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과거 KBO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대표 라이벌이었다. 류현진은 주무기 체인지업, 김광현은 슬라이더를 가지고 리그를 점령했다. 야구팬들은 두 선수의 두 구종을 가리켜 ‘마구’라 부르며 누구의 주무기가 더 강한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경쟁 구도는 시간이 흐르면서 옅어졌지만, 두 선수는 올 시즌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특정 구종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제2의 필살기로 활용하고 있는 ‘컷 패스트볼’, 김광현은 ‘슬라이더’로 메이저리그 구성원들을 매료시켰다. 2013년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주로 활용했던 류현진은 컷패스트볼을 연마해 제2의 구종으로 키웠다. 좌완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우타자 기준 바깥쪽 아래로 뚝 떨어지는데, 우타자 기준 안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컷패스트볼을 익혔다. 컷패스트볼은 직구와 비슷한 구속으로 날아가다 타자 앞에서 살짝 휘는 변형 직구인데, 손가락의 힘과 그립 차이에 따라 변화 각도와 방향이 바뀐다. 컷패스트볼을 장착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를…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황의조(28)가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리그앙 26라운드 PS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16일 디종전에서 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6일 브레스트전을 포함하면 4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모두 머리로만 득점했다. 황의조의 올 시즌 득점 수는 6골로 늘어났다. 황의조는 전반 18분 토마 바시치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했다. 슈팅은 PSG 수비수 틸로 케러의 손에 맞은 뒤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향했다. PSG는 앙헬 디마리아의 ‘택배 크로스’를 앞세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에딘손 카바니가 오른쪽에서 디마리아가 올린 대각선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 동점 골을 뽑았다. 전반 45분에는 왼쪽에서 디마리아가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마르키뇨스가 ‘어깨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넣었다. 보르도는 전반 추가시간 공격수 파블로의 ‘행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역 타자 중 가장 많은 몸 맞는 공을 기록한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도 공에 맞았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로 경기를 마쳤다. 1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회 1사 2루에서 시애틀의 일본인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공에 맞고 출루했다. 추신수는 4회엔 다른 일본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와 대결해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추신수는 6회 타석에서 롭 레프스나이더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몸에 맞는 공 150개로 빅리그 현역 타자 중 1위를 달렸다. 2위는 시카고 컵스의 앤서니 리조(145개)다./연합뉴스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황희찬은 24일 오스트리아 빈의 게네랄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스트리아 빈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팻슨 다카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1-1로 맞선 후반 25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머리로 떨어뜨리고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다카에게 연결했고, 다카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정규리그 8호 도움(6골). 아울러 황희찬은 2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1-4 패)에서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트린 데 이어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가 2-1로 앞선 후반 30분 패트릭 파르카스와 교체됐다. 전반 7분 선제골에 이어 두 골을 넣은 다카의 활약에도 잘츠부르크는 후반 44분 에릭 팔머 브라운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2-2로 비겼다. 리그 2위 잘츠부르크는 13승6무1패(승점 45점)로 선두 린츠(15승3무2패·승점 48점)를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 말 2사에서 상대 선발 조너선 로아이시가를 상대로 초구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2회 초 수비에서 상대 팀 에스터밴 플로리얼의 땅볼 타구를 처리 못 해 수비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볼넷은 3-1로 앞선 3회 말 공격에서 얻었다. 최지만은 바뀐 투수 클라크 슈미트를 상대로 볼 4개를 연달아 골랐다. 그러나 최지만은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아웃돼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그는 5회 마지막 타석에서 미겔 야후레에게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6회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 팀 동료 쓰쓰고 요시토모는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한 뒤 교체됐다./연합뉴스
한국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태국을 93-86으로 제압했다.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109-76 완승을 거둔 우리나라는 2승으로 A조 선두에 나섰다. 2021년 아시아컵 본선에는 예선 6개 조에서 상위 2개국씩 12개 나라가 직행하고, 나머지 4자리는 조 3위 국가끼리 모여 치르는 조별 리그에서 각 조 상위 2개국에 돌아간다. FIBA 랭킹 30위인 우리나라는 31위 필리핀, 88위 인도네시아, 105위 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이날 약체 태국을 맞아 완승을 예상했지만 전반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20-28로 밀리는 등 열세를 보였고 캐나다 출신으로 태국과 미국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타일러 램(28점·12리바운드)을 막지 못해 2쿼터 한때 7점까지 뒤지는 등 고전하며 전반을 38-40, 2점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3쿼터 들어 강상재(인천 전자랜드)의 정확한 미들슛과 전성현(안양 KGC인삼공사)의 3점포가 터지며 역전에 성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23일 예정된 경마를 취소하고 서울·부산경남·제주경마장과 전국 30개 지사, 목장 등 전 사업장 운영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조치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방문 고객 및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 36개 모든 사업장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를 단행했다. 마사회는 이에 앞서 전국 30개 지사 내 문화센터 운영 중단과 대구 장외발매소 임시 중단 조치했다. 그간 마사회는 전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구비, 손 소독제 및 마스크 제공 등 체계적으로 대응했지만 임시중단 기간 동안 전국 36개 사업장내 추가적인 방역과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예방물품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한국마사회 사업장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지역의 방역과 소독활동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마사회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방역 및 소독 등 예방체계를 점검한 후 추가 중단여부를 결정할 계
수원 현대건설이 1, 2위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0-25, 14-25, 30-28, 26-24, 12-15)로 졌다. 승점 1점을 따낸 현대건설은 19승6패, 승점 52점으로 이날 승리한 GS칼텍스(승점 51점·17승8패)에 선두 자리를 내주진 않았다. GS칼텍스의 외국인선수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를 막지 못해 1, 2세트를 맥없이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에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과 양효진, 정지윤 등의 높이를 앞세워 듀스 접전 끝에 30-28로 세트를 따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4세트에도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해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5세트 막판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헤일리의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고 러츠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해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지난 21일 성남시와 의정부시, 강원도 평창군, 서울 태릉 등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97개, 은 88개, 동메달 70개 등 총 25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천309.5점으로 ‘라이벌’ 서울시(931점, 금 41·은 57·동 62)와 강원도(793점, 금 46·은 41·동 43)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도가 종합점수 1천300점 이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5년 제96회 대회에서 1천320점으로 우승한 이후 5년 만이며 올해 획득한 1천309.5점은 역대 종합우승 점수 중 6번째로 높은 점수다. 도는 201년 제92회 대회에서 1천320점으로 종합우승 9연패를 차지한 뒤 이듬해인 제93회 대회 때 1천316점, 제94회 대회 때 1천353점으로 종합우승 연패를 이어갔고 2014년 제95회 대회 때 역대 최고 점수인 1천372점으로 종합우승 13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2015년 제96회 대회 때 1천320점으로 종합우승 14연패를 달성한 이후 계속 종합우승을 이어갔지만 1천3…
박 상 현 전국동계체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전국동게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18연패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1일 성남시와 의정부시, 강원도 평창군, 서울 태릉 등에서 막을 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를 달성하며 지난 해 기록했던 역대 최다 연속 종합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경기도선수단 박상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의 소감이다. 박 총감독은 “지난 해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전에서 개최지 서울시에 종합우승을 내줘 아쉽게 종합우승 18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전국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8연패를 달성해 체육웅도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며 “이같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건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동계종목 선수들과 지도자들, 종목단체 관계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효자종목인 빙상은 물론 대진종목인 컬링과 아이스하키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줬고 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무난히 우승할 수 있었다&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