 임금지급 ▲노사의 공동이익 구현 ㈔그 외 직원의 처우와 복지증진, 인권향상 등의 개선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곽경준 교섭위원장은 “도체육회가 민선1기 시대를 맞아 노사 관계 증진을 위한 노동조합 설립 및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은 민주적 조직 운영을 위한 새로운 서막이며, 노사의 평화적 상생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영걸 도체육회 노조…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에 이어 16세 이하(U-16) 남자 축구대표팀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U16 남자 대표팀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며 “이번 훈련은 9월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터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벤츠 에게해컵 준우승 이후 5개월 만에 모여 호흡을 맞추게 된 U-16 대표팀은 소집훈련 기간 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5차례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소집훈련에는 34명의 선수가 호출됐으며 선수들은 소집 기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발열 검사를 받는다. 송 감독은 “1월 소집훈련 이후 코로나19로 장기간 훈련을 하지 못했고, 선수들의 몸 상태도 점검하지 못했다”며 “많은 선수를 소집해 부족한 포지션에 새로운 얼굴을 기용해 건강한 경쟁 체재를 유발하겠다”고 말했다. ◇ U-16 축구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34명) ▲GK= 박만호(현풍고) 한태희(장훈고)
시흥 소래고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소래고는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16강전에서 경남 마산고에 4-9로 패했다. 이로써 창단 3년 만인 2015년 제69회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소래고는 5년 만에 다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8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1회초 1사 후 송세준이 상대 실책으로 진루한 뒤 김보성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소래고는 1회말 상대 조현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현국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 실책과 폭투, 안타 2개를 묶어 2실점하며 1-3으로 역전당한 소래고는 5회에도 안타 2개와 실책, 도루를 잇따라 허용하며 또다시 2점을 내줘 1-5로 끌려갔다. 6회 1점을 더 내준 소래고는 7회초 2점을 뽑아 3-6으로 따라붙었지만 7회 2점, 8회 1점을 내주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소래고는 9회초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여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기아자동차와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5월 역시 메이저 대회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을 시작했으며 이후 E1 채리티오픈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S-OIL 챔피언십 등을 모두 무관중으로 치른 바 있다. 아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시즌 일정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한국여자오픈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상금 2억 5천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미국에서 뛰는 선수로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24), 이달 초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챔피언 김효주(25) 등이 출전하며 김세영(27), 유소연(30), 지은희(34)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가 우승하면 2014년 이후 6년 만에 패권 탈환, KLPGA 투어 2020시즌 첫 2승 달성 등을 하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현장 응원을 원하는 야구 팬들을 위해 색다른 단체 응원을 준비한다. KBO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을 이용한 ‘랜선 응원’ 밖에 할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오프라인에서 응원전을 펼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단체응원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KBO는 이를 위해 자동차 회사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O가 구상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응원은 특정팀 팬들이 승용차에 탑승한 채 한 곳에 모여 대형 스크린을 보며 응원전을 진행하는 것으로 자동차 극장과 비슷한 방식이다. KBO는 하루에 5경기가 열리는 프로야구 특성상 하나의 스크린으로 여러 경기를 중계할 수 없기에 특정 팀 단체 응원전을 고려하고 있다. KBO 사무국 관계자는 “10개 구단 팬들이 고루 즐길 수 있도록 승차 응원을 여러 차례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O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야구장 입장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량을 이용한 단체 응원전이 함께 관전하는 야구 문화에 익숙한 팬들의 아쉬움을 다소나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O 측은 일부 극장이 단체 응원을 함께 추진해보자고 제의했지만, 밀폐된 실내에선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기에
21세이하 대상 100인 선정 포함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이 2년 연속 ‘골든보이 어워드’ 10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투토스포르트’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 골든보이 어워드 후보 1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골든보이 어워드는 유럽 1부리그 클럽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 처음 제정한 골든보이 어워드는 빌트(독일), 블리크(스위스), 아 볼라(포르투갈), 레퀴프, 프랑스 풋볼(이상 프랑스), 마르카, 문도 데포르티보(이상 스페인), 타 네아(그리스),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러시아), 더 텔레흐라프(네덜란드), 더 타임스(영국) 등 유럽의 주요 언론 소속 축구 전문기자 40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2003년 라파얼 판데르파르를 시작으로 리오넬 메시(2005년), 세스크 파브레가스(2006년), 세르히오 아궤로(2007년), 마리오 괴체(2011년), 폴 포그바(2013년), 라힘 스털링(2014년), 킬리안 음바페(2017년), 마테이스 더리흐트(2018년), 주앙 펠릭스(2019년)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