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산시의 재정자립도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제 각각의 해석도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오산시의 재정 자립도와 국비 확충에 있어 정확한 해석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오산시민들은 공정한 집계와 재정자립도의 평가를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오산 시민의 재정, 혜택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의 재정자립도를 두고 ‘최하위’, ‘하락’, ‘위기’ 등의 표현들이 난무하고 있으며 재정자립도와 혈세문제 등으로 현재 오산시장 및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까지 청구돼 시민의 막대한 혈세만 낭비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 오산 재정자립도가 2010년 60%에서 2015년 33%로 급락했고 재정자립도 하락에 따른 시의 재정위기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오산시는 현재 세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예산 규모도 늘어나고 있어 그리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또 2014년 재정자립도 산정기준이 변경되기 전 기준으로 보면 따지면 2015년 시 자립도는 42.5%로, 이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50위로 양호한 편이다. 따라서…
충렬왕 때의 고려가요 쌍화점(雙花店)에 나오는 ‘쌍화’는 밀가루를 발효시켜 소를 넣고 찐 음식, 즉 만두를 뜻한다. 완성된 모양이 한 송이 꽃과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시대까지도 이렇게 불렀다. 맛 또한 매우 유별나고 누구나 범접할 수 없는 음식이었던 것 같다. “주방에 들어가 쌍화를 훔쳐 먹은 자를 처벌했다”는 내용이 고려사에 언급되어 있어서다. 만두는 원래 중국 남방 소수민족인 남만인들의 음식이다. 그리고 우리와 달리 소를 넣지 않고 찐 밀가루 빵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도 중국에선 만두 하면 소 없는 호빵을 뜻한다. 우리와 같은 만두는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다. 밀가루로 만든 얇은 껍질로 싸서 찌는 ‘교자(餃子:자오즈)’, 고기나 팥을 소로 넣은 포자(包子 : 빠오즈)가 그것이다. 만두란 말은 1643년 발행된 영접도감(迎接都監)의궤에 처음 나온다. 중국에서 온 사신을 대접하기 위하여 특별히 만들었고, 그 후에는 궁중의 잔치에도 종종 차렸다고 한다.만두가 지금은 대중화됐지만 예전엔 궁중연회나 대가집 큰 잔치에만 등장하는 귀한 음식 이었던 셈이다. 모양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많다. 귀만두·둥근만두·미만두·병시(餠匙)·석류탕 등등. 그중 미만
장대비 /조용미 오래된 쇠못의 붉은 옷이 얼룩진다 시든 꽃대의 목덜미에 생채기를 내며 긴 손톱이 지나가는 자국 아픈 몸마다 팅팅 내리꽂히는 녹슨 쇠못들 떨어지는 소리 하얀 마당에 푹 푹 단내를 내며 쏟아지는 녹물들 붉은 빗금을 그으며 머리 위로 떨어지는 닭벼슬! 맨드라미! 백일홍! 해당화! 엉겅퀴! 큰바늘꽃붉은잎! 신음소리를 내며 막 벌어지는 상처의 입들, 눈동자를 붉게 물들이며 나쁜 피를 다 쏟아내는 저녁 - 조용미 시집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 경기도청 뒷길 단독주택 화단에 봉숭아, 백일홍 맨드라미 지천으로 피었다. 그 위로 한줄기 장대비가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며 쏟아지고 있다. 후드득 떨어지는 장대비에 붉은 꽃송이가 잘게 부서지며 도랑물을 붉게 물들이며 흘러간다.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꽃대들, 커다란 상처를 품에 안고 삶의 반전을 위하여 하늘 쳐다보며 기도한다. 갑자기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고 가슴이 후련해진다. 수직으로 내리 꽂는 빗줄기를 따라 내 몸 안의 나쁜 피들이 방전되고 내일을 위해 새로운 비가 생성되는 저녁이다. /정겸 시인
청년들이 일자리 마련에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적성은 고사하고 생존하기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소망과 전혀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로 연명해가는 청년들이 많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4년에 비해 33만7천명 늘었다. 이는 2010년 32만3천명이 취업한 이후 5년 간 최저수준이다. 지난해 고용률은 60.3%이며 이중 청년 실업률이 9.2%로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가능성 있는 희망에 찬 일자리를 마련해 주어여 한다. 당국의 획기적인 청년고용 정책이 절실하다. 젊은이들은 취업하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으나 현실은 외면할 뿐이다. 통계청발표는 지난해 12월 연간 고용동향 취업자가 2천593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33만7천명 증가하였다. 현실적으로 청년고용은 어려워 실업자가 늘어만 간다. 공직과 대기업 등 선호하는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에게 취업기회는 짧기만 하다. 지난해 대비 취업자 증가는 2011년 41만5천명, 2012년 43만7천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에는 38만6천명으로 감소하였다. 2014년에는 53만3천명으로 증가폭이 커졌지만 1년 만에 다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다.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수원시에는 ‘누구나학교’ ‘누구나학습마을’이라는 것이 있다. 누구나학교는 수원시평생학습관이 마련한 강좌다. 말 그대로 누구나 강좌를 개설해 강의를 할 수 있고 누구나 수강생이 될 수 있다. 박사 학위나 강사 자격증이 없어도 누구나 자신만의 노하우나 삶의 지식을 이웃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신개념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이를테면 학교 문턱에도 못 가본 할머니라 할지라도 김치찌개를 잘 만든다고 하면 김치찌개 강좌를 개설할 수 있다. 누구나학교는 학교 현장을 찾아가기도 한다. 학생이 교사가 되고, 친구가 학생이 되는 열린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말주변이 없어도 공부가 다소 뒤떨어져도 자신의 특기가 있으면 친구나 선후배들 앞에서 그 분야의 선생님이 될 수 있다. 누구나 학습마을은 누구나학교를 마을에 응용한 것이다. 그러므로 강좌 내용도 매우 다채롭다.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낸 엄마는 예비 학부모들에게 경험을 들려줄 수 있고, 뜨개질을 잘하면 뜨개질 강좌를, 꽃꽂이에 소질이 있으면 그 강좌를 개설할 수 있다. 현재 수원시에서 누구나학습마을 강좌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조원1동, 매탄4동, 화서1동, 호매실동 능실마을 등이다. 이 가운데 특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오늘처럼 하얀 눈이 펄펄 내리는 저녁이면 필자는 문득 일본 오차노미츠 대학의 마스다 마사루(增田優) 교수를 떠올려 보곤 한다. 오늘 처럼 함박눈 펄펄 내리던 일본 출장 길에 동경에서 마스다 교수를 만났었다. 그는 자율적 개방학습네트워크(Voluntary Open Network Multiversity)를 지향하는 일본의 지식협동조합인 ‘치노이치바(知の市場·Free Market of·by·for Wisdom)’를 처음 시작한 학자이다. 일본의 신 지성파 그룹 몇몇이 생각을 모아 시작한 학습나눔시민운동의 일환인 치노이치바는 필자에게 오랫동안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수학을 가르치는 평범한 교수였던 그가 2003년 지식협동조합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결국 교육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전한다. 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제적 불평등은 교육격차에서 발원되는 것인 바, 그 치유책은 결국 또 다른 방식의 교육과 학습의 공유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역설하곤 했다. 치노이치바는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 즉, ‘서로 서로 배우고 서로 서로 가르치자&rs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라는 노래가 온 동네 휩쓸더니 “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만 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하는 노래가 어른들 사이에서 물결을 타고 있어 인생백세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그러나 무엇을 하며 어떻게 백세를 살 것인지 생각해 보면 왠지 막막하다는 느낌이 든다. 장수가 모든 사람에게 축복일지 의문이다. 노후대책이 완벽하지 않은 말초세대인 나에겐 또 하나의 걱정으로 자리 잡는다. 국가나 지자체에서는 경쟁하듯 복지에 힘을 기울이고 있기는 해도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우리 집으로서는 그냥 시큰둥할 뿐이다. 내 자리가 꽃자리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하고 일상에 감사하고자 노력하지만 가끔은 남의 삶으로 눈이 갈 때도 있다. 젊은 시절 남편을 일찍 여의고 당장 하루하루 끼니 걱정을 하며 갖은 고생을 하던 끝에 다행이도 자식들이 성공해서 언제나 싱글벙글 하며 사는 날이 왔다. 늦복이 틔어 호강하며 자식 자랑이 늘어진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입성이며 관광은 물론 해외여행도 해마다 몇 차례씩 다니게 되었다. 그래도 허름한 집에 혼자 사는 형편이라 독거노인으로 여러 가지 지원을 받고 산다. 그
개인적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은 하루 8시간 정도의 잠이 필요하다. 일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내는 게 정상이란 얘기다. 물론 나이별로 차이는 있다. 신생아는 18~20시간, 소아는 12~14시간, 성인은 7~9시간, 노인은 5~7시간 정도라는 게 의학계 상식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시간보다 숙면이다. 잠을 잘 잔다는 것은 건강과 노화방지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상수면은 생체 소모가 아니라 음식과 더불어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로 작용해서 더욱 그렇다. 보통 우리가 잠을 잘 때 의식상실, 신경기능 저하, 감각 둔화, 근육긴장변화가 동반된다. 다시 말해 맥박과 호흡이 완화되고 체온이 저하되며 침 눈물 소변등이 줄어드는 분비의 변화가 동시에 일어난다. 하지만 모두가 내일을 위한 준비라는 것이다. 잠을 잘 못 자면 뇌 활동이 둔해져서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이 저하된다. 당연히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약해져 병에 걸리기도 쉽다. 장기적으로는 고혈압 당뇨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가능성도 커진다. 또 피곤한 건 물론 기분이 나쁘고 활기가 떨어지며 신체반응도 늦어진다. 심한 경우 신경과민 불안 환각을 불러오거나 돌발 사고를 일으킨다. 실제로 밤에
내 안의 여자 /김영기 예쁜 그릇이 욕심나고 자꾸만 수다 늘어가는 내 안의 여자가 궁금해진다 늙어가는 증거라고 누군가는 놀려대지만 민들레 씨방이 비밀 신방 차려놓고 때가 되면 바람 앞에 허물어지듯 내 안에 숨어 사는 그녀에게 오늘은 입김을 불어본다 긴 머리 쓸어 넘기며 가끔 뒤를 돌아보는 여자 내가 닮아가는 나를 닮아가는 여자 만나지 못했던 여인인가 나를 만나서 잃어버린 아내의 반쪽인가 - 김영기 시집 ‘겨울 연밥’ 한세월 잘살고 있는 부부들을 보면 서로 닮아있다. 좋아하는 음식이나 취미, 얼굴 모습까지 비슷하다. 그것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생활습관과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 사랑하며 지나온 젊은 날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내는 해가 갈수록 예쁜 그릇을 욕심내고 잔소리도 늘어간다. 꽃 같기만 했던 아내의 변한 모습을 보면서 남편은 안타깝다. 하여 마음속에 간직된 이전의 아내 모습을 떠올린다. 긴 머리를 쓸어 넘기며 뒤를 돌아보던 여자, 그 싱그럽던 모습이 그립다. 누군가는 늙어가는 증거라고 놀려대지만, 민들레 씨방이 비밀 신방 차려놓고 때가 되면 바람 앞에 허물어지듯 내 안에 숨어 사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촌의 생산유형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에 시의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하여야할 때이다. 농어업담당기관의 미래지향적인 창조적 사업계획추진이 절실하다. 농어업은 많은 자본을 투여하여 기반조성을 이뤄가야 하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가뭄극복을 비롯한 농지은행 사업 확대 등 5대 추진과제를 제시하였다. 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금년 모내기까지 32개 지구에 총 2천100만t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가뭄이 예상되는 기후변화에 따른 철저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서 영농에 피해를 줄여가는 일이 우선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민의 피해를 방지해 주어야 한다. 영농기반을 견고히 하여 소득을 증대시켜주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가야한다.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과학적인 어획과 양식 사업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농어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39억 원을 투자하여 강화지구에 19.9㎞ 길이의 송수관로와 양수장 21개를 설치하였다. 화성 덕우·기천 지역의 한발에 대비해 양수장 11곳과 13.4㎞의 송수관도 만들었다. 중장기대책으로 687억 원을 투입하여 여주시 북내지구에 4대강 하천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강화지구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