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서 경기보며 복귀 의지 다져 전천후 공격수·블로킹 1인자 김철수 감독 “부상 회복 점검후 다음주 경기 투입여부 결정”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레프트 서재덕(28)과 센터 윤봉우(35)가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서재덕이 응원가에 맞춰 몸을 흔드는 장면에 한국전력 팬들이 잠시 환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철수(47) 한국전력과 팬들이 더 바라는 건, 코트를 누비는 둘의 모습이다. 서재덕과 윤봉우는 지난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의정부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관중석에서 봤다. 김철수 감독은 “서재덕과 윤봉우가 오늘 공을 가지고 훈련했다. 가벼운 공격도 했다”며 “일단 윤봉우는 회복 상태를 지켜보고 다음 경기(12월 23일 안산 OK저축은행전)에 잠시 투입하거나, 다음 주 투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서재덕도 연말에는 코트에 복귀할 전망이다. 김철수 감독이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할 지경”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전력은 부상 선수가 많다. 시즌 초인 10월 26일 서재덕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가 2018년 오승환(35)의 반등을 예상했다. ZiPS로 예측한 2018년 메이저리그 각 구단 성적을 하나씩 공개하는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의 내년 성적을 전망했다.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다. 세인트루이스와는 사실상 결별했다. 하지만 일단 ZiPS는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뛴다고 가정하고 성적을 예측했다. ZiPS는 2018년 오승환이 58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9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수비와 무관한 평균자책점(FIP)은 3.12, 조정 평균자책점(ERA+)은 121로 예상했다. ERA+에서 100은 ‘평균’이다. ZiPS는 오승환이 내년 메이저리그 투수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치리라 예상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1.1로 전망했다. 올해보다는 나은 성적이다. 2017년 오승환은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주춤했다. WAR은 0.1이었다. 오승환은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다. 당시 WAR은 2.6이었다. ZiPS은 2018년 오승환이 2016년만큼 압도적이지 못해도, 201
국민의 70% 이상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우리나라의 종합 4위 달성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막을 50여 일 앞두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으나,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겠다는 국민은 여전히 적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8∼9일 전국 15∼79세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제5차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6.5%가 대회가 ‘매우 성공’할 것, 53.9%가 ‘성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20.9%는 응답을 유보했고 7.7%가 ‘우려’, 1.0%가 ‘매우 우려’한다는 답을 내놨다. 전체적으로 70.4%가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3월 1차 조사 당시의 55.1%, 5월의 62.9%, 7월 63.8%, 9월 66.6%에서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가 평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수확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에 오른다는 목표에 대해서도 71.4%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9월의 39.9%보다 늘어난 45.1%의 응답자가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해 3
러시아스키협회가 개인 자격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20일 “러시아 협회 안드레이 보카레프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을 협회 차원에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은 지난 12일 러시아 협회에 친서를 보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러시아 협회의 서신은 신 회장의 약속에 대한 답신 성격이다. 러시아는 이달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 도핑 조작 혐의를 받은 러시아는 다만 IOC가 정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에 한해 개인 자격으로만 평창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가 2017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득점왕인 팀 유스 출신 추민열<사진>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추민열은 서울 신용산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스페인 라요바예카노 유스팀를 거쳐 2016년 부천FC5 U-18팀에 입단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포워드로 나서며 2017년 K리그 주니어 전·후기 리그 19경기에서 23골을 넣으며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으며, 특히 후기리그에서는 3번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15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추민열은 상대 수비와의 거친 몸싸움 보다는 수비 라인의 빈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슈팅까지 연결하는 영리한 스타일의 선수로 앞으로의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민열은 “유소년 시절 동경했던 프로 형들과 함께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꿈꾸던 무대에 오게 되었으니 열심히 노력해서 부천FC 유스팀 출신을 대표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김상록 코치<사진>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김상록 코치는 광주 상무,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 등 다양한 프로팀을 거치며 프로 경력을 쌓았다. 2007년 K리그 통산 52번째로 20-20클럽에 가입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친 김 코치는 K리그 통산 281경기 출전에 32골 23도움을 기록했으며 2011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활약하며 그 해 팀의 3관왕을 도왔다. 2013년 부천FC를 통해 다시 프로리그로 돌아온 김 코치는 같은 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고 은퇴 이후 꾸준히 지도자로 활동, 故 조진호 감독과 함께 상주 상무, 부산 아이파크 등을 거치며 프로 지도자로 경력을 이어갔다. 김상록 코치는 “FC안양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고정운 감독을 비롯해 안양의 코칭스태프들이 매우 뛰어난 만큼 코칭스태프들을 잘 도와 선수들의 조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록 코치 선임을 통해 2018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FC안양은 내년 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2017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7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농구대회를 개최했다. 강원도 춘천시와 원주시, 인천시 등 타 시·도 팀과 도내 성남시, 평택시, 시흥시, 군포시, 안양시 등 총 8개 팀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성남시가 평택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춘천시와 군포시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지적장애인들의 협동심과 자심감을 키워 건전한 심신단련과 사회성 향상에 기여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대해 인식변화의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경기뿐만 아니라 포토존 이벤트,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일정과 300여명이 넘는 시민과 자원봉사자, 선수 가족들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 농구라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이미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도 용기 있는 도전을 통해 각자의 희망을 키워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선수 발굴 및 장애인체육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양 정 무 장애인체육부문 최우수선수상 “물심양면으로 저를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7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최우수 장애인선수로 선정된 양정무(평택시장애인유도협회)의 소감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양정무는 청력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2009년 타이페이농아인올림픽 유도 90㎏ 1위, 2012년 아시아태평양농아인 경기대회 유도 90㎏ 1위에 오르며 기량을 발휘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정상에 올라 2연패를 달성한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 지속적으로 경기운영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7 경기체육인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정무는 “소리가 아닌 입모양을 보고 훈련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울 때가 많지만 장애가 있는 저를 배려해 유도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주신 선생님이 계셨기에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유도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철저한 체력관리로 4년 뒤 농아인올림픽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 회 묵 생활체육 부문 최우수선수상 “2017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생활체육부문 최우수선수상 수상으로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게 돼 기쁩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7 경기체육인대상’ 생활체육부문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의 소감이다.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회묵은 10년 전 바쁜 업무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자신을 발견하고 마라톤을 시작했다. 처음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꾸준한 훈련과 노력으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김회묵은 각종 마라톤대회 마스터즈 부문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올해에도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10㎞ 입상에 이어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올해의 선수 선정, 제1회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대회에서도 경기도가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서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유명인이 됐다. 김회묵은 “직장이 있기 때문에 훈련시간을 길게 쓰기 보다는 한번 할 때 집중력있게 몰입하는 편”이라며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을 유지하고 부상없이 달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