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농구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합작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89-6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구성된 남북 단일팀은 카누 용선 남자 500m의 사상 첫 금메달과 용선 여자 200m·남자 1천000m의 동메달에 이어 네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단일팀은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86-74로 제압한 중국과 다음 달 1일 오후 8시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단일팀은 경기 초반부터 임영희와 강이슬의 중장거리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로숙영과 박혜진의 3점포도 터지면서 1쿼터 5분 5초 전 18-9로 벌렸다. 2쿼터 시작 2분 2초 만에 대들보 박지수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은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보여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3점 슛 두 개를 연이어 내줘 6분 16초를 남기고 35-30으로 따라잡혔고, 3분 30초 전엔 펑쭈진의 레이업으로 35-33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이후 단일팀은 맏언니 임영희의 돌파를 시작으로
다음 달 9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경마 대회 제3회 ‘코리아컵’(GⅠ·1천800m·3세 이상·혼OPEN)’과 ‘코리아 스프린트(GⅠ·1천200m·3세 이상·혼OPEN)’에 세계 경마 선진국인 9개 나라에서 참가의사를 밝혀 경마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세계 경마와 말산업 시장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영국과 미국이 첫 동시 출전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영국은 경마의 근원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미국은 말산업 선진국으로 최강 경주마들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은 경마의 종주국으로 ‘더비(Derby)’, ‘오크스(oaks)’ 등 경마용어가 탄생한 곳이다. 세계적인 경마 대회에서 여성들이 화려한 모자를 쓰는 것도 영국의 전통에서 비롯됐다. ‘왕들의 스포츠’라는 경마의 전통 그대로 영국 왕실이 ‘로얄 애스콧(Royal Ascot)’이라는 경마축제를 주최하고 있다. 영국은 ‘코리아컵(GⅠ)’에 ‘포레스트레인저’를 출전시킬 전망으로 이 경주마는 지난 5월 11일 영국 체스터 경마장에서 ‘코리아컵(GⅠ)’과 유사 거리인 2천100m 경주(GⅡ)를 우승한 국제 레이팅 111의 수준급 경주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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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 포스터가 30일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신고식을 치르는 9월 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같은 달 11일 칠레와 평가전의 주제를 ‘새로운 감독, 새로운 출발’(New leader, New start)로 정했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축구팬에게 첫선을 보이는 벤투 감독의 기분 좋은 출발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코스타리카전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11일 칠레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열리며, 킥오프 시간은 동일하게 오후 8시다. 두 차례 평가전의 입장권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벤투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인 코스타리카전 때는 서쪽 1층 관중석에 지정한 벤투존(가격 13만원) 티켓을 산 관중에게 벤투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한다. 또 동쪽 1층 선수팬덤존(가격 8만원) 이용자에게는 대표팀 유니폼 티셔츠와 열쇠고리를 준다. 칠레와 평가전 때 서쪽 1층 프리미엄존S(35만원)는 23석만 한정 판매한다. 이 티켓을 산 사람에게는 뷔페 음식을 제공하고, 대표팀 선수들의 라커룸을 둘러보고 벤투 감독과 함께 사진을 찍을 기…
프로야구 KT 위즈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2연전 및 한화 이글스 전에서 시즌 세번째 선수 데이인 ‘American Magic Day’를 진행한다. 이번 선수 데이의 주인공은 KT의 외국인 선수인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 멜 로하스 주니어다. KT는 이번 ‘American Magic Day’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 전에는 4일부터 로하스와 니퍼트, 피어밴드가 참가하는 팬 사인회가 차례로 열리고 매 경기 선수 Day를 축하하기 위한 특별 시구자도 초청한다. 또 3루측에는 외국인 선수 3명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리고 5회말에는 팬들과 함께 스페셜 플래카드를 활용한 단체 응원전도 펼쳐진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선착순 1천명에게 American Magic 캐리커쳐 티셔츠를 전달하고 단체 응원전을 위한 2천500개(내야응원석 2천100개, 외야석 400개)의 특별 플래카드도 마련했으며 경기 중 외국인 선수 3명의 기록을 주제로 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도 증정한다. /정민수기자 jms@
AG하이라이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자카르타에서도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감동을 이어간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06년 도하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연속 우승 기록이 끊겼지만, 2014년 인천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상 결승 상대인 중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이미 중국을 33-24로 한 차례 꺾었다. 남자 농구대표팀과 여자농구 단일팀은 나란히 준결승을 치른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이란과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이란은 하메드 하다디 등 최강의 전력으로 팀을 꾸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다. 귀화선수 라건아(미국명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하다디의 골 밑 싸움이 이날 경기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은 조별리그에서 석패했던…
서정원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수원 삼성이 아시아 정상에 한 발 다가섰다. 수원은 2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K리그 절대 1강으로 불리는 전북 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다음 달 19일 홈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수원은 이날 데얀과 박기동을 최전방에 세우고 염기훈, 이종성, 사리치 임상협을 중원에, 최성근, 곽광선, 조성진, 이기제를 수비수로 기용하며 정규리그에서 주로 쓰던 스리백이 아닌 포백 카드를 들고 나왔고 작전은 주효했다. ‘막공’ 전북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전북의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으로 나서며 득점기회를 노렸다. 후반 17분 부상당한 박기동 대신 김은선을 투입하며 4-1-4-1 포메이션으로 전환한 수원은 후반 31분 역습상황에서 사리치가 찔러준 볼을 데얀이 몸을 날려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37분 이종성의 헤딩 패스를 데얀이 왼발 터닝슛으로 전북의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앞서갔고 후반 40분에도 한의권이 교체 투입 1분 만에 사리치의 왼
김진웅(28·수원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단식에서 금메달 계보를 이었다. 김진웅은 2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정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엘버트 시(인도네시아)를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진웅은 2010년 광저우 이요한, 2014년 인천 김형준에 이어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단식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됐다. 김진웅은 이날 준준결승에서 북한 리충일을 4-2로 꺾은 데 이어 4강에서도 김동훈(29·전남 순천시청)을 4-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 김진웅에 패한 김동훈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유도 여자 48㎏급 간판 정보경(안산시청·세계랭킹 16위)도 금메달 행진에 동참했다. 정보경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일본 곤도 아미(7위)를 연장전 골든 스코어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장전 1분22초 만에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꺾은 정보경은 결승에서 아미와 연장까지 가는 접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미드필더 백성동(사진)이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지난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5라운드 수원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멋진 장거리 프리킥 골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0 승리로 이끈 백성동을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이날 백성동의 결승골에 힘입어 11승3무11패, 승점 36점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백성동은 또 조성준(아산 무궁화FC), 최병찬(성남FC), 주세종(아산)과 함께 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에딜(성남)과 키쭈(대전 시티즌)이 선정됐고 수비수 부문에는 김범용, 조병국(이상 수원FC), 민상기, 이주용(이상 아산)이, 골키퍼에는 전수현(FC안양)이 각각 뽑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눈 앞에 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전에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멀티골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박항서 감독이 지도하는 베트남을 3-1로 제압했다. 한국은 베트남을 맞아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이승우와 황희찬(잘츠부르크), 공격형 미드필더에 손흥민(토트넘), 더블 볼란테에 이진현(포항)-김정민(리페링)을 세우는 4-2-3-1 전술로 나섰다. 포백은 김진야(인천)-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김문환(부산)이 섰고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7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으로 투입한 볼을 황의조가 잡으려다 베트남 수비진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고, 흘러나온 볼을 이승우가 재빨리 왼발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그물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전반 28분 이진형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황의조에게 볼을 투입했고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오른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