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정의는 다양하다. 학자들은 축제를 개인 또는 공동체에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결속력을 주는 사건이나 시기를 기념한 의식·행위로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누대에 걸쳐 축적해 온 지역 고유문화를 정례적으로 표출하는 행사이며, 이를 통해 역사와 삶의 방식을 배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정의상으로 본다면 축제의 주최 또는 주관자는 철저히 지역주민이 중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1천136개의 지역축제가 개최되었다. 약 190개에 불과했던 지역축제는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1995년 이후에 대부분 탄생하였다. 이에 대해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단기간에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자긍심 함양 등을 달성하기 위한 ‘다목적 정책수단’으로 지역축제를 도입하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이는 축제의 주최자가 민(民)에서 관(官) 중심으로 전환된 계기가 되며 현재 축제의 개최목적이 민간을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의 전승과 창달보다는 관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위주로 추진되는 주요 이유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관 위주보다 민간 위주의 축제가 많이 개최되고 있다.
범죄로부터 받은 피해와 상처는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평생을 가슴에 담고 우울, 불안 및 외상후 스트레스(트라우마)로 살아가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범죄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경찰은 창경 7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15년을 피해자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일선 경찰서에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 피해자와의 1대1 맞춤형 지원 설계를 통해 범죄 피해자가 조속한 시일내 일상 생활로 복귀하도록 지원·연계를 하고 있다. 경제적 지원제도로는 범죄피해구조금(검찰청), 장례비 및 치료비(범죄피해자지원센터), 긴급생활자금(지자체), 주거지원(검찰청), 기초생활보장제도(지자체) 등이 있다. 또 심리적 지원제도에는 지자체 산하 정신건강증진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케어요원, 스마일센터 등을 통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타 지원제도로는 무료법률구조제도(대한법률구조공단), 법정동행(피해자전담경찰관), 재판모니터링(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이 있다. 이와 별도로 경찰 자체 예산으로 임시숙소, 피해자 여비, 무료건강검진권, 범죄피해평가제도,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벌초를 위해 선산을 찾아 나서고 있다. 벌초를 위해 예초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데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초기로 인한 세부적인 사고사례를 살펴보면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려서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으며 안구 및 시력 손상, 골절, 혈관손상 등을 들 수 있고 상해 부위로는 눈 부분이 가장 많다. 이와 같은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첫째, 작업 중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해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한다. 둘째, 예초기 칼날에 다쳤을 경우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다. 셋째, 상처부위에 소주나 된장, 담배가루 등을 바르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넷째,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주위에 물을 채우고 얼음
무더웠던 여름에 힘들어했던 기억이 생생한 데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성큼 다가온 가을 기운에 시간의 빠름을 새삼 느낀다. 지난해 12월 말 국회에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36명의 여·야 개헌특위 위원들은 겨울, 봄, 여름 동안 30여 차례의 회의를 열어 개헌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헌안을 마련하고자 심도 깊은 논의를 해 왔다. 며칠 전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총 11회 열릴 예정인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를 포함, 이번 가을에는 개헌에 관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헌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다. 현행 헌법은 지난 1987년 민주화운동의 결실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해내고 기본권 체제를 정비하는 등 그 역사적 의미가 있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 한계효용이 다한 상태이다. 시민사회에서도 자체적인 헌법개정안을 여러 차례 발간하는 등 군사독재로부터 권력을 되찾아오는 것이 우선이었던 30여 년 전 1987년 체제를 탈피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또 그동안 삶의 질과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대폭 증가하고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며
요즘 들어 하루에도 몇 번씩 안부를 묻는 전화를 받는다. 시국이 뒤숭숭하니 혹시 전쟁이라도 나지 않겠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한창 더운 여름철 지나고 날씨가 선들 해지면 조상님 산소 벌초 걱정에 일손을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올해는 윤달이 들어 추석도 늦어지고 장마도 뒤로 물렸는지 8월을 매일 빗속에 살다 보니 이제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야단이다. 장마가 걷히고 더위도 서서히 물러갈 즈음 뭉게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피서객보다 벌초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은 피서객은 연령층이 대체로 낮은 편이고 가족 단위 또는 친구로 보이는 또래 집단이 대부분인 데 비해 조상님 산소를 찾는 사람들은 대체로 연령층이 주로 노년층이고 젊은 사람들을 보기 힘들다. 몇 해를 두고 형제분이 어울려 벌초하러 다니던 분들이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고 있기에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힘에 겨워하시던 말씀으로 미루어 납골묘를 조성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었다. 들리는 말은 함께 다니시던 형제분 중 한 분이 더 거동할 수 없을 만큼 건강이 악화돼 하는 수 없이 파묘를 하기에 이르렀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뒤따르는 말이 요즘…
‘정동길’이라고도 불리는 ‘덕수궁 돌담길’은 대한민국의 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다. 이곳은 사대문 안쪽에 위치한 덕에 조선시대에는 왕실과 양반들의 주거공간이던 곳이다. 개항과 맞물린 19세기 말엔 조선으로 들어온 외국의 공관에 이어 선교사들의 교회가 자리 잡았다. 또한 1885년 배재학당이 이곳에 자리했고 1886년 설립된 이화학당 역시 근처에 터를 잡았다. 이외에도 1895년 착공한 정동교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최초의 호텔인 ‘손탁호텔’까지 이곳에 자리했다. 길의 시작은 시청 광장을 바라보는 대한문 옆이다. 바로 아래쪽엔 남대문이 있고 경복궁은 1㎞ 남짓 떨어져 있다. 길의 반대쪽 끝은 서대문 인근까지 이어진다.백년이 넘는 건물들과 특히 고궁 따라 이어진 은행나무 길은 계절별 각각 다른 정취를 느끼게 해 예부터 많은 데이트족들이 찾는 거리로 유명하다. 봄에는 새싹이 돋아나는 푸름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매미가 울어대는 그늘길이 만들어진다.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들이 쏟아져 가을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고 나뭇잎이 떨어진 겨울이 되면 하얗게 눈 내린 거리는 추운 날씨마저 따듯하게 느껴질 정도로 포근한 풍경이 연출된다. 이러한 유명세 덕분에 수많은 노래에 등장
와락 /정끝별 반 평도 채 못되는 네 살갗 차라리 빨려들고만 싶던 막막한 나락 영혼에 푸른 불꽃을 불어넣던 불후의 입술 천번을 내리치던 이 생의 벼락 헐거워지는 너의 팔 안에서 너로 가득 찬 나는 텅 빈, 허공을 키질하는 바야흐로 바람 한자락 - 정끝별 시집 ‘와락’ / 창비·2008년 ‘와락’이라는 부사어에는 충만한 감정이 들어있다. 와락 울음을 터뜨리다 와락 달려들다 와락 엎어지고 넘어지고 쏟아지고, ‘와락’에는 갑작스러운 감정의 충돌이 들어있다. ‘와락’은 위태롭다. 안을수록 헐거워지는 너의 팔, 너로 해서 텅 비어가는 내 마음은 허공, 그 허공을 키질하는 바야흐로 바람 한 자락…. /김은옥 시인
얼마전 제5호 태풍 ‘노루’가 진로를 바꿔 일본으로 향해 일본에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다행히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하지 않았지만 매년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태풍이 발생하면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나 강풍이 동반되어 이로 인해 많은 이재민과 농작물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한다. 태풍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방만이 최선이다. 또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안전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고 태`이 올 경우 우리는 행해야 할 안전수칙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첫 번째는 강한 바람에 의한 건물 외벽의 간판과 화분 등이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고정 조치하거나 내부로 이동 조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집중호우에 의한 하수도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하수구의 이물질 제거가 필요하다. 또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하고 차량은 가급적 지하 공간에 주차하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는 많은 비로 인해 붕괴위험이 높은 노후된 주택ㆍ담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며 산사태 등의 위험도 높은 지역은 행정기관의 사전 점검
‘보이스피싱’이란 요근래 유행하고 있는 사기수법의 하나며 전화를 통한 사기를 일컫는 말로, 음성(voice)과 개인정보(private data), 낚시(fishing)를 합성한 단어이다. 보이스피싱은 대부분 통장명의자와 사용자가 다른 소위 대포통장 등을 이용하는 데 조선족 등을 동원하여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각종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금원을 편취한다. 여기서 대포통장은 제3자의 명의를 도용하여 통장의 실제 사용자와 명의자가 다른 통장을 말하는 데 다른말로는 차명계좌이다. 이러한 예금통장 또는 카드 등을 타인에게 양도, 대여, 판매하는 행위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이며 범죄에 이용했을 경우, 관련법에 의해 형사처벌을 받는다. 통장을 양도하는 행위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또한, 이 통장이 범죄에 사용될 것을 알고 있었다면 가담자로 분류되어 사기죄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고 대포통장을 제공한 사람의 경우, 금융기관에 금융질서문란자로 코드가 등재돼 카드 개설, 신규 대출 등이 거절당하기도 한다. 최근 취업난으로 인하여 구직사이트나 아르바이트 공고에 본인 명의의 계좌를 빌려주
1960년대 조성돼 60년이 다 된 성매매 집창촌 ‘옐로우하우스’지역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한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남구청, 인천경찰청, 남부경찰서와 함께 인천시 숭의동 360번지 일대 ‘옐로우하우스’ 주변에 대한 정비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8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는 것이다. 이곳은 각급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인천지하철 2호선인 숭의역에 인접한 곳에 집창촌이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어 청소년 유해환경으로 도시미관 이미지 훼손 문제가 늘 제기돼 온 곳이다. 더욱이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숭의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어 그동안 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된 곳이다. 인천시는 이미 이 지역에 대해 지난 2006년 ‘도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2008년에는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하는 한편 토지 소유자들이 등 ‘정비사업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활발히 추진했지만, 장기간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 2010년 사업시행인가 후 개발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그래서 지난 2015년에는 정비사업조합이 조합원 총회를 열고 지역주택조합으로 사업전환을 결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