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2015 아름다운 음악회’를 갖는다. 성남시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제48회 정기연주회를 겸해 여는 연주회로, 발달장애 클라리넷 ‘드림위드 앙상블’과 2급 발달 장애인 ‘테너 윤용준’, ‘아이돌 가수 헤이니’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성남청소년오케스라가 ‘베토벤 심포니 7번’ 전 악장, ‘마탄의 사수’ 서곡, ‘캐리비안의 해적’ 등을 연주한다. 대한민국 음악 콩쿠르 성악부분 최우수상자인 총신대 3년 재학 중인 2급 발달 장애인 테너 윤용준은 ‘아름다운 그대 모습’, ‘뱃노래’를, 드림위드앙상블은 ‘포 시즌 중 가을’, 베토벤 심포니 9번 중 ‘합창’, ‘사운드 어브 뮤직’을, 아이돌 가수 헤이니가 ‘내 맘이’, ‘인연’을 각각 부른다.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초·중·고·대학생 9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창단 후 18년 간 130여회의 연주를 진행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은 오는 20~22일 세 차례에 걸쳐 시흥시 간척의 역사를 보여주는 ‘호조벌’을 소재로 한 창작연희극 ‘호조벌 스캔들’을 무료로 선보인다. ‘호조벌 스캔들’은 1721년 호조(재물, 음식 등을 관장하는 관서) 소속 민진원 진휼당상이 백성들을 구휼하기 위해 시흥시 매화동, 하중동 등 10개 지역을 포함하는 뻘을 간척해 만든 논(호조벌·449만㎥)을 배경으로 쌍둥이 형제가 물고기 색시의 아들을 찾아 나서는 모험담을 그렸다. 시립전통예술단은 30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호조벌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시흥 100년 기념사업으로 이 연극을 기획했으며, 올해 두번째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 전통연희의 다양한 종목이 어우러져 실력만점 연희극을 구성해 흥을 더했으며, 신비로운 물고기군무와 개성만점 전국 쌍둥이들이 선보이는 장기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공연은 20~21일 오후 8시 대양동 ABC행복학습타운(시 외청사) 어울터, 22일 오후 8시 정왕동 옥구공원 옥구놀이마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호조벌을 배경으로 한 연극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며 “소금기 가득했던 땅을 백성을…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가 구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구리아트홀은 KBS교향악단이 한여름밤 낭만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8시 코스모스 대극장 무대에 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KBS 교향악단, 지휘자 샤오치아 뤼, 피아니스트 하오천 장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차세대 주자로 주목하는 정상급 음악가들이 낭만음악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교향악단을 이끄는 지휘자 샤오치아 뤼는 대만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3대 국제 지휘 콩쿠르를 석권한 세계적 지휘자며 함께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하오천 장은 19세 나이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젊은 실력파다. 오페라 해석에 능한 샤오치아 뤼가 이끄는 ‘오베론’서곡과 시벨리우스가 고향 핀란드의 웅장한 빙하와 숲을 그리며 쓴 교향곡 제1번 E단조까지 연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천재 피아니스트 하오천 장이 편곡한 슈만 피아노 협주곡에도 관심이 쏠린다. R석 3만원, S석 2만5천원. /구리=노권영기자 rky@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고품격 예술감상 프로젝트 ‘ZOON IN&OUT’의 일환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 영상을 19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상영한다. ‘ZOON IN&OUT’은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 콘텐츠로 자주 접하기 힘든 현대무용,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고화질의 영상미와 10대 이상의 카메라워킹으로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화면과 사운드를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의 생동감있는 표정과 몸짓을 감상할 수 있다. 19일 국립현대무용단 ‘춤이 말하다’를 시작으로 11월 3일(신청기간 10월 12~23일) 오페라 마술피리, 12월 1일(신청기간 11월 9~20일) 발레 지젤 등 명품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예약 신청은 이메일(event@ggac.or.kr)로만 가능하며 1회당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문의: 031-230-3266)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간 수원 밸류호텔 하이엔드에서 경기여성자원봉사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여성단체 활동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여성활동가로서의 자아성찰과 함께 여성발전을 위한 과제탐구, 리더십 강화를 통해 활동가로서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여성활동의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활동가로서 비전 수립하기’, ‘소통 리더십, 소통의 기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금자 회장은 개회사에서 “주요사회이슈에 발빠르게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활동가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절실하며, 이번 프로그램이 여성단체 활동가들에게 자기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명의식을 찾아 활동가로서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자체기획공연 ‘스테이지149’의 어린이명작무대 첫 번째 작품인 ‘우리는 친구다’가 오는 27~29일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극단 학전이 2004년에 초연한 ‘우리는 친구다’는 초등학교 3학년인 ‘민호’와 유치원생인 ‘슬기’ 남매가 놀이터에서 만난 ‘뭉치’와 친구가 돼 가는 과정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초등학생들의 일상을 과장하거나 심각하지 않게 그려내며 아이들의 진지한 고민과 소망을 유쾌하게 담았다. 또 세 아이들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어른들의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서로의 세계와 가치관을 경험하게 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겪을 법한 사실적인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난 2008년 어머니공연평가단으로부터 ‘올해의 좋은 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록에서부터 블루스,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변신 로봇처럼 변화하는 무대의 모습은 이 공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빠른 리듬을 살린 곡으로 TV중독의 모습을 담은 ‘테레비 짱’, 아이들의 섬세한 심리를 표현한 ‘우리 착한 곰돌이 그리고 또 사우루스’, 엄마가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용인여성회관 내 큰어울마당에서 ‘류재준 Sonatas’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작곡가 류재준은 자신만의 색깔과 새로운 현대음악의 조류를 창조하는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등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한 류재준의 ‘소나타’를 엄선해 선보인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첼로와 피아노의 섬세한 감성이 정교하게 표현된 곡으로 ‘첼로 음악의 정점’이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공연은 피아노 허원숙·김가람·이효주, 바이올린 백주영, 첼로 심준호, 클라리넷 김한 등 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군의 기교와 깊은 음악성으로 류재준 음악 해석의 정수를 보여준다. 재단 관계자는 “내로라하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한사람의 작곡가를 위해 모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며 “국내 현대 음악계의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특별한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가평지회(가평예총)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광복 70주년 기념음악회 ‘코리아판타지’에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은 광복 70주년, 애국가 작곡 80주년, 안익태 선생 서거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국민참여 합창단 모집 선정에 지원, 지난 6월 30일 최종 선발돼 이번 무대에 서게 됐다.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은 이번 무대에서 정지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지휘 아래 국립합창단, 숭실대 콘서트콰이어, 수원시립합창단, 소프라노 한예진, 테너 강무림, 베이스 임철민 등과 함께 협연을 펼친다. 정민희 합창단 지휘자는 “예술의전당 무대는 연주자들이 바라는 꿈의 무대인 만큼 합창단원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음악에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창단한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은 지역 9개 초·중학교 학생 3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주요행사 초청연주, 정기연주회, 대외합창페스티벌 참가 등 왕성한 활동을 하
뷰티 인사이드 장르 : 판타지 로맨스 감독 : 백감독 출연 : 한효주/이범수/박서준/이진욱/김주혁 /김상호/박신혜/천우희/우에노 주리/고아성/이동휘 자고 일어나면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으로까지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우진. 18살 때부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겉모습이 변하는 우진의 비밀을 유일하게 아는 사람은 엄마와 절친한 친구 상백(이동휘) 뿐이다. 가구 디자이너인 우진은 어느 날 자주 가던 가구점에서 만난 이수(한효주)를 보고 첫 눈에 반하고, 고심 끝에 용기를 내 마음을 고백한다. 20일 개봉하는 ‘뷰티 인사이드’는 2012년 인텔과 도시바의 합작 소셜 필름 ‘The Beauty Inside’를 장편 영화로 다시 만든 작품으로,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와 그가 사랑한 여자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총 40여분에 달하는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소셜 필름은 매일 다른 모습을 하는 남자라는 소재 만큼 제작방식도 특이했다. ‘누구나 남자 주인공을 연기할 수 있는 영화’라는 슬로건과 함께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1주일 동안
퇴마: 무녀굴 장르 : 공포 감독 : 김휘 출연 : 김성균/유선/천호진/차예련/김혜성 정신과 전문의 진명(김성균)은 그의 조수이자 영매인 지광(김혜성)과 함께 귀신을 쫒는 퇴마사다. 이들은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유선)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면서 공포에 휩싸인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웃사람’(2012)으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이웃 간에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공포감을 치밀하게 담아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휘 감독은 인기 공포소설 ‘무녀굴’을 원작으로 한 ‘퇴마: 무녀굴’로 관객들과 만난다. ‘퇴마: 무녀굴’은 제주의 김녕사굴에 얽힌 섬뜩한 설화를 그린 신진오 작가의 장편소설 ‘무녀굴’에 현대적 공포를 가미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실제 정신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장면들이나 미스터리한 현상들을 겪는 인물들을 통해 한국적인 공포 정서를 담아냈으며, 여기에 사실적인 연출이 더해져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공포물로 태어났다. 김휘 감독은 “관객들에게 단순히…