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은 손흥민(28·토트넘)이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2일 “손흥민이 오는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라며 “지난달 28일 입국한 이유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스테번 베르흐베인(네덜란드)의 일시 귀국을 허락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의 귀국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된 상황에서 구단과 협의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됐다.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23세 이하(U-23) 선수만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
국내 프로야구가 기록 전산화 작업을 마무리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숙원 사업 중 하나이던 KBO리그 기록 전산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KBO 사무국은 “전산화 이전인 1982년부터 1996년까지의 기록 검증을 마치고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1년 앞둔 올해, 그동안 잘못된 기록을 바로 잡아 KBO리그 38시즌 전 경기 기록의 데이터화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KBO가 온라인 기반으로 기록 데이터를 시작한 건 2001년부터다. 프로 원년인 1982년부터 2000년까진 현장에서 공식 기록원이 손으로 작성한 수기 기록지를 팩시밀리로 받아 KBO 사무국이 자체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 후 일자별 성적을 출력해 문서로 보관해왔다. 2001년부터는 경기장에서 온라인 경기 기록이 시작되고 경기 상황의 실시간 문자 중계가 이뤄져 매 경기 기록이 곧바로 데이터베이스로 쌓였다. 수기 기록지와 온라인 기록지의 비교도 가능해져 기록의 정확성도 확보됐다. KBO는 정확한 기록과 통계 정보 제공을 위해 기록위원회와 현재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와 협력해 과거 기록까지 전산화하기로 하고, 2000년부터 역순으로 수기 기록지를 데이터로…
K리그 ‘홈 어드벤티지’의 모든 것 팬들의 열렬한 응원, 익숙한 라커룸, 홈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장시간 이동 등 선수들에게 홈 경기의 의미는 말 그대로 내 집의 안방과도 같다.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순회 개최’ 방식으로 운영된 K리그는 1987년부터 차츰 지역연고제도를 갖춰가며 구단들은 ‘내 집’이 생겼다.이후 과연 K리그에서 내 집 효과가 얼마나 작용했는지 K리그 ‘홈 어드벤티지’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통계가 증명하는 K리그의 ‘홈 어드벤티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K리그에서 홈 어드벤티지는 확연히 존재한다. 무승부를 ‘0.5승’으로 계산하는 K리그의 승률 계산법에 따라 198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개최된 K리그의 모든 경기를 분석한 결과 홈 경기 승률은 54.2%로 원정 경기 승률(45.8%)보다 8.4% 높았다. 단일 시즌으로는 1994년과 2000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홈 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았던 시즌은 59.8%였던 1998시즌이다. 승리에 필요한 득점 역시 안방에서 더 많았다. 해당 기
경기도체육회는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시군체육회를 돌며 순회 간담회를 진행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시·군체육회의 신임 민선 회장과 사무국장을 격려하고 코로나19 사태 극복 후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법정법인화 문제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시·군체육회장과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체육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지방체육회에 대한 법정법인화와 재정안정화를 위한 법령 제정이 조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요구하는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등산로 쓰레기 줍기, 체육시설 방역, 헌혈, 마스크 기부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시·군체육회가 얼마나 어려운 실정인지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태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군체육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사태가 진정되는 즉시 모두의 바람인 법정법인화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체육 단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체육 활동이 어려워진 국민들을 위해 ‘집콕운동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건강을 함께 지켜요’라는 표어 아래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방법과 운동 수칙을 안내하고 전문가의 운동 상담을 제공하며, 집콕운동을 주제로 한 영상 공모전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매주 체력인증센터의 운동 처방사가 영상을 통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소개한다. 또 양학선, 신수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국민체조를 직접 시연한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은 신문, 방송, 문체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누리소통망(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또 국민들이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국민 체력인증센터에서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운동 상담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국민 누구나 국민 체력인증센터 누리집(http://nfa.kspo.or.kr)을 통해 집에서 가까운 체력인증센터를 지정해 신청하면 운동처방사가 온라인으로 맞춤형 운동을 상담해준다. 문체부는 4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도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진가를 인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메시가 미국의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인 톱스와 함께 올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카드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직접 뽑은 25명의 현역 최고 선수 중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탈락했지만, 손흥민은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 프로축구가 멈춰서기 전까지 올 시즌 참가 중인 모든 대회에서 32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렸다. 이밖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피르질 판데이크,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인 무함마드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등 리버풀 선수 4명이 메시의 선택을 받았다. 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움 선두(17도움)인 케빈 더브라위너, 골잡이 세르히오 아궤로 등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2주 방침
KBL은 1일부터 10일까지 KBL 공식 웹사이트(www.kbl.or.kr)를 통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게토레이 인기상’ 투표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을 조기 종료한 가운데 남자프로농구 최고의 인기 선수를 뽑는 이번 투표는 KBL 등록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KBL 웹사이트 회원 1인당 1일 1회 참여할 수 있고 1회당 총 2명에게 투표가 가능하지만 동일 소속팀 선수는 1명으로 제한한다. KBL 인기상은 2011~2012시즌 김선형(서울 SK)에 이어 2012~2012시즌 김태술(안양 KGC인삼공사), 2013~2014시즌 김민구(전주 KCC), 2014~2015시즌 김준일(서울 삼성), 2015~2016시즌 이승현(고양 오리온), 2016~2017시즌 김종규(창원 LG), 2017~2018시즌 디온테 버튼(원주 DB)이 수상한 데 이어 2018~2019시즌에는 DB로 팀을 옮긴 김종규가 7천817표로 두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서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한 WKBL은 1일 서울시 마포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2019~2020시즌 조기 종료로 치르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상금 5천만원과 준우승팀 상금 3천만원 등 총 8천만원을 전체 선수 이름으로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정은 WKBL 경기운영본부장과 박혜진(아산 우리은행), 박하나(용인 삼성생명), 이경은(인천 신한은행), 백지은(부천 하나은행), 강아정(청주 KB), 이소희(부천 BNK) 등 각 팀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WKBL의 기부금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재난 위기 가정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 박혜진은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WKBL 선수들이 힘을 모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기를 못 치르게 돼서 선수들의 마음이 가장 아플 텐데, 이렇게 상금 전액을 성금으로 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소중하게 쓰겠다&rd…
구기 종목 중 축구는 득점이 적은 종목이어서 한 골이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종목에 비해 크다. 특히 양 팀이 팽팽히 맞선 동점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이라면 그 가치는 더욱 특별해진다. 팬들에게는 환희와 감격을, 소속팀에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겨주는 결승골에 담긴 스토리, K리그에서 나온 결승골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프로축구 원년인 1983년부터 지난 해까지 k리그에서 나온 결승골은 총 5천778번이다. 이 중 전반전에 2천206골, 후반전에 3천470골이 결승골로 기록됐고 현재는 사라졌지만 리그컵의 연장전에서 102골이 터졌다. 전후반 90분을 15분 단위로 나눠보면 후반 30분부터 45분까지의 시간대가 총 1천190골(20.6%)로 가장 많은 결승골이 터졌고 후반 46분 이후 추가시간에 들어간 결승골도 253골(4.4%)나 된다. 경기 종료를 향해 가는 후반 막판에 승부를 결정지은 ‘극장골’이 그만큼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밖에 후반 15분부터 30분 사이의 시간대가 1천62골(18.4%), 후반 0분부터 15분 사이가 965골(16.7%) 등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결승골을 넣은 선수는 리그 통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막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30일 밤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을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식을 각각 내년 7월 23일, 8월 24일 여는 것으로 IOC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모리 위원장은 새 일정에 대해 IOC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애초 올해 예정됐던 개막일 기준으로 하루씩 앞당긴 것이다. 올해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8월 9일, 패럴림픽은 8월 25일~9월 6일 각각 도쿄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었다. 도쿄도와 대회조직위원회는 새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IOC와 협의했고 최근 하계올림픽 대회가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올해 개막일(7월 24일 금요일)에 가까운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을 새로운 개막일로 제안해 IOC의 동의를 얻어냈다. 일본 측은 혹서기를 피해 내년 봄(5~6월)에 개최하는 방안도 한때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수습이 지연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