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선두권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인천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29점)과 황연주(25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1-25 25-17 25-20 28-2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첫 3연패의 위기에서 탈출한 3위 현대건설은 11승 8패, 승점 33점으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5점)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38점)와는 승점 5점 차다. 반면 흥국생명은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 속에 5승13패, 승점 19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센터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줄곧 리드를 이어가며 12-5, 7점 차까지 크게 앞섰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거미줄 같은 수비와 이재영의 파괴력을 앞세워 거센 추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1-22로 첫 리드를 빼앗긴 뒤에는 연속 공격 범실이 나오며 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열리는 ‘덩크 콘테스트’와 ‘3점 슛 콘테스트’ 이벤트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KBL은 11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DB손해보험덩크 콘테스트’ 국내선수 부문에 2014~2015시즌 우승자 정효근(인천 전자랜드)을 비롯해 최진수(고양 오리온), 김민수, 안영준(서울 SK), 김진용(전주 KCC) 등 총 11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덩크 콘테스트 외국인 선수 부문엔 마커스 블레이클리(울산 현대모비스), 찰스 로드(KCC), 디온테 버튼(원주 DB), 큐제이 피터슨(안양 KGC인삼공사) 등 총 10명이 나선다. 이중 블레이클리와 로드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블레이클리는 2015~2016시즌 우승자이고 로드는 2011~2012시즌에 우승한 경험이 있다. 프로농구 최고 슈터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게토레이 3점 슛 콘테스트’에는 전년도 우승자 전준범(현대모비스)을 비롯해 김주성, 두경민(이상 DB), 김동욱(삼성), 테리코 화이트(SK), 송창용(KCC) 등 총 11명이 출전한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며 덩크, 3점슛 콘테스트 결승은 각각 올스타전 본경기 하프타임, 1쿼터 타
남 1500m 서이라·임효준·황대헌 개막일 다음날 금메달 도전 출격 ‘무서운 막내’ 안양 부흥고 황대헌 월드컵 금2·은2로 세계 1위 임 4위·서 6위… 3명 모두 기대감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 가장 먼저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내달 9일 평창올림픽 개막 후 이튿날인 10일 5개 종목에서 첫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지는데 이 가운데 우리나라의 메달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은 쇼트트랙 남자 1천500m다. 10일 저녁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1천500m 결승에는 우리나라의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앉양 부흥고)이 출전한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부터 추가된 1천500m에서 우리나라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안현수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이정수가 금메달을 가져왔다. 4년 전 소치 대회에서는 1천500m를 포함해 남자 쇼트트랙이 노메달에 그쳤지만 설욕에 나서는 평창 대회에서는 첫 단추인 1천500m에서부터 정상을 탈환한다는 각오다.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성공한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가 매서운 북서풍으로부터 관중을 보호할 ‘510m 바람옷’을 입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1일 “지난달 말부터 올림픽 플라자 2~3층 관람석 사이에 바람을 막아줄 방풍막 공사를 시작해 오는 15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방풍막 설치와 더불어 곳곳에 난방용 히터를 세우고 보온 용품을 지급해 추위로부터 관중을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폐막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는 지붕이 없는 5각형 모양의 개방형 건물로 관중들이 한겨울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난방 대책이 시급했다. 올리픽플라자가 자리잡은 강원도 대관령면 황계리 일대는 지난 10년간 2월 평균 기온이 영하 4.5도였다. 2008년에는 영하 14.8도까지 떨어진 적도 있다. 더구나 개막식은 2월 9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데 기온이 영하 7.7도로 예상되고, 바람까지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14도 이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개막식을 찾을 3만5천여명의 팬들은 혹독한 평창의 2월 추위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G-100을 기념해 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콘서트 현장에서도 저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팀 훈련에 돌아오며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스완지시티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6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기성용이 훈련에 복귀해 카를루스 카르바할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19일 에버턴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부터 경기에 결장하고 있다. 그 사이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던 팀은 폴 클레멘트 감독이 경질되고 카르바할(53·포르투갈) 감독이 부임해 강등권 탈출을 위한 사투를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팀 상황 속에 복귀를 앞둔 기성용은 “부상을 당한 건 불운했지만, 지금은 부상 전처럼 컨디션이 좋다”면서 “이번 주말 경기에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14일 0시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은 “이번 경기는 우리 팀에 무척 중요하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승점을 따야 한다”면서 “출전한다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팀을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최근 몇 경기에서 우리 팀은 무척 잘 싸웠다고 본다”면서 “동료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북한의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SU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 빙상 선수들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포함한 남북한 정부의 논의에 주목했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ISU는 이어 “북한 피겨 페어 선수들은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요건을 충족했다”며 “다만 북한올림픽위원회가 마감 시한까지 참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아 출전권이 차순위인 일본에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해 9월 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페어 종합 6위에 오르며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으나 ISU가 정한 시한인 지난해 10월 말까지 출전권 사용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 ISU는 “북한올림픽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엔트리를 요청한다면, IOC가 엔트리 요청 승인 및 평창올림픽 페어 참가팀 확대와 관련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장웅 북한 IOC 위원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 논의를 위해 스위스 로잔을 찾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났으며, IOC는 오는 20일
한국야구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진했지만, 세계 3위 자리는 지켰다. 한국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년 야구 세계랭킹에서 4천950점을 받아 일본(5천658), 미국(5천414점)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이번 랭킹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WBSC가 주관한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했다. 12세 이하(U-12)부터 프로선수들까지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경기가 모두 포함된다. 2016년에도 3위였던 한국은 2017년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지만 1년 동안 미국(2천127점), 일본(1천604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랭킹 포인트 1천178점을 쌓아 다시 3위를 차지했다. 4위 대만(3천808점)에는 아직 여유 있게 앞서 있다. 일본은 2014년 11월 이후 줄곧 1위를 달렸다. 하지만 2017년 WBC를 비롯해 U-12 및 U-18 야구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미국과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5위 쿠바(3천677점), 6위 멕시코(3천12점)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다. 호주(2천634점)가 4계단 뛰어 7위에 자리했다. 1년 전
중국 프로축구 무대로 옮기는 ‘특급 골잡이’ 조나탄(27·수원)의 공식 이적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축구팬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K리그 수원 삼성에서 2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르며 맹활약했던 조나탄은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 입단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성탄절이던 12월 25일 조나탄의 이적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원팬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브라질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조나탄은 지난 3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기(수원)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안녕을 말해야 할 시간이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결별 인사까지 남겼다. 그러나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속사정은 뭘까? 톈진은 조나탄 영입을 위해 역대 K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이적료인 65억여원을 수원에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톈진이 아직 이적료 전액을 수원에 송금하지 못하면서 이적 발표도 미뤄지고 있다. 수원 관계자는 “이적료 일부가 송금됐지만 전액이 들어온 걸 확인해야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하게 되고, 그래야 조나탄이 중국 슈퍼리그에 선수 등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톈진이 이적료를 완납하는 시점에서 이적 공식 발표가
효자 쇼트트랙 최고성적 목표 올림픽 실전감각 살리는데 초점 컬링 첫 메달 향해 아이스훈련 男아이스하키 마지막 여정 돌입 평창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태극전사들의 땀방울도 굵어지고 있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대표팀은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 장면을 공개하면서 30일 남은 올림픽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메달밭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목표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를 비롯해 김아랑(고양시청), 김예진(안양 평촌고), 이유빈(성남 서혀고) 등 여자 대표팀과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안양 부흥고), 서이라(화성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등 남자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리고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여자 에이스 최민정은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성적보다는 과정에 신경 쓰다 보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자…
‘디펜딩 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이 5연승 신바람을 내며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 추격을 이어갔다. 기업은행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6 25-23)으로 완파했다.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간 2위 기업은행은 승점 35점(12승 6패)으로, 1위 도로공사(승점 38점, 13승 5패)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는 기업은행과 인삼공사가 지난해 12월 26일 레프트 채선아, 고민지, 세터 이솔아와 리베로 최수빈, 레프트 박세윤을 3:2로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 처음 갖는 맞대결이었다. 관심은 이적생을 향했지만, 승패는 화력에서 갈렸다. 리시브에 능한 채선아와 고민지를 주전 레프트로 쓰며 수비를 강화한 인삼공사였지만 기업은행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 7-7에서 외국인 레프트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이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두 걸음 앞서갔다. 12-11에서는 라이트로 나선 토종 주포 김희진이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을 성공해 14-11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의 쌍포 메디와 김희진은 1세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