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의 최민정(성남시청)이 개막을 하루 앞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평창에서 빛날 주요 선수들”이라며 최민정과 스노보드의 클로이 김(미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네이선 천(미국) 등을 거론했다. AFP는 최민정에 대해 “첫 올림픽에 나서는 최민정은 쇼트트랙 500m, 1천m, 1천0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며 “최민정이 3천m 계주 우승까지 돕는다면 안방 올림픽 4관왕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왕좌를 다투는 하뉴 유즈루(일본)와 네이선 천, 여자 싱글의 신성으로 떠오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이밖에 바이애슬론의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 알파인 스키의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 린지 본(미국), 미케일라 시프린(미국) 등이 평창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로 거명됐다.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예측 시스템 페코타 프로젝션(PECOTA Projections)이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매우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페코타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 류현진(31)과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6), 텍사스와 입단 합의한 우완 불펜 오승환(36)이 2017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8일 페코타로 계산한 2018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류현진의 예상 성적은 21경기 선발 등판, 111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4.50이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9번만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했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17년 재기에 성공했다. 25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77을 올렸다. 류현진은 2018년 ‘더 나아진 성적’을 자신하지만, 페코타는 다소 부정적으로 봤다. 페코타는 류현진의 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WAR)도 0.1로 낮게 예상했다. 추신수의 전망도 밝지 않다. 페코타는 추신수가 지명타자와 우익수를 오가며 타율 0.257, 18홈런, 67타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WAR은 2.0이다. 추신수는 2017년…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엘리자베스 캠벨을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로 소냐 미키스코바(29·체코)를 8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엘리자베스가 연습 도중 좌측 발목 인대가 파열돼 남은 시즌을 치르지 못하게 되자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왔다. 이도희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지난해 5월 트라이아웃(외국인 선발 제도)에 참가했던 선수들을 검토해 태국에서 뛰고 있던 소냐와 남은 2017∼2018시즌을 함께하기로 했다. 키 187㎝인 라이트 포지션의 소냐는 현재 현대건설의 용인체육관에 합류한 상태로, 비자 발급 및 한국배구연맹 선수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르면 10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방문경기에 처음 출전할 전망이다. /정민수기자 jms@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서 다시 한 번 쐐기 골을 배달하며 소속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포트 카운티와의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에릭 라멜라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뉴포트와의 32강전에서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한 데 이어 시즌 8호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과 라멜라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기고 막차로 FA컵 16강에 합류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선 페르난도 요렌테, 무사 시소코, 라멜라와 공격진을 이뤄 뉴포트 공략에 나섰다. 토트넘이 전반 26분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시소코의 슈팅이 뉴포트의 수비수 댄 버틀러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선을 잡은 토트넘은 전반 34분 추가 골을 뽑았고, 손흥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치고 들어간 뒤 문전으로 패스했고, 라멜라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2-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임무를 마치고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온도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기상청은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 당일 저녁에는 구름이 많겠고 기온 영하 5~영하 2도, 체감온도 영하 10도 내외, 풍속 초속 3~5m로 예측된다”며 “이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10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개회식 리허설과 비교하면 기온이 많이 올라간다는 관측이다. 3일 기온은 영하 14∼영하 12도, 체감온도 영하 23∼영하 21도를 기록했다. 평년값은 올림픽 스타디움과 인접한 대관령의 1981∼2010년 30년간 기후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것으로 이 기간 2월 9일 오후 8시 대관령은 평년기온 영하 5.2도, 평년 체감온도 영하 10.6도, 평년 풍속 초속 5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대관령 기후 관측값의 최근 10년 치를 분석해도 올해 2월 9일은 비교적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간 2월 9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 8개, 은 4개, 동 8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나리오대로라면 2010년 밴쿠버 대회(금 6개, 은 6개, 동 2개)의 종합 순위 5위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 성적(금메달 순)도 기대할 수 있다. 순위는 다르지만, AP통신도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 8개, 은 3개, 동 1개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순위는 5위다. 이번 대회 기간(9~25일)은 특히, 설 연휴(15~18일)를 포함한다. 연휴 동안 8개 금메달 중 절반가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보는 이들을 가슴 설레게 하고 있다. 스켈레톤 일인자 윤성빈(강원도청)이 30년 전 서울 하계올림픽을 재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당시 유도 김재엽이 추석 당일 국민에게 금메달을 선사했다. 윤성빈 역시 설 당일인 16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AP통신도 윤성빈을 금메달 최고 유력 후보로 꼽으면서 곧 ‘골드맨’으로 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에는 2개의 확실한 금메달이 나온다.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1천5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금은 물론, 은메달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또 황대헌(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오는 13일부터 2018시즌 케이티 위즈 선등급 회원과 어린이 회원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선등급 회원은 8경기부터 72경기까지 좌석별로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시즌 회원권으로 케이티의 홈 경기 중 원하는 경기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고, 주중경기 좌석 업그레이드, 추가 티켓구매 할인, 회원카드 발급, 팬 페스티벌 참가권 지급, 구단 상품 할인, 팬북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2018시즌 선등급 회원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기존 20경기 대상이던 ‘위즈 레전드(wiz legend)’ 등급을 24경기로 확대하면서 할인율을 높이고, 추가 티켓구매 할인액도 높였다. 또 ‘위즈 레전드(wiz legend) 주중’ 등급을 신설해 40~5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함으로써 주중에 야구장을 찾고자 하는 팬들에 대한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케이티는 만 14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회원도 모집한다. 어린이 회원은 팬 페스티벌, 기부 프로그램,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날 3연전에 대한 선예매 혜택이 주어지며 중앙지정석 티켓 2매를 비롯해 케이티 춘추 점퍼, 어린이 가
강릉선수촌서 올림픽 결의 영하 3.4도로 한파 풀린 날씨 취타대 신나는 환영 공연 펼쳐 김기훈 촌장 한복 입고 맞이 봉사자들도 선수들과 인증샷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7일 오전 11시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입촌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 이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을 비롯해 강릉선수촌과 평창선수촌에 나뉘어 투숙하는 태극전사 145명을 대표해 쇼트트랙 쌍두마차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국체대), 동계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 스피드 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 등 각 종목 선수와 임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하 3.4도의 비교적 따뜻한 날씨에서 진행된 입촌식에서 김지용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은 환영 공연을 펼친 취타대와 함께 국기 광장을 지나 입촌식 무대로 들어왔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김기훈 강릉선수
기성용(29)이 교체 선수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2017~2018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서 4부리그의 노츠 카운티에 대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스완지시티는 7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2강 재경기에서 타미 아브라함과 네이선 다이어가 두골씩을 터뜨린 데 힘입어 노츠 카운티에 8-1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1-1로 비겨 재경기를 치른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FA컵 16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기성용은 4-1로 앞선 후반 시작과 함께 샘 클루카스를 대신해 투입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 종료까지 45분을 뛰며 완승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8분 아브라함이 나르싱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것을 신호탄으로 전반에 4골, 후반에 4골을 몰아치는 득점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대승을 낚았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첫 경기인 스위스전에 북한 선수를 최대 5명 기용할 전망이다. 지난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마친 뒤 곧바로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단일팀은 현재 한국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각각 발목 부상과 고관절 부상으로 스웨덴과 평가전에 뛰지 못한 박은정(영어명 캐롤라인 박), 랜디 희수 그리핀을 비롯해 이은지가 당시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7일 “이은지는 발목 인대를 다쳐 곧바로 병원으로 보냈다”며 “이은지는 치료를 받고 내일(8일) 강릉선수촌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은지는 발목 상태가 썩 좋지 않다. 10일 스위스와 평창 동계올림픽 첫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은정의 부상 상태는 더욱 심각하다. 아예 평창올림픽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그나마 그리핀은 부상이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부상자를 뜻하는 ‘X자’ 표식을 유니폼에서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박은정, 그리핀, 이은지 모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 1∼2라인 공격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