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으로 ‘병역 리스크’를 해결한 손흥민(토트넘)의 주가가 예상대로 급상승하고 있다.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날개 공격수 보강을 위한 손흥민을 지켜보기 시작했다는 기사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인 칼치오 메르카토는 지난 12일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의 시야에 들어왔다”라고 짧은 기사를 내보냈다.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가 나오자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17일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라며 “뮌헨은 이미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트레이드를 예고했고, 토트넘의 손흥민이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에 따르면 뮌헨은 아리언 로번, 프랑크 리베리, 킹슬리 코망, 세르주 나브리 등 4명의 윙어(측면 공격수) 자원으로 2018~2019 시즌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코망이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젊은 빙상인 연대 회원 등 일부 빙상인들과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토론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단체 지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빙상경기연맹 개혁 방향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주최 손혜원 의원실)’에 참가해 “관리단체 지정이 연맹을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젊은 빙상인 연대 대표 격인 여준형 고양시청 코치는 “선수들을 지원해야 할 연맹이 지탄의 대상이 됐다”라며 “수면 위로 드러난 적폐 청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온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노선영도 의견을 보탰다. 그는 “선수들을 위해 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해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 훈련 환경은 공평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선수들에게 적합한 훈련 편의를 제공해 다른 선수들에게 박탈감을 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맹은 성적 지상주의 같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버리고 국민께 감동을 드릴 길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토론에 참여한 허정훈 중앙대 체육대학장은 “빙상계 구성원들은 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라며 “현재 연맹을 정상화할 수…
토트넘 손흥민이 팀 복귀 이틀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했다. 그는 지난 12일 한국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 뒤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그리고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홈 관중 앞에 나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28분 해리 윙크스를 대신해 2선 측면 공격수로 잔디를 밟았다. 그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온 힘을 다해 뛰어나와 공을 잡았다.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수비에 합류하는 등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했다. 마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보는 듯했다. 후반 40분엔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잡은 뒤 팀 동료 에릭 라멜라에게 공을 넘겨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라멜라의 만회 골로 1-2로 추격한 후반전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상대 선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과 팀 동료들은 상대 선수 반칙이라고 항의했는데 심판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1-2로 끝났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26)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매치에 출전한 뒤 소속팀인 일본 감바 오사카에 돌아가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15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18 J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로 맞선 후반 23분 역전 결승 골을 폭발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몰아넣으며 한국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을 세워 한국 축구를 대표할 공격수로 입지를 굳혔다. 이어 파울루 벤투 새 감독이 처음 선발한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려 두 차례 평가전(코스타리카·칠레)을 치른 뒤 감바 오사카에 복귀했다. 고베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에 승점 3점을 안기는 골로 이번 시즌 J리그에서 10골을 돌파했다. 감바 오사카는 승점 27점으로 17위에 자리해 강등권(16∼18위)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가 정갑석 감독을 경질했다. 부천은 “긴급이사회를 열어 성적 부진의 책임이 있는 정 감독을 경질했다”라며 “새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대행체제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어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감독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겠다”라고 전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부천 수석코치로 부임한 정갑석 감독은 그해 11월 송선호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부천은 2017시즌 5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올 시즌엔 최근 8경기에서 2무6패로 부진하는 등 15일 현재 9승4무14패, 승점 31점으로 8위로 밀려났다./정민수기자 jms@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우루과이, 파나마와 평가전을 앞두고 K리거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벤투 감독은 지난 15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린 인천전용구장을 찾은 데 이어 16일에는 강원FC와 상주 상무가 맞붙는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경기장을 방문했다. 10월 12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16일 중남미의 복병 파나마와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 선수 차출을 위한 K리거 점검을 재개한 것이다. 벤투 감독은 10월 A매치에 뛸 새로운 선수에 이번 점검의 포커스를 맞춘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신고식을 치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2-0 승리와 칠레전 0-0 무승부 등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두 경기를 1승 1무로 마친 벤투 감독이 ‘2기 대표팀’ 구성을 서두르는 것이다. 벤투 감독은 10월 A매치를 위해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을 불러모으는데, 소집 명단은 10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K리거들로서는 벤트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기회가 이번 28라운드와 이달 29, 30일 예정된 31라운드까지 네 차례 기회밖에 없다. 벤투 감독은 10월 A매치 선수…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8년 연속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을 유지했다. 정희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5일 경북 김천 스포츠타운 실내코트에서 열린 2018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4단 1복식) 이틀째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 종합 전적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1년 지역 2그룹으로 밀렸다가 2012년 1그룹에 복귀한 이후 2019년까지 8년 연속 지역 1그룹을 지키게 됐다.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인 월드 그룹에 이어 유럽-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3개 지역별 1∼4그룹 순으로 등급이 나뉜다. 전날 1, 2단식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이날 첫 경기로 열린 복식에서 홍성찬(명지대)-이재문(상무) 조가 출전했으나 뉴질랜드의 아르템 시타크-아지트 라이 조에 0-2(5-7 3-6)로 졌다. 이로써 남은 3, 4단식에서 모두 이겨야 1그룹에 잔류할 수 있게 된 한국은 3단식에 나간 이덕희(231위·현대자동차 후원)가 상대 에이스 호세 스테이덤(518위)을 2-0(6-4 6-1)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4단식은 임용규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유영은 지난 15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먼드 미노루 아리나스에서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7.73점, 예술점수(PCS) 54.46점, 감점 1로 111.19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60.66점을 합쳐 총점 171.85점으로 안나 스츠헤르바코바(195.56점), 아나스타냐 타라카노바(190.69점·이상 러시아) 리온 스미요시(174.96점·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연기는 매끄럽지 못했다. 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지면서 수행점수(GOE) 2.87점을 잃었다.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살코에서도 착지하다가 손을 은반에 짚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감점을 받았다. 플라잉 카멜스핀과 레이백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며 점수를 만회한 유영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클린 처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실수는 다시 나왔다.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중심축
프로야구 KT 위즈가 7경기 만에 연패에서 벗어나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2득점을 올린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6연패를 당하며 지난 12일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KT는 7경기 만에 패배에서 벗어났고 51승2무72패로 9위 NC 다이노스(54승1무72패)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지난 6월 29일 외국인 투수 최초로 KBO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한 니퍼트는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2실점하며 79일 만에 시즌 7승(7패)째를 달성했다. KT는 3회까지 니퍼트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매 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4회초 이원석에게 2루타를 허용한 KT는 다린 러프와 강민호를 2루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2사 3루에서 박한이가 친 볼이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불운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5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의 중전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및 S빌드 풋살파크에서 ‘2018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 결선리그’를 개최했다. 이번 결선리그에는 22개 시·군 총 176개 클럽에서 시·군별 지역리그를 통해 선발된 88개 클럽 2천여명이 참가해 풋살·티볼·피구 3개종목에서 토너먼트와 리그전을 펼쳤다. 도체육회는 스포츠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승패에 관계없이 참가한 모든 팀에게 ‘경기도꿈나무상’을, 참가자 모두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또 다양한 부대행사를 제공해 참가자의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한정된 기회가 주어지는 도내 배려계층 아동들에게 조금이라도 자유롭게 뛰어놀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는 도내 배려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풋살, 티볼, 피구 3개 종목 수업을 7개월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리그에서 결선리그까지 이어지는 연중사업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