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구의원들이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예산 삭감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숙 남동구의원(국힘‧비례)은 22일 남동구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2월 열린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주민자치회 간사활동비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것은 다수당의 횡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해당 활동비는 시비 50%와 구비 50%로 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시 방침이 변경되며 구비 100%로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 의원은 “먼저 구비 100%로 활동비 예산을 편성한 뒤 시와 협의해 관련 방안을 돌출할 수 있었지만 민주당이 이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이연주 남동구의원(민주‧비례)의 5분 발언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당시 이 의원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남동구 연두방문으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집행부가 활동비 시비 전액 삭감에 대해 묻는 주민들에게 민주당 의원 탓이라고 답해 위원들 간 오해를 일으켰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사실과 다르다’는 성명을 내 “구의회 상임위와 예결위에 향후 시 예산 확보 방안을 설명했지만 민
아동참여위원회에 장애 아동을 배제했다는 지적(경기신문 2023년 1월 15일 1면 보도)을 받았던 인천시가 이번에는 장애 아동을 포함해 모집한다. 아동참여위가 처음 구성된 2020년부터 소수 계층 아동을 포함해 구성한다고 했지만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은 포함된 반면 장애 아동은 빠져 있었다. 시는 오는 10일까지 아동참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만 18세 미만 아동을 20명 내외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동참여위는 ‘인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인천시가 필수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기구다. 참여위원으로 선정된 아동들은 아동 관련 정책을 살펴보고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 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가 장애 아동 참여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장애 아동은 아동참여위에 참여해 그들의 의견을 이야기할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시는 이번 모집부터 장애 아동을 비롯한 학교 밖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등 소수 계층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다양한 계층의 아동을 선정해 대표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개 모집과 함께 복지관이나
인천 중구가 올해부터 영종·용유지역 ‘건축 인허가 처리 기간 20% 단축’을 위해 관련 업무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종·용유 일원은 농지나 산이 많은 지역적 특성상 농지전용허가, 산지전용허가, 개발행위허가 등 ‘의제 처리’ 대상이 많아 관련 기관·부서 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복잡한 행정을 해야하는 특성이 있다. 문제는 대상별 처리기한이 상이하고 별도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등 이유로, 기관·부서 간 소통이 부진하고, 보완사항에 대한 검토가 늦어지면 인허가 기간까지 길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구는 적극 행정 실현 차원에서 내·외부적 원인분석을 추진, 건축인허가 처리를 지연시키는 요소를 발굴·개선하고, 업무 전문성을 높여 올해 인허가 처리 기간을 전년 대비 20% 단축(35일→28일)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분기별로 인허가 협의기관 및 부서 간 대책 회의와 협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 및 민원 처리 단축 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요 기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민 재산권과 밀접한 만큼, 건축 민원 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건축 민원 개선방안을 발굴 검토하는 등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
㈜디씨알이(DCRE)는 2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미추홀구 지역사회 복지사업을 위한 후원금 2억 원을 지정 기탁했다. 디씨알이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사로 옛 동양화학부지 등 154만 6747㎡에 1만3000여 세대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이며, 2020년부터 미추홀구에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기탁하며 저소득 주민들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기탁된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미추홀구 복지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배정권 대표이사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번 후원이 미추홀구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라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미추홀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깊은 감사 드린다”며 “지역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정성껏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인천 강화군의 갑곶돈대가 선정됐다. 강화군과 한국관광공사는 2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다음 달부터 상호 협력해 갑곶돈대를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문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 수용태세 개선, 여행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적 제306호인 갑곶돈대는 1866년 병인양요 때 조선군이 프랑스군 600명과 전투를 벌인 곳으로 연간 5만 3000명이 방문하는 강화8경이자 강화군 대표 전적지다. 갑곶돈대 안에는 전쟁박물관과 천연기념물 제78호로 지정된 400년된 탱자나무가 있고, 봄에 벚꽃과 영산홍이 만개하는 아름다움까지 더하는 곳이다. 아울러 강화나들길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관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은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강화군은 2021년 연미정, 2022년 고려궁지에 이어 2023년 갑곶돈대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갑곶돈대를 중심으로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고 다양한 여행상품
유정복 인천시장이 보육인들을 격려하고 아이를 위한 도시 조성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22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된 ‘인천시 어린이집연합회 제12대·제13대 연합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인천 어린이집을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민간단체다. 1월 말 기준 어린이집 1700여곳 중 60% 가량인 1005곳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유 시장은 먼저 이임하는 전영주 제12대 회장(미추홀구 동화나라어린이집 원장)에게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영주 전임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2020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3년 간 회장직을 맡아 어린이집 방역과 영유아의 건강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지난해 9월엔 코로나19로 인해 한 동안 열리지 못 했던 ‘인천시 보육인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어 유 시장은 새로 취임하는 이상혁 제13대 회장(연수구 선학어린이집 원장)에게는 기대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오는 3월부터 3년 간 연합회를 이끌게 될 이상혁 신임 회장은, 과거 제10대 연합회장 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안정적으로 연합회를 이끌고 시와 협력해 더 나은 보
올해 서울과 인천에 있는 옹진장학관에 69명이 입주한다. 옹진군인재육성재단은 22일 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옹진장학관 입주생으로 선발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69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입주생과 학부모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옹진장학관 소개 ▲옹진장학관 이용 수칙 교육 ▲입주생 호실 배정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에 있는 옹진장학관에는 대학생 43명, 인천 중구 동인천역 인근 제2옹진장학관은 대학생·고등학생·취업준비생 등 26명이 입주한다. 재단은 옹진군 섬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불평등한 교육여건 해소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옹진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옹진장학관 시설을 보고 정말 걱정을 많이 덜었다”며 “부담 없는 비용으로 1년 동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지어준 옹진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옹진장학관을 디딤돌로 삼아 젊음과 열정을 다해 옹진군의 지역발전을 위한 큰 인재로 성장해주
인천시는 2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액화수소산업 발전과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와 정부부처, 각 기업들은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과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의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실었다. 인천에는 올해 모두 4대의 수소고상버스가 도입됐다. 지난달 지역 운수사인 신백승여행사가 국내에서 민간 최초로 수소고상버스 1대를 도입했고 포스코건설도 통근버스(전세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마니교통이 수소고상버스 3대를 도입해 인천터미널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400번으로 운행 중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수소버스 200대, 2024년까지 70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6곳의 수소충전소도 올해 14곳으로 확충한다. 시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인천이 수소버스 선도도시로 자리잡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SK E&S에서는 액화수소의 생산·공급과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기로 했고, 현대자동차는 시 계획에 따라 수소버스를 생산·공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인천시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룸카페 형태로 운영되는 음식점·카페 등 36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객실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시설기준을 위반했다. 일반음식점은 객실 투명 칸막이·차단벽을 통해 내부가 전체적으로 보이는 경우를 빼고는 잠금장치를 설치할 수 없다. 시는 위반 업체에 대해 관할 구청에서 행정조치(시설개수명령) 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신종 룸카페가 성행하면서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악용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룸카페를 대상으로 식품위생법에 따른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한 시민들에게 지역화폐 포인트로 돌려주는 인천자원순환가게를 올해 8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21년 자원순환가게 17곳을 시작으로 2022년 8개 구에 56곳을 운영했다. 자원순환가게 가입자 수는 2021년 1244명에서 지난해 말 1만 2412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3만 6000여 세대가 참여해 투명페트병 등 19종의 재활용품 302톤을 수거했고, 7200만 원을 포인트 보상했다. 시는 자원순환가게를 올해 9개 군·구 85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6년까지 155곳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가게에 자원관리사 149명을 배치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등에 대한 교육·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달호 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