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출격을 위해 다시 모인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15일 밤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올림픽 세계예선을 마치고 귀국한 13일 이후 이틀 만의 재소집이다. 임도헌 감독은 기존 올림픽 세계예선에 출전했던 선수에서 조금 변화를 줬다. 무릎이 조금 좋지 않은 라이트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과 센터 지태환(대전 삼성화재)은 제외했고, 세터 한선수(인천 대한항공)와 라이트 박철우(삼성화재)도 이번에는 소집하지 않는다. 대신 라이트 임동혁과 센터 진성태(이상 대한항공), 세터 곽명우, 라이트 조재성(이상 안산 OK저축은행)이 공백을 메운다. 임도헌 감독은 “올림픽 세계예선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젊은 선수들을 뽑아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 때는 이들 선수의 활약을 반영해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오른쪽 새끼 부상 인대 부상으로 올림픽 예선에 뛰지 못했던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는 다음 주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있어 소집 대상에 포함했다
세계 최고의 투수를 넘어 역대 최고의 길을 걷고 있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메이저리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야기다. 로스앤젤레스 유력 지역지인 LA타임스는 14일 류현진이 올 시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지 수치로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1901년 이후 한 시즌 142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역대 2위의 조정 평균자책점(ERA+) 기록을 세우고 있다. ERA+는 리그 평균자책점과 구장 특성 등을 고려해 만든 투수 지표다. 100이 메이저리그 평균 성적이고, 높을수록 좋은 기록을 세운 게 된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ERA+ 284를 기록해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291)에 이어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며 “이는 1994년 그레그 매덕스(271·4위)를 넘어서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앞지른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는 차고 넘친다. 다저스가 낳은 살아있는 전설, 샌디 쿠팩스(1966년 190)도 한참 밑에 있다. 현시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턴 커쇼(다저스·2016년 237),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2015년 222)도 류현진이 제쳤다. LA타임스는 “쿠팩스는 ERA+ 190을 기록하면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시·도 체육회의 운영비 집행이 보다 투명해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자체의 체육단체 지원 및 관리 투명성 제고 부패영향평가 개선권고안’을 마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지자체, 대한체육회, 시·도 체육회 등에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자체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시·도 체육회 등 체육단체에 매년 지방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자체가 시·도 체육회에 지원한 보조금은 전문·생활체육 분야 약 3천700억원, 장애인 체육 분야 약 75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는 보조금 지원범위나 기준,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 근거 규정 없이 관례에 따라 지원이 이뤄져 재정 누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보조금으로 개인물품을 사거나 출장 여비를 부당하게 집행하는 등의 사례가 확인됐다. 또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시·도 체육회 상근직원의 기본 급여는 지방공무원에 준용해 지급하면서 초과근무수당은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공무원의 2배 이상 지급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권익위는 지자체가 시·도 체육회 등 체육단체에 지원하는 인건비 등 운영비의 구체적인 지급 범위와 지급금액, 부당집행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에 필요한 사항을 체육진흥 조
무더운 날씨에도 프로축구 K리그의 관중몰이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70%가량 진행된 이번 시즌 누적 관중이 이미 지난 시즌 총관중에 근접했다”며 “K리그1, 2 모두 다음 라운드에서 작년 총관중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연맹 자료에 따르면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25라운드까지의 누적관중은 120만7천597명으로 지난해 38라운드까지 총 관중인 124만1천320명에 근접했다. 26라운드 6경기에서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인 8천51명이 들어오면 누적 관중 수는 지난 시즌 총관중 수를 돌파한다. 지난 시즌 같은 시점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5천265명이었다. 올해 평균 관중은 지난해보다 52.9% 증가했다. K리그2(2부리그)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23라운드가 끝난 현재 K리그2 누적 관중은 30만4천953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천652명으로 지난해 동기(1천521명) 대비 74.4% 늘었다. 다음 라운드에 이번 시즌 평균 정도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면 K리그2 역시 지난해 총 관중(31만627명)을 넘는다.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간 이벤트 경기에서 일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이 4년 만에 700만명 대로 추락할 전망이다. 13일 KBO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전체 일정 중 75%인 542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569만6천9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617만7천475명보다 8% 감소한 수치다. KBO 사무국은 현재 추세라면 올 시즌 관중이 지난해(807만3천742명)보다 50만∼60만명가량 줄어든 750만∼760만명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이 목표로 내세웠던 878만명보다는 100만명 이상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별로는 올 시즌 새 구장인 창원 NC파크를 건립한 NC 다이노스만 59% 증가했을 뿐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KT 위즈가 지난 해보다 13% 감소했고 선두 SK 와이번스도 관중이 4% 줄어드는 등 나머지 9개 구단의 관중이 일제히 감소했다. NC의 ‘새 구장 효과’가 없었다면 KBO리그 전체 관중 감소 폭은 더욱 컸을 것이다. KBO리그는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가파르게 성장했다. 2006년 시즌 관중이 300만명을 겨우 넘었던 프로야구는 2007년 400만명, 2008년 5
17일 K리그1 26R 원정 맞대결 수원, 승점 32점… 7위도 불안 미드필드진 공백에 잇단 부진 A그룹 잔류 위해 중요한 한판 인천Utd, 12위 제주와 경기 성남, FC서울 맞아 도약 노려 지난 7월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정규리그에서 4승1패로 상승세를 탔지만 8월 들어 2연패의 부진에 빠진 수원 삼성이 강원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17일 강원도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에 강원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13일 현재 8승8무9패, 승점 32점으로 7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8월 홈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서 0-2, 0-1로 잇따라 패하며 연패에 빠져있다. 특히 수원은 리그 9위 포항(8승5무12패·승점 29점), 11위 인천(4승6무15패·승점 18점) 등 하위권 팀들과 맞대결에서 잇따라 패배의 쓴 맛을 보면서 리그 8위 성남FC(8승6무11패·승점 30점)과 포항의 추격을 받고 있어 7위 자리도 불안하다. ‘공수의 핵’이었던 사리치의 이적 후 새로 영입한 안토니스가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 전력
프로야구 KT 위즈는 15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2연전에 특별한 시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15일에는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해 필동(必東) 임면수 애국지사 후손인 임병무 씨가 시구에 나선다. 필동 임면수 선생은 수원에서 태어나 삼일학교를 설립하고 독립군 양성에 기여한 근대교육가이자 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16일에는 ‘락을 즐기는 소녀들’이란 타이틀로 활동 중인 여성듀오 ‘락킷걸’이 승리 기원 시구에 나선다. 한이슬 양이 시구를, 델라 양이 시타를 할 예정이다. 또 이번 2연전에는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수원시민들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 좌석은 중앙지정석인 콕콕114존과 스카이존(5층)이며, 위즈파크 현장매표소에서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2연전까지 ‘2019 KT 5G 워터 페스티벌-수원 해수욕장’이 펼쳐지며, 1, 3루 게이트 입장객을 대상으로 리더스 마스크팩 총 1만장(1일 5천…
프로축구 K리그1 성남 FC가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진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성남은 “17일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특별 제작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유니폼은 성남에 스포츠용품을 제공하는 엄브로가 지난 6월 공모전을 통해 뽑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110개의 참가작 중 선수단 평가를 거쳐 선정된 특별 유니폼 디자인은 검은색 단색인 기존 성남 유니폼과 달리 흰색과 청록색, 노란색이 섞여 색다른 느낌을 연출한다. 성남은 또 17일 경기를 ‘엄브로 유커스텀 브랜드 데이’로 꾸며 경품 증정, 포토존, 체험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김도혁<사진>이 군 복무를 마친 후 팀에 합류했다. 인천은 “12일 자로 아산 무궁화FC에서 전역한 김도혁이 인천으로 돌아왔다”고 13일 전했다. 2014년 인천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도혁은 2017년까지 인천 유니폼을 입고 리그 102경기를 소화했다. 2018년 군 복무를 위해 아산에 입단한 그는 2시즌 동안 3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은 김도혁이 리그 최하위권에 처진 팀의 반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지막 휴가를 반납하고 팀 연습에 합류했다고 소개했다. 입대 전 자신이 달고 뛰었던 등 번호 7번을 배정받은 김도혁은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수확했다. 추신수는 13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2(416타수 113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 토론토 우완 선발 닐 라미레즈의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후 토론토의 우완 불펜 브록 스튜어트와 두 차례 상대한 추신수는 3회 1사에서 1루수 앞 땅볼, 6회 1사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 1사에서 토론토 좌완 버디 보저스와 대결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 대니 산타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돼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9회 팀이 1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토론토 우완 저스틴 셰이퍼에게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텍사스는 4-19로 대패해 59승 59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토론토는 21안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