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 남북 수비전문 선수가 호흡을 맞춘 서효원(한국마사회)과 김송이(북측) 콤비가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서효원-김송이 조는 대회 개막 이틀째인 1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복식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올가 킴-레지나 킴 조를 3-0(11-4 11-5 11-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서효원-김송이 조는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전날 혼합복식에서 코리아 오누이인 최일(북측)-유은총(포스코에너지) 조와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가 16강에 합류한 데 이어 남북 단일팀은 이틀 연속 순항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이 13위로 가장 높은 서효원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북한의 간판 김송이(ITTF) 듀오에게 ‘약체’ 우즈베키스탄 콤비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특히 서효원과 김송이는 수비전문 선수임에도 둘 다 공격적인 성향이어서 경기는 초반부터 일방적인 플레이였다. 서효원-김송이 듀오는 손발을 맞춘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남북 자매의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첫 세트를 11-4로 가져와 기선을 잡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면서 ‘친정’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맞대결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18일 스페인 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21일부터 열리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프리시즌 미국투어에 호날두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 유벤투스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26일 바이에른 뮌헨(독일), 29일 벤피카(포르투갈), 다음 달 5일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다음 달 2일에는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전에서 MLS 올스타와 맞붙는다. 호날두의 유벤투스 입단이 확정되면서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통해 ‘친정’ 레알 마드리드와 처음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이번에는 무산됐다. 아스는 “호날두가 30일에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나 스태프는 이탈리아에 머물며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연합뉴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이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동시에 2년 연속 같은 투수를 선발로 내보낸 건, 1939∼1940년 이후 70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스타전은 18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셔저를 선발로 택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전이 열리는) 워싱턴은 셔저의 도시다. 그는 이번 올스타전 선발로 가장 적합한 투수”라고 말했다. 셔저는 올 시즌 전반기에 12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다. 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세일을 아메리칸리그 선발로 내세웠다. 세일은 10승 4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호투하며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세일은 2016년에도 올스타전 선발로 나섰다. 그는 로빈 로버츠(1953∼1955년)와 레프티 고메스(1933∼1935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올스타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미국 언론이 큰 관심을 보였다. 추신수는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17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각오를 담담히 밝혔다. 전반기에 현역 선수 최장인 51경기 연속 출루 기록 행진을 세워 추신수는 전국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추신수는 “올스타전은 30개 구단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무대”라면서 “내가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야구 신(神)의 선물”이라고 몸을 낮췄다. 그는 “이곳까지 오기 위해 조금씩 발을 내디뎠다”면서 “매일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으며 야구를 존중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고 올스타에 뽑힌 소회를 털어놨다. 추신수는 51경기 연속 출루와 올스타 선정으로 한국의 영웅이 됐다는 평가를 두고 “과한 평가”라면서 “여전히 선수로서 이력을 쌓아가는 중이고, 난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매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빅리그 통산 홈런을 186개로 늘린 추신수는 지난 5월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일본)를 넘어 역대 아시아 출신 빅리그 최다 홈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가 9회말 투아웃에서 터진 최준식(전 KIA 타이거즈)의 동점 투런포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16일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고양 위너스와 경기에서 8-8로 비겼다. 성남은 3회말 선두타자 양석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휘연의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조한결의 타석 때 3루 도루를 시도했고, 마침 상대투수의 볼이 뒤로 빠지면서 홈까지 들어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성남은 계속된 공격에서 신주영의 볼넷, 김성환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성민(전 오클랜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최준식이 상대투수 손민규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3점홈런(시즌 3호)을 쏘아올리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말 2사 1, 3루에서 김성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성남은 이후 한석훈, 박민준이 리그 1위 고양의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성남은 9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최동의에게 좌월 만루홈런(시즌 6호)을 얻어맞아 6-8, 역전을 허용했다. 성남은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9회말 김성환의 볼넷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타 브라이스 하퍼(26)가 홈 팬의 열띤 응원 속에서 극적으로 2018 홈런더비 챔피언에 올랐다. 하퍼는 17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제89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홈런더비 결승에서 19홈런을 작렬, 시카고 컵스 외야수 카일 슈와버(25)를 1개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퍼는 19번째 홈런으로 우승을 확정하자 공을 던져준 아버지 론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하퍼는 2013년 홈런더비에서도 아버지 론과 호흡을 맞춰 홈런더비 역대 최연소로 결승에 진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이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막판 괴력이 눈부셨다. 슈와버가 먼저 18홈런을 기록하고 나서 하퍼가 타석에 섰다. 하퍼는 1분 20초를 남기고 잠시 휴식하기 전까지 9홈런에 머물렀다. 그러나 하퍼는 연속 홈런을 퍼부으며 1분 20초 동안 9개 홈런을 채웠다. 하퍼는 30초의 보너스 시간에 1홈런을 추가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17차례 대회중 男단식 우승 6번 오상은 2005·2007년 유일 2관왕 서효원 2013년 女단식 첫 주인공 올핸 세계 최강 中톱랭커 총출동 남 이상수·여 서효원 도전장 남북 남녀·혼합 복식 4강 목표 17일 대전에서 막을 올린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플래티넘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에서 ‘안방 우승’ 계보를 누가 이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에서는 원년 대회였던 2006년 김택수 현 남자대표팀 코치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간판선수들이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준우승 주역인 오상은이 유일하게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2005, 2007년)했고, ‘수비 달인’ 주세혁은 2006년 대회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현재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남자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2015년 대회 단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여자대표팀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이 2013년 대회 단식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17차례 대회에서 단식 우승은 여섯 차례가 전부였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에서 리투아니아를 대파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17일 대만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3차전 리투아니아 프로팀 LSU 아틀레타스와 경기에서 108-87로 승리했다. 리투아니아는 국제농구연맹(FIBA)랭킹 6위로 한국(33위)보다 앞서는 농구 강국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엔 프로팀이 리투아니아를 대표해 출전했다. 한국은 1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은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원맨쇼’를 앞세워 39-20, 19점 차로 달아났다. 라틀리프는 1쿼터에만 리바운드 8개를 기록하는 등 골 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대표팀은 2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틀어막으며 전반전을 62-33으로 마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연합뉴스
이승훈(경희대)이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8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17일 전남 화순군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대학부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장호상을 세트스코어 2-0(21-14 21-16)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승훈은 이어 남대부 복식에서도 김영혁과 짝을 이뤄 김우진-강성우 조(경남과기대)를 2-0(21-17 23-21)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라 지난 13일 열린 단체전 우승까지 세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대부 단식 결승에서는 이다희(인천대)가 이다예(부산외대)를 2-0(21-19 21-17)으로 꺾고 우승해 나흘 전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혼합복식에서 서강민(대구가톨릭대)과 팀을 이룬 이승희(인천대)도 권용욱(대구가톨릭대)-우아현(인천대) 조를 2-0(21-12 2115)으로 제압하고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번째로 정상에 등극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8 실업대항선수권대회 남일반 개인전 결승에서는 홍지훈(수원시청)이 이현일(경남 밀양시청)을 2-0(22-20 21-14)으로 꺾고 우승했고 여일반 단식에서도 심유진(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이 팀 동료 배연주를 2-1(21-13 15-21
KBO가 17일부터 ‘로봇기자’ 케이봇이 작성한 퓨처스(2군)리그 기사를 공개했다. KBO는 이날 “인공지능 정보콘텐츠 연구개발 업체인 랩투아이와 함께 운영하는 케이봇은 KBO 퓨처스리그 경기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기사를 생산한다. 오늘부터 남은 퓨처스리그 전 경기 결과를 기사로 작성한다”고 밝혔다. 케이봇은 경기 데이터를 입력하면 3초 내로 기사를 완성하며 해당 기사는 KBO의 최종 확인을 거쳐 외부에 공개한다. KBO는 “케이봇은 응용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데이터 변환이 가능해 기록지에 표기한 모든 상황을 기사로 작성할 수 있다. 문장 생성 알고리즘을 적용해 상황과 맥락에 따라 기사의 흐름을 정하고, 반복된 표현을 제한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케이봇이 작성한 기사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SNS(페이스북,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플러스친구 등)로 접할 수 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