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선거 이후 자치단체장이 바뀐 지역에서 그동안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해답을 마련하고 지역현안 및 숙원사업들을 실행하기위한 묘수들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 경기침체라는 환경하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포르투갈 발 금융위기 조짐과 아르헨티나의 국가부도 위기사태 등 대외 경제여건은 점점 나빠지고 있고 내부적으로 우리경제는 저성장, 저물가, 과도한 경상수지 등과 함께 경기침체에 빠져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 취임한 경제 수장의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확정적인 거시정책을 과감하게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는 것만 봐도 우리경제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짐작이 간다. 게다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상향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경기를 살리기위한 정부의 정책이 언급되고 있는 것만 으로도 지자체의 가장 큰 관심사인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가 또한 단적으로 반증하고 있다고 보인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지자체는 거창한 계획 보다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안 중심의 발전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서울시는 &lsqu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통풍’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 환자가 여성의 10배 이상 됩니다. 통풍은 통증의 통자와 바람의 풍을 씁니다. 통풍(痛風)은 통증이 풍처럼 발작적으로 온다는 의미인데, 주로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아파 통증으로 표현하기에는 통증의 정도가 심해 발작이란 표현을 하기고 합니다. 통증이 워낙 심해서 통증을 묘사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가령, 어느 고서에는 “불로 달군 인두로 지지는 듯한 통증”이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또, 여자들이 출산 시 겪는 산통에 비유되기도 하고, 백호통이라고 해서 호랑이가 물어서 아플 때의 통증에도 비유됩니다. 주로 엄지발가락을 침범하지만 엄지발가락 외에도 발목이나 무릎 등 여러 관절과 진행되면 신장 같은 장기도 침범하는 전신 대사질환입니다. 통풍이 오면 해당 관절 부위가 붓고 발진되며 열이 나고 후끈거리고 근육이 경직되고 빨갛게 변합니다. 찌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잘 나타나며 통증은 더욱 심해집니다. 그리고 주로 발가락을 침범하는 이유는 우리 몸의 심장에서 가장 먼 부분인 엄지관절이 온도가…
‘내 유년의 7월에는 냇가 잘 자란 미루나무 한 그루 솟아오르고 또 그 위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내려와 어린 눈동자 속 터져나갈 듯 가득 차고 찬물들은 반짝이는 햇살 수면에 담아 쉼 없이 흘러갔다.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착한 노래들도 물고기들과 함께 큰 강으로 헤엄쳐 가버리면 과수원을 지나온 달콤한 바람은 미루나무 손들을 흔들어 차르르차르르 내 겨드랑에도 간지러운 새 잎이 돋고 물 아래까지 헤엄쳐가 누워 바라보는 하늘 위로 삐뚤삐뚤 헤엄쳐 달아나던 미루나무 한 그루. 달아나지 마 달아나지 마 미루나무야, 귀에 들어간 물을 뽑으려 햇살에 데워진 둥근 돌을 골라 귀를 가져다 대면 허기보다 먼저 온몸으로 퍼져오던 따뜻한 오수, 점점 무거워져 오는 눈꺼풀 위로 멀리 누나가 다니는 분교의 풍금소리 쌓이고 미루나무 그늘 아래에서 7월은 더위를 잊은 채 깜박 잠이 들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정일근 시인의 ‘흑백사진-7월’이란 시다. 도시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나는 방학때면 꼭 가는 시골 외할머니댁 덕분에 여름에 대한 향수가 유난히 많다. 그래서 ‘흑백사진 7월’이란 시도 무척 좋아한다. 이맘때
가수 김현철은 1993년 발표한 ‘달의 몰락’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나를 무참히 차 버릴 때도/그녀는 나에게 말했지/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여기서 ‘달’은 내가 사랑하는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 사랑을 짓밟던 그녀가 사랑하는 그 사람(달)이 몰락하는 것을 보는 ‘나’의 마음은 어떨까, 짖궂은 상상을 해본다. 그대라면 어떠실까, 궁금하다. ‘달의 몰락’은 ‘몰락’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 느낌이다. 인간의 역사에는 수많은 몰락이 있었다. 흥망성쇠(興亡盛衰) 가운데 망(亡)으로 표현되는 ‘몰락’ 가운데 현대사에서 가장 큰 충격은 지난 1991년 소비에트 연방(Soviet Union)의 해체겠다. 칼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와 엥겔스(Engels, Friedrich)의 공산주의 이론에 기초해 1917년 볼세비키 혁명을 성공시킨 레닌(Vladimir Il'ich Lenin) 등이 건국한 소련이 한세기도 다 건너지 못하고 무너진 이 사건은 소련 자체는 물론 사회주의 진영과 한국의 진보진영에 까지 충격 그 자체였다. 당시 고르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축종별 사육 농가의 한 마리당 적자액은 한우 번식우가 146만5천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육우 134만4천원, 한우 비육우 57만3천원, 비육돈 2만8천원, 산란계 314원 등으로 조사됐다. 원인은 급등한 사료값 때문이다. 한우 비육우는 사료비가 2012년 41.6%에서 지난해 45.8%로 높아졌다. 육우도 전체 생산비 중 사료비 비중이 2012년 58.7%에서 2013년 61.2%로 상승했다. 또 비육돈은 52.5%→55.5%로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다. 비싼 사료를 먹여 키운 한우가 수급 불균형으로 지금처럼 제값도 받지 못한다면 축산농가의 붕괴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특히 영세한 소규모 축산농가는 살 길이 막막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축산물 수입 증가, 구제역·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빈번한 발생 등도 가뜩이나 고사상태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일부 선택된 계층을 제외한 국민들은 이제 국내산 축산물을 먹을 수 있는 기회조차 사라질지 모른다. 축산업을 진흥시키는 것은 국내 축산 농민들을 살리고 먹거리의 불안감을
모든 사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존엄한 인격체로 존중받으며 자율적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권리를 갖고 있다. 병마로 인하여 인격과 권리가 침해되거나 손상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기존의 금치산과 한정치산제도를 대신하여 지난해 7월1일부터 시행된 ‘성년후견제도’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성년후견제도의 본래 취지와는 달리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등의 이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을 가진 사람들이 존엄한 인격체로서 주체적으로 후견제도를 이용하여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법 개정의 취지에 부합되는 성년후견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확대되어가야 하는 이유이다. 현실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비롯한 보험금수급문제 등에 따른 신속하고 완전한 처리를 위해서도 전문가의 봉사활동의 지원체계가 정착되어가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로 인하여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사람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리를 하여 불이익이 조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기존의 금치산과 한정치산제도는 재산관리에 중점을 두고 본인의 의사와 잔존능력에 대한 고려 없이 행위능력을 획일적으
6·4 지방선거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 수많은 공약들이 제시되었다. 이제 당락이 결정되었고, 그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을 것이다.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해 인기만을 의식한 비현실적인 공약(空約)이였는지, 진정성을 갖고 유권자들의 민심을 얻기 위한 공약(公約)이였는지 이제부터 알게 될 것이다. 어떤 정치인들은 공약은 공약일 뿐 당선되면 그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특히 선거기간 중에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 큰 절을 하며 머슴이 되겠다고 한다. 그런 그들이 당선되고 나면 국민은 외면한 채 오로지 당리당략에 따라 행동하는 정치꾼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제 국민들은 그러한 정치꾼들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조속히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공약들을 이행하기 위한 실천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신뢰받는 지방정부를 운영해야 할 것이다.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는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그 어느 지역의 선거보다도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와 같은 뜨거웠던 선거였다. 이러한 선거 결과 속에서 민선 6기 경기도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745명 양평군 공직자 가운데 194명을 이동하는 주민 중심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양평군을 찾는 민원인들은 내 부모, 내 형제고 보다 편리하고 쉽게 또 내집같은 분위기 속에서 민원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이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 대한 민원교육도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다. 군수실은 항상 문이 활짝 열려 있어 김선교 군수가 민원인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주민자치에 의해 선출된 김 군수의 평소 지론이 ‘공직자는 군민과 같이 아파하고 같이 호흡해야한다’는 것이어서 그만큼 군과 민의 거리가 가까워진 것이다. 김 군수는 듣기좋은 이야기보다는 군정에 대한 충고와 고언을 듣기를 더욱 즐겨한다. 양평군을 ‘하드웨어, 휴먼소프트웨어’로 나눠 추진하겠다는 김선교 군수의 비전제시가 구호로 그치지 않고 군민들의 피부에 와닿기 시작했다는 게 군 공무원들의 판단이다. 또 요즈음 양평군에는 김 군수의 부지런함이 심심치않게 회자되고 있다. 김 군수가 30℃가 오르내리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군내 경로당과 마을회관, 각종사업장을 방문하는가 하면 영농현장을 방문
수년 전 이집트를 여행한 적이 있다. 카이로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데 도로 인근에 지붕 없는 집들이 대부분이라서 그 이유를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주택이 완성되면 취득세를 내야하는데 지붕 없이 미완성 건물에 살면 세금을 안 내도 되기 때문에 완공을 미루고 우선 들어가 산다고 답했다. 2층 건물의 경우 지붕이 없어도 1층에 살면 비가 거의 안 오는 이집트에서는 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세금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사례는 역사 속에서도 흔하게 찾을 수 있다. 러시아의 표트르대제는 1712년 수도를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기면서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일환으로 귀족들의 긴 수염을 깎도록 했다. 귀족들이 하느님 주신 수염을 깎으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발하자, 표트르대제는 수염을 기르도록 하는 대신 수염세를 물리도록 했다. 그러자 너도나도 소중하게 가꿔온 수염을 깎아 버리기 시작했다. 의외로 빠르게 세금부과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1688년 명예혁명으로 왕이 된 윌리엄3세는 반란을 진압하느라 돈이 많이 필요하자 호화주택에 세금을 부과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처음에는 벽난로가 있느냐 없느냐로 호화주택 여부를 따졌으나 나중에는 창문수를 기준으로 과세
매미는 여름을 상징하는 곤충이다. 매미가 울기 시작하면 여름의 한복판이다. 매미는 왜 그렇게 치열하고 시끄럽게 울까? 7년여를 땅 속에서 지내다 겨우 7일 정도 세상 밖으로 나와 살다가 죽는 게 서러워서 그런 건 아닐까? 그리고 매미는 집도 없이 나무의 수액이나 이슬처럼 맑은 것만 먹고 살기 때문에, 예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청렴한 선비들의 덕을 지닌 곤충으로서 사랑받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임금과 관료들이 관청에 출근하여 공무를 볼 때 머리에 쓴 갓을 익선관이라고 불렀는데, ‘익선관’(翼蟬冠)의 익은 날개, 선은 매미, 관은 갓을 뜻하는 한자어로서 매미의 날개 모양과 비슷하게 생긴 갓이라는 의미다. 조선시대에 임금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들이 매미처럼 청렴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매미의 날개 모양을 한 갓을 쓰고 일했다는 것이다. 배롱나무는 여름을 상징하는 나무다. 도심의 주택이나 빌딩의 정원수로 사랑받는 나무이기도 하지만, 여름 들판에서도 진분홍 꽃이 핀 배롱나무를 흔히 볼 수 있다. 배롱나무는 6월 말에서 7월 초의 한여름에 진분홍, 보라, 그리고 하얀색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붉은색 꽃이 100일가량 오래간다고 해서 백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