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동안 공조직과 기업조직에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조직의 특성은 세 부류로 나누어진다는 것이다. 방어형, 태만형, 그리고 도전형이다. 방어형은 일에 허덕이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안된다, 할 수 없다’를 입에 달고 사는 조직이다. 태만형은 허덕이지는 않지만 자주적 목표가 없고 긴장감 없으며 경험범위 내에서만 일하려 한다. 도전형은 스스로 본질적 문제를 도출하여 목표를 설정하여 목표달성을 추구한다. 활력이 있고 창조적으로 일하는 조직이다. 나는 가평군의 회복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가평군이 도전형 조직으로 변모하려는 싹을 발견하였다. 솔직하게 표현해서 이제까지는 가평군 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가평군을 태만형으로 봐왔었다. 억울하겠지만 역대 군수들이 이끄는 군 행정조직이 그렇게 인식돼 왔었던 것이다. 태만형의 전형적 특징은 ‘안 된다’에 있다. 좀더 세밀하게 분석해 보면 3가지 이유에서 비롯된다. ‘지금까지의 방법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과거 경험의 노예가 되어 있는 모습이다. 둘째는 ‘지금 당장에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안되는 것이라도 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직장동료와의 회식, 동창회, 지인들과의 모임까지 술을 마실 많은 기회가 만들어진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연간 알콜 소비량은 12.3ℓ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과 음주는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이러한 이유로 음주 후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는 것이 아닐까? 음주운전은 매우 위험한 행위임에 틀림없지만 아직 일부 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매년 음주운전 사고 중 11월과 12월에 전체 음주운전사고의 약 18%가 일어나며, 음주운전으로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람이 하루평균 141명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위험한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한 방법에는 홍보와 강력한 처벌만이 전부는 아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단 한잔의 술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 또한 이런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술자리에 자동차를 가져가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회식 후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운전자가 대부분이지만, 연말연시 대리운전 수요가 증가해 원하는 시간에 귀가하지 못하게 되어 스스로 운전을 해 단속에 적발되고, 심할 경우 음주사고로 이
경찰은 112총력대응, 선응답제도 등 국민치안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여 112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언제 어디서나 국민에게 신속 출동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비상벨인 112가 허위신고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쳐 강력사건 신고나 긴급구호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현재 허위 신고자는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료, 구류에 처할 수 있도록 경범죄 처벌법이 개정되었다.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허위신고나 사안이 중대할 경우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하여 5년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벌하고 있음에도 112 허위신고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있으며 오늘도, 내일도 어김없이 지역경찰들은 112허위신고로 인해 잦은 헛걸음을 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112허위신고가 치안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범죄라고 생각하고,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소송을 병행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올 들어 112허위신고 건수는 지난 9월까지 1천400여건으로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 2%에 불과했던 허위신고자에 대한 형사입건 비율도 올해는 9월까지 21%로 크게…
지난 10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경제 위기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제2의 ‘IMF 사태’가 올만한 상황인가”라는 기재부 출입기자단의 질문에 “대내외 여건을 다 짚어 봐도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경제 위기설에 대해 “과장된 것”이라고 일축한 뒤 객관적으로 보면 선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박근혜대통령은 14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내년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 등 신흥국 경제의 둔화가 지속되면서 수출 여건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량실업’에 대한 경고도 했다. 같은 날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여당은 위기라고 본다. 제2의 IMF 사태가 터지고….”라며 또 다시 국가 부도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론 국회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야당 압박용 발언이지만 최부총리의 ‘선방’ ‘전혀 아니다’란 말과는 완전히 다르지 않은가? 실제로 국민들은 경제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IMF 공동 주최 콘퍼런스에서 IMF 경제 전문가들도 이렇
산업생산을 높여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야 한다. 취업기회를 확충하고 수입을 창출하는 기회와 여건은 산업생산의 확충에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찾지 할 수 있는 산업생상활동을 가속화시켜 가는 일이 중요하다. 경기도가 산업생산 부문에서의 기여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나 다행스럽다. 최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역산업연관표로 본 경기도 경제의 특징’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중 경기도는 국내 총 산출액 대비 비중의 20.7%를 차지하여 전국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이어서 2위는 서울로 17.9%로 경기도와 2.3%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한은은 국내 경제의 성장 동력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이 경기도내 입지하고 있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였다. 첨단산업의 경쟁력강화로 수출이 늘어나가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에는 정밀기기, 전기 및 전자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의 산업이 특화돼 있어 앞으로도 국내 산업생산에 대한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도가 전국의 6개 광역권 모두와 경제적 연관성이 높은 유일한 지역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는 지역 간의 경제적 연관도를 나타내는 APL 분석을 실시한…
인구배당(demographic dividend)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전체 인구에서 15~64세 생산 연령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고 어린이 및 노인(피부양자)의 비중이 낮아짐에 따라 부양부담이 줄어들면서 1인당 소득과 소비여력이 높아져 경제 성장이 촉진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1966년(53.5%)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왔으나 2013년을 정점(72.94%)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출산율 하락으로 15세 미만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플러스의 인구배당효과를 누려왔으나 이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마이너스의 인구배당효과가 우려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 우리나라의 고령사회 진입속도는 선진국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는 전체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로 7% 이상(고령화 사회), 14% 이상(고령 사회), 20% 이상(초고령 사회)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18년 고령 사회, 2026년 초고령 사회진입이 예상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총인구는 2030년경 5천216만명을 정점으로 인력규모의 절
송년모임 최고의 안주는 역시 시사 풍자인 모양이다. 서로 킥킥대며 웃을 수 있는 패러디 수준이라면 더욱 그렇다. 어제 친구들 모임에서도 그랬다. 장소는 중식당이었는데 술잔이 서너 순배 돌고 분위기가 제법 무르익자 한 친구가 종업원을 불렀다. 그리고 탕수육을 추가로 시키며 요리를 찍어 먹을 간장 종지를 갖다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여기도 두사람에 한 개씩인가” 물었다. 종업원이 의아해 하며 한사람에 하나씩이라며 고개를 갸우뚱 해 댔다. 친구들 또한 어리둥절해 하며 간장종지 얘기를 한 그를 쳐다 봤다. 별 싱거운 친구 같으니 하는 표정으로. 그러자 그 친구는 월초부터 최근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을 강타한 화제작(?)이라며 얘기를 꺼냈다. 그리고 ‘너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대신 얘기 한다’는 취지로 내 눈치까지 보면서 열심히 설명을 했다. 서울 유력 중앙지의 부장이 동료 3명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회사 근처 중국집에 갔고 탕수육을 시켰는데 간장 종지가 두개밖에 안 나왔단다. 그래서 ‘사람이 넷인데 왜 두개인가’ 물었다고 했다. 그러자 종업원은 ‘간장은 2인당 하나입니다&rs
풍화된 입 /강영은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저, 돌의 입술도 처음엔 말랑말랑했을 것이다 부풀어 오르다 탁, 하고 터져버린 풍선껌처럼 한꺼번에 오그라든 돌의 입 속엔 아직 헤어지지 못한 바람의 어금니가 박혀 있을 것이다 심장을 두근거리며 처음 말문 열었던 돌, 모래가 되어버린 당신의 말도 거기 화석으로 굳어져 있을 것이다 - 강영은 시집 ‘마고의 항아리’ / 현대시학 돌의 묵묵한 입술이 물고 있는 것이 바람의 어금니뿐이겠는가. 모래가 되어버린 말뿐이겠는가. 말랑말랑한 입술에 닿으려 아득한 길을 달려오는 햇살, 말랑말랑한 입술이 되기 위해 평생을 바스락거리는 잎사귀들, 말랑말랑한 입술이 외롭지 않게 손 내미는 온갖 벌레와 그림자들, 고독을 이기려 말랑말랑을 흉내 내는 안개와 그늘까지. 말랑말랑하다는 건 뜨거운 삶의 현주소다. 수수만 년 침묵하는 돌의 한때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현재라는 시간이 품은 과거의 사실들. 그러니 현상만으로 사물을 단정하지 말자. /이미산 시인
기혼 여성들에게 있어 임신, 출산, 육아는 인생 전반에 걸쳐 가장 긴 터널과도 같은 시기이다. 가족의 형성에서부터 해체에 이르는 인생 전 과정을 흔히 가족 생활주기라고 하는데 시간의 흐름과 함께 가족의 생활이 변화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청춘 미혼 남녀가 결혼으로 새로운 가족을 형성(가족형성기)하고, 자녀를 갖게 되면서 가족이 확대(가족확대기)되며, 그 자녀들이 성장한 후 결혼하여 가족을 떠나게 되면서 가족은 축소(가족축소기)되기 시작하고, 노부부가 사별의 과정을 걸치면서 가족해체기로 이어져 가족생활이 마무리되는 되는 과정이다. 즉, 가족생활 주기는 사람이 가족생활에서 경험하는 결혼, 출산, 육아, 노후의 각 단계에 걸친 연속적 과정이다. 각 단계에 따라 성취되어야 할 과제가 있고 그 경험은 누구에게나 새롭게 부여된 역할이라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변화에 취약할 경우 우울증에 노출되기가 쉽다. 특히 임신 중 우울증, 산후우울증, 주부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등은 모두 특정한 연령층 혹은 사회계층에서 나타나는 주요우울증이다.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여성 우울증은 가족관계의 역학구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결혼 후 생활고나 부부갈등 혹은 자녀의 질병
누구든지 세금을 내게 되는 경우 가급적 이를 줄이고자 하는 유혹을 받게 된다. 거래시기를 조정하거나 거래방식을 선택하여 가장 세금이 적게 나오는 방법을 택하는 것은 현명한 절세 방안이 된다. 내년부터 중소기업 주식 양도세율이 현행 10%에서 20%로 인상되니까 금년내 매각을 서두른다든지, 종합부동산세 적용기준이 6월 1일이므로 그 이전에 매각하여 세부과를 피한다든지 하는 일은 합법적 절세에 해당된다. 그러나 절세를 넘어서 조세법의 흠결을 이용하여 조세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키는 행위는 조세회피행위가 된다. 조세회피행위는 형식적으로는 합법적 행위이므로 과세대상이 되지 아니하나 실질과세원칙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과세대상이 된다. 부당행위 계산 부인이나 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과세 등은 이러한 조세회피 행위를 막기위해 도입된 대표적 규정들이다. 조세의 탈루는 신고내용의 오류 또는 누락에 의하여 조세의 납부의무를 면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세금을 신고하지 않거나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과소신고 하면 더 내야할 세금의 10%가 가산되며, 적극적 부정행위가 개입된 경우에는 40%가 가산된다. 무신고가산세는 20%다. 납부기한이 지나면 지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