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미국은 경제력이 세계 경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강해지자 그에 걸맞게 국제정치의 틀을 짜는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면서 패권국가가 됐고 현재는 중국이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국제적 역할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부상을 막으려는 전략을 노골적으로 내놓기 시작했고, 그들 패권싸움의 중간에 한반도가 존재한다. 이처럼 패권국들 사이에 낀 한국의 입장은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복잡하게 됐다. 패권국들이 경제뿐 아니라 정치적, 군사적으로도 경쟁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오바마 시대때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중시한다고 공언하면서 이른바 재균형 전략을 본격적으로 들고 나왔다. 즉, 미국이 그동안 중동이나 다른 지역에 집중했던 자원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재집중하면서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했다. 이에 맞서 중국이 아시아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일대일로 전략으로 미국의 포위망을 뚫기 시작했다. 남중국해에서의 중국과 동남아국가들과의 갈등의 배후에는 해양영토를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있다. 이처럼 현재 동아시아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년퇴직 후 크루즈전문여행사인 ㈜리크루즈 이사를 거쳐 현재 여행기획사인 로카커뮤니케이션즈 대표로 일하고 있는 김종생은 여행, 취미, 봉사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은퇴 후 삶을 설계하고 있다. 부모를 부양하고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며 정작 자신의 삶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베이비붐 세대에게 “꿈이 먼저”라고 전하는 김종생 대표는 꿈을 찾아 떠난 크루즈 여행의 여정을 한권의 책에 담았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으로 문을 여는 책은 프리미엄급 크루즈선 셀리브리티 실루엣을 타고 이어지는 14일간의 특별한 여정이 담겼다. 베네치아를 거쳐 슬로베니아, 산 마리노,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몬테네그로, 몰타, 나폴리, 바티칸까지 생생한 여행 이야기와 환상적인 풍경사진이 더해져 감동을 전한다. 책은 크루즈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도 꼼꼼히 챙겼다. 코스 정하기 부터 선실 정하기, 계약 체결, 준비물 리스트, 선상시설 이용하기 등 크루즈 여행이 처음인 독자들도 쉽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게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크루즈 여행에 문외한이었던 열 세쌍의 부부들이 팀워크를 이뤄 성공적으로 여행을 마친 이야기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rdqu
삶을 긍정적인 태도로 대하면 좋은 기회를 포착할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진다. 반대로 삶이 대체적으로 어렵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면 장애물과 어려움을 만날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돈, 교육, 재능 등 성공 요인을 많이 가지고도 실패한다. 반대로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도 있다. ‘뭘 해도 되는 사람’은 영국의 유명한 동기부여 전문가가 이러한 긍정의 힘을 내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기초부터 심화 단계까지 친절하고도 명쾌하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성공에 필요한 조건을 다 갖춰도 한 가지 바탕이 없으면 원하는 것을 절대로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바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다. 실제로 긍정적인 사고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토대다. 신체 조건, 재능, 성격, 돈, 인맥 등 다른 요소들은 그 위에 쌓아 가는 기술적인 속성들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은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태도를 이끌어 내며 더 나아가 그 과정에서 흔들림 없이 목표를 추구하게 하고 힘든 시간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저자는 책을 통해 밝힌다. 하지만 기쁜 일이라고는 전혀 없고, 실패와 좌절과…
■ 임산부 비염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장맛비로 건강한 사람도 지칠 수 밖에 없는 계절이다. 무더위 뿐만 아니라 냉방기가 뿜어내는 냉기 역시 어린이 및 노약자, 임산부들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임산부들은 여름 감기에 주의해야 한다. 관리를 잘못해 비염으로 이어지는 경우, 상황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임산부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산모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비염을 무조건 참고 방치하기보다는 빠르고 안전한 치료가 필요하다.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고려한 비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평소 비염증상이 없었다고 해도 임신 중에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코 점막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콧물과 코막힘 등과 같은 비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만약에 축농증 혹은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데도 위와 같은 증상이 6주 이상 나타난다면 임신성 비염일 가능성 높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산부의 10~20% 정도가 임신성 비염으로 고통 받는데, 이
■ 여름철 식중독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덥고 습한 날씨 탓에 균이 쉽게 번식돼 음식이 상하는 일이 잦다. 이렇게 상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엔 하루종일 화장실에 들락날락 거리며 설사를 한다던가 구토를 하게 되고, 복통과 발열의 증상까지 나타나는 식중독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식중독은 세균 자체에 의한 감염이나 세균에서 만들어진 독소가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며, 병원성 대장균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된다. 식중독은 조금만 조심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음식이 상온에 자주 노출될 수 있는 여름철에는 음식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 식중독 원인 식중독은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구분한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구분하게 되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에는 동물성, 식물성, 곰팡이류인 진균성, 자연독과 인공 화합물 등이 있다. 세균성 식중독이 가장 흔한 발병 원인이며,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4℃에서 60℃ 사이 온도에서 증식하고, 번식 속도는 각 세균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35~36℃ 사이에 가장 빠른 번식이 일어나게 된다.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노로…
AK갤러리 수원점 ‘My Summer Story’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Vacation(휴가)’은 ‘빈자리’를 뜻하는 라틴어 ‘바누스(vanous)’와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것’을 뜻하는 ‘바카티오(vacatio)’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휴가는 다시 채우기 위해 많은 것들을 비우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AK갤러리 수원점은 숲과 바람, 낭만적인 바닷가의 풍경을 통해 도심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My Summer Story’ 전시를 준비했다.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박영희, 신혜진, 양은혜, 째찌, 황다연 작가가 참여해 낭만적인 여름이야기를 펼쳐낸다. 박영희 작가는 꽃과 나무가 주위를 둘러싼 조그맣고 한가한 수영장을 캔버스에 옮겼다. 장지 위에 여러 번 덧칠해 완성된 작가의 작품은 동양적인 재료의 특성을 활용해 담백하고 화사한 색채감을 보여줄 뿐 아니라 다양한 각도와 화면분할 등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신혜진 작가는 수
안산, 군포, 안양 등 경기남부권 3개 지역 ‘꿈의 오케스트라’가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합동공연을 펼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교육을 실시, 음악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다. 안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안녕?! 오케스트라’는 ‘꿈의 오케스트라 협력기획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돼 군포문화재단, 안양문화예술재단 꿈의 오케스트라와 협력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2017스쿨오브클래식(School of Classic)’을 개최한다. 경기남부권 3개 지역의 ‘꿈의 오케스트라’는 안산 한양대에리카 캠퍼스에서 캠프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11일 오후 8시 안산문화광장에서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합동공연에서 ‘안녕?! 오케스트라’는 하이든의 ‘놀람교향곡 3, 4악장’을 연주하며 군포는 ‘샹젤리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안양은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과 ‘아리랑 랩소디-이지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은 3개 지역 꿈의 오케스트라 200여명이 모여 ‘미녀와 야수’, ‘윌리엄텔 서곡’을 연주해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2017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가을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아동 및 초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가을학기 문화강좌는 ‘예술, 체육의 탄탄한 교육지원’을 목표로 8개 강좌가 이어진다. 어린이 방송댄스, 과학실험교실을 비롯해 아동 및 초등학생 대상으로 사고력과 창의적 인성, 통합능력을 키워주는 재미있는 종이접기 수업도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성인 대상으로는 방송댄스와 재즈댄스를 접목한 BNI 다이어트 재즈댄스가 이어진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6-7982) /민경화기자 mkh@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하우스콘서트-삼일피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더위를 피해 가까운 공연장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는 18일 오후 8시 홍대 불금콘서트로 문을 연다. 어반레게밴드 오리엔탈 쇼커스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오곤’과 ‘이예린’ 등 인디밴드가 출연해 감미로운 음악들로 여름밤을 수놓는다. 둘째날은 로맨틱한 보사노바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로맨틱 썸머 콘서트는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 나희경과 재즈밴드 박윤우 트리오가 펼치는 감미로운 음악들로 채워진다. 삼일피서 마지막 날은 ‘홈웨어 클래식 콘서트’가 장식한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은 일요일 오후를 맞아 편한 옷차림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을 준비했다. 클래식 연주자로 구성된 그룹 ‘PLUS’가 출연해 애니메이션 OST를 비롯해 교과서에 실려있는 클래식 음악들을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재단 관계자는 “하우스콘서트-삼일피서’를 통해 올 여름 휴가를 놓쳤거나 무더위로 지친 생활에 활력이 필요한 누구라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색다른 피서로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3회
경기문화재단은 청소년 도보탐방 프로그램 ‘청춘예찬’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청춘예찬’은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경기문화재단이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를 청소년들이 함께 걸으며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7월 27일과, 8월 4일 의주길(총 56.5km/고양시~파주시)에서 진행했다. 첫 번째 행사가 열린 7월 27일에는 양주시 은하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의주길 3구간)에서 용암사 마애이불입상, 파주 삼릉, 윤관장군 묘를 탐방했으며 8월 4일에는 고양시 주향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경기 고양시(의주길 1구간)의 김지남 묘, 덕명교비와 벽제관지, 중남미문화원과 용암사 마애이불입상에 들러 역사적 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청춘예찬’ 프로그램은 역사문화자원뿐만 아니라 파주 삼릉과 같이 인근의 지역 문화유산까지 탐방해 청소년들이 ‘우리 고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 및 지역 사람들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