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이 풀타임을 뛴 디종이 프랑스 프로축구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에 융단폭격을 맞고 8골차 대패를 당했다. 디종은 1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치러진 PSG와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 원정에서 네이마르에게 4골 2도움을 내준 것을 비롯해 무려 8골을 허용하고 0-8로 무릎을 꿇었다. 축구대표팀의 공격자원인 권창훈은 오른쪽 날개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PSG의 무서운 공격력 앞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이날 패배로 디종은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에서 빠지면서 10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반면 PSG(승점 56점)는 5연승 행진으로 2위로 올라선 올랭피크 리옹(승점 45점)을 승점 11차로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한편, 트루아의 석현준은 앙제와 정규리그 21라운드 원정에 후반 24분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후반 34분 교체되는 악재를 만났다. 석현준은 후반 31분쯤 발목이 접질리면서 쓰러졌고, 더는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그라운드에 나선 지 10분 만에 경기에서 빠졌다. 트루아는 앙제에 1-3으로 패해 정규리그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팀도 충격패를 당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스페인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8강 1차전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를 포함해 29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또 오는 25일 열리는 2차전에서는 2골 이상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는 부담도 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반 라키티치를 선발 명단에서 뺐지만, 메시와 데니스 수아레스를 앞세워 에스파뇰의 골문을 노렸다. 70%가 넘는 볼 점유율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슈팅도 12개를 기록하며 에스파뇰(7개)을 크게 능가했다. 그러나 단단한 벽을 쌓은 에스파뇰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고 메시의 잇단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14분 만에 수아레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바르셀로나는 4분 뒤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후반 43분 에스파뇰 오스카 멜렌도에 결승 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3월 두 차례 A매치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신태용호는 오는 3월 24일 북아일랜드를 시작으로 3월 28일 폴란드와 원정으로 A매치 2연전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북아일랜드 대표팀과 한국시간으로 3월 24일 오후 11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에서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라며 “북아일랜드전에 이어 3월 28일에는 폴란드로 이동해 폴란드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0일 폴란드와 평가전 계획을 먼저 발표했고, 이날 북아일랜드축구협회와 합의를 끝내고 추가로 평가전 일정을 공개했다. 북아일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60위)보다 36계단이나 높은 강호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는 16강까지 진출했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C조에서 체코와 노르웨이를 따돌리고 6승1패로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스위스를 상대로 1무1패에 그쳐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과 북아일랜드의 평가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 대표끼리도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축구협회는 “2012년부터 팀을 맡은 마이클 오닐 감독 체재에서 북
박제윤(경기도스키협회)이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제윤은 17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 47초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여고부 슈퍼대회전에서는 임승현(군포 수리고)이 53초51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중부 슈퍼대회전에서는 류건화(고양 도래울중)가 43초67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초부 슈퍼대회전 김재윤(의왕 내동초·43초72)과 남대부 슈퍼대회전 정민식(한국체대·48초66)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아이스하키 중등부 준결승전에서는 성남 분당중이 서울 광운중에 0-4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2018시즌이 삼일절인 3월 1일 개막을 시작으로 9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K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의 일정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했던 수원 삼성은 같은 날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개막전을 치르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3월 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인천의 홈 개막전은 3월 1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과의 경기로 치러진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특급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FC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더 큰 관심을 끌게 된 K리그 최고의 매치인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 1차전은 4월 8일 5라운드 경기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 시절 ‘수원 킬러’로 통했던 데얀이 슈퍼매치 7골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중인 가운데 수원에서도 ‘서울 킬러’로 자리매김 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과 서울의 올 시즌 두번째 슈퍼매치는 어린이 날인 5월 5일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58위)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남자단식 2회전을 치른다. 16일 열린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독일·35위)에게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둔 정현은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상대를 맞아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경기 도중 기권승으로 체력까지 아낄 수 있었다. 18일 2회전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53위)다. 메드베데프는 정현과 같은 1996년생으로 키 198㎝의 장신이다. 정현보다 10㎝ 정도 크다. 상대 전적에서는 2014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정현이 2-1(6-3 3-6 6-1)로 이겼고,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에서도 정현이 3-2(4-1 4-1 3-4 1-4 4-0)로 승리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정현이 결국 우승까지 차지한 대회다. 상대 전적에서는 정현이 2전 전승으로 앞서 있지만 최근 기세는 메드베데프 쪽이 매섭다. 메드베데프는 13일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드니 대회 예선부터 출전해 7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이 2018 FC안양 연간회원권을 1호로 구매했다. 이필운 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2018 FC안양 연간회원권을 1호로 구매한 뒤 2018 FC안양 연간회원권 구매 릴레이의 다음 참여자로 안양문화예술재단 남궁원 대표이사와 안양시 이진찬 부시장을 지목했다. 이필운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FC안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간회원권 구매에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2018 시즌 FC안양은 유능한 코칭스태프와 새로운 선수단, 사무국이 4강 진출에 올인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 FC안양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C안양 연간회원권은 FC안양 사무국(031-476-3377)과 안양시청·만안구청·동안구청 민원실 및 투썸플레이스 만안구청점·박달사거리 점 등 오프라인 판매소와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FC안양은 SNS를 통해 ‘FC안양을 응원합니다’ 해쉬태그 캠페인을 진행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가 19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 투아이센터에서 창단식을 연다. 창단식에는 정운찬 KBO 총재,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야구인, 선수, 학부모, 분당구B 리틀야구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오는 3월부터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 참여한다. 야구학교의 체계적인 교육과 첨단시설을 통해 선수들이 다시 한 번 프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은 김성민(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박휘연(전 케이티 위즈), 전경환(전 삼성 라이온즈), 최준식(전 KIA 타이거즈)을 비롯한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사령탑은 마해영 감독이 맡았다. KBO리그 타격왕 및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 마해영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삼성 등에서 15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스포츠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KBO리그와 고교야구 해설 등도 경험했다. 마 감독은 “팀 훈련을 함께 해보니 좋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다. 훈련에 임하는 태도도 매우 진지해서 나 역시 신중하게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며 “선수들의 프로 입단을 위해 성남 블루팬더스를 프로 구단이 주목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 참석하는 우리나라 대표단이 18일 스위스 로잔으로 떠난다. IOC는 20일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한올림픽위원회(한국)·민족올림픽위원회(북한), 남북한 고위 정부 인사, 남북한 IOC 위원 등 4자가 참여하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북한 선수단의 규모,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공동입장, 공동입장 시 한반도기 사용 여부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회의 참가 자격에 따라 우리나라 대표단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19일 로잔에서 사전 회의로 회담 전략을 검토하고 20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20일 오후 5시30분)부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직접 주재하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 참석해 북측과 담판에 들어간다. 1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장웅 북한 IOC 위원도 18일 스위스로 출발한다. 지난 9일 2년 만에 재개된 남북…
한국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권창훈(24)이 프랑스 리그를 통해 유럽 무대를 밟은 지 1년 만에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프랑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1년 전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로 디종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이 이번 시즌 5골 2도움을 올리며 디종의 도박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지난해 1월 K리그 수원 삼성에서 디종으로 이적한 권창훈은 2016~2017시즌 후반기 적응기를 거쳐 이번 시즌은 완전히 주전 자리를 꿰차 활약하고 있다. 2011~2012시즌 처음 1부리그로 올라섰으나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추락했다가 지난 시즌 재승격한 디종은 올 시즌 리그앙에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AFP통신은 리그의 ‘톱4’ 다음으로 디종이 뛰어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 원동력 중 한 명이 권창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권창훈은 물론 올리비에 달롤리오 감독, 세바스티안 라시에 스카우트 등 구단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를 소개했다. 라시에 스카우트는 “수원에 어리며, 활발하고, 창의적인 데다 일대일 플레이에 강한 선수가 있다는 걸 알았다”며 처음 권창훈에게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