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방재정제도개편안에 대한 도내 6개 도시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들 지역에는 곳곳에 이 안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붙어있고 반대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이 지역민들의 반대 시위가 벌어진데 이어 지방의원과 시장들의 1인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제도개편 입법예고가 오는 10일로 예상됨에 따라 11일엔 광화문에서 6개 지역 시민 수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어 전운마저 감돈다. 해당 도시의 시장과 공무원뿐 아니라 시의원, 심지어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종교 단체 지도자가 참여한 경기도종교인평화회의까지 ‘지방재정 형평성과 건전성을 위장한 정부의 ‘지방재정계획 추진방안’을 즉각 철회하라 촉구했다. 이들 6개 도시의 입장은 정부의 지방재정계획 추진방안이 ‘지역 세금을 정부 마음대로 주무르겠다는 발상’이라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각 지자체를 죽이겠다는 것이므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지난 2일자 본란에서도 지적했지만 해당 6개 지자체뿐만이 아니다. 이 개편안의 수혜자가 될 수도 있는 지자체들도 반대하고 있
정조는 창덕궁 후원에서 아름다운 전경 10곳을 뽑아 시를 남겼는데 3경은 천향각(天香閣)으로 천향춘만(天香春晩)을 지었다. 봄의 연못에 붉은 원앙새는 서로 사랑하는데(春塘계계太生憐)/ 풀은 이끼 같고 버들가지는 연기 같다(草似芳茵柳似烟)/ 행자궁의 궁녀들은 분주히 길을 오가는데(杏子宮衫?挾路)/ 좋은 향기가 한 줄기 바람을 타고 천지에 풍긴다(仙香一陣계陽天) 시는 천향각의 늦봄을 노래한 것으로 시각, 후각 및 감정을 담고 있으며 마지막 구절에는 좋은 향기가 바람을 타고 온 천지에 풍긴다고 하여 이곳이 건물의 명칭처럼 좋은 향기가 있는 곳임을 알려주고 있다. 현재 천향각은 존재하지 않아 위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이유는 ‘동궐도’에 천향각의 건물명칭 표기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궁궐지’에는 천향각의 내용이 나오므로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동궐도’에도 분명히 그려져 있을 것이다. ‘궁궐지’의 ‘천향각’ 조에 ‘척뇌당의 서북쪽에 있는데 효종 4년(1653)에 세웠다’라고 되어있고 척뇌당(滌惱堂) 조에는 ‘애련정 북쪽에…
직장에 다니는 샐러리맨이라도 조기에 퇴직 할 수도 있고, 정년퇴직 하더라도 오랜 기간 경제활동을 해야 구조 상 직장과 병행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사업을 시작할 때 상호·사업장소재지 등 사업내용을 세무서에 신고하는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 중 어느 쪽으로 하는 것이 유리한 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소비자 상대하는 업종으로 연간 매출액이 4천800만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규모 사업자인 경우 간이과세자로 등록한다. 현재 우리나라 간이과세자는 570만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의 약 30%에 달한다. 우리나라 사업자는 재화나 용역의 생산·제공·유통되는 모든 단계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를 과세표준으로 하여 10%의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영세사업자로 간주되는 연간 매출액 4천800만원 미만 사업자에 대해서는 간이과세자로 분류하여 매출액에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곱한 후 10%을 곱하여 납부 세액을 산출하도록 하여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업종별 부가가치율은 전기가스, 수도사업은 5%, 소매업, 음식점업 등은 10%, 제조업, 농업·
4·13 총선 분위기가 한창 달아오르던 선거 2주일 전, 새누리당은 5대 핵심공약을 1년 안에 완수하지 못할 경우 1년간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당시 당대표였던 김무성 의원, 원내대표였던 원유철 의원을 비롯하여 48명이 서명하였다. 그 중에 29명이 당선되었다. 이들이 정말 세비를 반납할지 궁금하다. 새누리당이 제1당 또는 과반수 정당이 되어야 세비반납을 실천할 것이라는 조건은 없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당연히 총선승리가 조건인 것으로 알고 있던 것일까? 5대 공약은 갑을개혁, 일자리규제개혁, 마더센터, 4050 자유학기제, 청년독립 등이었다. 대략 방향은 알겠는데 어떻게 되어야 공약이 완수되고 세비반납을 안 해도 되는지 모호하다. 어차피 세비반납은 정치 쇼에 불과했는지도 모른다. 더구나 ‘세비반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세비를 국고에 반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세비반납’을 국고로 하지 않고 기부를 통해 사회에 헌납하는 것은 가능하다. 예컨대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19대 국회 개원이 늦어지자 한 달 치 세비를 반납했는데 이 또한 당 차원 기부 형식이었다. 따라서 국회가 세비를
연평도엔 조선 인조 때 명장 임경업 장군을 모신 사당 ‘충민사’가 있다. 어느 날 임장군이 명나라를 가려고 서해를 항해 하던 중 배가 연평도에 이르자 식량이 떨어지고 말았다. 장군은 배를 섬에 정박시키고는 선원들에게 엄나무를 꺾어오도록 했다. 그리고는 연안 바다에 꽂도록 했다. 이후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렸더니 쳐 놓은 엄나무 가시마다 조기가 하얗게 걸려있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연평도에서 조기를 잡는 시초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연평어민들은 이후 당을 짓고 임 장군을 ‘어업의 신’또는 ‘조기의 신’으로 모시게 되었다는 것이다. 연평도의 오랜 조기잡이 역사는 근대에 들어서 빛을 더 했다. 연평도 뱃노래엔 이런 가사도 있다. ‘돈 실러가세 돈 실러가세. 황금바다 연평바다로 돈 실러가세.’ 연평도의 옛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가사는 해방 전후부터 1968년까지 연평바다는 조기의 황금 어장이었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1980년대 들어 연평도 근해에서 조기가 자취를 감추면서 지금은 꽃게가 그 자리를 잇고 있다. 연평도 앞바다가 한국의 꽃게 주산지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동안 조기가 그래 왔었던 것처럼 꽃게가 연평도를 상징하는 해산물이 된 것이다. 하지만 10여년
갈데없이 /정현종 사람이 바다로 가서 바닷바람이 되어 불고 있다든지. 아주 추운 데로 가서 눈으로 내리고 있다든지. 사람이 따뜻한 데로 가서 햇빛으로 비치고 있다든지, 해 지는 쪽으로 가서 황혼에 녹아 붉은 빛을 내고 있다든지, 그 모양이 다 갈데없이 아름답습니다 - 정현종 시집 ‘나는 별아저씨’ / 문학과지성사 아름답다는 말과 갈데없다는 말이 서로 어울림의 극치를 이룰 수 있다니, 이 또한 갈데없이 아름다운 일이다. 그 갈데없다는 말을 오갈데없다라는 말로 읽어보면 어떨까. ‘오’발음을 감추고 속으로 발음하며 이 시를 읽어보면 그 맛이 더욱 새롭다. 시가 시인의 손을 떠나면 독자의 몫이 되느니, 이만하면 시인도 독자도 다 같이 바다로, 추운 데로, 끝내는 해지는 쪽으로 가서 오갈데없이 황혼에 녹아내릴 수 있겠다. /조길성 시인
■ 2016 퇴촌토마토축제 17일 ‘팡파르’ 광주시 퇴촌면은 수도권 2천500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자리 잡고 있으며 우산천, 천진암 계곡,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등 산자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수도권 1일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그 중 퇴촌면 정지리 일대는 1970년대부터 팔당호반의 청정지역 약 26만4천㎡(8만평)에 토마토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현재 95여 농가가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방식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당도 높은 고품질 토마토 상품만을 생산해 수도권 제일의 명품 토마토로 자리잡았다. 광주시에서는 팔당호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무공해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토마토를 지역 특산품으로 정착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퇴촌 토마토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오는 17일 개막…3일간 다채로운 행사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퇴촌토마토축제는 ‘태양처럼! 토마토처럼!’이라는 주제(부제: 태양처럼 열정적으로, 토마토처럼 건강하게)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17일 오후 2시부터 거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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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원 규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 “유망창업기업, 고부가 유망 서비스업, 창조형기업 등 경제적 파급력이 있는 기업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1월 수도권 산업의 근간인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채원규 본부장의 당찬 포부다. 지난 1988년 신보에 첫발을 내디딘 채원규 본부장은 신용보험부장, 리스크관리실장, 인사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그는 ‘존경하는 기금선배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조직 내에서 뛰어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리더십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용보증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의 효율적 관리·운용을 통해 건전한 신용질서를 확립함으로써 균형있는 국민경제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인 신용보증기금. 신보 경기영업본부의 수장인 채원규 본부장을 만나 업무영역 및 중점 추진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올해 1월부터 경기영업본부장 부임 ‘존경하는 선배상’ 2년 연속 올라 신보, 출연금 13배 달하는 신용 창출로 국가 긴급 경제위기 극복에도 기여 농촌 일손 돕기 등 사회공헌도 꾸준
지난 2일 수원시청에서 마을변호사 제도 도입 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마을변호사는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변호사와 읍·면 단위 마을을 연계해 주민들이 전화·팩스·이메일 등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개업 변호사가 없는 읍·면·동 법률 사각지대에 변호사를 배정해 법률 자문과 상담을 해준다. 비록 변호사가 마을에 상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화·인터넷·우편 등을 통해 1차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법률구조가 필요한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되면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의 지원 하에 직접 소송 진행을 하거나 법률구조공단에 사건을 위임하게 된다. 이 제도는 지난 2013년 6월 도입·시행한 이후 현재 전국 1천413개 읍·면에 마을변호사 1천514명이 배정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기념식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신유철 수원지검 검사장,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등 행정·법조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마을변호사제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최근 ‘동네변호사 조들호’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다. 무려 17.3%라는 자체 최고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