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인천지역 내 공립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와 청선학교에 방문해 특수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3일 밝혔다. 교육위는 지난해 26일 인천 최초 공립특수학교인 인혜학교를 찾은 바 있다. 이날 미추홀학교와 청산학교에 이어 오는 6일까지 인천지역 공립특수학교 방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추홀학교는 지난 2008년 개교해 현재 중등·고등·전공과를 갖추고 있다. 2017년 개교한 청선학교는 유치·초등·중등 과정을 운영 중이다. 신충식 위원장은 이날 학교 현장을 둘러보면서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 위원장은 “인천의 특수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학급 과밀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특수학교 과대·과밀학급 문제와 원거리 통학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 학교부지 확보 등 특수학교 추가 설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대기오염물질을 내뿜는 화력발전소를 떠안고 수도권 전력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시민들이 올해 1분기 전기요금 인상으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기피시설인 화력발전소를 품은 대가로 나오는 지역자원시설세는 내년에 인상이 이뤄지지만, 서구는 ‘시·군’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부금마저 못 받는 실정이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요금 인상폭은 ㎾h당 13.1원으로, 전분기 대비 인상률은 9.5% 수준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요금이 월 4022원 올라 평균 5만 원 정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지난해 11월 기준 인천에서 사용한 주택용 전기는 한 달간 3억 6500만 2016㎾h다. ㎾h당 평균판매단가는 128.5원으로 전체 부과요금은 469억 390만 원이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인천시민들이 부담하는 주택용 전기요금도 매달 50여억 원 가까이 늘어 연간 600여억 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인천시민들은 억울하다.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는 대기오염물질의 주범인 영흥화력발전소(5080㎿)가 있다. 수도권매립지로 고통받는 서구에도 한국중부발전(1462㎿), 한국서부발전(1800㎿), 한국남부발전(1800㎿), 포스코에너지(3412㎿) 등
인천 계양구가 유아차·카시트 각 10개를 확보한 채 무료 대여 사업을 시작한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지만 유아차와 카시트의 수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는 오는 3월부터 지난해 계양혁신정책제안 공모에 선정된 유아차·카시트 무료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구비 1070만 원을 들여 카시트 10개와 유아차 10개를 구입할 예정이다. 1년 동안 대여 가능하며 수량이 적은 만큼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 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한다. 유아차와 카시트는 육아를 할 때 꼭 필요하다. 특히 카시트는 만 6세까지 모든 도로에서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육아 용품인 만큼 사용 기간은 짧은데 가격 부담은 크다. 유아차와 카시트 모두 20만 원부터 많게는 1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것도 대다수다. 구는 반응이 좋으면 내년 예산을 늘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 추경에 반영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유아차와 카시트는 육아 필수품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입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 1년은 진행해 보고 주민들의 반응에 따라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업은 3월부터 시작한다.
안정세를 찾은 인천 내륙과 달리 옹진군 도서지역의 기름값은 떨어질 줄 모른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또 다시 정주여건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을 보면 인천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ℓ(리터)에 1556원, 경유는 1689원이다. 반면 옹진군 북도면의 한 주유소는 1ℓ(리터)당 휘발유 1950원과 경유 2050원으로, 인천의 평균 기름값보다 약 400원 비싸다. 인천에서 가장 저렴한 동구의 일부 주유소들과 비교하면 약 500원씩 비싸다. 그런데 옹진군은 유류, 가스, 연탄 등의 해상운반비를 지원하고 있다. 육지에서 섬으로 물건을 옮기는데 운반비가 추가로 든다. 지난해 해상운반비로 북도면 3억 7000만 원, 서해5도에 11억여 원 썼다. 서해5도보다 육지와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북도면의 기름값이 더 비싸다. 해상운반비만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백령도에는 주유소 3곳이 있다. 1ℓ(리터)당 휘발유 1730원, 경유 1990원으로 십 원 단위까지 가격이 같아 담합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연평도에 있는 주유소도 같은 가격이다. 내리지 않는 기름값의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인천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
인천 캠프마켓 B구역 내에 있는 1780호 조병창 병원 건물의 보존을 주장하는 단체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기간의 제한 없이 토양오염정화 작업을 하려면 조병창 병원 건물을 환경부 위해성 평가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건데, 시장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3일 남동구 YMCA 강당에서 제3차 캠프마켓 소통간담회가 열렸다. 보존을 주장하는 단체는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은 채 법적기준 완전한 토양정화를 이룬 사례를 제시했고, 기간이 문제라면 위해성평가 대상으로 지정하면 된다고 했다. 위해성평가 대상으로 지정되려면 정화책임자가 위해성평가 대상 확인 신청을 하고 환경부 장관이 지자체의 의견을 들은 뒤 위해성평가 검증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 즉 국방부(정화책임자)가 조병창병원을 존치한 채 정화한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시도 이를 거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국방부와 시는 조병창병원을 철거한 뒤 토양오염정화를 하는 것으로 잠정결정한 상태로 위해성평가 대상으로 지정할 의지가 없다. 일례로 시는 지난달 6일 열린 제1차 소통간담회에서 “문화재가 아닌 경우 위해성 평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환경부로부터 구두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지만 거짓으로 판
인천시는 오는 13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3년 신년음악회’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한다.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1번’과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새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협주곡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번호 64’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제1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플로린 일리에스쿠와 협연한다. 이어 지난 201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이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이상하다!...아, 그이던가...언제나 자유롭게’를 부른다.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부문 한국인 최초 우숭자인 바리톤 김기훈의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중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도 들을 수 있다. 티켓가격은 전석 1만 원이며, 엔티켓(entucket.com)에서 예약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계묘년 새해 민생현장 2일차 일정으로 계양구 서운산단에 있는 ㈜성일기공을 방문해 기업 임직원들과 현장소통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를 비롯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인천을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바이오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하겠다.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시대를 열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기공은 2022년 일자리창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으로 지난 2020년 인천시에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표창도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데 있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선봉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신년사를 통해 “모든 직원이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자원을 조직화하는 한편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최고의 성과를 내자”며 이같이 당부했다. 인천경제청은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자유구역 조성,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을 올해 사업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우선 산업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K-콘텐츠산업 육성 연구사업 추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바이오·4차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의 투자와 실증,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적극 나선다. 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연내 준공 등 복합리조트 집적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협의와 인허가 추진, 영종국제학교 공모,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추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의 주된 수입원이자 투자유치 자원인 토지가 72.6% 매각 완료된 점을 감안해 경제자유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용역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행복한
인천 연수구의 공공심야약국이 올해부터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공공심야약국이란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심야시간대(22시~이튿날 1시)에 긴급하게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경우 약사를 통해 의약품구입과 복약지도가 가능한 곳을 말한다. 연수구는 지난 21년 9월부터 송도동 별온누리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했으며, 올해부터 옥련동에 요일제 심야약국 3곳을 추가해 동의당약국(월), 현대온누리약국(수), 건강나라약국(금) 총 4곳을 운영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공공심야약국을 추가 모집하고 운영해 주민을 위한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월 17일까지 학생안전체험관에서 가족 대상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육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1일 2회 진행된다. 인천의 유치원(7살)과 초·중·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팀당 1명 이상의 학부모를 포함해야 하며, 5명 내외의 가족팀을 구성해 교육한다. 맞춤형 선택 체험을 위해 요일별로 운영한다. 월‧수‧금에는 지하철안전체험·화재진화체험·선박안전체험·완강기체험을, 화·목의 경우 지진안전체험·생활안전체험·화재대피체험·응급처치체험을 진행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안전교육 참여자를 모집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는 “가족이 함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당황하지 않고 그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위험한 순간을 알아차리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안전교육”이라며 “참가자들의 체험 후기와 건의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더욱 효과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