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0일 수원 매탄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제2회 경기도체육회 SPOLIGHT 전국 중·고등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SPOLIGHT)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140여 팀이 참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대학자원봉사단에게는 스포츠이벤트 계획 및 운영의 기회를, 중·고등학생에게는 스포츠이벤트 참여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또, 3·4위전 및 결승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참가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도체육회는 대학자원봉사단의 역량강화 및 경기도민의 스포츠복지 향상을 위해 배드민턴 종목 외에도 수혜자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종목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내년 시즌 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을 눈 앞에 둔 K리그2 성남FC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성남은 1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최종 3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찌감치 리그 2위를 확정한 성남은 18승11무7패, 승점 65점으로 아산 무궁화FC(21승9무6패, 승점72점)에 이어 2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성남은 아산이 19일까지 선수 충원안을 내지 못하면 1부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성남은 일찌감치 2위를 확정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부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5분 에델의 슛으로 포문을 연 성남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들어 김정현과 이현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후반 41분 이현일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온 FC안양은 대전 시티즌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리그 6위(12승8무16패, 승점 44점)로 시즌을 마감했고 수원FC는 서울 이랜드FC에 0-1로 패해 리그 7위(12승8무16패,…
선문대학교 무도 경호학과의 합기도전공 ‘투혼시범단’이 ‘경기연맹총재기 2018 전국합기도대회’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투혼시범단은 이날 대회 개막식에서 합기도의 호흡법, 낙법, 족술, 권술, 술기 등의 기본 기술과 던지기, 치기, 찌르기 차기 등 여러 가지 유형의 화려한 기술과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과 참가선수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현존하는 수많은 무술 중에서 합기도는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체계가 남달라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국내 4년제 대학교 합기도학과로서 선문대학교가 유일하며,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만큼 체계가 잘 잡혀있어 합기도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번 합기도시범은 선문대 재학생들과 선배들이 운영하는 합기도장을 다니는 아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준비했다. 인원은 40명으로 초등학교 1학년인 8살부터 대학 신입생인 20살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문성운 단장은 “현재 학기 중이기 때문에 빠듯한 일정 속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합기도를 열심히 갈고 닦은 선수들이 실수 없이 좋…
“고등학교 시절 합기도를 시작하면서 연을 맺어온 것 같습니다. 온가족이 합기도를 사랑합니다.” 지난 1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연맹총재기 2018 전국합기도대회’에 참석한 장경미(50·여)씨의 소감에는 합기도에 대한 큰 사랑이 묻어났다. 이번 대회에서 장경미씨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 어머니로 온가족이 대회에 참가해 대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더욱이 장 씨가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데다 장 씨와 함께 출전한 남매가 이란성 쌍둥이로 알려지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장 씨 가족은 그 어느 참가자들보다 합기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줘 참가자들의 귀감이 됐다. 장경미 씨는 “나이를 먹어도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열정을 놓을 수가 없었다”며 “고등학교 시절 어려운 환경속에서 운동에 대한 열망과 끈을 놓지 않은 것이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전국적인 대회에 청년들과 함께 실력을 겨룰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며 어린시절부터 합기도를 배우면 노력한 아이들(자녀)의 시합을 보고 있으니 나도 합기도를…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SK는 지난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노리게 됐다. 역대 KBO 한국시리즈에서 2승2패 후 5차전 승리 팀은 총 8번 중 6차례(75%)나 우승했다. SK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SK는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 두산은 올시즌 토종 투수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용찬을 6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홈런군단 SK가 소총부대로 변신해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SK는 이날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의 안타와 보내기 번트,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을 얻는 데 실패했고 2회에서 1사 후 정의윤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3회초 선발 박종훈이 두산 정진호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간 SK는…
오늘 호주 원정길… 2차례 평가전 17일 호주·20일 우즈벡과 격돌 손흥민 기성용 장현수 등 빠지고 허벅지 통증 황희찬 불참 가능성 공·수 핵심 선수 대체자원 발굴 베스트 11·벤투전술 완성 과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실전 평가전을 위해 호주 원정길에 오른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45분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떠난다. 소집대상 선수 26명 가운데 당일 출국하는 선수는 K리거 중심으로 21명이다. 해외 무대에서 뛰는 이청용(보훔)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김정민(FC리퍼링), 정승현(가시마) 등 5명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호주 현지에서 합류한다. ‘벤투호 3기’ 멤버로 호주 원정에 나서는 벤투 감독으로서는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시험 무대다. 벤투 감독은 지난 8월 취임 직후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만큼 이번 원정에서 만나는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대결을 통해 아시안컵 베스트 11 구상과 전술을 완성해야 한다. 17일 오후 5시50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호주와 20일 오후 7시 발리모아 스타디움에서 대결하
女 1500m 2위와 큰 거리차 우승 1차대회 부진 일주일만에 부활 남·녀 개인·단체전 첫 금리스트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월드컵 1차 대회 부진을 씻고 올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1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0초85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지유(콜핑팀)는 2분21초11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최민정은 결승전 초반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체력을 비축했다. 그 사이 김지유가 선두로 치고 나가 속력을 높였다. 전체적인 레이스 흐름이 빨라지면서 선수들의 체력은 조금씩 떨어졌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5바퀴 앞두고 아웃코스로 빠져나가 단숨에 1위 자리를 꿰찼다. 이후 2위 그룹과 거리를 벌리며 여유롭게 우승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1천500m에서 5위에 그치는 등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최민정이 주춤하자 한국 대표팀의 성적도 바닥을 쳤다.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를…
김민휘(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김민휘는 11일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G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선두 맷 쿠처(미국)를 4타 차로 뒤쫓는 단독 2위를 달리며 데뷔 첫 PGA 투어 우승을 기대하게 됐다. 공동 3위 자리에서 3라운드를 출발한 김민휘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7번홀(파5)·8번홀(파3)·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김민휘는 후반에서도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쿠처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쿠처는 2014년 RBC 헤리티지 우승 이후 약 4년 만의 PGA 투어 우승컵을 노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8)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캐머런 챔프(미국)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축구 대표팀이 13일 우루과이에서 개막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대표팀은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 우승 신화 재현을 목표로 지난달 28일 일찌감치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로 이동해 열흘 넘게 담금질해왔다. 허 감독이 지난달 11일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최고의 성적(우승)을 거두겠다’고 밝힌 가운데 강팀들과 묶인 ‘지옥의 조’를 통과하는 게 1차 목표다. 한국은 유럽의 강호 스페인, 남미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콜롬비아, 북중미의 ‘복병’ 캐나다와 같은 D조에 편성됐다. U-17 여자 월드컵에는 한국, 일본, 북한 등 아시아 3개국을 포함한 16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2010년 대회 우승 후 2012년 아제르바이잔 대회와 2014년 코스타리카 대회, 2016년 요르단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은 상대와 8강행 티켓을 다퉈야 한다. 허정재 감독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지만, 8강 진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조별리그에서 살아
손예빈(안양 신성고1)이 2019년 골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5일부터 6일간 충남 태안군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남녀 국가대표 12명과 국가대표 상비군 31명을 선발했다”며 “여자부에서 손예빈이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손예빈은 이번 선발전 여자부에서 8언더파 424타로 1위를 차지하며 2위 황정민(대전여자방송통신고1), 3위 서어진(수원 수성방통고2), 공동 4위 이예원(용인 문정중3)과 윤이나(경남 창원남중2), 6위 김재희(인천금융고2)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남자부에서는 6라운드 합계 이븐파 432타로 1위를 차지한 박준홍(제주고2)과 2위 김동은(한국체대3), 3위 오승현(청주신흥고2), 공동 4위 배용준(대전체고3)과 피승현(파주 광탄중2), 6위 박형욱(한국체대1)까지 국가대표로 뽑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